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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1111 - 챕터 1120

1133 챕터

제1111화

“네 이년, 감히 내 자손을 죽여! 감히 이 에드워드 가문의 수장을 죽여! 죽어... 죽어야 해... 네 이 년은 죽어야 해!”에드워드 조상의 얼굴에 걸려있던 득의양양한 웃음은 온데간데없어졌고 그는 분노가 가득 찬 눈빛으로 윤선아를 바라보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그는 이런 국면이 될 줄 몰랐고 더욱이는 그가 천사국을 떠난 뒤 윤선아가 여전히 막무가내로 나올 줄 몰랐다. 그리고 감히 그의 눈앞에서 현재의 에드워드 수장인 그의 자손을 죽일 줄은 더더욱 생각지 못했다.에드워드 가문의 후계자를 죽이면 에드워드 가문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지만, 치명적인 것은 아니었다.그러나 에드워드 가문의 현직 수장인 에드워드 87세를 죽이면 상황이 확 달라졌다.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에드워드 가문은 완전히 멸망할 것이었다.“그만 울부짖거라! 이 사람을 죽이니까 그제야 마음이 아픈가 본데! 괜찮아! 너도 곧 만나러 가게 해줄게. 그러면 마음이 아프지 않을 거다.”윤선아는 마녀 같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선배의 말이 맞는다. 내가 조금 전에 말했지. 여기에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살아서 돌아갈 생각하지 말라고.”이도현이 냉랭하게 말했다.에드워드 가문이 다섯 번째 선배와 결혼한 것은 그저 그들의 조상에게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그는 이 사악한 가문을 멸망시키겠다고 마음먹었다.말하던 도중, 이도현의 손에 갑자기 은바늘 하나가 생겨났다. 손을 휙 젓자 은바늘은 바닥에 쓰러져있는 에드워드 가문 사람을 향해 나아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은바늘은 사람들의 체내에 들어갔다. 은바늘이 몸속으로 들어가자 사람들은 체내의 피가 들끓는 것만 같았다.체내의 피가 활활 타오른 것만 같아 고통스럽기 그지없었다.곧이어 사람들은 고통에 겨워 비명을 질렀고 신체에서 폭죽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온몸에 한 개 또 한 개의 피 구멍이 생겨났다. 그리고 피 구멍으로 피가 솟구쳐 나왔다.“아... 살려... 살려주세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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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2화

“그건 네 스승이 나온 후에 다시 얘기하지! 하지만 넌 그때까지 기다리지 못할 거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몸체도 없는 귀신은 그냥 사라지거라!”이도현은 냉랭하게 말하고는 음양검을 휘둘렀다.한줄기의 검붉은 빛이 검기를 형성하더니 관 안에 앉아있는 에드워드 조상의 몸에 떨어졌다.“이놈... 네가 감히...”꽈르릉.굉음과 함께 에드워드 조상 그리고 그가 수천 년 동안 잠잤던 관이 폭발하면서 재가 되어 고성에서 사라졌다.에드워드 조상의 잔혼이 사라지는 순간, 천사국의 거대하고 호화로운 서양식 건축물의 궁궐 안에서, 사오십 대로 보이는 중년 서양인이 눈을 번쩍 떴다.“에드워드가 죽었어?”“여봐라! 에드워드의 영혼이 담긴 크리스털 구슬을 갖고 오너라!”남자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네! 주인님!”화끈한 몸매의 한 여자가 황급히 명령을 받았다.잠시 후 여자는 양손으로 크리스털 구슬을 들고 공손히 남자에게 건네주었다.크리스털 구슬을 건네받은 후 남자는 한 손으로 구슬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이런저런 손짓을 했다. 이 과정에 그의 두 손은 계속 붉은 빛을 반짝였다.크리스털 구슬에서 한 줄기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곧이어 화면이 보였다.화면 속에는 에드워드 고성에서 이도현이 에드워드 조상을 살해하는 장면이었다.모든 과정을 지켜본 후, 남자는 안색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분노에 휩싸여 손에 들고 있던 크리스털 구슬을 으스러뜨리며 서늘하게 말했다.“이도현! 염국 사람! 좋아... 아주 좋아! 에드워드가 내 제자인 걸 뻔히 알면서 감히 그를 죽이다니! 좋아! 대가를 치르게 하지!”“감히 내 계획을 망가뜨려? 두고 봐! 나 루시퍼를 건드리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알려주고 말 거다!”냉랭한 기운과 함께 남자의 아득바득 이를 가는 소리가 온 대전에 울려 퍼졌다. 대전의 하인은 무서운 기운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한편, 이도현과 두번째 선배 윤선아는 이미 고성에서 내려왔다.지금 에드워드 가문은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바닥에 시체 몇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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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화

