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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사위의 회귀의 모든 챕터: 챕터 991 - 챕터 1000

1551 챕터

제991화

“나를 알고 있는 모양이지?” 헤드셋에서 해로스의 비명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은 진루안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조롱하듯이 반문했다.해로스의 호흡이 많이 거칠어지면서 머리는 온통 혼탁했다. 그는 아무것도 생각해내지 못했고, 머릿속에는 오직 한 마디 말만 맴돌았다. ‘그는 용국의 진루안이야. 그는 용국의 진루안이야. 그는 용국의 진루안이야.’“말도 안 돼,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있어? 어떻게 여기에 있어?”“네가 왜 여기 있어!!”해로스의 감정이 격동되고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온몸의 피부는 점차 붉어졌고 온몸의 솜털이 갑자기 곤두섰다.이것은 그가 어느 정도 두려워해야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진루안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이, 바로 그의 일생에서 가장 두려운 때인 것이다.새 전신 진루안의 이름은 전 세계에 울려 퍼졌고, 각국의 군인들 마음속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심지어 진루안의 명성은 국내보다 국외에서 훨씬 높았다.이광정도 헤드셋 안에서 해로스가 무너지면서 미친 듯이 고함을 치는 걸 들을 수 있었지만, 마음은 유난히 복잡했다.그는 진루안의 명성이 전 세계에서 아주 크다는 것을 알았지만, 뜻밖에도 이 정도에 이르렀을 줄은 몰랐다.‘얼마나 고생하고 얼마나 큰 희생을 해야, 이렇게 우렁찬 명성과 바꿀 수 있는지 몰라.’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광정 그는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신념을 더욱 확고히 했다. ‘진루안은 바로 가장 좋은 적수이자 가장 좋은 숫돌이야.’‘나는 반드시 진루안을 초월해서 용국의 전신이 되고, 전 세계의 신화가 되겠어.’그도 이처럼 외국 군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들으면 공포에 떨게 만들어야 한다.‘이것은 일종의 독특한 영광이야.’이런 영광은 진루안에게만 속하는 것이 아니라 이광정 그에게도 속하는 것이다.“해로스 대위님, 해로스 대위님!”발로우는 떨리는 말투로 자신의 대장 이름을 외쳤다. 그러나 지금의 해로스는 이미 혼비백산한 상태인데 어떻게 그의 외침을 들을 수 있겠는가?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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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2화

발로우는 지금 이미 낙하산의 도움으로 아래의 이름 없는 섬 위에 떨어졌다. 주위의 푸른 바닷물을 바라보며 숨을 크게 내쉬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바다에 떨어졌다면, 죽지 않더라도 바닷물을 배불리 마셨을 것이다.바로 그때, 그는 갑자기 고개를 들어 만 미터 위의 고공을 바라보았는데, 단지 밝은 빛이 격렬하게 퍼지는 것을 보았고, 천둥 소리 같은 큰 소리가 고공에 울려 퍼졌다.발로우는 완전히 멍한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면서 머리가 마비되었다.“정말, 정말 터졌어!” 발로우의 머리칼이 곤두섰다. ‘내가 비상탈출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착륙하지도 못하고 이미 부스러기가 되었을 거야.’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무서운 용국 전투기를 만난 적이 없었고, 더욱이 이렇게 무서운 용국의 조종사를 만난 적이 없었다. ‘이렇게 배짱 좋게 감히 우리 초계기를 폭파시킬 수 있다니, 설마 그들은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라는 것을 잘 모르는 건가?’‘그들이 이렇게 하고도 정말 우리나라의 보복이 두렵지 않은 거야?’‘그런데 해로스 대위가 방금 무슨 진루안이라고 중얼거리는 것 같은데, 이 진루안이 설마 용국의 그 새로운 전신은 아니겠지?’‘만약 정말 그라면 이상하지 않아. 그 사람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어. 4년 전에 진루안이라는 용국의 새로운 전신이 감히 Y국 황실에 가서 왕후의 왕관을 훔쳐서, Y국 왕실을 웃음거리로 만들었지.’‘3년 전 그는 또 A국의 병영으로 달려가서 원수의 차 열쇠를 훔쳤고, 그 원수가 걸어서 병영을 떠나게 했어.’‘2년 전에 이 사람은 또 남반구의 캥거루 나라로 달려가 캥거루 나라의 한 장군을 대머리로 만들었고, 그 장군이 감히 이 일을 말하면 그들 가족을 순장하겠다고 협박했어.’‘그래서 이 장군은 꼬박 2년의 시간을 참고 있다가, 다시 병에 걸려 죽기 전에 비로소 이 굴욕적인 지난 일을 말했지.’‘이것은 단지 그가 한 약간의 일에 불과해. 만약 전부 드러난다면, 사람들을 크게 놀라게 할 거야.’‘또한 진루안의 살육 수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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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3화

