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아…….”장인숙은 화가 나서 얼굴에 빨개졌다. 그녀는 눈을 부릅뜨고 아들을 노려보았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표정이 통제되지 못해 피부의 노화된 부분이 드러났다.주름 진 얼굴에 골이 깊게 패여 순식간에 수십 년은 늙어 보였다. 원아는 그 모습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녀는 그런 기괴한 모습을 두 번째로 보지만, 정작 장인숙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매서운 눈으로 두 사람을 노려볼 뿐이었다. 소남은 그녀의 친아들이지만, 원아를 만난 후 자기보다는 원아를 더 챙기며, 심지어, 원아 편에 서서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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