비록 에드워드 가문이 멸망했지만, 이도현은 이렇게 쉽게 넘어갈 마음이 없었다. 그는 고성에 쳐들어갈 때 이미 다섯 번째 선배 기화영을 에드워드 가문의 보물 창고로 보냈다.수천 년 동안 물려받은 가문에 값진 물건이 없을 리 없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 귀한 약재만 해도 엄청난 재산이었다.애초에 에드워드 가문은 고작 몇 포기의 구현근으로 기화영을 협박해 레니에게 시집가게 했다. 지금 그는 이 약재를 전부 가져갈 생각이었다.이도현은 신기를 펼쳐 기화영의 위치를 파악하고는 두번째 선배 윤선아와 함께 보물 창고로 갔다.한 방에서 비밀 통로를 찾아 지하 깊은 곳까지 내려왔다.바로 이곳에 지하 보물 창고가 있었다.그들이 지하 보물 창고에 도착했을 때, 기화영은 눈앞의 수많은 보물을 바라보며 멍하니 서 있었다.“화영아, 세속에 빠져든 거 아니지! 이런 물건을 보고 멍하니 서 있으면 어떡해! 심경에 신경 써야지!”윤선아가 웃으며 장난을 쳤다.“아...”기화영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고개를 돌려 윤선아를 본 순간, 그녀의 눈빛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선아 선배... 웬일로 오셨어요...”기화영은 말하면서 재빨리 달려가 윤선아의 품속으로 들어갔고 그녀를 꼭 껴안았다.그들 자매는 예전에 산에서 무술을 연마할 때 사이가 아주 돈독했다. 뒤늦게 산에 들어간 자매의 무술은 모두 두번째 선배와 세번째 선배가 가르쳤다.세번째 선배 인무쌍은 성격이 매우 엄격했기에 후배들은 그녀를 사랑하기도 하고 무서워하기도 했다. 세번째 선배를 만나면 경외심을 느꼈고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다.하지만 이 두번째 선배는 유머가 넘치고 산에 있을 때 자주 후배들을 데리고 나가 놀기도 하고, 몰래 산에 내려가 맛있는 음식을 사주기도 했다. 때로는 그녀들을 데리고 몰래 산을 내려가 놀기도 했다.그녀들의 스승도 이 두번째 선배를 어쩔 수 없어 번마다 꾸중만 몇 마디 할 뿐이었다.그리고 그녀들이 무술을 열심히 연마하지 않아 세번째 선배에게 벌 받을 때도 두번째 선배가 나서서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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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4화