마침내 참을 수 없었던 해로스는 헤드셋으로 진루안 세 사람과 통화했다.해로스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조롱하면서 웃었다.“해로스 대위, 미안하지만 우리는 자국의 영공에서 비행하고 있어. 당신과 무슨 관계가 있지?”“당신은 우리가 어디로 비행하든 상관할 자격이 없는 것 같은데, 오히려 당신 자신이 우리나라의 비행 금지 구역을 무단 침입했으니, 지금 떠나야 하지 않아?”“너도 초계기가 폭파되는 맛을 체험해 보고 싶어?”“만약 정말 그렇다면, 내가 네 소망을 이뤄줄게!”마지막에 이르자 진루안의 말투는 이미 차가워졌고, 심지어 위협의 뜻까지 번뜩이고 있었다.해로스는 이 말을 듣자마자 초계기의 항로를 돌려 동쪽으로 곧장 날아갔다.그가 운전하는 초계기는 초계기가 날 수 있는 거의 가장 빠른 속도에 이르렀고, 눈 깜짝할 사이에 이미 세 사람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에서 사라졌다.이광정은 눈살을 찌푸리며 다소 불쾌한 듯이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너는 그를 놓아준 거야? 아니면 네가 찌질해서 감히 격추시키지 못한 거야?”“이광정, 초계기 한 대를 더 격추하고 싶어?” 이광정의 말을 듣던 안무혁이 깜짝 놀라 얼른 물었다.그는 이광정이 과연 북정왕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느꼈다. ‘이름에 광자가 들어있으니 그는 정말 너무 미쳤어. 뜻밖에도 초계기 2대를 격추하려고 했어.’이광정의 말을 들은 진루안은 웃으면서 이광정을 향해 대답했다.“나는 당신의 심정을 알지만, 결국 누군가는 이곳에서 발생한 상황을 자신들의 군부에 알려야 하지 않겄어요?”“만약 두 대의 초계기를 모두 폭파한다면, 아주 상쾌하겠지만, 우리를 대신해서 소문을 낼 입이 없겠지요. 우리가 한 이 모든 것을 우리가 말하는 건 무의미해요.”“해로스 대위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어요. 그는 반드시 오늘 공중에서 발생한 일을 하나하나 자신들의 군부에 알릴 겁니다.”진루안의 이유는 아주 간단하고 아주 실제적이다. 그것은 바로 한 일이므로 반드시 널리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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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4화

