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591 - Chapter 1600

3926 Chapters

1591 화

조수석에 앉아있던 훈아는 잠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엄마, 아빠는 고택에서 일어난 사건을 처리하러 가는 거예요?”원아는 사실대로 말했다. “응, 곧 나쁜 사람을 잡을 수 있을 거야.”훈아는 걱정스러운 얼굴이었다.“엄마, 아빠한테 조심하라고 하세요.”“그럴 거야. 걱정하지 마. 다치지 않을 테니까. 아빠는 너희들을 보호해주실 거야.”그녀 말처럼, 소남은 가족을 보호하는 커다란 우산 같은 존재였다. “네.” 훈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창 밖을 바라보았다.……다른 곳.소남은 택시를 타고 남궁산이 보내준 주소로 향했다.
Read more

1592 화

남궁산은 주위를 확인한 뒤 문을 두드렸다. 문에서 먼지가 후두둑 떨어지면서 손에까지 묻었다. “아무도 없나 봐요.”그가 손을 털어냈다. 얼마나 오래 묵은 먼지인지 잘 떨어지지도 않았다. 소남은 허름한 집을 둘러보았다.“여기저기 수소문해 봐. 내가 경찰서에 가볼 테니까.”“여기는 저한테 맡겨주세요.” 남궁산은 손가락으로 OK 표시를 하며 반드시 강지명이라는 자를 확실히 조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저녁 10시, 원아는 헨리를 재운 후 거실로 가서 차를 우려냈다.놀이공원에서 소남과 헤어진 후, 그는 이제껏 아무 소식
Read more

1593 화

그녀는 설계도를 저장하고 노트북을 덮은 뒤 그를 바라보았다. 음식을 먹고 있는 그를 보며 원아가 물었다.“피곤하죠?”“아니, 괜찮아.” 그는 고개를 저으며 오늘 조사한 일을 말해주었다.원아는 그의 말을 들은 후, 한숨을 내쉬었다. 조사가 깊어질수록 장인숙의 혐의가 뚜렷하게 입증되고 있었다. 그녀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릇을 정리하고 몸을 돌리는 순간, 소남은 그녀를 싱크대 옆으로 밀어붙였다. 그녀의 눈동자가 백열등 빛을 받아 반짝였다. “너무 늦었으니 가서 씻고 쉬어요.”“여보, 그동안 내가 당신에게 너무 무심했던 것
Read more

1594 화

다음날 아침, 웨딩 샵에 가야 하는 원아를 대신해 아이를 데려다 주는 일은 소남이 맡았다. 소남의 차가 떠난 후, 원아는 주소은의 메일로 설계도를 보내며 회사 일을 몇 가지 부탁했다. 그 뒤로 얼마 지나지 않아 임영은이 전화를 해 지금 출발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원아는 할 수 없이 대충 정리한 후 급히 집을 나섰다. 소남이 기사 장민석에게 운전을 부탁했지만, 그의 집에서 여기까지는 30분 거리였기에 아예 웨딩 샵에서 기다리라고 말했다. 원아가 별장을 빠져나와 떠나려 할 때, 누군가 차 앞을 막아섰다. 너무 놀라 자세히 보니
Read more

1595 화

“민석 씨, 지금 어디에 있어요?”전화가 연결되자 원아는 즉시 차로 돌아가 차문을 닫고 잠갔다. 장정안의 말을 들으니 불안했다. 혹시라도 길가에서 누군가 튀어나올지도 모를 일이었다. 민석이 대답했다.[사모님, 저는 지금 웨딩 샵으로 가고 있습니다. 10분 있으면 도착합니다.]“그럼 경호원 몇 명을 더 불러서 샵에 가서 대기하라고 해주세요.” 장정안의 말에 의하면, 오늘 누군가가 이미 웨딩 샵에 숨어들어 자기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만약, 피하지 않고 직접 상대한다면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알 수는
Read more

1596 화

옆에 있던 접대 담당 직원은 영은과 원아의 대화를 듣고 궁금해했다.“고객님은 패션 디자이너세요?” “아니요.” 원아는 고개를 저으며 웨딩 샵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우리 언니는 건축설계사예요. 건물을 설계하죠.” 영은은 원아가 왠지 경계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긴장을 늦추게 만들려 했다. “그렇군요. 마실 걸 드릴까요?” 직원이 물었다.“따뜻한 물이면 돼요.”원아가 말했다.“네, 두 분은 일단 소파에 앉으세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곧 올 거예요.” 영은은 다정하게 원아의 손을
Read more

1597 화

원아는 신음 소리에 고개를 돌려 영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어지러운 듯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했다. 원아는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영은아?”“비켜!” 영은은 다급한 마음에 원아의 손을 밀치려 했지만 힘이 없어 고통스럽게 신음할 수밖에 없었다.“음, 원아…… 네가 나에게 약을 먹였어!”“난 아니야…….”원아는 눈살을 찌푸렸다.“그 물?”민석도 원아와 같은 생각이었다. 그는 즉시 임영은이 마셨던 물컵을 들고 냄새를 맡았다. 달콤한 냄새가 났다.“사모님, 미약이에요.”그는 확신했다. 경호원 훈련 과정에서 그
Read more

1598 화

원아는 여전히 의식 없이 웨딩 샵의 차로 실려갔다. 안드레이는 원아의 곁에 앉아 생각하더니, 그녀의 목 뒤에 있는 은침을 뽑았다.그의 은침이 이렇게 정확한 이유는 그의 의부, 마트베이의 가르침 때문이었다. 처음에 마트베이는 자신의 은침 기술을 문소남에게 전수하려고 했지만, 그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안드레이는 원아의 희고 부드러운 얼굴을 쥐고 말했다.“네 남자는 무엇이 좋고 나쁜지 몰라. 그가 은침 기술을 배우지 않아서 내가 널 잡을 수 있게 됐으니. 쯧쯧, 안타까운 일이군.”운전하던 부하 직원이 그에게 물었다.“보스, 지
Read more

1599 화

주희진의 얼굴이 창백했다. 전화를 받았을 때는 임영은에게 일이 있다고 말했을 뿐 원아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문소남의 옷소매를 잡고 물었다.“소남아,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임문정은 원아에게 일이 있다는 말을 듣고 초조했다.“원아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니?”소남은 눈이 빨개졌다.“원아가 웨딩 샵에서 누군가에게 잡혀갔습니다.”주희진은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두 눈을 뒤집고 기절하고 말았다.“여보, 여보!” 임문정은 아내를 안고 흔들었지만 반응이 없었다.옆에 있던 의료진이 달려와 그녀를 응급실로 싣고 갔다.
Read more

1600 화

“얼마나 기다려야 하죠?” 문소남은 굳은 얼굴로 물었다.“방금 왔으니 30분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서장은 대충 시간을 계산하고, 그를 위로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이미 연락했으니 아마 30분 내에 CCTV를 분석해 자료를 보내줄 겁니다.”소남도 그가 말하는 것을 알아듣고 기다릴 생각이었다. CCTV영상은 소남 역시 얻을 수 있는 자료였지만, 정작 그가 지금 원하는 것은 범죄자들의 몽타주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상대가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소남은 왠지 불안감이 커졌
Read more
PREV
1
...
158159160161162
...
393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