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선 이혼, 후 집착 / 챕터 1501 - 챕터 1507

선 이혼, 후 집착의 모든 챕터: 챕터 1501 - 챕터 1507

1507 챕터

제1501화

“꿈을 꾸었다고요?”달이는 천진난만하게 동그란 큰 눈을 깜빡이며 성도윤에게 물었다.“아빠, 꿈속에 무서웠어요? 그 꿈은 사람들이 아빠를 괴롭히는 무서운 악몽이었나요?”“그건...”진짜 꿈인 줄로만 생각하는 순진무구한 달이가 너무도 귀여웠던 성도윤은 웃고 말았다.“악몽인지 아빠도 잘 모르겠어. 꿈에서 아빠는 산송장처럼 비몽사몽 살면서 중요한것을 잃어버렸어. 그런데 지금 꿈에서 깨어나 보니 너희들을 잃어버렸던 거야.”“흠, 그렇다면 달이는 아빠를 원망하지 않을 거예요. 아빠가 제일 힘든 시기에 옆에 함께 있어 주지 못했기에 달이는 오히려 속상해요. 아빠는 저희한테 화나셨나요?”달이는 작은 손으로 완벽한 윤곽을 가진 성도윤의 볼을 잡고 찰진 목소리로 진지하게 물었다.달이가 예전에 악몽을 꾸었을 때 엄마와 오빠는 그녀를 품에 안고 곁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럽게 위로해 주었기에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달이는 아빠가 홀로 끔찍한 일을 마주하고 있을 때 그의 곁에서 함께 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를 비난하기까지 했기에 매우 미안하게 느끼고 있었다.“하하, 바보야, 아빠가 왜 화나겠어? 아빠는 너희들을 아주 많이 사랑해.”달이에 의해 마음이 녹아버린 성도윤은 아이에게 뽀뽀해 주었다.얼떨떨하게 오랜 시간을 살았어도 여전히 성도윤을 사랑하는 하느님은 그에게 아이들과 차설아의 곁으로 돌아갈 기회를 주었다.원이의 총명함과 지혜로움, 달이의 부드러움과 선량함은 성도윤의 갑옷이자 약점이었다. 두 아이는 성도윤이 막막한 인생을 이겨낼 수 있게 힘이 되어주었고 그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달이야, 너 내려와. 도윤이가 수술 직후라 너무 무리하면 안 돼...”차설아의 손을 잡은 원이는 성도윤의 품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며 장난치는 달이의 모습을 보고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성도윤의 품에서 순순히 뛰어내린 달이는 그의 손을 잡고 차설아와 원이의 앞으로 갔다.“오빠, 예의 없게 아빠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면 안 돼. 아빠는 악몽 때문에 우리를 잊어버린 거라고 말했어.
더 보기

제1502화

“원이야, 아빠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너희들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해. 앞으로 달이와 원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빠가 옆에서 함께 있으면서 지켜주겠다고 약속할게.”성도윤은 원이에게 다시 한번 약속했다.조용히 옆에서 지켜보던 차설아의 얼굴은 차갑게 변해가고 있었다.차설아의 창백한 얼굴을 본 성도윤은 아이들에게 말했다.“엄마가 오늘 마트에서 장을 보느라 힘들었나 봐, 아빠가 엄마 데리고 올라가서 좀 쉬다 올 테니 너희들 먼저 놀고 있어. 잠시 후 아빠가 너희들이 제일 좋아하는 물고기랑 소고기를 해줄게. 어때?”“좋아요!”달이는 신나서 폴짝 뛰며 대답했다.원이는 차설아와 성도윤을 바라보며 어른스럽게 말했다.“둘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그러시는 거죠? 저랑 동생은 방해하지 않을 테니 얼른 가보세요.”아이들은 깡충깡충 뛰어서 화원으로 갔다.차설아를 부축해 2층 침실로 온 성도윤은 그녀를 침대 옆에 앉혔다.“오늘 고생했어. 억울한 일을 겪어서 힘들었을 텐데 좀 누워서 쉬고 있어. 밥이 되면 부르러 올게.”성도윤은 보모처럼 세심하게 차설아를 돌봤다.차설아는 그에게서 결점을 찾을 수가 없었다.그러나 그럴수록 그녀의 마음은 점점 더 불안하기만 했다.달이 차면 기울듯이 아름다운 것일수록 더 쉽게 사라진다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아이들에게 함부로 약속하지 말아야 했어요.”한동안 침묵하던 차설아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제때 즐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그녀였었다. 하지만 그녀처럼 잃을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은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욕심과 기대가 많을 것이며 계속 이렇게 네 식구가 행복하게 지내고 싶을 것이다...그러나 사실상 이 또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한 달, 석 달, 반년 아니면... 이삼일?가졌을 때 즐거웠던 만큼 잃었을 때의 상실감도 크다.겨우 모자 셋이서 의지하며 아빠가 없는 생활에 적응하였는데 갑자기 성도윤이 그들의 삶에 침입하여 그들을 지켜주고 있었다. 만약 그가 갑자기 그들의 삶에서 사라진다면 아이들은 어
더 보기

