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1141 - 챕터 1150

3926 챕터

1141 화

선실 문이 거칠게 열리고, 손에 각종 중형 기관총을 들고 검은 옷을 입은 용맹한 모습의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왔다!제일 앞에 선 붉은 머리의 덩치 큰 리더는 한눈에 봐도 매우 흉악한 사람이었다.그는 선실 안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하지만 그곳에는 찾으려는 남자는 보이지 않고 벌벌 떨고 있는 두 아이만 보였다.그는 그들에게 다가가 한 손으로 어린 어셔의 목을 세게 쥐고 가볍게 들어 올렸다.그리고는 악랄한 얼굴로 물었다.“꼬마야, 이 남자를 본 적이 있니?”그가 눈짓하자 곁에 있던 부하가 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다. 사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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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2 화

문소남은 조개마을에 있는 동안, 남궁산은 물론 원아에게조차 연락하지 않았다. 이곳은 세상과 단절된 곳으로, 무언가를 거래할 때도 돈 대신 물물교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런 곳의 통신수단이 낙후된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하지만, ‘블랙 707’의 정보망과 시스템은 너무나 뛰어나 빈틈이 없을 정도였다.만약, 소남이 누군가에게 연락이라도 하게 되면 반나절도 안 되어 ‘블랙 707’이 그의 위치를 찾아낼 것이 분명했다. ‘블랙 707’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조직으로, 그가 살아있어 가족에게 연락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얼마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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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3 화

카시안은 원아의 얼굴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이 동양 여자가 왜 이렇게 낯이 익지?’하지만 그녀는 이내 자신이 이 여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카시안이 원아를 더 자세히 보려고 하는 순간, 긴급전화가 걸려왔다. 순간, 그녀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졌다. 그녀는 전화를 받고 내용을 듣더니 안색이 변했다.“예, 의부님, 바로 가겠습니다!”그녀는 드레스도, 원아도 신경 쓸 겨를 없이 굽이 십 센티미터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바람처럼 매장을 빠져나갔다.원아는 그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 조금 전 러시아 여인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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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화

“서연 씨, 남궁산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그는 좋은 사람이에요. 잘생긴 데다 노래도 잘 부르고 기타는 물론 피아노도 칠 줄 알아요. 또, 그는 총명해요. 무엇을 배우든지 한 번만 보면 다 할 줄 안다니까요. 무엇보다 그가 웃을 때면, 온 세상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비비안은 얼굴을 붉히며 남궁산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았다.서연은 입을 삐죽거렸다.“그래요, 그래요. 남궁산은 정말 훌륭해요. 난 정말 당신 같이 바보 같은 여자는 참을 수가 없어요. 남궁산이 당신을 팔아 넘겨도 대신해서 돈을 세어 줄 것 같잖아요.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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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5 화

원아는 대체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쇼핑을 마친 후, 비비안과 함께 미용실에 가기로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서둘러 돌아가려는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그녀는 비비안의 손을 잡고 걱정스럽게 물었다.“왜 그래요? 남궁산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요?”비비안은 고개를 흔들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머릿속에는 레이의 고함치는 소리가 계속 맴돌았다.“당장 집에 와! 남궁산 그 나쁜 놈! 이번에 꼭 그 개자식을 죽여버릴 거야! 그 나쁜 놈이 여자를 집에 데려와서 같이 잤어! 그런데도 누나는 상관없어?”그 말을 듣는 순간, 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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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6 화

누나의 눈물을 본 레이는 태도가 약간 수그러들었다. “잊었어? 오늘은 누나 생일이잖아.”폭력조직 집안에서 태어난 것은 그들의 선택이 아니었다. 그 세계는 지나치게 피비린내 나고 잔혹했으며 특히 내부의 권력 다툼이 심했다. 레이와 비비안은 이 같은 권력 다툼의 희생물로, 어릴 때부터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서로 의지하며 지냈다.비비안은 어린 나이에 레이를 데리고 술집 거리에서 동냥했다. 만약 비비안이 자존심을 버리고 레이를 먹여 살리지 않았다면, 레이는 이 세상에 없었을지도 몰랐다. 레이에게 있어 비비안은 누나이자 동시에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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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 화

원아가 아무 말이 없자, 레이는 그녀가 자신의 말에 긍정하는 것으로 생각해 모든 분노를 실어 남궁산을 죽도록 때렸다. 레이는 마음이 모질고 악랄한 사람이었다. 특히 그가 마음먹고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었을 때는 더욱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남궁산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웅크리고 앉아 묵묵히 맞고만 있었다.그러다 나중에는 아픔을 못 이겨서인지, 아니면 형수님 앞에서 너무 창피해서인지는 몰라도 갑자기 레이의 손을 꽉 잡더니 피투성이 얼굴로 소리쳤다.“정말 날 죽일 배짱이 있으면 어서 나를 때려죽여봐! 네가 마피아의 대부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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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8 화

“난 거짓말 안 해!”레이는 잠시 침묵하다가 비비안의 손에서 권총을 빼앗아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총을 주머니에 넣었다.하지만, 여전히 화가 나는 듯 남궁산을 세게 걷어찬 후, 현관 입구로 걸어갔다.그는 입구 앞에서 몸을 돌려 남궁산을 바라봤다.“남궁산, 잘 들어! 이번에는 비비안과 형수님을 봐서 잠시 너를 용서하지만, 다음번에는 절대 사정을 봐주지 않을 거야! 우리 누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깨끗한 여자면서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이야. 만약 네가 다시 이렇게 더러운 일을 저지른다면, 그땐 널 진짜 죽여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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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 화

저녁 무렵.문소남은 어선 한 척을 몰고 바다 위를 빠르게 달리다가 저 멀리 거대한 유람선이 떠 있는 것을 보았다.유람선에 불빛이 반짝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저녁 연회가 열린 것 같았다.그 역시 그런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었기에 상류층 사람들이 유람선에서 연회를 열어 재력을 과시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눈을 가늘게 뜨고 잠시 가만히 있다가 어선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그리고는 마치 황새치처럼 몸을 날리며 바다로 뛰어들어 페리 쪽으로 헤엄쳐 갔다…….유람선 VIP 객실 안.젊고 잘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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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 화

아먼드는 식탁 위에 차려진 디저트들을 바라보며 칭찬했다.그것들은 심지어 가게 쇼윈도에 있는 것들보다 더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그녀가 얼마나 정성을 들여 만들었는지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는 세레나의 솜씨에 감탄했다.그러나 그는 그녀가 만든 디저트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비록 귀국한 지 오래되었지만, 아먼드의 머릿속에는 한국 A시에서 몇 번 인연을 맺은 동양미인 원아뿐이었다.자기 어머니가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그는 어려서부터 유난히 한국 미인을 동경했다. 더군다나 신비한 매력을 가진 원아는 청순하고 우아하며 세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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