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어린 사모님의 좌충우돌 신혼 일기: Chapter 1771 - Chapter 1777

1777 Chapters

제1771화 치유되기 어려웠다

성연은 원래 안금여와 아이들에게 이 만남의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오늘은 아이들이 ‘아빠의 신분'을 묻지 않았지만, 앞으로 할머니와 자주 만난다면 오늘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밖에 없을 거야.’하지만... 지금 성연은 약간 망설였다.헤어지기 아쉬워하는 세 사람의 모습을 그저 보고만 있었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는 안금여의 눈가에는 눈물 자국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다.그리고 머리도 잘 보이지 않는 두 아이가 각각 할머니의 눈물을 닦아주는, 그 장면을 보고 있자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우리 손자놈이 귀신에 홀렸는지, 그런 황당한 행동을 해서 정말 네게 죄를 지었어!”안금여는 지금 이미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었다. 양심의 가책이 가득한 눈빛으로 성연을 바라보면서 작은 소리로 무진을 저주할 수밖에 없었다.성연이 급히 일어나 막으려 했지만, 결국 발걸음을 살짝 움직였다가 그 자리에서 굳어졌다.지금 성연의 과도한 반응은 단지 자신이 너무 절박하게 보일 뿐이다.한참 뒤.결국 모질게 마음을 먹지 못한 성연은, 안금여에게 두 아이를 자주 보러 와 달라고 부탁하며 타협해야 했다.산 중턱 별장 대문 쪽.성연은 양쪽에 두 아이를 데리고 문 앞에 서 있었다.“돌아가신 뒤에는 건강에 주의하시고 너무 과로하지 마세요.”성연은 노부인에 대해서 여전히 약간의 애틋함을 가지고 있었다.결국 자신이 강씨 가문에 들어온 순간부터 할머니는 성연을 정말 아꼈다. 비록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시절에 무진이 이혼을 결정했을 때도, 안금여는 여전히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서 말리려고 했다.비록...결국 효과는 없었지만.“엄마, 앞으로도 증조할머니를 자주 볼 수 있을까?”검은색 벤틀리가 점차 어둠 속으로 사라지면서 시선에서 멀어지자, 사진이 고개를 들어 성연을 바라보았다.“너는 증조할머니가 좋아?”딸아이의 이 말을 듣고도, 성연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았다.고개를 까닥거리는 아이의 두 뺨이 반짝거려서 정말 손에 꼭 쥐고 싶었다.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복잡함에 입술을 살짝 오므
Read more

제1772화 나를 사랑해요?

해변의 별장.‘모든 일에는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법이야. 누구라도 다음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오늘 성연을 보자, 순간 예민주의 마음은 흐트러졌다.‘송성연이 돌아온 목적이 뭘까? 나를 겨냥한 걸까?‘그 당시 송성연은 단지 조금밖에 몰랐잖아...’돌아온 후부터 예민주는 줄곧 소파에 앉아 있었다. 지금은 완전히 자신의 기억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느라, 뒤에서 누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도 조금도 알아차리지 못했다.무진은 약간의 결벽증이 있다. 밖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첫 번째 하는 일은 샤워를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다.지금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소파 앞에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앉아 있는 예민주를 발견했다.“민주, 오늘 돌아온 뒤로 왜 좀 이상한 거야?”예민주의 소파 옆에 앉은 무진은 아주 자연스럽게 적절한 거리를 유지했다.성연을 겨냥할 방법을 찾던 에민주는 무진의 말소리에 문득 정신을 차렸다.“와, 왔어요?”긴장한 탓에 살짝 떨리는 목소리.남자는 고개를 끄덕였다“돌아온 후에 줄곧 여기에 앉아 있었어.”예민주는 눈썹이 움츠러들면서 순간 당황했다. 마음속으로는 끊임없이 성연의 잘못을 저주할 수밖에 없었다.‘만약 송성연이 갑자기 돌아오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 긴장했겠어?’‘외국에 잘 처박혀서 살다가, 왜 계속 외국에 있지 않고 꼭 돌아와서 내 행복한 생활을 방해하겠다는 거야!’마음속으로 한바탕 욕을 하자, 마음은 오히려 아까보다 많이 상쾌해졌다.약간 굳은 표정의 예민주가 서글픈 표정을 하고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한탄했다.“무진 오빠, 단지 오늘 연회에서 감정이 좀 복받쳤을 뿐, 아무 일도 없어요.”보아하니 오늘 연회에서 무슨 일이 있는 것 같기도 했다. 어떤 호기심 때문인지 지금 무진은 뜻밖에도 이에 대해서 흥미를 보였다.“무슨 감정이 복받치는 일이 있었는지 한번 말해 봐.”무진이 뜻밖에도 먼저 자신에게 고민을 말해보라고 하는 말을 듣자 예민주는 다소 의아했다.요 몇 년 동안 둘이 사이
Read more