“나 윤선아의 동생, 태허산의 제자는 아무나 괴롭힐 수 있는 게 아니야. 설령 그게 너의 부모라고 해도 안 돼!”이도현은 이 말을 할 때 두번째 선배의 눈동자에 그마저 두려워지는 살기가 번뜩인 것을 똑똑히 보았다.“됐어! 착하지! 그만 울어! 더 울다가 눈이 팅팅 붓겠다. 이제 못생겨지면 후배가 널 싫어할지도 모른다!”“그럴 리가요...”기화영이 호되게 말했다.“당연히 그럴 리가 없지! 너희 선배 몇 명이 도현 후배를 많이 괴롭힌 거 다 안다. 셋째도 그래! 나와 대선배가 너희에게 도현 후배를 잘 보살피라고 당부했건만 하나같이 후배를 괴롭히기만 하고!”윤선아는 응석을 부리며 말했다.“아니에요, 선배. 우리는 도현이를 괴롭힌 적 없어요! 못 믿겠으면 도현이에게 직접 물어보세요.”기화영은 눈물을 닦고 윤선아의 품에서 나와 이도현에게 눈길을 돌렸다.“이놈, 선배들이 널 괴롭힌 적 없어?”“없어... 없어요. 절 괴롭힌 적 절대 없어요. 선배들이 저를 얼마나 많이 챙겨줬는데요. 왜 괴롭히겠어요?”이도현은 황급히 손을 저으며 대답했지만, 마음속의 두려움은 한동안 사라지지 않았다.이도현은 사실대로 말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일에 목숨을 걸고 싶지도 않았다. 만약 오늘 두번째 선배에게 자신이 늘 선배들로부터 몸 상태를 점검받고 걸핏하면 팬티를 도둑맞는다는 말을 한다면 무조건 나머지 선배들의 손에 죽을 것이었다.“선배, 보세요. 없다고 하잖아요.”기화영은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너희들의 성격을 내가 뻔히 아는데! 여덟번째, 아홉번째가 무슨 성격인지 내가 손금 보듯 뻔히 아는데. 그리고 열번째가 제일 나쁘지!”“도현 후배가 너희에게 잡아 먹히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윤선아는 웃으며 비꼬았다.“자! 이제 그 얘기는 그만하고 수천 년 동안 계승해온 에드워드 가문에 무슨 좋은 보물이 있나 보자!”선후배 세 사람은 웃음꽃을 피우며 에드워드 가문의 천년 보물 창고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보물 창고는 여러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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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5화

선배의 말을 듣고 이도현은 무의식적으로 대답했다.“노력할게요, 선배!”“노력하기는 개뿔. 지금까지 아내도 없고, 임신한 여자친구도 없는데 뭘 열심히 하겠다는 거야!”“서로의 마음을 뻔히 알면서 모른 척하기나 하고. 내가 정말 못 살아!”윤선아의 직설적인 말에 이도현은 부끄러워서 얼굴을 붉혔다.“이번에 돌아가서 빨리 세번째, 여덟 번째 선배와 결혼하지 않으면 너의 다리를 부러뜨릴 줄 알아! 여자의 몸을 얻었으면서 어떻게 모른 척할 수 있어. 그게 모른 척한다고 될 일이야? 전혀 남자답지 못한 행동이야.”“설마 여자 쪽에서 주동적으로 나오기를 기다리는 거 아니지! 네 이놈, 왜 선배 앞에만 서면 바보가 돼. 용기를 내봐!”“불멸의 계승을 만들려면 우선 아이가 있어야 해! 아이가 없으면 아무리 수많은 보물을 갖고 있다고 해도 소용이 없어! 보물이 아이를 낳아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이도현은 눈앞에 죽음이 보이는 것 같았다. 이야기 주제가 어쩌다가 아이를 낳는 데까지 간 건지 알 수 없었다.그 말은 모두 그더러 빨리 선배를 임신시키라는 뜻이었다.이런 일은 선배의 동의를 받지 않는 한, 그는 감히 행동을 취할 수 없었다.지금 그는 선배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몰랐다. 예전에 마음을 털어놓기 전에는 모른 척할 수 있었지만, 지금 마음을 다 털어놓은 이상, 더는 시치미를 뗄 수 없었다.생각만 해도 머리가 복잡해졌다!두번째 선배의 거침없는 말에 이도현은 눈치 있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급히 화제를 돌렸다.“선배, 이것 보세요! 약재예요! 대박... 엄청 많아요... 구현근, 골령초, 인혼화... 이게 다 얼마야, 이번에 진짜 큰돈 벌었어요!”눈앞의 방안에는 각양각색의 약재로 가득 차 있었다. 약재의 종류가 너무 많아 이도현은 눈이 침침해지는 줄 알았다.솔직히 말해서, 지금 온 세상을 뒤져도 찾기 힘든 진귀한 약재들은 이도현에게 있어서 금은보화보다 더 진귀한 보물이었다.그는 에드워드 가문의 보물 창고에 금은이 아니라 이런 약재들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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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6화

