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정이라는 사람은 나도 알고 있습니다. 용국의 한 지방을 장악하고 있는 실력자입니다. 30만 대군을 손에 쥐고 있고, 더욱이 젊고 유능합니다. 그의 강함은 진루안에 비해 지나치면 지나쳤지 부족한 것은 없습니다.”“서호왕 안무혁, 그도 우리의 오랜 친구입니다. 20년 전에 우리 M국이 동남쪽의 Y국을 지원했는데, 결국 우리 육군이 안무혁과 싸워서 패배했습니다. 이 일을 당신들은 잊지 않았을 겁니다.”“지금 진루안, 이광정, 안무혁, 이들은 이미 생각을 통일했어요. 일단 우리가 어떤 지나친 행동을 하면, 그들은 필연적으로 반격할 겁니다.”“이렇게 되면, 협상이 오히려 가장 좋은 해결책이지요.”플로린은 지금처럼 오늘처럼 억울한 적이 없었다. 당당한 M국의 대통령이 다른 나라와 협상해서 일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이것은 예전에는 정말 나타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금 그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해야 했다.“이렇게 된 이상 저는 협상에 동의합니다.”육군 사령관은 안무혁도 손을 댔다는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지만, 어떤 성질도 부리지 못한 채 이 제안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20년 전, 그는 5만 명의 M국 병사들을 군함에 태우고 동남쪽 Y국으로 가서, 간접적으로 용국을 상대하는 것을 도왔기 때문이다.그러나 그의 그 적수인 안무혁은 30만 대군을 데리고 동남쪽 Y국을 때렸다. 연거푸 패전하면서 7개의 도시를 잃었고, 그가 데려온 5만 명의 병사들도 결국 절반 이하만 살아남았다.또한 그때의 쓰라린 교훈은 용국에 안무혁이라는 사나운 장군이 있다는 것을 깊이 각인시켰다.‘그 후 용국의 서호왕이 되어, 용국 서북쪽의 목강성을 장악했어.’‘이렇게 강한 인물이 지금도 참여하고 있다면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담판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어.’“당신들이 모두 동의했으니, 누가 용국에 가서 담판을 짓는 대표가 되겠습니까?”플로린은 세 사령관을 날카롭게 쳐다보았다. 그는 누군가가 나서서 이 임무를 맡아 주기를 바랐다.그러나 이 세 사령관은 지금 모두 기이하게
Last Updated : 2024-02-29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