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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용왕 귀환: Chapter 61 - Chapter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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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맞아요, 유 씨 집안 사람은 은행장 따위가 소홀히 하면 안되는 손님 이예요.”옆에 있던 임완유 모친이 말을 더했다.“그렇고 말고요, 은행원 들이 제일 중요시 하는 게 실적 아닙니까.”주위 사람들도 그녀의 말에 동의했다.하지만 예천우는 유걸의 헛소리에 어이가 없다는 듯 미소 지었다. 한결 같은 그의 행동 때문에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다.“예천우, 알겠어?”임완유 모친이 쌀쌀한 말투로 되물었다.“글쎄요, 오히려 여러 분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예천우의 강경한 태도에 임완유는 화가 났다.“예찬우, 그만해.”언성을 높여서 더 크게 말했다.“대체 왜 이러는 거야,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 거냐고! 네가 유 씨 집안을 부러워 한다는 사실은 처음 부터 알고 있었어. 하지만 네 열등감 때문에 헛소문 까지 퍼뜨리는 건 잘못 하는 거야.”예찬우에 대한 인상이 좋아진 덕분 일까, 그녀의 말투에는 그를 향한 안쓰러움이 느껴졌다.“열등감? 헛소문?”그녀의 말을 예찬우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상회 사건을 겪고 나서 임완유가 상황은 몰라도 판단 능력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임완유는 그를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내가 한 말이 틀려? 그럼 왜 계속 유걸 한테만 그러는 거야, 유걸이 아무리 좋게 해줘도 넌 항상 그런 식이었어.”임완유가 큰 소리로 되물었다.“그래, 그렇게 생각해.”예천우는 더 이상 대화를 이어 나가지 않았다, 그리고 자리를 떴다.“네가 왜 화를 내? 그럼 네가 한 행동이 맞다고 생각 하는 거야?”임완유가 씩씩거리며 말했다.“그냥 가게 내버려 둬, 저런 사람이랑은 멀리 떨어지는 게 좋지.”그녀의 모친이 화를 냈다.“네 엄마 말이 맞아. 완유야, 내버려 둬. 다른 사람이 우리 도와주는 꼴은 죽어도 보기 싫은 거야.”옆에 있던 그녀의 부친도 거들었다.유걸의 얼굴에는 감출 수 없는 당당함이 드러났다, 특히 임완유가 자신을 도와 예천우를 욕하는 모습을 보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이어서 마음을 가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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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화

“큰 일은 아닙니다. 저번에 있었던 일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고 싶은데, 같이 점심 식사라도 가능 할까요?” “괜찮습니다, 마음에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역시 명의 처럼 마음도 넓으 십니다, 하지만 제가 도저히 넘어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예천우는 마침 임 씨 집안에 들어 가고 싶지 않았다.“좀 늦을 것 같습니다만, 괜찮으십니까?”“괜찮습니다, 제가 모시러 갈까요?”“아니요, 주소만 보내 주세요.”황호건은 곧바로 포시즌 빌딩의 주소를 그에게 보내 주었다. 옆에 있던 그의 아내는 예천우에게 굽신 거리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 의사가 우리를 도와 준 건 맞지만 잘못도 인정했잖아요. 게다가 당신은 천해 시의 이인자예요,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 거예요?”옆에 있던 아들 황유훈도 모친과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어제 밤 있었던 일이 떠오르자 함부로 말을 할 수 없었다.황호건이 코웃음을 쳤다.“무슨 소리야, 자칫하다가 예 교수님 한테 큰 잘못 할 뻔 했잖아. 저 사람이 어떤 존재 인지, 너네는 몰라!”아내가 멈칫 했다.“유명 가문 도련님이라도 되는 사람 이예요?”“나도 몰라!”황호건이 고개를 저었다. 그의 아내와 아들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그의 말에 모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하지만 양대복은 예 교수님과 만날 때 마다 항상 예의를 차린 다고 했어.”천해 시 에서 양대복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러한 사람도 예의를 차리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모자의 두 눈이 휘둥그레 졌다.“나도 잘 안 믿겨. 다들 양대복이 누군 지는 잘 알지? 그 사람은 고작 이런 일에 허리를 굽히는 사람이 아니야. 게다가 오늘 한 자리에 모이기로 했어.”모자는 그제야 황호건의 행동에 납득했다. 황유훈은 다시 어제 밤 일을 떠올렸다, 등골이 서늘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상대방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이었다.정오.예천우가 포시즌 빌딩 문 앞에 서있다.