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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주세호와 주안나는 만연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주세호는 먼저 고개를 돌려 윤구주를 존경스럽게 쳐다봤다.

윤구주의 신분이 들키지 않도록 주세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주안나가 소채은외에 윤구주도 있는 걸 보면서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이 자식이 왜 여기 있지?”

“저번에 아빠가 직접 얘를 만났던데? 자기 오랜 친구의 아들이라면서? 얘가 왜 여기 있지?”

한편 윤구주는 여유롭게 앉아 있었다. 소채은은 주세호를 보고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채은 아가씨, 제가 늦어서 죄송합니다!”

주세호는 웃으면서 소채은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니닙다. 주 회장님 별말씀을요!”

“그리고 주 회장님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 제가 구주 대호텔이 주 회장님 건지도 모르고 식사 장소를 여기로...”

소채은이 말하자 주세호는 껄껄 웃었다.

“아닙니다! 이 룸은 마음에 드는지요?”

“그럼요!”

“채은 아가씨 마음에 들면 됐어요. 얼른 앉읍시다!”

그렇게 소채은은 자리에 앉았다.

원래 소채은이 식사 대접하는 자리인데 마치 주세호가 주인인 것처럼 느껴졌다.

네 사람 모두 자리에 앉은 후 주세호는 웨이터에게 말했다.

“음식을 내오라고 해!”

곧이어 맛있는 요리들이 하나둘씩 테이블에 놓였다.

모든 메뉴가 다 오른 후 소채은은 와인잔을 들고 주세호에게 말했다.

“주 회장님,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제가 주 회장님에게 술을 한잔 권하고 싶습니다!”

주세호도 얼른 술잔을 들고 대답했다.

“채은 아가씨, 별말씀을요!”

두 사람이 건배하려고 하는 순간 주안나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채은 씨, 아직 채 소개를 못한 것 같은데? 건배, 너무 이르지 않나요?”

주안나의 말뜻은 윤구주를 소개 안 했다는 뜻이었다. 그 말을 듣자 소채은이 재빨리 말했다.

“그렇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까먹었어요!”

그리더니 소채은은 술잔을 놓고 주세호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주 회장님, 이분은 제 남자 친구입니다. 성은 윤 씨고요, 이름은 구주라고 합니다!”

소채은이 윤구주를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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