제1773화 왜 아직 안 잤어?

무진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내가 언제 거짓말을 했어?”예민주는 아주 똑똑한 여자다. 무진의 표정을 주시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그만해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오빠가 나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럼 나는 샤워하러 갈게요.”말을 마치자 이미 조금 전의 느끼함은 사라졌고, 예민주는 곧바로 자기 방으로 갔다.무진을 등지는 순간, 생긋 웃던 미소는 이미 사라졌다. 입술을 꽉 다문 채, 예민주의 눈빛에는 교활한 기색이 번뜩였다.방에 온 예민주는 곧장 옷방의 가장 안쪽에서 옷 하나를 꺼냈다.이 옷은 자신이 일찌감치 준비해 둔 ‘비밀무기’다. 예민주는 빼어난 몸매를 자랑했다. 외국의 풍만한 글래머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해도, 바디 라인도 절대적으로 아름답다.무진이 5년 동안 줄곧 자신과 교재하면서 한 지붕 아래 살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선을 넘는 일은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았다.‘그전까진 그렇다고 쳐. 틀림없이 무진 씨가 내게 최고를 주고 싶어한다고 생각했으니까.’‘그러나 오늘 연회장에서 송성연을 봤을 때, 무진 씨의 눈빛과 반응은 여전히 당황스러웠어.’‘아무래도 좀 더 일찍 행동해야 할 것 같아.’몇 분 뒤.예민주는 잠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아래층.“프로젝트 계획서는 바로 내 이메일로 보내고, 내일 아침 9시에 회의를 하기로 하지.”“오후에 처리하지 않은 서류도 함께 보내도록 해.”투명하고 거대한 통유리창을 통해서, 실내에서도 파도치는 바다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지금 그 창가에는 무진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었다. 한 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통화하고 있지만, 무진의 목소리에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다.집에서 식사하던 중에 전화로 대표의 지시를 받게 되자, 상대방은 곧바로 수저를 내려놓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최근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세력이 WS그룹의 사업을 줄곧 비밀리에 차단해 왔지만, 누군지 파악하려고 해도 언제나 실패해서 기가 꺾일 수밖에 없었다.이런 의미 없는 일은 사람을
Read more

제1774화 애처롭고 가련하게 보였다

책상 앞으로 다가온 예민주는 손에 든 우유를 놓고 두 손으로 책상을 가볍게 잡았다.“오빠도 아직 자지 않았잖아요. 나도 아직은 졸리지 않아요. 이쪽에 불이 켜져 있는 걸 보고 오빠가 또 야근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예민주가 다가오자 그윽한 향기가 사방으로 풍기는 듯했다. 냄새에 무척 민감한 무진은 눈썹을 가볍게 찡그렸다.그러나 눈썹만 찌푸릴 뿐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응.”단지 간단하게 대답만 하고 다시 눈앞의 서류로 눈빛을 돌렸다.예민주는 할 말을 잃었다....‘이렇게 유혹하는데도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는다고?’남자가 전혀 눈길을 돌리지 않자, 마음속에는 불만이 가득했다.“이렇게 늦게까지 일했는데, 우선 좀 쉬면서 우유를 좀 마셔요.”예민주는 다시 책상에 놔둔 우유잔을 무진의 앞으로 밀었다.무진은 한 번 힐끗 쳐다보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지금 바빠. 좀 있다가 마실 테니까 일단 한쪽에 둬.”하지만... 예민주는 무진의 말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내밀었다.무진의 눈앞에 놓인 우유!“잠깐만요.”탁-  무진은 무의식적으로 거절하려고 했다. 눈앞을 가리는 우유잔을 자기도 모르게 밀쳐내는 순간, 무진의 가슴팍은 쏟아진 우유로 흠뻑 젖었다.우유 때문에 무진의 가슴이 축축하게 젖은 모습을 보면서, 예민주는 이미 다음 준비가 되어 있었다.다음 순간.자책하는 표정으로 휴지를 찾다가 무진의 오른쪽 옆에 있던 휴지에 시선이 닿았다.“어머, 무진 오빠, 컵을 잘못 놓은 제 잘못이에요... 내가 휴지로 좀 닦아 줄게요.”말을 마치고는, 반대편의 휴지를 잡은 척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무진에게 몸을 숙였다.지금 자신의 행동이 어떤 상상을 불러일으켰는지도 모른 채.예민주의 행동을 본 무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눈빛 속에 피곤한 기색이 스쳐가더니, 곧바로 의자에서 일어서서 예민주의 접근을 차단했다.“옷을 갈아입으면 돼. 휴지로 닦을 필요 없어.말을 마친 무진은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가려 했다.갑자기 처량한 여자의 목
Read more