“우리는 지금 무엇을 더 해야 해?”이광정은 계속 진루안에게 물었다. 그는 진루안이 틀림없이 완벽한 생각을 가지고 시행하기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았다.이광정이 계속 자신에게 묻는 것을 들은 진루안은 미소를 지었다. 다만 미소가 나타나면서 진루안의 눈빛도 조금씩 무거워졌다.마지막에 그는 큰 소리로 두 군왕을 향해 말했다.“전 세계에 통보하는 겁니다!”“무슨 뜻이야?” 안무혁은 의아하게 진루안에게 물었지만 진루안의 이 말의 뜻을 잘 몰랐다.오히려 바로 알아차린 이광정의 입가에 가학적인 미소가 떠올랐고, 안무혁의 물음에 먼저 설명했다.“진루안의 뜻은 여기서 발생한 모든 일을 전 세계에 통보하자는 겁니다.”“위성 전파, 무선 전파 등 각종 통신 방식을 빌어서, 우리 용국을 침범한 결과가 무엇인지 정중하게 전 세계에 통보하는 겁니다!”“다른 나라들도 우리 용국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야지요.”“이 역시 일종의 억지력입니다. M국을 벌해서 다른 나라에 일종의 심리적 억지력을 줌으로써 그들이 감히 방자하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이광정은 진루안의 생각을 안무혁에게 알려주었다. 이렇게 완전한 일련의 생각을 듣자, 어쩔 수 없이 진루안의 계획이 치밀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녀석은 이미 계획이 있었지만 줄곧 말하지 않았을 뿐이야.’‘그리고 지금 진루안은 말하지 않고 직접 가서 이렇게 했어.’‘이렇게 되면 용국의 국왕 조의가 여기에 있어도 아무런 트집도 잡을 수 없고, 더더욱 아무런 결함도 찾아낼 수 없어.’‘이것이 바로 진루안의 지략이야. 일단 진루안이 손을 쓰면 그것은 절대 간단한 계략이 아니야.’이광정도 지금 어쩔 수 없이 진루안의 지모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이 일은 매우 상쾌하게 처리해서 그의 성질에 부합했다.그러나 그는 어쨌든 두 사람은 손씨 집안 때문에 모두 라이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이미 적수이니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어.’그래서 진루안이 잘 표현할수록 이광정의 마음은 더욱 불편해졌다. 다만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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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5화

진루안의 통보는 전 세계가 발송되자마자 전 세계의 여론을 철저히 폭발하게 만들었다. 특히 전 세계를 순찰하고 있는 전투기 조종사, 군함의 함장, 그리고 각국의 육해공군의 통신 채널에서는 모두 이 통신을 받을 수 있었다.그래서 진루안의 통보가 발송되자, 어떤 충격을 불러일으킬지 짐작할 수 있었다.물론 세계 각국만이 이런 통보를 접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용국은 당연히 먼저 접수할 수 있다. 진루안은 전투기의 통신 설비를 통해 가장 빠른 시간내에 용국의 모든 위성에 발송했고, 위성은 또 주파수를 전환해서 용국의 군부, 용국 정사당, 자룡각 및 각 성의 군부, 각 시의 군부로 발송했다.자룡각 집무실 안에 앉아 있던 조의와 백무소는 당연히 가장 먼저 이 통보를 들었다.침묵, 오랜 침묵이 이어졌다.조의든 백무소든 말을 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었다. 그들은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기 때문이었다.다만 오늘의 일은 앞으로 몇 년, 심지어 수십 년 동안 지울 수 없는 신화가 될 운명이라는 것만 알 수 있었다. 이 방법은 더욱 용국의 인터넷과 각종 뉴스 플랫폼에서 끊임없이 여론을 폭발시킬 것이고, 각 플랫폼을 통해 나타날 것이다.마침내, 길게 한숨을 내쉰 조의가 쓴웃음을 지으면서 입을 열었다.“백 군신, 당신이 받은 제자는 진…… 진정…….”“진정성?” 미소를 지은 백무소가 조의를 바라보며 물었다.조의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정성이라고 말하는 것 외에 또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이 일은 누구도 감히 못하지만 유독 진루안만은 감히 할 수 있어. 이것이 바로 진루안의 진정성의 구현이야.’‘그리고 진루안이 이 일을 한 것은 아주 계획적이라고 할 수 있어. 용국에 불리한 모든 요소를 모두 고려해서, 진루안은 초계기를 폭발시켰을 뿐 조종사를 해치지 않았어. 용국에서 조종사를 억류함으로써 불패의 위치에 설 수 있게 만들었어.’‘M국 쪽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적어도 그들은 이 벙어리처럼 이 손해를 감수할 거야. 누가 그들에게 도발하게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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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6화