“구경할 게 딱히 없지만 가져가서 맘껏 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너희 매 사람에게 하나씩 구해줄게! 그런데 시간이 좀 걸릴 거야! 물건이 귀한 만큼 구하기가 힘들거든!”윤선아는 말하면서 손에서 반지를 빼 기화영에게 보여주었다.기화영은 반지를 받아서 한참을 훑어본 후에야 윤선아에게 돌려주었다. 그녀의 커다란 두 눈에는 부러운 기색이 가득했다.“화영아, 부러워하지 마! 지금은 내가 이 공간 반지를 꼭 써야 하는 곳이 있어. 이제 다 쓰거든 너에게 줄게!”“아니에요, 선배! 저는 그냥 구경하고 싶었을 뿐이지 갖고 싶은 거 아니에요!”기화영이 급히 말했다.“다섯번째 선배, 저도 하나 있어요. 저는 쓸 일이 없으니까 선배가 가지세요!”이도현은 음양탑에서 한참 찾아서야 예전에 봉래도에서 공작제국의 구황자 등 세 명을 죽이고 나서 얻었던 반지를 찾아냈다.그때 그는 이 반지의 저장 공간이 너무 좁은 것을 보고 쓰레기 취급하듯 반지를 음양탑에 던졌다. 반지는 몇 평밖에 안 되는 작은 공간이었는데 그의 욕실에 있는 화장실보다도 작았다.두번째 선배의 반지를 보고 나서야 그는 자신에게 이런 물건이 있었다는 걸 떠올랐다.“뭐라고... 헐! 진짜네. 네 이 녀석이 어떻게 공간 반지를 갖고 있어? 대박이다...”윤선아는 이도현이 들고 있는 반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녀는 공간 반지가 얼마나 얻기 힘든 물건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의 공간 반지 역시 천신만고 끝에 얻은 것이었다.지금 이도현의 손에 반지 한 개가 들어있었고, 심지어 그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게 말이 돼?윤선아는 공간 반지를 들고 신기로 한번 살펴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번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이도현의 이 공간 반지는 뜻밖에도 그녀의 반지보다 더 넓은 공간을 갖고 있었다.“아휴... 이놈아! 너 지금 이걸 쓸모없는 공간 반지라고 한 거야? 나... 널 한대 패고 싶다...”윤선아는 분통하며 말했다.그녀는 이도현이 허세를 부리는 줄 알았다. 이렇게 좋은 공간 반지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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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7화

윤선아와 기화영은 전혀 사양하지 않고 에드워드 가문의 보물 창고에서 마음에 드는 보물들을 골랐다. 두 사람은 각각 몇십 개의 보물을 골라 각자의 공간 반지에 넣었다.그 후 기화영은 또 황금이 한가득 쌓여있는 곳으로 가서 황금으로 자기 공간 반지를 가득 채웠다.기화영이 이렇게 잔뜩 챙긴 것은 그녀가 재물을 탐내서가 아니라 돌아간 후 용팀의 매 구성원에게 돈을 조금 챙겨주려는 것이었다.비록 그들의 급여가 높은 것은 맞지만 용팀의 구성원은 제일 큰 리스크를 감당하고 제일 많은 희생을 하는 것도 사실이었다. 용팀 팀장을 맡은 시간 동안 기화영은 용팀의 구성원이 임무 수행하러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것을 수도 없이 봤었다.그래서 그녀는 줄곧 마음 한구석에 미안함을 품고 있었으나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들이 해야 하는 일이 바로 그런 것이기 때문이었다. 나라를 위해 힘을 바쳐야 하기에 희생을 감당해야만 했다.하지만 희생한 동료들의 가족은 여전히 삶을 이어나가야 했다. 비록 조직에서 희생자 가족에게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주긴 하지만 기화영은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돈을 얼마나 보상해 주든 그건 한 사람의 목숨에 비길 바가 못 되었다.지금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그들에게 더 많이 보답할 수 있을 때 기화영은 챙길 수 있는 만큼 챙길 생각이었다.“이제 됐다! 우리 두 자매는 다 골랐어. 이 보물 창고 안의 것들은 이제 다 네 손에 달렸다. 아까 큰소리를 떵떵 치더니 이제 네가 진짜로 해낼 수 있는지 어디 한 번 볼까?”윤선아는 웃는 듯 마는 듯한 표정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녀는 이도현이 망신당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선배! 저는 절대 큰소리치지 않아요. 제가 다른 사람은 속여도 선배들을 속이지는 않아요!”이도현은 아주 진지하게 대답했다.“선배들, 잘 보세요! 절대 놀라지 마세요!”말을 하면서 이도현은 내력을 조절하여 체내의 음양탑을 꺼냈다. 이도현의 움직임에 따라 음양탑의 첫 번째 층 탑 문이 열렸다.이도현이 의식을 조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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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8화

