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 제발 가지 마""이거 놔, 네가 헤어지자고 했잖아, 지금 와서 왜 이래!"“그땐 내가 귀신에게 홀렸나 봐, 나 너 없으면 안 돼.”“허허, 그때 내가 너를 붙잡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데, 네가 얼마나 무정하게 나를 거절했는지 잊었어? 이제 와서 말해 봐야 소용없어.”"유진아, 너도 아직 나 사랑한다는 걸 알아.""꺼져, 나 이제 취향 변했어, 나 남자 좋아해, 제발 그만 좀 치근덕거려."…길거리에서 예쁘게 생긴 두 여자가 싸우고 있었다.한 명은 노란색 염색 머리에, 배꼽을 노출한 티를 입고 있었고 몸매가 화끈했다.그리고 다를 한 명은 하얀 원피스에 스니커즈를 신고 있어 엄청 청순해 보였다.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은 사람들은 무슨 상황인지 깨닫고 다들 눈이 밝아졌다.이들은 뜻밖에도 한 쌍의 레즈비언이었다, 사람들은 더 궁금해졌다.여진수는 여기서 다시 이 커플을 만나게 될 줄 생각지 못했다.임유진의 전 여친이나 전 남친은 여전히 그 모양이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그러나 임윤진에게는 큰 변화가 있었다.그녀에게서 예전처럼 그리 도도한 태도를 찾아볼 수 없었고,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았다.보아하니 그 당시 여진수의 ‘수정’이 효과 있는 듯하다.이 여자는 이제 엄청 여성스럽게 변했다."응? 뭔가 잘못됐어!"여진수는 실눈을 뜨고 그 노란 머리 계집애를 쳐다보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서 약간의 위험을 느꼈는데, 그건 자신과 관련된 것이었다.여진수의 두 눈에 한 줄기 빛이 반짝이더니 그 계집애의 옷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샅샅이 찾아보더니 마침내 그녀 목의 펜던트를 발견했다.펜던트 안에는 작은 알약들이 들어있었다.“단자절손환! 이 여자 설마 저걸 나한테 쓰려고?"여진수는 생각에 잠겼다.그 알약은 이름 그대로, 일단 복용하면 부패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여진수는 원래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려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노란 머리 계집애가 자기를 겨냥한 게 아닌지 알고 싶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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