조의는 이 이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백무소의 마음은 그도 아주 명백하게 훤히 알고 있다. 백무소가 고개를 끄덕이며 웃자, 조의는 그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것이다.그러나 두 사람 모두 그들이 알고 있는 이치를 진루안 자신도 아주 잘 알고 있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두 분도 전 세계에 통보하시죠. 이번에는 우리 세 사람의 공로이니 저 진루안 혼자 누릴 수는 없습니다!”진루안은 조종석에 앉은 채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이 말을 들은 안무혁과 이광정은 잠시 침묵했다가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확실히 이 일의 공로는 우리 세 사람 공동의 공로야. 어느 한 사람도 없어서는 안 돼.’‘만약 공로가 있다면 세 사람이 똑같이 나누고, 어느 한 사람도 손해를 보게 해서는 안 돼.’“안녕하세요, 저는 용국의 북정왕 이광정입니다. 저는 이 플랫폼을 통해서 타국의 이번 조치가 이미 용국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약 다시 발생한다면, 그로 인한 모든 결과는 각자가 책임져야 합니다!”“용국의 북정왕 이광정이 오전 11시 38분에 전 세계에 통보합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용국의 서호왕 안무혁입니다. 저는 이 플랫폼을 통해서 타국의 이런 악랄한 도발은 반드시 양국의 우정에 균열을 가져오고, 양국 관계에 나쁜 요소를 가져올 것임을 밝힙니다. 타국에서는 적극적으로 일을 전개해서 이런 도발 사태를 일으키지 않기를 바랍니다. 결국 쌍방의 이익을 해칠 뿐, 아무런 이익도 없습니다.”“용국의 서호왕 안무혁이 오전 11시 40분에 전 세계에 통보합니다!”이광정과 안무혁은 각자 다른 표현으로 이 일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광정의 성명은 강렬함과 날카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 완전히 네가 불복하면 계속 하겠다는 기세였다.그러나 안무혁은 노련하게 국가를 위해 애쓰는 것처럼, M국에 대해서 이런 어리석은 일을 하지 말고 정상적인 발전으로 돌아갈 것을 침착하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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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기다리겠습니다!”진루안은 자신있게 웃으며 이광정에게 대답했다.그러나 이광정은 이미 통신 신호를 차단했고, 그의 전투기도 이미 10여km나 멀어졌다.“진루안, 시간이 있으면 목강성에 와, 내가 잘 대접해 줄게!”“이제 그만 가자!”안무혁은 진루안에게 인사를 하고 기수를 돌렸다.“서호왕 안녕히 가세요, 시간이 있으면 꼭 폐를 끼치겠습니다!”진루안도 안무혁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광정의 바늘 끝처럼 날카로운 작별 인사와 비교해 보면, 그와 안무혁은 홀가분하고 유쾌함이 가득 차 있다.결국 두 사람은 어떠한 모순도 없고, 어떠한 이익상에서의 교집합도 없기 때문이다.영웅은 영웅을 알아보는 법이라서, 특히 두 사람은 특히 오늘의 일을 겪으면서 하루의 전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우라면 옛정을 이어가는 것도 합리적이다.안무혁의 전투기도 상공에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던 진루안도 서둘러 돌아왔다.그러나 세 사람이 각자 귀항할 때는, 전 세계 여론이 순식간에 폭발하면서 각 방면에 충격을 줬다.Y국, 론 시티.정사 사무청사, 수상 집무실 안.“수상 각하, 용국은 정말 미쳤습니다. 세상에, 저는 이런 상황을 본 적이 없습니다.”금발의 뚱뚱한 남자가 흥분한 표정으로 두 손을 휘두르면서, 책상에 앉아 있는 60세가 넘은 금발의 곱슬머리 노인을 바라보고 있다. 매부리코의 이 노인은 완전히 서양인의 모습이었다. 검은색 양복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있어 아주 우아한 신사처럼 보인다.그리고 이 노인은 바로 Y국의 수상으로, 국가의 가장 높은 권력의 중심에 있는 수상 조지이다.조지는 흥분한 표정의 자신의 비서를 바라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고서, 큰 코를 더듬으며 말했다.“내 말을 들어 봐, 이렇게 흥분하면 안 돼, 냉정해, 우리 진정해야 돼!”“M국의 초계기가 용국에 의해 폭파된 것은 결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아니야. 우리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어.”“그리고 설마 이 일을 그 사람이 했다는 점에 주의하지 않은 거야? 그자는 무슨 일이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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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8화