윤선아는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심각하게 얘기했다. 비록 아름다운 얼굴이지만 화를 내는 윤선아의 모습에 이도현은 조금 겁이 났다.“네...알겠어요! 선배.”이도현은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솔직히 말해서 그는 아름다운 윤선아 때문에 놀라서 지금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그래! 우리 얼른 돌아가자! 고로국과 온 서방이 지금 이미 난리가 났을 거다!”윤선아는 이 일에 얽매이지 않고 이도현과 기화영을 데리고 바로 고성에서 나왔다.그리고 이도현은 곧바로 신영성존과 도광 등 사람에게 연락해 비행기를 타고 얼른 고로국을 떠났다.문지해, 도광과 다시 만났을 때, 도광은 이도현의 몸 뒤에 또 못 보던 여자가 한 명 따라온 것을 보고 문득 입을 열어 그를 조롱하였다.“빌어먹을 자식. 넌 참 바람둥이야.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또 여자를 한 명 꼬셨네! 근데 안목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한다니까! 이 여자는 엉덩이가 커서 애는 잘 낳을 거야! 사람 보는 안목이 역시 괜찮아!”도광은 눈치 없이 혀를 놀려댔다. 하지만 그는 자기가 말한 이 여자가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이도현은 눈짓으로 도광에게 나대지 말라고 귀띔했지만, 도광은 그의 암시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게다가 그는 이도현의 눈빛을 득의양양한 것으로 잘못 이해했다.“빌어먹을 놈! 우쭐대기는. 여자를 데리고 온 것 갖고 왜 자꾸 눈을 깜빡이는데. 쳇! 정말 못났어! 근데 솔직히 말해서 너 같은 병신 놈이 여자 찾는 데는 참 재주가 있어! 어디 봐봐. 이 두 여자까지 합하면 넌 이미 여자가 대여섯 명이네!”“그러고 보면 너도 정말 대단해! 다른 건 몰라도 네 허리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내가 대신 장소를 알아봐 줄까? 너 먼저 저 여자랑 볼일부터 보고 난 뒤에 떠날래?”도광은 얄밉게 웃으면서 아주 가벼운 말만 해댔다.“그래! 그럼 어디 그것까지 말해봐. 내 엉덩이가 이렇게 큰 걸 봐서 딸을 나을 것 같아? 아니면 아들을 나을 것 같아?”윤선아는 죽은 사람을 보는 눈빛으로 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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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9화