“천우 오빠, 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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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유걸과 그의 일행이 멈칫했다, 특히 유걸은 부러운 마음에 배가 아팠다. 대체 무슨 여자복이 있어서 저런 예쁜 여자와 같이 있는 걸까.그는 완벽한 약혼자가 있지 않은 가, 곧 차이겠지만 그래도 두 사람은 이미 부부가 아닌 가.임완유는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감정이 올라왔다. 불쾌하고, 화가 났다. 마치 자신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냅다 소리 질렀다.“예천우,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하지만 예천우의 표정은 평온 했다. 이어서 덤덤하게 답했다.“밥 먹으러 왔어. 왜, 너는 나가도 되고 나는 안되는 거야?”소정이 그를 욕했다.“예천우, 이건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바람 난 거 잖아!”“네가 뭐라고 참견질 이야?” 그는 외모와 몸매 하나 빠지지 않는 소정에게도 일말의 호감 조차 느끼지 못했다. “야!”“예천우!”옆에 있던 임완유가 화를 냈다.“네가 이런 사람인 줄은 몰랐어. 애들아, 가자!”그녀는 말을 끝내고 서둘러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유걸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역시 네 같은 놈은 나랑 놀 계급이 되지 못 한다.그는 자리를 떠나기 전에 양체은 에게 말을 걸었다.“이봐요, 거기 예쁜 언니. 조심해요, 방금 들어 간 그 여자분도 이 인간한테 까맣게 속은 거예요.”“천우 오빠 그런 사람 아니거든요? 신경 끄시죠?” 양체은은 구박 받는 예천우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 졌다. 그 탓에 유걸의 말에 버럭 성질을 냈다.유걸도 화가 났다, 자신의 충고를 그대로 무시 하고 말았다.한편, 예천우는 멀어져가는 임완유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어린 계집이랑 미주알고주알을 따질 필요가 있으랴.잠시 뒤, 그는 양체은과 함께 빌딩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서 약속한 식당에 들어가고 VIP방으로 들어갔다.문을 열자,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자리에는 황호건의 가족과 양대복 부녀 뿐이다. 예천우의 신분으로 손님은 이 정도가 적당했다.“예천우 씨, 오셨습니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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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어제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 모친이 직접 찾아오셔서 인사 드리고 싶어 하셨는 데, 몸이 편찮으신 바람에 못 오셨습니다. 이 잔에 모든 감사를 담겠습니다.”황호건은 말을 끝내자마자 바로 술을 들이켰다. “별말씀을요.”예천우도 술을 한 잔 들이켰다.“어르신은 나이 때문에 회복 하시려면 시간이 꽤 걸리실 겁니다. 제가 조금 있다가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일주일 동안 꾸준하게 드시면 다시 원상태로 회복 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아이고, 감사합니다. 교수님, 제가 다시 술 한잔 올리겠습니다.”황호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그는 그것 만으로도 대접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아내와 아들을 바라 보았다.황호건의 아내가 민망함을 감추고 술잔을 들어 올렸다.“예천우 교수님, 어제 제가 큰 실례를 범했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잠깐 설쳤습니다, 심심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저도 교수님을 위해 한 잔 올리겠습니다.”“괜찮습니다, 모두 지나간 일 입니다.”예천우도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황호건의 깍듯한 태도 뒤로 황유훈도 술잔을 들며 사과했다.곧이어 양대복도 술잔을 들었다. 하지만 예천우는 말이 점점 길어지자 지치기 시작했다.“교수님, 도움 필요 하시면 무조건 말씀 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도와 드리겠습니다.”여태껏 강한 권력에도 꼼짝하지 않던 황호건이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알겠습니다, 먼저 감사 인사 전하겠습니다.”예천우도 인맥 하나 생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교수님이 해주신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 뿐만 아니라, 제 아내와 아들도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네, 아버지 말씀 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황유훈도 서둘러 답했다.시간이 지나고 예천우는 술을 웬만큼 마셨다. 지루해진 그는 화장실을 핑계로 자리에서 나갔다.곧이어 아래층으로 내려 가고는 일이 생겨서 먼저 가겠다고 그들에게 알렸다.