비서의 표정은 전혀 용서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조지 수상의 생각이 아주 비정상적이라고 느꼈다. 그들은 아주 존귀한 서방의 신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떻게 이렇게 난폭한 일의 존재를 용인할 수 있겠는가?조지는 자신의 비서가 용서하지 않는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리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당신은 용국과 사이가 안 좋아?”그는 자신의 비서를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왜 비서가 기어이 자신을 꼬드겨서 용국을 상대하게 하려는지, 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 일은 매우 명백해. 용국의 태도는 매우 강경해. 이런 상황에서 만약 우리가 뭔가를 한다면 정세를 더욱 복잡하게 할 뿐이고, 조금의 이익도 얻지 못할 거야.’이런 상황에서 조지가 어떻게 이렇게 힘만 결과는 좋지 못한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비서는 용국을 상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끊임없이 말로 나를 현혹하고 있어.’‘그렇다면 이 비서가 용국에 악감정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할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할 수 없어.’비서는 조지의 질문을 들은 후, 처음에는 멍한 표정이었다가 곧 눈에 부자연스러움이 드러났다. 그는 확실히 용국의 대사로 있을 때 모욕을 당한 적이 있었고, 창피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용국에 대해서 전혀 호감이 없었다.그는 조금이라도 기회가 있으면 용국을 상대해야 한다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꼬드긴다.지금 이렇게 좋은 기회를 찾았으니, 그도 당연히 포기할 수 없었고, 당연히 조지에게 용국을 상대하라고 권고하는 것이다.그러나 수상 조지는 결코 쉽게 현혹되는 바보들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그는 그의 생각과 계획이 있고, 자신만의 사상도 있다.그래서 비서의 꼬드김에 대해서는 거의 무시했다.그러나 하필 비서가 용서하지 않는 이런 모습이 그래도 조지를 약간 초조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직설적으로 면전에서 물어본 것이다.비서는 용국을 증오하는 것에 대해서 조지에게 사실대로 말할 수는 없었기에, 당연히 극력 부인했다. “그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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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9화