“개자식! 죽어...”윤선아는 끝내 참지 못하고 섬섬옥수를 휙 내밀어 상대방의 뺨을 한대 내리쳤다.조금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 행세를 하던 도광은 갑자기 거대한 힘이 자기 얼굴을 향해 정면으로 날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반응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통째로 날아가 버렸다.도광은 윤선아의 공격 한 방에 몇십 미터 밖으로 날아갔으며 땅에 꼬꾸라진 기러기처럼 바닥에 세게 처박히고 말았다.평평하고 단단하던 땅바닥은 도광의 엉덩방아 때문에 세게 꺼져 들어갔으며 큰 구덩이가 생겼다. 그는 다리와 머리가 서로 맞닿고 허리가 90도로 꺾였다.“헉! 제기랄... 네가... 어떻게... 네가 어떻게?”도광은 목청을 돋우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방금 땅에 떨어지는 자세 때문에 그는 하체가 찢어질 것만 같았다.지금, 이 순간, 그는 자신의 그곳에서 고통이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게다가 조금 아픈 정도가 아니었다.도광은 정말 슬펐다. 어릴 적에는 수련을 위해서 여자랑 놀 새가 없었고 강씨 가문 조상의 속임수를 당해 동굴에서 몇 년을 지냈는지 모른다.어렵게 동굴에서 나왔는데 또 어쩌다가 재수 없이 이도현의 부하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자아 위로를 마쳤다. 도광은 매일 클럽, KTV 등 장소에 가서 이쁜 여자들을 여러 명 데리고 노는 것도 삶을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런 삶을 즐긴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앞으로는 여자와 완전히 작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자가 이제는 그가 공격을 날리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지금 그곳에서 전해지는 따가운 아픔에 도광은 자신의 그곳이 완전히 망가졌음을 직감했다.“이런 죽일 놈! 네 선배라는 사람... 도대체 경지가 뭐야? 아... 빌어먹을 놈, 빨리 나를 꺼내주지 않고 뭐해...”도광은 이를 바득바득 갈며 소리쳤다.“개자식! 너 도대체 무슨 쓸데없는 얘기를 지껄이는 거야? 난 그저 널 날려 보냈을 뿐이다!”윤선아는 차가운 눈빛으로 도광을 한눈 바라보고는 말했다.“네가 우리 도현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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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0화

비행기가 떴고 그들은 고로국을 떠나 향진성에 도착했다.이도현은 금은과 약재 보물을 조씨 가문에 내려놓았다. 그는 그중 일부분을 기화영에게 맡기며, 대선배께 전해드리라고 당부했다.자신보다 대선배가 이 물건들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나머지 일부분은 신영성존에게 주어 그의 산장 지하실에 넣어두라고 했다.그리고 그는 당연히 도광과 문지해, 그리고 신영성존더러 보물과 금은 담약에서 조금 골라가라고 했다. 어찌 됐든 모두가 기뻐하는 상황이었다.그 후 신영성존은 조씨 가문을 지키는 선학팀 구성원 몇몇과 함께 헬기에 올라 보물들을 완성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신영성존더러 한지음과 등자월에게 아직 수련을 계속해야 하기에 당분간 집에 안 들어간다고 전해주라고 했다.문지해와 도광은 계속 문씨 가문에 남아있었다.기화영도 정중하게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용팀을 떠난 지 한참 되었으니 돌아온 이상 빨리 용팀으로 가봐야 했다.모든 사람이 떠난 뒤 둘째 선배인 윤선아도 이도현과 작별인사를 나누었다.“도현 후배! 나도 이제 가볼게. 너도 얼른 가서 훈련에 집중해. 심경이야말로 제일 중요한 거다. 이것이 앞으로 제일 중요한 거니까 조금이라도 경솔히 하면 안 돼. 아니면 네가 지금까지 해낸 모든 것들을 다 깨뜨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어떤 말은 아직 너에게 얘기해줄 수 없지만, 나중에 너도 다 알게 될 거야. 아무튼! 꼭 자신의 심경을 높이는 데 신경 써야 해. 열심히 훈련해 봐. 심경을 난공불락의 경지로 만들면 앞으로 너에게 엄청난 도움이 될 거야.”윤선아는 진지하게 이도현에게 경고했다. 그녀의 함축적인 말에 이도현은 윤선아가 더욱 드넓은 천지를 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이도현의 현재 능력이 강한 건 맞지만 앞으로 더 큰 세상을 접촉해 보고 나면 그도 작은 개미에 불과할지 모르는 것이었다.“선아 선배, 어디로 가실 건가요? 다른 선배들의 얼굴은 안 보고 가세요?”이도현이 물었다.윤선아는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됐어!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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