포시즌은 총 3층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식당이다. 3층은 높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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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무리가 방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소정도 서둘러 방을 향해 달려갔다. 아마 방금 전에 유걸과 시비가 붙은 상대가 복수 때문에 그를 찾아 온 것이 아닐까. 하지만 유걸이 있는 한 상대방도 큰 소동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완유가 성가시게 됐네, 나 먼저 들어 갈게. 예천우, 능력 있으면 들어 와서 도와 주기나 해.”소정은 말을 끝내고 안으로 들어갔다. 예천우는 하는 수 없이 발걸음을 멈추었다, 소정의 말이 마음에 걸린 게 아니라 자신의 아내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임완유에게 화가 난 건 맞지만 자신보다 유걸을 믿는 그녀의 ‘태도’ 에 화가 난 것 뿐이다.한편, 방 안 사람들은 유걸을 향한 칭찬이 오갔다. 그 중, 우진도 있다. 그는 전에 예천우로 인해 파티에서 쫓겨 난 적이 있다.그는 방금 전 화장실에서 미모의 여성에게 질척 거리다가 여성의 남자 친구에게 한 대 맞았다. 이때, 옆에 있던 유걸이 그를 도와 상대를 쓰러뜨렸다.상대방은 포기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걸이 있는 한, 막무가내로 움직일 수 없었다. 방 안으로 쳐들어 온 사람은 다름 아닌 유걸에게 당한 남자들의 일행 이었다. 임완유 일행은 천해 시에서 잘 나가는 재벌 2세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 그들이 두렵지 않았다.“얘네 들이야?”무리의 리더 처럼 보이는 청년이 입에 담배를 물고 있다. 그는 깡패와 같은 포스를 풍겼다, 이어서 방 안의 사람들을 쭉 훑었다.그의 옆으로 검은 색 옷의 흉흉하게 생긴 남자들을 제외하고 회색 옷에 얼굴에 멍자국이 있는 남자가 서있다.“저 놈이야!”회색 옷의 남자가 유걸을 가리켰다.“그래, 내가 그랬다! 너가 먼저 내 친구 건드렸잖아!”유걸이 자신만만한 얼굴로 말했다. 특히 골목 깡패 같은 상대방의 모습을 보고 자신감이 더 치솟았다, 게다가 자신은 배워 둔 무술이 있지 않은 가.그는 임완유 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도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좋아. 얘들아, 시작해!”청년의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검은 옷의 남자들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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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한편, 유걸은 일행의 칭찬에 점점 거만 해졌다.“얼른 무릎 꿇고 사과 하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빨리 꺼져. 안 그러면 사람 구실 다 못하게 만들 수 도 있어.”“흥미로워, 나를 이런 식으로 대한 네가 처음 이야.”청년은 잔뜩 화가 난 얼굴이다, 곧바로 그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유걸은 그의 속도와 자세에 깜짝 놀랐다, 진정한 고수인가. 이어서 그가 자세를 취하기도 전에 가슴팍이 아파왔다.그는 가격을 당하고 이미 멀리 날아가버린 뒤였다. 유걸은 가슴팍에 큰 고통을 느꼈다, 하지만 상대방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곧바로 다가가서 유걸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 “아!”유걸의 비명소리가 곳곳에 울렸다. 그의 일행들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상대방의 공격 한 방에 상황이 종결 되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유걸은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체면을 버릴 수 없었다.“감히 나를 때려? 너, 내가 누군지는 알기나 해? 내가 바로 신학그룹 회장 유광철의 아들 이라고!”“신학 그룹, 유광철? 난 또 뭐라고.”청년은 유걸의 말에도 그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야 이 새끼야, 그럼 너는 이 분이 누군지는 알아? 이 분은 영사 그룹의 제 1 상속자인 진호 형님일시다.”청년의 일행이 그의 신분을 밝히자 방안이 술렁거렸다.“사진호?”“그 유명한 천해 시 깡패?”“말도 안돼!”“어떡해, 큰일 났어.”영사 그룹의 자산은 총 10조가 넘는 규모를 가지고 있다, 회사 소속인 영사 보안회사 에는 과거의 일손이 모두 모여져 있다.그 덕에 직원 모두 실력이 뛰어나며 악랄한 수법을 가지고 있다. 직원 뿐만 아니라 사진호도 잔인 하기로 유명하다.송강도 그보다 더 심하진 않는다. 천해 시에서 유일하게 그의 집단을 막을 수 있는 회사는 양대복의 흑룡회 뿐이다.임완유의 안색도 변했다. 유걸을 도와주려 계속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방의 신분에 놀라고 말았다. 영사 그룹, 영사 집단과 연관된 이야기를 적지 않게 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유걸의 얼굴이 새파랗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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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화

