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하고 있던 데이터 취합 업무를 그만하라는 통지였다. 새벽에 보내온 몇 글자밖에 안 되는 문자지만 강수지는 왠지 전영미의 들끓는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자신도 의지할 사람이 생겼다고 느껴진 강수지는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하지만...이렇게 되면 전영미가 그녀에게 대한 오해는 점점 더 깊어질 것이다.하시원은 휴대폰을 들고 몰래 웃다가 또 이내 수심에 가득 찬 표정을 짓는 강수지를 재밌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뭔가 말하려고 할 때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도련님, 사모님,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습니다. 어르신께서 일
최신 업데이트 : 2025-01-13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