제1503화

성도윤의 말을 들은 차설아는 마치 청심환이라도 먹은 듯 마음이 안정되었다.생각이 많았던 그녀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 때문에 눈앞의 행복을 놓쳤다.어쩌면 득보다 실이 많았었다.현재의 삶을 잘 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보기로 결심했다.성도윤은 차설아를 위로하고 밥하러 주방으로 갔다.오늘은 그의 인생에 있어서 큰 관문이었다. 처음으로 주방에 선 성도윤은 모든 요리 실력을 발휘하여 세 명의 입맛을 동시에 만족시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했다.화원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은은하게 전해지는 음식 향이 더해져 삶이 더없이 행복하고 평온하게 느껴졌다.오늘 불쾌한 일을 겪은 차설아는 기운 없이 침대에 누워있었다.졸음기가 없었던 그녀였지만 방금 겪은 일로 힘들었던 그녀는 잠이 들었다.“설아야,설아야.”비몽사몽인 그녀의 귓가에는 낮고 부드러운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입으로 중얼거리며 이불을 감싼 그녀는 계속 쿨쿨 잤다.“아직도 잠에서 덜 깬 거야? 밥이 다 되었는데 가져다줘?”성도윤은 희미한 조명 아래에 서서 차설아의 귓가에 조용히 말했다.저녁 내내 바쁘게 움직여 한 상 가득 음식 준비를 마친 성도윤은 마치 선생님의 칭찬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안절부절못하며 차설아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었다.방에 들어온 성도윤은 깊게 잠든 차설아를 차마 깨울 수가 없어 조용히 그녀의 귓가에 혼잣말을 했다.“당신이에요?”꿈꾸듯 비몽사몽인 차설아는 애교를 부리며 손을 내밀어 성도윤의 목을 끌어안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뽀뽀.”이 말을 들은 성도윤은 허스키한 목소리로 말했다.“뽀뽀라고... 진심이야?”성도윤의 기억 속에서 차설아가 이렇게 열정적이고 부드러운 순간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갑작스러운 차설아의 적극적인 사랑에 놀란 성도윤은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당신의 입술... 어디에 있어? 왜 닿지 않는 거야? 뽀뽀하게 얼른 가까이 들이대 봐.”자신이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한 차설아는 혀를 꼬며 애교
더 보기

