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미는 여러 사람의 각기 다른 시선 아래서 팔짱을 끼고 강수지의 자리 앞으로 걸어갔다.그녀는 높게 쌓인 서류를 톡톡 치며 높은 자세로 비꼬는 듯한 어투로 말했다.“강 비서, 정말 미안해요. 오늘은 금요일인데 이 서류들은 모두 긴급 서류라 다음 근무일까지 미룰 수 없어요... 밤늦게까지 야근하느라 수고해요. 12시 전에 모든 서류를 정리해야 해요. 알겠죠?”강수지의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이 멈칫했다.허유리는 보다 못해 작은 소리로 말했다.“부장님, 이렇게 많은 서류를 세 사람이 해도 오늘 밤 12시 전에 다 못 나올지도 모르
최신 업데이트 : 2025-01-13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