곧이어 제정신을 차리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나는 공평한 사람이야, 네가 내 동료를 때렸으면 신체적 피해 보상은 무조건 해야 하는 거야. 이천만원, 이 돈이라면 바로 준비할 수 있겠지?” “그럼요, 바로 준비하겠습니다.”유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더 큰 금액을 부를까, 걱정했던 그의 예상과 달랐다. “좋아, 그리고.”“그리고 라니요?”“왜? 네 일행이 내 동료 여친 건드린 거는 그냥 넘어 가자는 거야?”곧이어 사진호의 눈빛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아, 아니요!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유걸은 두려운 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다.“그래, 네 일행이 한 것 처럼 저 여자만 내주면 없는 일로 해줄 게.”이어서 사진호가 임완유를 가리켰다.그의 말에 임완유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유걸도 그의 제안을 받아 드리지 않았다.“저 여자는 이번 일과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다른 걸로 바꿔 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이 자리에 있는 한, 다 연관된 사람들이야. 내 말대로 하지 않으면 영사 집단이 절대로 가만 두지 않을 거야.”완고한 사진호의 태도에 유걸의 안색이 점점 나빠졌다. 만약 임완유를 지키지 못한다면 사람도 얻지 못할 뿐더러 돈도 받지 못한다.“진호 형님, 저 여자분은 훗날 제 아내가 될 사람 입니다. 이번 한번만 넘어 가주시면 안되겠습니까? 아니면 보상이라도 더 하겠습니다, 1억도 좋습니다!”유걸은 잔머리를 굴렸다. 일단 임완유에게 먼저 호감을 사고, 돈은 미루다가 도망치면 되지 않는 가. 사진호는 결국 자신이 아닌 임완유를 찾아가 행패를 부리게 될 것이다.하지만 임완유는 유걸의 속셈을 전혀 알아 차리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을 위해 1억을 보상해준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위험을 무릎쓰고 사진호의 앞에서 제안을 하는 그의 태도에 호감도가 올라갔다. 훗날의 아내라는 헛소리와 볼품 없던 모습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1억, 시원시원 하네. 그래, 내가 금액을 너무 적게 불렀던 것 같네. 그럼 이천만원 말고 1억 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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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왜? 구해 주고 싶어? 좋아, 네가 나랑 놀아 주기만 하면 놓아 줄게.”사진호의 행동이 점점 악의적이게 변했다. 그리고 오른 손을 뻗어 임완유의 얼굴을 꼬집었다.“손대지마!”임완유는 즉시 상대방의 손을 밀쳤다. 그리고 그를 피하기 위해 한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여전히 초조하고 불안했다.유걸은 충분히 상대의 체면을 세워 주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사진호의 행동에 이를 꽉 물었다.“진호 형님, 일단 진정하시고..”곧이어 사진호는 유걸의 뺨을 내려쳤다. 그리고 욕설을 내뱉었다.“닥쳐, 성가시게 하지 말고 옆으로 꺼져. 한 번만 더 쓸데없는 말했다가는 사람 구실도 못하게 만들어 줄게.”유걸은 맞은 뺨을 어루만졌다, 겁에 질려 다시는 끼어 들지 못했다.“흥, 말만 번지르르 하는 놈이구나. 쓸데없는 놈.”사진호는 그를 비웃었다.유걸은 주위의 시선에 쥐구멍 이라도 숨고 싶었다. 임완유는 여전히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때 문득 예천우가 떠올랐다. 만약 예천우라면 이후에 일어날 일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식당을 떠났다. “네가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 말은 동의 해.”이때, 문 건너편으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어서 건장한 젊은 남자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침착한 얼굴을 하고 있는 남자는 다름 아닌 예천우 였다. 그의 등장에 임완유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 그를 떠올리자마자 바로 나타날 줄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옆에 있던 소정도 같은 반응이었다.사진호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 보았다.“새끼야, 너 내 허락 맡고 들어온 거야?” “아니, 그냥 들어 왔는데? 그리고 저 여자는 건들지 말지.”예천우가 덤덤하게 말했다.“하하, 난 또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고. 고작 영웅놀이 하려고 온 거야? 저 놈도 못하는 데 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사진호의 비웃음에도 예천우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대꾸도 하기 싫으니까 당장 꺼져.”“싫은데? 그리고 이 여자도 내가 가지고 놀 거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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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화