제1504화

원이와 달이는 식탁 앞에 앉아 성도윤과 차설아가 내려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달이는 인쌍을 찌푸리고는 원이를 향해 말했다.“오빠, 아빠랑 엄마는 뭐 하고 있기에 아직도 내려오지 않는 거야? 음식이 식으면 맛없단 말이야. 아직 뜨거울 때 같이 먹었으면 좋겠어.”어른들의 일에 대해 알지 못하는 원이는 턱을 괴고 생각해 보았다.“나올 때가 되었는데 왜 안 나오는 거지? 아빠가 엄마를 괴롭히고 있는 거 아니야?”“흥! 아빠를 용서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엄마를 괴롭히는 거지? 우리가 가서 아빠를 혼내주자.”두 아이는 주먹을 꽉 쥐고는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했다. 이때 민이 이모가 맛있게 끓인 국을 들고 걸어 나왔다. 그러고는 흥분한 달이와 원이를 말렸다.“원이 도련님, 달이 아가씨. 먼저 식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도윤 도련님과 설아 아가씨는 피곤해서 쉬고 있을 거예요. 간만에 휴식하는 거라 방해하면 안 돼요.”“쉬고 있을 거라고요?”원이는 고개를 갸웃거리고는 말을 이었다.“엄마는 오후 내내 쉬고 있었잖아요. 저녁도 안 드시고 또 잔다는 뜻인가요? 그러다가 배가 고파서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떡하죠?”“그, 그건... 예전에 설아 아가씨는 실면해서 제대로 주무시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제는 곁에 도윤 도련님이 계시니까 마음이 편해서 푹 주무실 수 있는 거고요. 어른들의 일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아요.”민이 이모는 어린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몰라서 식은땀을 흘렸다.“자, 얼른 식사부터 하세요. 조금 더 기다리면 두 분이 식사하러 내려올 수도 있잖아요.”민이 이모는 위층에 있는 차설아의 방을 힐끗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겼다.‘도련님은 식사 시간이 끝나기 전에 설아 아가씨를 보내주지 않을 것 같아. 어쩌면 좋지?’민이 이모의 예상과는 달리 성도윤과 차설아는 이불만 덮고 자고 있었다. 차설아는 성도윤의 복근이 손에 닿자 깜짝 놀랐다.‘이건 꿈이 아니야! 이런 복근을 나의 손으로 직접 만질 수 있다니, 꿈에 절대 나올 리 없는 초콜릿 복근이
더 보기

제1505화

차설아는 깨어난 척하면서 기지개를 켜고는 성도윤이 떨어진 방향을 향해 말했다.“도, 도윤 씨? 도윤 씨가 어떻게 저의 방에 들어온 거예요? 그렇게 안 봤는데 진짜 변태 같아요. 그리고 장난감이라고 한 건 뭐죠? 도윤 씨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겠어요.”성도윤은 차설아가 사실을 왜곡함으로써 자존심을 되찾는 모습을 보면서 피식 웃었다. 그러고는 검은 머리카락을 뒤로 넘겼고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했다.“당신 말대로 나는 뻔뻔스러운 변태 같은 남자야. 그래서 아이가 있는 여자의 방에 가만히 들어가서 장난감 역할을 자처하곤 했어. 주인님이 깨어났으니 이제는 주인님을 모시고 내려가서 음식을 대접해야지.”“음... 그래요. 푹 자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요. 당신의 상황극에 맞춰줄 테니 어서 옷부터 갈아입혀 줘요.”차설아는 긴 팔을 뻗고는 성도윤이 옷을 갈아입혀 주기를 기다렸다. 성도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방안의 불을 켰고 편안한 잠옷을 찾아서 갈아입혀 주었다.두 사람은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이 붙어 섰고 애틋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차설아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옷을 입은 뒤, 성도윤은 차설아의 가는 허리를 감싸면서 귓가에 속삭였다.“나를 유혹해 놓고 혼자 발 빼는 게 어디 있어? 당신이 모르는 척한다는 걸 다 알아. 나중에 우리 둘 다 몸이 회복하면 오늘 진 빚을 제대로 갚아야 할 거야. 알겠어?”“흥! 변태 같은 당신을 다시는 방 안에 들이지 않을 거예요. 이 손 치워요.”차설아는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성도윤의 팔을 툭 쳤다. 어릴 적부터 독하게 마음먹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어른스럽게 행동했던 차설아는 여린 면을 내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성도윤 앞에서는 마음이 편해져서 연약한 모습이거나 귀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예전에 사도현이 차설아를 보면 ‘사랑스러운 여왕’이라고 불렀던 것도 그래서였다.차설아는 성도윤만 보면 저도 모르게 거만한 모습 대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그래서 부끄럽기도 하고 수치스럽기도 했다.두
더 보기