제1775화 전혀 가치가 없게 될 거라고요

눈썹을 찌푸리면서 이마를 짚은 채 입으로는 무정하게 말하면서도, 그 처량한 모습을 보자 결국 예민주에게 다가갔다.“됐어, 내 잘못이야. 나는 네가 접근하는 걸 거절한 게 아니야. 내가 결벽증이 있다는 걸 알잖아.” “젖은 옷을 휴지로 닦는 것보다는 차라리 옷을 갈아입는 게 낫다고 생각한 거야.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응?”예민주를 한 손으로 감싼 무진의 눈빛은 부드럽게 변해 있었다. 목소리도 조금 전처럼 뻣뻣하고 직설적이지 않았다.다른 한 손으로는 휴지로 예민주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가만히 위로했다.“오빠는, 오빠는 내가 다가가는 걸 거부했어요. 여자의 젊은 시절이 얼마나 가겠어요?” “나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모두 오빠에게 줬지만, 오빠는 결국 나를 이렇게 대했어요.”예민주는 말을 할수록 억울한 모습이었고, 눈가의 눈물은 전혀 멈추지 않았다.무진은 이런 상황을 그저 조용하게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여자가 우는 걸 좋아하지 않아도...어쩔 수 없이 눈길을 떨어뜨린 무진의 입가에 냉담한 기색이 스쳐갔다. 예민주의 어깨에 두 손을 가볍게 걸친 채 다독이면서 말투도 그다지 차갑지 않았다.“이렇게 소란 피우지 마. 아직 할 일이 많아. 늦게까지 일해야 하니까, 내 말대로 빨리 방으로 돌아가서 쉬어.”“오빠는 매번 이럴 때마다 도망가려고 해요. 왜 매번 그러는 거예요!”예민주는 눈썹을 찌푸린 채 계속 눈물을 흘렸다.방금 전의 눈물이 연기였다면, 지금은 오히려 정말로 억울한 심정이었다.‘여자의 청춘은 천금으로도 살 수 없어. 처음에 무진 오빠에게 접근한 목적이 단순하지 않았다 해도, 요 몇 년 동안 아침저녁으로 함께 지냈어.” ‘어떻게 진실한 감정이 조금도 생기지 않는 거야?’‘안 돼, 지금 이런 형세에서는 더 이상 무진 오빠가 도망가게 놔둘 수 없어!’이렇게 생각한 예민주는 두 주먹을 더욱 꽉 쥐었다...다음 순간, 두 손으로 무진의 허리를 감싸 안고 흐느꼈다. 시선을 늘어뜨린 예민주의 모습은 무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우리가 이렇게
Read more

