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1571 - Chapter 1580

3926 Chapters

1571 화

남궁산은 소남을 쳐다보았다.“형님 올라가지 않을 거예요?”“너무 늦었어. 빨리 가서 아이들과 있어야지.”소남은 행복한 얼굴로 원아를 바라보았다.남궁산은 그의 모습에 몸을 떨면서 혀를 찼다. “알았어요. 내일 제가 형님 회사로 찾아 뵙겠습니다.”그는 놀러 온 건데 비비안이 같이 있으니 차라리 일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그래야 그녀가 자신에게 매달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래.” 소남과 원아는 차에 올랐다.소남은 후진하면서 원아와 함께 남궁산과 비비안이 호텔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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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2 화

비비안은 멋쩍은 얼굴로 웃었다.“제가 잠자리가 바뀌면 좀…….”“침대는 잘 만했어요?” 원아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침대는 편했어요. 아무런 문제없어요.” 비비안은 혹시라도 호텔을 바꿀까 봐 안절부절 못했다.“이틀 정도 지나면 익숙해질 거예요.”그녀는 남궁산과 헤어지고 싶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아침 일찍 일어났다.원아는 그녀의 마음을 눈치챘다.“그러면 됐어요. 그런데, 혹시 어제 남궁산이 전화를 끊은 후 못된 짓을 하진 않았겠죠?”그녀는 잠시 말이 없었다. 사실 남궁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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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3 화

원아는 너무 화가 나서 비비안을 잡아 끌었다. 그때, 허요염이 쇼핑백을 들고 나타났다.“영은아, 이제 다 샀어.”영은은 짜증을 내며 말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려?”“다 네 체면을 위해서야. 들러리로서 최고로 꾸며야 할 거 아니야?” 허요염은 신용카드를 건넸다.영은이 허요염을 들러리로 세울 생각이었다. 그래서 시간을 내 그녀가 입을 드레스를 사러 온 것이었다. 영은은 신용카드를 잘 챙겼다. 이것은 하인성이 영은에게 준 가족 카드였다.“이제 살 건 다 산 거야? 내 체면 깎기면 안된다 알았지!”“다 골랐어. 너희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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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4 화

한편, 임영은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자신을 뒤따라오고 있는 허요염을 재촉했다.“왜 이렇게 느려! 빨리 좀 와!”요염은 이를 악물었다. 만약 이것저것 사주지 않았더라면 절대 이렇게 많은 쇼핑백을 혼자서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쇼핑백 안에 든 게 다 명품 백인데, 무거워 죽겠네!’“네가 너무 빨리 가고 있잖아!” 마침내 그녀의 불만이 터졌다.영은은 잠깐 멈췄다.“너는 정상이지만 난 임산부야. 그런데 어떻게 네가 나보다 느려? 무슨 농담을 그렇게 하니?”요염은 속으로 투덜댔다. ‘야, 이 계집애야! 네가 와서 열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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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5 화

영은은 주희진이 자기 마음을 몰라주자 속으로 투덜댔다. ‘고마운 줄도 모르잖아?’원래 그건 주희진을 위해 산 가방이 아니었다. 어쨌든 가방은 다시 자기에게 돌아왔으니 됐다. 영은은 얼른 가방을 다시 집어넣었다. “엄마, 상의할 일이 있어요.”주희진은 줄바늘을 들고 영은을 바라보았다.“뭔데?”“결혼식이 다가오니까 너무 바빠서요. 웨딩드레스를 보러 갈 때랑 하객 명단을 확인하는 일은 언니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김유주에게 도움을 주려면 원아를 불러내야 했다. 하지만, 그냥 부를 수는 없으니 결혼식 준비를 핑계 삼으면 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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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6 화

원원은 힘있게 고개를 끄덕였다.“정말 예뻐요. 비비안 이모, 우리 엄마가 어린이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전 정말 이모를 속이지 않았어요. 오빠, 그렇지?”훈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응.”비비안은 환하게 웃으며 원아를 바라봤다.“형님, 전 형님의 아이들이 정말 좋아요.”이 아이들이야 말로 진짜 천사 같다!“헨리는 어제 비비안 이모가 온다는 말을 듣고 꼭 이모를 만나겠다고 다짐했어요.”원아의 생각에 아이들은 비비안과 인연이 있는 것 같았다.“저도 헨리를 보고 싶어요.” 그녀는 원원이 준 우유를 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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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7 화

“비비안?” 남궁산이 미간을 찌푸렸다. “이 여자는 어째서 계속 내 주변을 맴돌고 있지?”원아와 비비안은 함께 만든 요리를 들고 나오다가 그의 말을 듣고 말았다. 순간, 비비안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그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다시 한번 이렇게 직접 들으니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쓸쓸한 표정으로 음식을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 원아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남궁산 씨, 비비안은 제가 초대한 손님이에요.” 그는 불만이 가득했지만 감히 원아에게 대들 생각은 하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이 가장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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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8 화

비비안은 그가 방문을 닫는 소리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그녀는 남궁산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랐다…….밖은 조용했다. 같은 스위트 룸에 있지만, 방과 방 사이의 방음이 매우 좋아 이제 저 쪽 방의 동정은 알 수 없었다. ……하루가 지나자 소남이 남궁산을 데려와 조사를 부탁했다는 소문이 문씨 집안 전체에 퍼졌다.그 소식은 장인숙의 귀에도 들어갔다.그녀는 남궁산이 누구인지 잘은 몰랐지만 대충은 알고 있었다. 그는 이런 쪽으로 능력이 매우 뛰어났다!남궁산은 전과가 있어서 깨끗한 사람이 아니었다. 만약,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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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9 화

“소남아…….”장인숙은 화가 나서 얼굴에 빨개졌다. 그녀는 눈을 부릅뜨고 아들을 노려보았다. 너무 화가 난 나머지 표정이 통제되지 못해 피부의 노화된 부분이 드러났다.주름 진 얼굴에 골이 깊게 패여 순식간에 수십 년은 늙어 보였다. 원아는 그 모습에 가슴이 철렁했다. 그녀는 그런 기괴한 모습을 두 번째로 보지만, 정작 장인숙은 그런 자신의 모습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매서운 눈으로 두 사람을 노려볼 뿐이었다. 소남은 그녀의 친아들이지만, 원아를 만난 후 자기보다는 원아를 더 챙기며, 심지어, 원아 편에 서서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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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0 화

주희진은 원원의 손을 잡으며 미소를 지었다. “아니잖아요. 당신은 내가 만든 음식이 질려서 나온 거예요.”임문정은 가볍게 기침을 했다. “당신이 어제 이곳 잉어요리가 맛있다고 말했잖아.”원아는 다정한 두 분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영은은 함께 오지 않았어요?”주희진이 대답했다.“결혼식 준비로 바빠서 같이 못 왔어.”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빠, 엄마, 소남 씨가 여기 룸을 예약했는데, 같이 식사할래요?“접대하는 걸 방해하고 싶진 않아.”임문정이 헨리의 얼굴을 만지며 대답했다. 그는 어린 손자가 정말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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