제1506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차설아는 차성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차성철이 전화를 걸어올 때마다 핑계를 대며 다급히 끊었다.그러나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은 지금, 차설아는 차성철과 덤덤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몇 초 후, 차성철이 전화를 받았다.“설아야,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 너답지 않게 먼저 연락해서 놀랐어. 별일 없지?”차성철은 남부 지역에서 인력과 물자를 모아서 보물과 함께 가라앉은 배를 찾으려고 했었다. 배에 있던 보물은 하나도 찾지 못했고 차성철은 점점 지쳐갔다.차성철은 차설아가 해안시에서 혼자 지내다가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당장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래서 차설아의 연락을 받고 마음이 더 무거워졌던 것이다. 차성철은 먼저 연락한 차설아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차설아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지 않은 이상, 먼저 차성철에게 연락할 리 없었다.“오빠, 그렇게 진지하게 물을 필요 없어. 기쁜 일이 생겨서 오빠한테 알려주려고 용기 내서 전화한 거야.”차설아는 소파에 편하게 누워서 다리를 꼬았다. 그러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애교 섞인 어조로 말했다.“들어보니 기분이 좋은 모양이네. 무엇이 우리 설아를 기쁘게 했는지 들어나 볼까?”차성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씩 웃으면서 대답했다.“음... 우리 집에 일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는 사용인이 한 명 들어왔어. 월급을 적게 주는데도 군소리하지 않고 아주 부지런하게 일해. 오빠, 이런 사용인이 있어서 얼마나 편한지 몰라.”차설아는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수줍어했고 다른 사람에게 자꾸만 자랑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차성철과 성도윤은 원수 사이였기에 성도윤을 사용인이라고 둘러댔다.“그래? 네가 편하면 돼.”“너무 편해서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 어쩌다가 이런 사용인이 우리 집에 오게 된 건지...”“사용인을 쉽게 믿지 말고 계속 지켜봐. 집에서 너를 보살피는 사람인데 만약 겉모습에 속아서 경계하지
더 보기

제1507화

성도윤은 일부러 특별한 호칭으로 차설아를 부르면서 다가갔다.“주인님, 무슨 일로 저를 부르셨어요?”“장난하지 말고 잘 들어요. 지금 아주 중요한 일이 있어요.”차설아가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조금 전에 오빠랑 통화하면서 부지런한 사용인을 구했다고 자랑했어요. 그런데 오빠는 당신이 나를 해칠까 봐 걱정하는 모양이더라고요. 다시 전화를 걸면 당신이 알아서 잘 대처하고 절대 신분을 들키면 안 돼요. 오빠의 심기를 건드리면 우리 둘 다 끝장이에요.”“나랑 다시 만나는 게 그렇게 부끄러워? 나를 당신의 남자라고 소개하기 싫어?”“그런 게 아니라 말하기 민망해서 그래요. 당신이랑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또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하면 오빠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요? 한두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큰소리쳐서 내 입장이 난처하게 되었어요.”차설아는 팔짱을 끼고 한숨을 내쉬었다.재벌가 아가씨로서 인간관계의 원칙을 칼같이 지켰었지만 성도윤을 만나고부터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차설아는 성도윤 앞에만 서면 원칙을 어겼고 선을 넘었다.했던 말과 다르게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게 되었다.“내 목소리를 들으면 바로 들통날 텐데...”“그럼 일부러 가늘고 예쁜 목소리로 대화해봐요. 젊은 여자인 줄 알면 오빠도 더 의심하지 않을 거예요. 몇 마디만 하고 전화를 끊으면 돼요.”차설아는 말하면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성도윤이 차성철을 속이길 바랐고 성도윤이 여자의 목소리를 따라 한다면 얼마나 웃길지 기대하고 있었다.“알겠어.”성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미소를 지었다. 차설아가 전화를 건네자 곧바로 차성철에게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그쪽이 설아가 새로 들인 사용인이에요?”차성철은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맞아요.”성도윤은 약속대로 여자의 목소리로 대화하지 않았다.“안녕하세요. 성도윤이에요.”“누, 누구라고요?”차성철은 기가 막혀서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옆에 있던 차설아는 깜짝 놀라서 성도윤을 툭툭 쳤다.“도윤 씨, 지금 뭐 하는 거예요? 오빠한
더 보기
이전
1
...
146147148149150151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