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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41 - Chapter 50

1614 Chapters

0041 화

서정원은 부드러운 미소를 짓더니 이내 매장을 떠났다.그녀는 손윤서가 계속 오해하도록 놔둘 생각이었고 최성운을 찾아가 알아서 따지길 바랐다.서정원의 완승에 손윤서는 분노에 이를 갈았다!어둠이 드리워지고 어느덧 저녁 7시, 서정원은 약속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다.파리 바는 해성시에서 아주 고급스러운 바였고 이곳에서 술을 마시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재력이 엄청난 사람들이었다.“정원이 누나, 여기야!”임재민은 이미 자신의 연예계 친구들과 함께 룸을 잡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서정원은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로 다가갔다.“재민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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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 화

서정원의 노래가 끝나고 바엔 박수와 함성만 가득했고 무대 아래에 있던 사람들은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한 곡 더! 한 곡 더!”서정원은 미소를 짓더니 이내 무대 위에서 내려와 다시 룸으로 돌아갔다.“정원이 누나, 엄청 듣기 좋았어! 누나의 노래를 듣는데 아주 황홀한 느낌이었어! 바에 싱어보다 더 잘 부른 것 같아!”임재민은 연신 서정원에게 칭찬을 해댔다.서정원은 담담한 표정으로 입꼬리를 씩 올렸다.“그렇게 말해주지 않아도 돼. 난 화장실 좀 다녀올게.”아까 급하게 마신 와인 탓인지 서정원은 속이 좋지 않았다.정장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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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3 화

서정원은 의아한 눈빛으로 눈앞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면서 입을 열었다.“고마워요.”비록 그녀는 최성운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최성운은 그녀를 구해주었다.최성운은 여전히 싸늘해진 얼굴로 그녀를 보고 있었다. 마치 곧 폭풍전야가 닥칠 것처럼.강대한 압박감에 서정원은 자신도 모르게 뒤로한 걸음 물러나면서 말했다.“전 그럼, 먼저 친구에게 가볼게요.”그녀가 자리로 돌아가려는 순간, 뒤에서 최성운이 엄청난 힘으로 그녀의 얇은 허리를 감싸 안고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최성운 씨,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에요!”서정원은 반항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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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4 화

최성운은 원래 그저 서정원에게 벌만 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그녀의 입술은 생각보다 말랑하고 달콤했고 마치 뭔가 그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 그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였다.이런 느낌은 전에도 느껴본 적 없었기에 그는 자기도 모르게 계속 키스를 이어갔다.갑자기 이어진 키스에 서정원은 민망함도 잠시 속에서 화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최성운은 억지로 그녀의 굳게 닫힌 입을 열고 혀를 밀어 넣었고 입안을 탐하기 시작했다.서정원은 숨이 막혀왔다. 가슴은 계속 쿵쿵 소리를 내고 있었고 최성운을 밀어내보려고 했지만, 그녀의 힘으로 그를 밀쳐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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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5 화

“최 대표님, 오셨어요?”최성운은 잔뜩 어두워진 표정으로 방금 있었던 일들을 머릿속에 떠올렸다.그 키스는 정말 잊을 수 없었다.하지만 밀어내는 서정원을 떠올리니 그는 다시 기분이 나빠졌다.그녀가 마지막에 씩씩대며 화장실을 나간 모습을 떠올리니 최성운은 자신도 모르게 서정원이 살짝 걱정되었다.그는 이런 늦은 시각에 서정원이 혼자 집으로 가는 것이 위험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전 다른 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나 보겠습니다.”최성운은 잔뜩 어두워진 안색으로 말하고는 룸에서 나왔고 룸 안에는 협력 업체의 사람들만 덩그러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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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6 화

최성운은 만취 상태였고 그는 흐릿한 눈을 겨우 떴다. 눈을 뜨자마자 그는 비율 좋은 여자아이를 눈앞에서 보게 되었고 어딘가 모르게 친밀감이 느껴졌다.그는 마치 13살,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그는 여자아이와 어두컴컴한 작은 오두막에 갇혀 있었고 오두막 밖엔 문을 지키는 흉악한 대형견이 있었다.최성운은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무서워했다. 그랬기에 여자아이는 항상 그를 꼭 끌어안고 그를 지켜주려고 했었다.“무서워하지 마요. 오빠가 무서워할수록 저 강아지는 오빠한테 더 달려들려고 할 거예요.”어둠 속에서도 여자아이의 눈은 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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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7 화

“서정원, 거기 서!”최지연은 쿵쿵 소리를 내며 다가왔다.그녀는 거실 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잠에서 깬 것이었고 일어나서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확인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그녀가 방에서 나오자마자 보게 된 것은 서정원과 최성운이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모습이었다.그녀가 다시 확인해 보니 최성운은 만취 상태인 것 같았다.최지연은 더는 침착함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그녀가 7살 때, 처음 최씨 가문으로 오게 된 날부터 지금까지 최성운이 술에 취한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지금, 최성운은 만취 상태였다.게다가 그런 최성운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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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8 화

들려오는 소리에 최지연은 고개를 돌렸고 문 앞에서 멍하니 서 있던 서정원도 정신을 차렸다.서정원은 미간을 찌푸렸다.“최지연 씨, 지금 뭐 하시는 거죠?”최지연은 자기도 모르게 서정원의 시선을 피하더니 일부러 침착한 척 말했다.“오빠가 술 많이 마신 것 같아서, 그냥 입 닦아 주고 있었어.”“그래서, 지금 본인의 입술로 닦아드린 건가요?”서정원은 입꼬리를 올리며 그녀를 비꼬았고 시선을 돌려 최성운을 바라봤다.최성운은 두 눈을 감은 채로 규칙적인 숨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보아 아마 잠든 것 같았다.아까 최성운이 만취 상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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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9 화

그렇게 살면서 가장 즐겁지 않았던 주말이 지나가고, 다음 날 아침 서정원은 일찍 운성 그룹으로 출근했다.서정원은 자리에 앉아 프랑스 레이디 패션과의 협력 프로젝트에 관한 자료들을 보고 있었다.갑자기 탁 소리가 나더니 하은별이 한 뭉텅이의 자료들을 서정원의 책상에 내려놓았고 순간 책상이 살짝 흔들리기도 했다.서정원은 고개를 들고 말했다.“지금 뭐 하시는 거죠?”하은별은 거만한 표정으로 서정원을 내려다보면서 명령하는 어투로 말했다.“이 자료들을 싹 정리해 줘요. 점심시간 전까지.”서정원은 산처럼 쌓인 자료들을 한번 쓱 훑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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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0 화

‘시아라고?’‘또 시작된 거냐...’‘왜 자꾸 시아라고 부르는 거야?!’서정원은 살짝 짜증이 난 어투로 손을 빼내려고 애를 썼다.“최성운 씨, 그만 해요! 이것 좀 놔요. 그리고 왜 자꾸 뜬금없이 시아라는 분을 찾는데요!”서정원의 반응에 최성운은 찬물을 끼얹은 듯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이 사람은 그가 찾는 시아가 아니었다.그가 아는 시아는 절대 이렇게 그를 거부할 리가 없었다.최성운은 서정원의 손을 놓아주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의자에 몸을 기댄 그는 다시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단추를 받아 들고 물었다.“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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