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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1131 - Chapter 1140

1614 Chapters

1131 화

연채린은 어이가 없었다. 그녀는 기자를 노려보았다.“정말 비열하군요.”“칭찬 고마워요.”연채린이 승낙하기도 전에 기자가 직접 연채린의 가방 안에서 휴대전화와 녹음 펜을 꺼냈다.기자는 녹음 펜을 자세히 살피다가 갑자기 그것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뭐 하는 거예요?”연채린은 화를 냈다.“연채린 씨는 이제 꽤 유명한데 왜 가짜 녹음 펜을 쓰는 거죠?”연채린은 넋이 나갔다. 그녀는 근처 쇼핑몰에서 녹음 펜을 샀는데 설마 처음부터 속았던 걸까?이제 녹음 펜도 없고 휴대전화 속 녹음과 영상도 삭제당했다.그렇게 연채린은 아무것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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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화

연채린은 다급히 발을 뒷좌석에 올려놓고 거의 눕다시피 앉아있었다. 그리고 남우현은 애써 고통을 참으며 쭈그리고 앉아 뒤에 있던 담요로 몸을 가렸다. 연채린이 가려준 덕에 다른 사람들이 보면 아픈 사람일 줄 알 것이다.서정원은 연채린을 향해 엄지를 치켜올렸다.잠시 뒤, 톨게이트에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한 무리 몰려 있었다. 우스운 건 경찰이 양쪽에 서 있다는 점이었다.서정원은 이해할 수 없었다. 설마 남우현을 납치한 사람들에게 뒷배가 있는 걸까?그들은 순조롭게 톨게이트를 지나서 1미터 정도 왔을 때 갑자기 불러세워졌다. 경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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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화

이때 연락을 받은 경찰서장이 안으로 들어와서 최성운과 악수를 했다.“최성운 대표님,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옆에 있던 경찰이 망연한 얼굴로 그들을 쳐다보았다.“곽 서장님, 여기 사람들이 저희를 끌고 왔습니다. 저희 차 안에 마약이 있다면서 말이죠.”최성운이 그 경찰을 노려보았다.“서정원 씨, 고생하셨습니다. 얼른 절 따라오세요.”서장은 두 사람을 사무실로 데려갔고 그 경찰은 떠나지 않고 그들의 뒤를 따랐다. 서정원은 간단히 일의 경과를 설명했다.그러다 서장이 갑자기 버럭 화를 냈다.“이유진 씨, 어떻게 된 일이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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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 화

홍보팀에서 물었다.“아뇨.”서정원은 손을 저었다.그녀의 회사는 일 처리 속도가 아주 빨랐고 이내 입장문이 작성되었다. 논리가 명확하고 사고도 확실하며 내용도 상세했다. 거기에 검사 결과도 있었으니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서정원은 회사 공식 SNS를 통해 이 입장문을 발표했다.이제 결과만 기다리면 됐다. 그리고 그녀는 댓글 알바들을 고용해서 여론 몰이를 했고 몇몇 인플루언서들은 그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이 일의 모든 경과를 설명했다.그렇게 십여 일 동안 이어졌던 사건이 드디어 끝이 났다.전세가 역전되었다.입장문이 발표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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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화

연채린은 서정원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후 혼자 베란다 쪽으로 다가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서정원은 그런 그녀를 뒤로하고 거실로 돌아와 최성운에게 연락해 연채린의 생각을 전부 들려주고는 그에게 남우현과 얘기해 보라고 부탁했다.최성운의 승용차는 바로 아파트 아래 주차되어 있다."채린 씨, 나 보고 싶지 않아 하겠죠?"정적을 깨고 남우현이 입을 열었다."잘 아네요. 애초에 매정하게 대했던 건 남우현 씨 아닌가요?"최성운이 담담하게 물었다."솔직하게 말할게요. 그때 채린 씨와 거리를 둔 건 누군가가 나를 노리고 있다는 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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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 화

남우현은 쭈뼛거리더니 맞은편 소파에 앉아서 얘기를 늘어놓았다."방금 채린 씨가 게시물에 해외로 가겠다는 글을 적었어요. 그러니까 나 좀 도와줘요!"그는 절박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연채린의 마음에 남우현이 있는 걸 확인한 바 있는 서정원은 고개를 끄덕였다."고마워요. 내일모레 출국한다고 하던데 일 핑계로 어떻게 못 가게 막을 수 없을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를 대서라도..."남우현은 미간까지 찌푸리며 골똘히 고민했다."채린 씨가 우리 회사 소속이긴 하지만 담당 매니지먼트가 따로 있어서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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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7 화

「정성은 알겠는데, 지금, 이 상황에 이것들을 채린 씨가 정말로 원할지 한 번 더 생각해 봐요. 또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채린 씨 마음 돌리지 못할 거예요.」그 말에 남우현은 뭔가 깨달은 것 같은 얼굴을 했다.그리고 서정원은 핸드폰을 옆으로 치우고 계속해서 연채린의 마음을 돌릴 방도를 모색하고 있었다.퇴근 후.최성운은 회사 일 때문에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거실에 앉아 그의 귀가를 기다리던 서정원은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렸다. 그러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돌아봤는데 여전히 최성운은 돌아오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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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 화

최성운이 모른 척 미소를 띤 채 물었다."회사에 이런 위기가 생겼는데 어떻게 나한테 한마디 보고도 안 하니, 넌? 그리고 아까 정원이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던데 너 혹시 얘기 안 했니?"최승철이 얼굴을 찌푸리며 최성운을 향해 이상한 소리를 했다."갑작스럽게 터진 일이라 할아버지한테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그랬어요. 또 제 관리가 미흡한 탓에 벌어진 일이라 제가 해결해야 하는 게 맞고요. 그리고 정원 씨한테는..."최성운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서정원하고 나눴던 얘기들을 늘어놓았다."새로운 팀장이 이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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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 화

그때 연채린에게서 전화가 걸려왔고 서정원은 그녀에게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준 후 얼른 최성운을 데리고 적당한 곳에 숨었다.남우현 역시 준비한 꽃을 들고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점검한 후 방 중앙에 섰다.연채린은 사람 하나 없는 주위를 둘러보고는 괜히 두려워 났지만 일단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방안의 불은 이미 전부 꺼져있었다."언니, 정원 언니, 어디 있어요?"연채린은 두려움에 찬 목소리로 서정원을 불렀고 아무런 대답도 없자 그녀에게 전화도 걸어봤다. 하지만 서정원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상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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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화

연채린은 이 말을 꺼내면서 심장이 쿡쿡 찔린 듯 아팠다. 마음속에서는 당장 이 남자를 다시 받아들이라고 하고 있었지만, 그녀의 이성은 그를 거절하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성이 이겼다. 또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았으니까."내가 했던 짓들 쉽게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했어요. 하지만 나에게도 채린 씨를 지켜줄 기회를 주세요!"남우현은 전혀 물러날 생각이 없다는 듯 절박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서정원은 상황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돌아가자 얼른 그들 곁으로 다가가 연채린을 끌어당겼다. 최성운도 마찬가지로 남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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