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은 옅은 미소를 짓더니 두 손으로 임현우의 뼈가 부러진 위치를 부드럽게 눌러 몸 안의 영기를 움직이고 끊임없이 영양을 공급했다. 천천히 임현우는 다리가 부러진 위치에서 이상한 힘이 그의 뼈와 살을 끊임없이 회복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10분 후, 서준영은 손을 거두고는 이마의 땀을 닦으며 웃었다.“내려와서 걸어봐.”임현우는 그의 말대로 아래로 내려왔고 바닥에 발이 닿는 순간 그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내 다리... 다리가 다 나았어요!”너무 감격스러웠던 임현우는 자신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 전혀 믿기지 않았다. 한편, 옆에서 보고 있던 유지오 역시 눈이 휘둥그레져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불과 10여 분 만에 준영 씨가 임현우의 부러진 다리를 치료하다니... 그야말로 명의가 따로 없군!’‘터억!’임현우는 무릎을 꿇은 채 서준영을 향해 큰절했다.“준영 씨, 당신은 이 임현우의 은인입니다! 앞으로 이 목숨은 준영 씨의 것이에요! 준영 씨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거예요!”서준영은 이내 임현우를 부축했고 그의 어깨를 토닥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몸조리 잘해.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당신 찾아올 테니까.”감동한 임현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훔쳤다. 남자는 쉽게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지금 이 순간 임현우는 진심으로 서준영에게 고마웠고 서준영의 실력에 탄복했다. 그는 이번 생에 그의 목숨은 서준영의 것이라고 맹세했다. ...임현우의 집을 나선 후, 차 안에서 유지오가 웃으며 물었다.“준영 씨, 준영 씨 의술이 정말 불가사의하더군요.”그 말에 서준영은 담담하게 웃었다.“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아.”유지오는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저기, 준영 씨. 마침 제가 아는 환자가 있는데요.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5, 6년 동안 기침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요. 병원에 여러 번 갔었지만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죠. 준영 씨한테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 한번 봐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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