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용주, 다시 깨어나다 / Chapter 21 - Chapter 30

All Chapters of 용주, 다시 깨어나다: Chapter 21 - Chapter 30

38 Chapters

0021 화

사실 아무리 작은 한 조각이라도 박진성은 한지아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그가 쩨쩨해서 그런 게 아니라 700년 된 약재는 이미 영약에 속했고 수련을 하지 않는 한지아에게는 낭비였기 때문이었다.박진성은 이 말을 하면 한지아가 알아서 포기할 줄 알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녀는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그녀의 모습에 박진성은 어이가 없었다.‘설마 진짜 내 앞에서 옷을 벗으려고?’“저기... 가장 중요한 속옷이라도 남기면... 안 될까요?”한지아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갑자기 말했다.“...”박진성은 할 말을 잃었다. 그녀의 몸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2 화

은해시 황씨 가문 정원.황명훈이 거주하는 곳으로 면적이 3천 평이나 넘었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하지만 은해시에서 이 정원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그 정원에서 죽은 사람이 백 명이 넘는다고 전해졌고 밤이 되면 원혼들의 통곡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그 원혼들은 생전에 황명훈에게 맞서 싸웠던 사람들이었다.황명훈은 명왕이라고 불렸다. 그 이유는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의 시체를 밟고 올라서서 지금의 부와 지위를 얻었기 때문이었다.그런데 한씨 가문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황명훈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특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3 화

한예원의 표정이 급변하더니 급히 부축하러 갔다.“아가씨, 괜찮으세요?”“괜찮아.”한지아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하이힐을 신고 있다가 실수로 발을 헛디딘 것이었다.그녀는 아예 하이힐을 벗어 버리고 맨발로 서 있었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하이힐을 밑에 있는 황강민에게 힘껏 던졌다.“나쁜 자식.”황강민은 하이힐에 정통으로 맞았지만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코에 가져다 대고 숨을 깊게 들이쉬면서 도취된 듯한 표정을 지었다.그 모습에 한지아는 소름이 돋았다. 한예원은 급히 그녀를 데리고 3층으로 뛰어갔다.세 명의 경호원이 아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4 화

“지아야,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 지금이라도 박진성을 내놔. 시원하게 죽여버리게.”음침하게 웃는 그의 웃음에 소름이 다 돋았다.‘박진성?’막다른 길에 몰린 한지아에게 박진성이라는 마지막 희망이 있었다.할아버지는 그가 의술과 무술에 모두 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치료를 하는 중요한 시기라 그를 방해해선 안 되었다. 다만 박진성이 빨리 치료를 끝내고 와서 그녀를 구해주기를 바랄 뿐이었다.“아가씨, 제가 처리하겠습니다.”한예원은 늑대처럼 달려드는 남자들 앞에 서서 하이힐을 벗고 머리를 하나로 묶었다.휙.한예원은 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5 화

박진성의 입가에 미소가 새어 나왔다.원래는 기 연마의 첫 번째 경지만 돌파하려 했다. 그런데 진짜로 성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그때 몸의 곳곳에서 강력한 힘이 솟아나기 시작했다.그 힘은 무척이나 익숙했다.‘내가 예전에 느껴봤던 힘이잖아.’하지만 예전에 그가 지녔던 힘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비록 수련을 모두 잃었지만 힘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다. 일부 힘이 마치 동면한 듯 그의 몸속에 잠들어 있었던 것이었다.그리고 그의 단전이 다시 깨어나자 잠재되어 있던 힘이 되살아나면서 단전으로 모여들었다.지금 박진성이 다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6 화

황강민은 흥분한 나머지 거의 미쳐 버릴 지경이었다.‘나한테 이렇게 좋은 일이?’한지아는 예전부터 그가 가장 탐냈던 여자였지만 아버지의 경고 때문에 건드리지 못했다.하지만 지금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저렇게 아름다운 여인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황강민은 자리에 가만히 서서 눈을 크게 뜨고 한지아의 요염한 모습을 감상할 준비를 했다.한지아는 지금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마치 화산에 떨어진 듯 몸속에 수많은 개미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수많이 개미들이 그녀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7 화

남의 돈을 받으면 남의 재앙을 대신 해결해야 한다는 걸 박진성은 알고 있었다. 한씨 가문의 도움을 받았으니 당연히 한지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네... 네가 누구를 죽였는지 알아? 이분은 황명훈의 아들 황강민이야. 명왕의 아들이라고. 너... 죽을죄를 지었어.”검은 옷 남자가 박진성을 가리키며 분노를 터트렸다.“황명훈?”3년 동안 평범한 사람으로 살았던 박진성조차도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었다.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사람이었다.하지만 그게 무슨 상관인가?명왕은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하지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8 화

“왜 갑자기 날 공격하는 거지? 난...”강진이 겨우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다시 박진성에게 차여 날아갔다.박진성은 사람을 죽일 때 허튼 말을 하지 않았다.“감히 날 죽이려고?”이번에는 더 심하게 다쳤다. 가슴뼈가 열 몇 개나 부러져 이를 악물고 겨우 말했다.“내 스승님은 서천 마상파의 핵심 제자인 권현운이라서 날 죽이면 큰 문제가 생길 거야. 우리 사이에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날 죽이려 하는 거지?”“널 살려두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 같아?”박진성은 싸늘하게 웃고는 강진에게 빠르게 다가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29 화

오늘 이 밤은 평화롭지 못한 밤일 것이 분명했다.은해뿐만 아니라 금명 쪽에서 이 일로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되었고 금명 제일 가문인 한씨 가문의 가주 한태산이 분노하여 직접 세 부대의 결사대를 이끌고 은해로 향했다.그가 애지중지하고 있는 손녀가, 미래의 한씨 가문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후계자로 여기고 있는 한지아가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지 않았는가...은해의 황명훈이 제멋대로 황용회의 힘으로 한지아에게 손을 대고 있으니 한태산은 당연히 참고 있을 수 없었다.한편 담담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황명훈도 점차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0030 화

비록 이건 박진성에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고 기 연마의 세 번째 경지까지 다다른 실력이라면 이 정도는 껌이었지만 그 과정이 복잡했다.게다가 그의 의지력을 테스트하는 일이기도 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박진성의 얼굴엔 땀으로 가득했다.그의 얼굴과 목, 팔에는 손톱에 할퀸 자국이 아주 많았다. 그것은 전부 한지아가 할퀸 것이었다.다만 독소가 조금씩 빠져나오면서 한지아는 저항도 점차 잦아들었고 그를 잡는 손톱에 힘도 풀려가고 있었다....황씨 가문 정원.같은 시각 황명훈은 멍하니 앉아 있었지만 안색이 좋지 못했다.이를 빠득 갈자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
PREV
1234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