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우리 이틀 후에 항구에서 만나요!”연성훈이 말했다.칼자국남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럼... 먼저 가볼게요!”연성훈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알겠어요.”이틀 동안, 연성훈의 일상은 매우 단순했다. 그는 거의 외출하지 않았고 대부분의 시간을 강위와 친구들을 만나며 보냈다. 그들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했다.강백호는 드디어 시간이 나서 여자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거의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이석구는 시간만 나면 계속 윤연서의 별장으로 가곤 했다. 그는 현지에게 관심을 가졌고 그래서 자주 그쪽으로 갔다. 연성훈은 현지가 약간 치밀한 여자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석구가 좋다고 하는 이상 간섭할 수는 없었다.연성훈은 자기의 친구들이 피해를 보는 게 싫었기 때문이었다.그렇게 이틀은 빠르게 지나갔다.이날 아침, 은현섭의 집 앞에서 그는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 사람은 은현섭의 친척으로 은현섭이 이 집을 떠나게 되면서 친척이 이 집에 살기로 했던 것이다.이 집은 빈민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에어컨, 온수기, 소파, 가전제품 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매우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게다가 이곳은 명교가 관리하고 있는 구역이었다. 명교는 이 도시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기에 아무도 그들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이었다.은현섭은 말을 마치고 한숨을 내쉬며 약간의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이제 가야지!”그는 이 도시에서 자란 사람으로 밖으로 나가고 싶어 했지만 실제로 나갈 때가 되자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가뇨!”유시영이 주아영을 이끌며 말했다.그녀는 이미 인해시로 돌아가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다. 이곳에서 한 달 넘게 지내면서 전혀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주아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래요!”그들의 차 두 대 외에도 또 한 대의 차량은 새끼 사자의 것이었다.도로 건너편에는 조수민이 눈물을 닦으며 큰 배낭을 메고 있었다.“울지 마, 울지 마!”점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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