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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1111 - Chapter 1120

1614 Chapters

1111 화

“임신한 게 뭐 어때서요? 그게 그렇게 대단한 일이에요? 전 세계에 임신한 사람이 당신 한 명뿐이에요?”신유정은 비꼬는 듯 웃었다. 그리고 계속 유나를 자극했다.“게다가 배 속에 아이 재민 오빠 아이인 건 확실해요? 나는 의심되는데요. 전 남자친구랑 한창 티격태격했다면서요. 혹시 전 남자친구 애를 가지고 재민 오빠한테 책임을 물으려는 건 아니죠?”“사람 함부로 모함하지 마요. 지겹지도 않아요?”몸이 불편한 탓에 유나는 정서를 조절하기 점점 더 힘들어졌다.그녀는 화를 억누르고 신유정과 더는 다투고 싶지 않았다.신유정은 현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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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화

“저 나가서 산책하고 올게요.”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송혜는 유나를 째려보면서 말했다.“곧 애 낳을 몸을 가지고 어딜 자꾸 나가겠다는 거야. 애한테 문제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그래.”유나는 순간 어리둥절했다. 그녀는 이송혜가 왜 화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이송혜는 어두워진 얼굴을 하고 유나를 째려보고는 다시 아무렇지 않다는 듯 뒤돌아 티비를 보았다.‘됐어...’유나는 입술을 깨물고 말하려던 말을 다시 삼켜버렸다.이송혜의 비난을 받느니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게 나았다. 그녀는 묵묵히 별장에서 나왔다. 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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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화

유나는 국숫집 앞에서 씁쓸하게 웃었다. 그녀는 갈 곳도 없었는지라 골목길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별장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아이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였으니까.골목길은 아까보다 더 조용하고 어두웠다. 유나는 저도 모르게 무서워서 발걸음이 점점 더 빨라졌다.하지만 아무리 그녀가 조심한다고 해도 위험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다.그녀가 골목길 출구까지 이십여 미터 남았을 때, 불량배 몇 명이 그녀를 마주 향해 걸어왔다.유나는 그들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인식하고 일부러 벽에 붙어섰다.하지만 불량배들은 유나가 혼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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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화

아들이 돌아온 걸 본 이송혜는 그제야 하소연을 할 상대를 찾았다는 듯 입을 열었다.“말도 마. 티비를 보라고? 유나 눈치나 보겠지.”이송혜는 기회를 틈타 사실을 왜곡하면서 유나를 비난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일은 까먹지 않았다.“진짜 너무 하는 거 아니야. 하루종일 눈치 보게 하는 것도 모자라서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가출하고는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았어...”“엄마, 지금 뭐라고 했어요? 가출이요?”이송혜의 말을 들은 임재민은 약간 당황했다.불만스럽다는 듯 입을 삐죽거리는 이송혜를 본 임재민은 방으로 들어가 확인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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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화

“유나 누나, 괜찮아? 어디 다친 곳은 없어?”유나가 무슨 상황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임재민은 다급하게 병상 가까이 다가와 그녀의 손을 잡고 몸상태를 확인했다.두 사람은 눈을 마주 보고 있었는데 임재민의 눈에는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하였다.하지만 유나는 그의 얼굴을 보면서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 마치 낯선 사람을 바라보는 것처럼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임재민은 흥분된 마음을 여전히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는 계속 유나를 걱정했다. 그리고 어제저녁 늦게까지 촬영하고 밤새 그녀를 찾아다녔다는 걸 거듭 설명했다.하지만 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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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화

날이 밝아오면서 하룻밤이 벌써 지나가 버렸다.“알겠어. 귀찮게 굴지 않을게.”임재민은 일어서 떠나려 했다.“오늘도 촬영이 있어.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해. 이번엔 폰을 곁에 두고 다닐게.”그는 병상 옆에서 서서 떠나려고 했지만 시름이 놓이지 않았다.임재민의 말을 들은 유나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그녀는 모순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고 임재민의 거짓말을 폭로할 필요도 없었다.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임재민이 손을 내밀면서 유나의 얼굴을 만지려고 할 때, 예민해진 유나는 그의 손이 닿기도 전에 몸을 돌렸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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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화

서정원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는데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유나가 그녀의 말을 끊어버렸다.“어제 제가 병원으로 실려 왔다고 임재민이 알려줬죠?”유나가 담담하게 물었다.서정원은 고개를 끄덕였다.유나는 자신에 관한 얘기 아닌 것처럼 무덤덤한 표정이었다.“어제저녁에 골목길에서 불량배 몇 명을 만났어요. 후에 찬성 씨가 저를 구해준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깨어났을 땐 이미 떠난 후였죠.”유나의 말을 들은 서정원은 약간 놀랐다.“황찬성 씨요?”“연락한 적 있어요?”서정원이 의아해하면서 물었다.유나는 고개를 저으면서 한숨을 내쉬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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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화

임재민은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유나의 기분을 망치지 않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간호사에게 건네주었다.“특별히 사온 보양식인데 대신 전해주세요.”임재민은 말하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그는 쓸쓸한 표정을 지은 채로 병원을 나섰다.얼마 지나지 않아 유나는 간호사가 보양식을 들고 들어오는 걸 발견했다.그녀는 멈칫하다가 이내 임재민이 병원에 왔다 갔다는 걸 깨달았다.유나는 간호사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먼저 입을 열었다.“이 물건은 대신 보관해주세요. 그리고 다음번에 또다시 찾아오면 거절해주세요.”“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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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서정원의 동공이 흔들렸다. 상황을 보니 남우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었다.“요 이틀 회사에 오지 않았던데, 남우현 씨 본 적 있어요?”서정원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지만 연채린은 고개를 저었다.“마치 증발한 것 같아요. 평소 남우현 씨가 자주 밥을 먹던 곳에 가도 보이지 않았어요.”그 말에 서정원은 이상함을 감지했다.다행히도 그동안 회사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수많은 일들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 터였다.서정원은 남우현과의 채팅창을 열었다. 그들의 대화는 남우현이 업무를 보고하는 것으로 이틀 전이 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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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화

여자는 크게 소리치면서 경호원에게 붙잡혀 버둥거렸다.“이렇게 공공장소에서 사람을 괴롭혀요? 당신들 사람 맞아요?”“죄송하지만 아가씨, 우리는 악의가 없어요. 그냥 당신이랑 얘기를 좀 나누고 싶은 것뿐이에요.”서정원은 침착히 대응하며 손을 흔드는 것으로 경호원에게 그녀를 놓아주라고 눈치를 줬다.“저희 따라오시죠. 여기는 사람이 많으니까요.”서정원의 눈빛은 마치 밤처럼 어두웠다. 여자는 침을 꿀꺽 삼키더니 어쩔 수 없이 서정원을 따라 회사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이 영상 어디서 난 거예요?”서정원의 질문에 여자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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