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과 비서의 깜짝결혼의 모든 챕터: 챕터 31 - 챕터 40

46 챕터

0031 화

“자료실에 있는 자료를 다 정리한 다음... 다시 비서실로 돌아오세요.”전영미는 질투와 시기에 가득 찬 표정으로 비아냥거리며 쌀쌀하게 말했다.강수지는 안색이 변했다.“전 부장님. 부서에는 자료를 정리하는 직원이 따로 있어요. 이건 저의 업무 범위가 아니에요.”비서실에는 단독 자료실이 있었는데 안에는 하진 그룹에서 비서실을 설립한 후의 모든 자료와 기록을 남겼다.기밀 사항이라 종이 문서가 대부분이니 정리하자면 업무량이 어마어마했다.전영미가 그녀를 변두리로 자리로 내쫓으며 일부러 괴롭히는 게 틀림없다.“저에 대해 편견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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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2 화

강수지는 연신 가쁜 숨을 몰아쉬며 키스를 했다.하시원이 그녀를 놓아줄 때 그녀의 볼은 싱싱한 토마토처럼 빨갛게 달아올라 한 입 베어 먹고 싶었다.넥타이를 잡아당기던던 남자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점심때 접대하고 술을 좀 마셨어.”강수지는 흐리멍덩한 채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곧이어 갑자기 실내에서 ‘딸깍' 소리가 나 뒤를 돌아보니 하시원이 사무실 문을 걸어 잠갔다.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치자 알 수 없는 분위기가 연출됐다.하시원이 긴 팔을 뻗어 그녀의 가는 허리를 손바닥으로 감싸 안자 강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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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3 화

하지만 상대방은 이미 그녀를 발견하고 불렀다.“언니!”강수영은 감격해서 달려와 애교를 리며 팔짱을 낀 채 고자질했다.“내가 강수지 비서 동생이니 위층으로 올라가 찾겠다고 했는데 믿지 않고 꼭 전화해서 직접 찾아오라고 했어.”프런트 데스크는 어쩔 수 없이 설명했다.“강 비서님, 우리가 일부러 난처하게 한 것이 아니에요. 우리 회사 규칙을 아시잖아요. 우리는 아무나 들여보낼 수 없어요.”“수고했어요.”강수지는 예의 바르게 프런트 데스크 동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뒤에야 강수영을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물었다.“무슨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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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4 화

잠시 로비 안이 조용해졌다.강수지는 속으로 이렇게 재수 없게 여기서 하시원을 만날 줄은 몰랐다고 생각했다.그는 방금까지 사무실에 있지 않았던가.남자의 시선이 이쪽을 향하고 있음을 또렷이 느끼며 강수지는 마음속의 짜증과 미움을 억누르고 강수영을 끌어당겨 목소리를 낮추어 말했다.“나가서 얘기해.”하지원이 엄격하고 꼿꼿한 성격으로 사적인 일로 회사 로비에서 소란을 피운 걸 알게 되면 두 사람이 그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해도 그녀를 편들지 않고 바로 해고할 수도 있다.강수지는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프런트 데스크에서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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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5 화

강수지는 눈썹을 가늘게 찌푸리며 말했다.“언제까지 소란을 피우려는 거야? 면접을 기다려. 나는 할 수 있는 게 없어.”더는 강수영과 엮이고 싶지 않았다.방금 하시원의 모습을 보니 탓할 생각은 없어 보였지만 그의 눈에는 자신이 여동생과 이야기를 나눈 것뿐인 것 같았다.강수지는 발길을 돌렸다.강수영은 여전히 매달리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의 눈을 의식해 이를 악물고 잠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일단 오늘 면접을 보고 다시 얘기해야지.’...강수지가 비서실로 돌아오자 허유리가 급히 달려왔다.“수지 씨, 하 대표님이 뭐 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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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6 화

이 소식은 강수지에게 있어서 그녀의 정수리에 벼락이 떨어진 것만 같았다.강수영의 자격과 능력으로 어떻게 합격할 수 있단 말인가.설마...그 생각에 강수지는 머리도 돌리지 않고 자료실을 뛰쳐나가며 전영미가 그녀를 부르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대표님 사무실.강수지는 문 앞에 다가가서 문을 두드렸다다가 응답을 받은 후에야 용기를 내어 사무실로 들어갔다.업무를 보고 있던 하시원은 그녀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아무런 기색도 없이 그녀가 나타날 것을 예상한 듯 말했다.“전화 한 통 하고.”강수지는 소파에 조용히 앉아 기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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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7 화

그는 지금 당장 돌아가고 싶었다.강수지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느꼈고 하시원의 눈빛은 이미 그의 생각을 드러내 그녀가 가지 않으면 여기서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그녀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당장 갈게요.”강수지는 곧바로 사무실을 나와 비서실에 있는 자료실로 돌아가 자신의 가방을 챙겼다.정신을 차린 그녀는 분명 하시원에게 따지러 갔지만 봉변만 당했을 뿐 이 문제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발견했다.하지만 하시원의 뜻은 강수영을 그녀 때문에 특별 채용했다는 것 같았다.‘하지만 하시원은 분명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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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8 화

강수지는 잠들기 전에 한 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낮에 회사에서 전영미의 괴롭힘을 받고 저녁엔 ‘야근’해서 하시원의 잠자리 시중을 하다 보니 이 가냘픈 몸이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특히 하 대표님의 에너지가 보통 왕성한 게 아니다.이런 상황이 오래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생리 기간이 되면 조금이나마 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강수지는 난생처음 생리가 빨리 오길 기다렸다.전영미의 괴롭힘을 받는 부분에 관해서 그녀는 아직 하시원에게 알릴 생각이 없었다. 지난번 경험이 있고 난 뒤 전영미는 만단의 준비를 하고 괴롭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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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9 화

강수지는 도박하고 있었다. 한성준이 혼사를 위해 감히 모험할 수 없다는 도박이다.“너!”한성준은 화나 나서 이빨마저 떨렸지만 그렇다고 하시원에게 고자질할 수 없었다.천신만고를 거쳐 겨우 백아린을 손에 넣었지만 백씨 가문에서는 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만약 그가 강수지와 사귀었던 사실을 알게 된다면 이는 백아린과의 결혼에 무조건 영향을 줄 것이다.이렇게 하면 얻는 것보다 오히려 잃는 게 더 많았다.“강수지, 이렇게 끝나지 않을 거야!”한성준은 독설을 내뱉은 다음 노기등등해서 전화를 끊었다.강수지가 하시원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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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0 화

강수지가 멍해 있을 때 갑자기 여자의 그림자가 쏜살같이 달려가 하시원의 앞에 섰다.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강수지 앞에 서 있던 강수영이다.“하 대표님.”강수영은 익숙한 척 애교스럽게 불렀다.“하 대표님, 감사합니다. 하진 그룹에서 저를 합격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꼭 열심히 일해 대표님 실망하게 하지 않겠습니다.”강수영은 가슴을 곧게 쭉 펴며 인사했다. 그녀는 몸매가 좋았고 타이트한 니트를 입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단추를 세 개나 벌려놓고 있어 가슴을 쭉 펴자 바디라인이 예쁘게 드러났다.이 장면은 보고만 있어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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