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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소 씨 가문에서 소천홍은 줄곧 소청하를 압박 하고 있었다.

가까스로 이번에 딸을 중해 그룹 아들에게 시집 보낼 수 있게 되어, 소청하는 가문에서 조금이나마 고개를 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소채은이 뜻밖에도 이렇게 가문에 치욕적인 일을 저지르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형님, 죄송합니다! 조성훈과의 일은 반드시 제가 형님과 가문을 위해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소천홍은 피식 냉소했다.

“해결? 어떻게 해결할 건데? 지금 중해 그룹은 이미 완전히 우리와의 협력을 중단했고, 게다가 우리 SK그룹의 일도 곧 없어질 텐데. 대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나한테 말해줄래?”

소청하가 탄식하며 말했다.

“형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도련님에게 사과하러 갈게요!”

“사과해도 소용없어!”

“너 알아? 도련님이 네 그 착한 딸이 만나는 불륜남과 마주친 건 물론, 그 남자한테 구타당했다는 거? 지금 듣자 하니 아직도 병원에 있다던데!”

소천홍은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소진욱도 피식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둘째아버지, 정말 생각지도 못했어요. 채은이가 밖에서 이렇게 호방하게 놀 줄 말이에요.”

그 두 부자에게 수모를 당한 소청하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둘째야, 잘 들어!”

“이번에 만약 우리 소씨 가문이 중해 그룹과 혼인을 할 수 없다면, 내가 형님인 것을 탓하지 마라!”

“너도 알겠지. 여러 해 동안 우리 소씨 가문이 줄곧 나에 의해 유지됐다는 걸. 만약 내가 없었다면 우리 소씨 가문은 벌써 무너졌을 거다!”

“그래서, 만약 네 딸이 남자와 놀아나서 이번 협력을 망친다면, 그때 너는 순순히 SK그룹에 남은 모든 주식을 넘겨줘야 할 거다!”

그 말을 들은 소청하는 가슴이 흠칫 떨렸다.

오랜 세월 동안, 소청하보다 자기 형님에 대해 많이 아는 사람은 없었다.

소천홍은 줄곧 그의 수중에 있는 마지막 SK그룹 지분을 차지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만약 이번에, 소채은이 정말 중해 그룹과의 혼인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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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정련
다음이 궁금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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