사람들은 그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 졌다, 예천우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일까. 그 중, 임완유는 조급한 마음에 눈물이 고였다.예상대로 그의 발언은 남을 괴롭히기 좋아하던 사진호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리고 음험한 얼굴을 하며 말했다.“네가 먼저 건드린 거야. 황천길 건너도 내 탓하면 안돼.”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예천우를 향해 다가갔다. 유걸 한테 했던 것 보다 더 빠르고, 강했다. 게다가 한번에 달려오는 탓에 자칫하면 목숨이 바로 날라 갈 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는 상대편의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을 알아챘다.유걸과 그의 일행들은 고개를 저었다, 겁 없는 멍청한 인간이 아닌 가. 하지만 임완유는 살짝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예천우의 싸움 실력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누가 더 강할지는 알 수 없었다.“펑!” 소리와 함께 사진호가 예천우를 향해 돌진했다. 하지만 공격도 못해보고 순식간에 떨어져 나갔다. 방 안 사람들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게다가 아무도 예천우가 사진호를 가볍게 이길 줄은 몰랐다.여기서도 유걸과 그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사진호가 상대방에게 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크게 화를 냈다.“다 덤벼!”사실 그의 지시가 아니더라도 일행은 이미 도련님을 건드렸다는 사실에 분노 하고 있었다. 곧바로 예천우를 향해 여러 각도로 달려 들었다. 하지만 예천우는 전혀 다급해 하지 않았다.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상대가 가까이 오면 빠른 속도로 주먹을 날릴 뿐이다.퍽퍽-소리에 맞춰서 사진호 일행이 하나 둘씩 쓰러졌다. 그들은 예천우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반항도 못하고 그저 맞는 수 밖에 없었다.이러한 장면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출 수 가 없었다.소정의 눈동자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예천우의 실력은 몇 번 본적 있지만 이렇게 강할 줄을 전혀 몰랐던 것이다.특히 방금 전의 유걸과 대비되어 더 충격을 주었다. 사실 그녀는 유걸의 실력을 보고 그가 강한 유수 실력을 가지고 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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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화

“뒤치다꺼리 같은 거 필요 없어.”예천우가 쌀쌀한 태도로 말했다. “이, 이 배은망덕한 놈아!”소정이 화를 냈다.“비켜!”예천우는 그녀의 행동에 싫증이 났다. “예천우,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해?”임완유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예천우가 자신을 위해 나섰다는 사실은 감동이지만 여태껏 유걸이 해준 일을 무시할 수는 없었다 .게다가 자신을 위해주는 소정이 욕을 듣는 것도 참을 수 없었다.“사실이야!”예천우가 말했다.“그래, 사실이라고 쳐. 하지만 소정의 말도 사실이야, 만약 네가 저 사람 건드리면 여기 있는 사람 모두 어떻게 될 지 몰라.”임완유는 예천우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서로 싸울 때가 아니다. “그래요, 예천우 씨. 진호 형님은 젊은이들 중에서 제일 잘 나가시는 분 입니다, 행동을 멈추어 주세요.”유걸은 말을 하면서 사진호의 앞에 섰다, 마치 그를 보호 하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만해. 더 소란 피우지 마.”소정도 그를 말렸다.예천우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 졌다, 도와주러 들어 와서 순식간에 죄인이 되어버린 상황이 되어 버렸다. 모두가 반대편에 서서 자신을 말리고 있지 않은가. 그는 결국 동작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사진호는 그들의 도움에 전혀 고마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걸을 밀쳐 내고는 예천우를 향해 비웃었다.“계속 때려, 할 수 있으면 해봐. 영원히 후회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그의 도발에도 예천우는 움직이지 않았다. 사진호가 다시 본성을 드러냈다, 앞에 있던 소정을 밀쳐내고 한 발자국 다가갔다.“이 세상에 권력 앞에서 이길 수 있는 건 없어. 네 까짓것 전화 한 통만 하면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어.왜, 이제 와서 무서워 진 거야? 무서우면 지금이라도 무릎꿇고 사과해. 그럼 그냥 한번은 눈 감아 줄 테니까.”유걸도 말을 더했다.“예천우 씨, 얼른 무릎 꿇고 사과 하세요. 설마 저희 모두한테 피해 줄 생각 이신 거예요?”“기회 줄 때 무릎 꿇어. 그럼 살려 줄게.”사진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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