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씨 가문은 원래 건축업계에 종사해 왔다. 그래서 품질은 보장할 수 있었다.지금은 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니 여진 그룹에게 낮은 가격으로 조달한다면 여진 그룹에게는 좋은 조건일 것이다.품질만 합격된다면 누구든지 낮은 가격을 원할 것이다.그게 아무리 여진 그룹의 대표, 여이현이라고 해도 말이다.여이현은 아주 시원하게 대답했다.“알겠습니다. 그러면 계약서를 체결하죠. 비서를 데리고 왔으니까요.”옆의 비서는 빠르게 계약서를 건네주었다.문지원은 빠르게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떠날 때, 여이현이 지석훈을 불러 따로 얘기했다.문지원은 궁금하긴 했지만 애써 그렇지 않은 척하면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돌아온 지석훈의 표정은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게 문지원과 연관된 일은 아닌 것 같았다.“가자. 데려다줄게.”문지원은 홀로 택시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데려다주겠다는 지석훈의 말에 그의 차에 탔다.집에 돌아왔을 때는 깊은 밤이었다.생각해 보면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지석훈 덕분이다.늦은 시각이었지만 도은숙은 아직 문지원을 기다리고 있었다.도은숙은 문지원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되어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문지원이 들어오는 순간 도은숙이 다가와 외투를 들어주면서 얘기했다.“아이고, 지원 씨. 저녁에 추운데 왜 외투를 안 걸쳐요. 많이 입지도 않았으면서.”문지원은 약간 미안해하면서 얘기했다.“미안해요, 아주머니를 신경 쓰게 만들었네요. 다음부터 주의할게요.”“들어가, 난 이만 갈게.”도은숙은 그제야 한 남자가 문지원을 데려다주었다는 것을 발견했다.눈이 좋지 않은 그녀는 한참 있다가 그제야 문지원을 데려다준 남자가 지석훈이라는 걸 발견했다.그러고는 히죽 웃으면서 얘기했다.“시간도 늦었는데 그냥 여기서 자고 가요. 어차피 지원 씨랑 곧 결혼할 사이잖아요.”말을 마친 도은숙이 들어가서 방을 정리했다.문지원은 도은숙이 이러는 의도를 바로 알아차렸다. 지석훈의 귀가 붉게 달아오른 것을 본 문지원이 얼른 도은숙을 말리면서 해명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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