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훈의 자세와 전투 의지를 느낀 황동색 눈을 가진 남자는 비웃음과 경멸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수련계에서 가장 순진한 농담을 들은 듯한 표정이었다.“금단 초기로 감히 원영 강자에게 대적하려 하다니, 아무리 네가 뛰어난 자질을 가졌다 해도 그건 순진한 망상에 불과하다. 꼬마야, 내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네 희망을 산산조각 내 주마!” 죽을 준비나 해라!”황동색 눈을 가진 남자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며, 손에 든 금속 장봉에서 황갈색의 빛을 내뿜었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윤도훈을 향해 돌진하며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그러나 그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윽고 그의 몸에서 후토지력과 뇌전지력이 휘몰아치며 열공경흥의 첫 번째를 펼쳤다. 또한, 그의 공격은 단순한 기운만이 아니라, 기세가 더해진 강력한 기운으로 가득 차 있었다.원영 강자라는 압도적인 상대를 마주한 윤도훈은 방심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쨍-얼음처럼 차가운 빛을 뿜는 빙하용최검이 금속 장봉과 부딪히며 날카로운 금속음이 울려 퍼졌다. 윤도훈의 몸은 다시 한번 뒤로 날아갔고, 그의 얼굴은 또다시 붉게 달아올랐다. 또한, 그의 오른손 호구에서는 피가 터져 나왔고, 입과 코에서도 피가 조금씩 흘러나왔다.“하하하, 꼬마야, 이제 원영 강자와의 차이를 실감했겠지? 넌 원영 강자의 위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황동색 눈을 가진 남자는 몇 차례 웃으며 윤도훈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표정은 자신감과 우월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윤도훈을 마치 손쉽게 짓밟을 수 있는 벌레로 여기고 있었다.물론, 윤도훈의 속성은 그의 것을 능가했지만, 금단과 원영 사이의 간극은 속성만으로는 메울 수 없었다.첫 번째 충돌에서 윤도훈의 오장육부는 큰 충격을 받았고, 이번에는 심각하지는 않지만 내상이 생겼다. 비록 그는 전신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느꼈지만, 그의 눈동자는 더 밝게 빛났다. 이윽고 그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당신은 모를 겁니다. 날 단번에 죽이지 못한다면, 죽는 건 당신이 될 겁니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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