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야,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어. 지금이라도 박진성을 내놔. 시원하게 죽여버리게.”음침하게 웃는 그의 웃음에 소름이 다 돋았다.‘박진성?’막다른 길에 몰린 한지아에게 박진성이라는 마지막 희망이 있었다.할아버지는 그가 의술과 무술에 모두 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치료를 하는 중요한 시기라 그를 방해해선 안 되었다. 다만 박진성이 빨리 치료를 끝내고 와서 그녀를 구해주기를 바랄 뿐이었다.“아가씨, 제가 처리하겠습니다.”한예원은 늑대처럼 달려드는 남자들 앞에 서서 하이힐을 벗고 머리를 하나로 묶었다.휙.한예원은 탄
Last Updated : 2025-01-07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