제1776화 확고

“하지만, 하지만...”무진의 말이 떨어진 뒤에도 예민주의 표정은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난처해져서 하고 싶은 말도 멈추는 모습이었다.예민주에게 여전히 할 말이 있다는 걸 알아차린 무진이 다시 물었다.“혹시 다른 것도 있어?”“밖에서 무슨 말을 해도 난 감당할 수 있어요. 내가 사랑하고 따르는 사람은 오빠예요. 오빠의 생각이 나한테는 제일 중요해요. 오빠!”무진을 뚫어지게 쳐다보던 예민주가 손을 내밀다가 망설였다.예민주의 눈길이 바닥이 보이지 않는 그윽한 무진의 눈길과 똑바로 부딪쳤다.‘매번 이랬어! 매번 이래! 내가 뭘 하든, 강무진과 얼마나 오래 지내든 그의 속마음을 똑똑히 볼 수가 없어.’예민주처럼 자존심이 강한 사람에게, 이런 느낌은 매번 맹목적으로 답습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무진의 깊은 눈동자는 맑고 차가웠다. 사업을 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양성된 습관은 이미 뿌리가 깊었다. 아무리 긴급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태연자약할 수 있고, 눈빛에는 큰 파란이 일어나지 않는다.예민주 자신이 진지하게 무진에게 말하고 있지만, 무진은 오히려 아주 평온해 보였다.꽉 쥔 주먹의 손가락이 계속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어느새 손톱이 살에 박혔지만, 예민주는 아무런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지금 무진의 마음은 이미 먼 곳을 향해 있었다.예민주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무진의 머릿속에는 뜻밖에도 어떤 모습이 떠올랐다.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오늘 유니버셜호텔 입구에서 만났던 성연의 모습이다.‘내가 본 사람과 한 일에 대해서는 아무리 오래 지나도 다시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어.’ ‘그 여자에 대해서는 아무런 인상도 없어. 이전에 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한데, 왜 이러지?’‘왜 보자마자 첫눈에 강한 매력을 느꼈을까? 그 여자 몸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최선을 다해서 용기를 낸 예민주가 어렵게 이 말을 했지만 무진의 대답을 받지 못했다.무진이 진지하게 회상하는 모습을 보자, 예민주는 무의식적으로 바로 성연을 떠올렸다!‘안돼!’ 예민주가 두 주
Read more

제1777화 길일

“나를 향한 바깥의 유언비어가 매일 세상을 뒤덮고 있어요. 그것들은 내가 스스로 감당하면서 줄곧 조용히 내 마음속에 묻어두었어요. 내가 참을 수 없게 된 모양이에요.”“그래서 네 생각은?”입술을 가볍게 다문 무진이 눈썹을 찡그렸다.“우리 결혼해요!”예민주는 이 말을 한 뒤 감히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오늘 밤의 ‘힘’을 바로 지금 전부 폭발시킨 것이다.이 말이 떨어지자 주위의 공기조차 얼어붙은 듯했다. 두 사람은 조용히 눈을 마주쳤다.‘결혼?’이 두 글자는 무진에게는 익숙하면서도 낯설었다.왠지 모르게 이 두 글자를 들었을 때 좀 거스르고 싶었다. 하지만 눈앞의 여자가 이렇게 진지한 모습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자 또 마음이 아팠다.‘민주는 5년 동안 줄곧 내 곁에 있으면서 아주 자상하고 온유한 모습이었어. 내 성질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지...’“결혼하고 싶어?” 무진이 좀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그의 이 말을 들었을 때, 예민주는 심지어 생각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하고 싶어요.”무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알았어, 내일 회사로 돌아가서 손건호에게 스케줄을 조정하라고 할게.”“하지만 오빠 스케줄은 항상 꽉 찬 상태잖아요.”예민주가 작은 소리로 살짝 불만을 드러냈지만, 무진이 결혼에 동의하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예민주의 실망한 기색을 본 무진은 미간을 찌푸렸다. 머릿속에 최근 며칠 동안의 업무 상황을 파악한 뒤 다시 말했다.“시간은 네가 정해, 그럼 바로 그날의 일정을 미루면 돼.”몇 분 후.재빨리 핸드폰을 켜고 최근 길일을 살펴본 예민주는, 지금과 가장 가까운 발렌타인데이를 골랐다.불과 보름 남짓 남아있었다.지금 이런 상황이 되자, 예민주는 지금이라도 구청에 가서 혼인신고부터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하루 빨리 관계가 안정되면, 내 마음도 좀 일찍 안정될 거야.’‘하지만...무진 오빠가 이미 동의했는데, 내가 너무 초조하게 굴다가는 오히려 많은 생각을 하게 돼.’“네가 골랐으니까
Read more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