‘용국을 상대하는 방식은 많은데, 최악의 길을 택할 필요가 없어. 그건 그야말로 스스로 골칫거리를 만드는 거야.’“진루안, 진루안!” 조지는 왼손으로 펜을 들었지만, 입에서는 진루안의 이름을 중얼거렸고, 눈빛은 더욱 복잡해졌다.……M국, 백궁, 대통령 집무실.쨍그랑!덩치가 큰 서방 남자가 손에 든 유리컵을 바닥에 던지자, 컵이 깨지는 소리가 울리면서 순간 유리컵은 무수한 조각으로 부서졌다.컵을 집어 던진 뒤, 건장한 남자는 자신의 검은색 양복 재킷을 벗어 안에 있던 흰 셔츠를 드러냈고, 넥타이도 잡아당겨 책상 위에 던졌다.지금 그의 사무실 안에 서 있는 세 명의 각기 다른 군복을 입은 서양 남자들도 있었다. 그들은 모두 M국 군부의 장군들이다. 흰색의 군복을 입은 사람은 해군, 파란색은 공군의 장군, 짙은 녹색의 군복을 입은 사람은 육군의 장군이다.세 장군의 견장에는 모두 4개의 별이 새겨져 있다. 이는 그들이 군부 안에서 모두 최고의 장군이라는 것을 의미한다.M국은 전쟁을 수행할 때만 군대를 이끌고 싸우는 그 총책임자가 잠시 5성 장군이 되어 군부의 가장 강력한 장군이 된다.전쟁이 아닌 평소에는 4성 장군이 최고의 지위인 것이다.다만 평소에는 아주 고귀한 세 장군이 지금 일그러진 채 굳어진 표정이었다. 특히 공군의 장군은 얼굴에 부끄러움을 띠고 있었다.정말 그들 공군에서 이번에 발생한 사건은 너무나 심각했다. 체면을 구겼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면전에서 체면을 구긴 것이다.그들의 초계기 한 대가 폭파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몇 년 동안 양성해 온 젊은 조종사 한 명조차도 포로로 잡혔다. 해로스 대위 한 명만 도망쳤지만, 이 해로스는 이미 너무 놀라서, 어떤 소리를 듣기만 하면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다.용국의 비행금지구역 상공에서 발생한 충돌과 갈등이 도대체 얼마나 격렬했기에, 해로스처럼 심리 자질이 아주 강한 비행사조차도 이렇게 두려워하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이 용국이 이번에는 정말 강경해진 것일까?’이전에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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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0화

플로린은 파란색 군복을 입은 공군 사령관을 보고 침울한 목소리로 계속 말했다.“공군에서는 어떻게 할 작정입니까? 설마 그냥 넘어가는 겁니까?”“이 일은 한 시간도 안 되어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주류 언론에 퍼질 겁니다. 그때가 되면, 당신은 또 어떤 해결 방법이 있어요?”“일단 우리 M국이 다른 나라의 조롱거리가 된다면, 우리가 수십 년 동안 만든 계획도 물거품이 될 겁니다.”“이 일의 중요도는 말할 필요도 없지요. 세 명의 사령관이 진지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플로린은 지금 이 세 명의 장군에게, 그들이 각자 따로 플레이하지 말고 원 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좋은 말로 권고했다.그러나 이 세 사람은 하필 아무도 다른 쪽을 마음에 두지 않았다.해군 사령관은 육군은 이미 쓸모없는 분야라서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늘 생각했다.육군 사령관은 해군의 규모가 이미 적정선을 넘었지만, M국에는 아무런 이익이 없고 오히려 국방 재정을 저해하고 있다고 여겼다.공군의 사령관은 육군과 해군 모두를 시대에 뒤떨어진 집단으로 비유하며, 그들의 공군이야말로 미래 발전의 방향이라고 여겼다.그래서 세 장군은 백궁 대통령 집무실의 플로린 앞에서 바로 말다툼을 벌였다.플로린은 자신의 세 참모를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는 일찌감치 기대를 접었다.이들은 바로 그의 세 참모다. 당초에 세 사람은 그래도 피가 끓어오르게 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순간에는 볼 수 없었다. 지금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암투와 잔머리를 굴리는 것뿐이었다.“오 마이 갓, 하느님, 저들의 입을 다물게 해주세요!”어깨를 으쓱거리며 한숨을 쉰 플로린은, 어쩔 수 없이 세 사람의 상호 비하와 모욕적인 언사를 끊어야 했다.“당신들이 대응책이 없다면 백궁에서 나가세요. 저는 업무를 봐야겠어요!”플로린은 아주 좋지 않은 눈빛으로 세 장군을 노려보며 나지막히 말했다.각자 눈을 마주친 세 장군은 모두 플로린을 바라보았다.“플로린 대통령 각하, 저는 군함을 파견해서 용국의 해안을 순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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