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하기로는 뱀파이어 대군도 마찬가지였다.그들은 공중에서 날아다니다가 접근하기도 전에 과녁 신세가 되어버렸다.정밀한 사격으로 뱀파이어 한 마리가 쥐 같은 비명을 지르며 추락했다.“젠장! 젠장! 성기사들, 투척 개시!”서방 군단 고위층이 명령을 내렸다.그러자 즉시 많은 성기사가 전력을 다해 손에 든 장창을 던지기 시작했다.참모모는 당황하지 않고 지시를 내렸다.“능력자 군단, 염력으로 벽을 구축해라.”그러자 능력자 수백 명은 즉시 눈을 감았고 허공이 왜곡되기 시작했다.이윽고 투명한 벽이 나타났다.파바팍-성기사가 던진 장창은 특수한 힘을 휘감고 있었기에 염력벽은 얼마 막지 못했다.많은 장창이 염력벽을 꿰뚫었지만, 방어형 수혼 무자에게 막히고 말았다.“아직이다. 진법을 작동하거라!”참모가 명령을 내리는 순간 진석이 하나씩 던져졌다.천지를 뒤덮을 정도록 빽빽한 진석이 드러났으며 그중 하나는 늑대인간 앞에 떨어졌다.늑대 인간은 순간 멍하니 있다가 자세히 보고는 미친 듯이 웃었다.“푸하하하, 미개한 동양인 같으니라고, 원시인도 아니고 돌을 던져?”하지만 그 순간 진석이 작동하기 시작했다.검기가 전조도 없이 나타나 빠르게 교차하면서 아직도 크게 웃고 있는 늑대인간을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어발겨 뼈가 거의 가루로 썰릴 지경이었다.“으아아아…….”비명이 잇따라 울려 퍼지고 있다.“한낱 동양인에 불과한데, 어떻게 이런 무시무시한 공격을?”“뭔가 이상해! 분명히 돌맹이인데, 어떻게 저런 강력한 공격성을 띠고 있는 거지?”“역시 동방의 신비야. 우린 이곳으로 오지 말았어야 했어! 이제 어떡하지?”아직 백병전을 치르지도 않았는데, 서방 군단은 이미 막대한 손실을 보았다.용국 4대 군단은 부상자만 있을 뿐 단 한 명도 사망자도 없었다.이에 서방 군단에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양측의 전력은 전혀 다른 차원에 있는 것만 같았다.“젠장!”뒤에 두 날개를 가진 금발의 한 남자가 분노하여 입을 열었다.“천사 군단, 출격하거라! 저 빌어먹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