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321 - Chapter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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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1화

“홍경훈 통령님을 아십니까?”서청용과 황성현은 이태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어쨌든 신분상으로는 3대 통령의 신분이 그들보다 훨씬 높은데, 이태호도 이런 인물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이태호는 조금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전에 본 적이 있는데 인상적이었어요.”옆에 있던 백지연은 자기도 모르게 살며시 웃었다. 그녀는 이태호의 이 대답이 홍경훈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예전에 홍경훈을 손봐준 적이 있고 홍경훈의 딸 홍서희의 뺨을 때린 적이 있다고 직접 말한다면 홍경훈과 홍서희 두 사람의 체면은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홍경훈은 이곳에 와서 이태호의 등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입꼬리를 씰룩거렸다.그가 지금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바로 이태호다. 지난번에 그들의 체면을 구긴 사람이 바로 이태호였기 때문이다.시간이 한동안 흐른 후, 그는 마침내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그는 자신의 딸이 예전처럼 억지를 부리지 않고 눈에 띄게 조용하고,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그런데 이렇게 이태호를 만날 줄은 몰랐다.홍서희는 이태호도 이곳에 있자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홍경훈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이태호 군주님, 국주님께서 군주님도 초대했어요?”이태호가 빙긋 웃더니 대답했다.“홍 통령님, 국주 어르신께서 저를 초대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말씀입니까?”홍경훈은 깜짝 놀라 이태호의 노여움을 사서 안 좋은 일을 당할까 걱정했다. 그는 자신이 이태호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이태호의 노여움을 사서 그를 상대할 때 반격할 수 없다면 정말 창피한 일이 아니겠는가?그는 황급히 손을 흔들며 말했다.“아니,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에요. 국주 어르신께서 군신 몇 명과 주주 몇 명, 그리고 통령 세 명만 초대했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뜻밖에도 이태호 군주님의 군주부 사람들도 초대했을 줄은 몰랐어요. 이번에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떠들썩한 것 같네요.”이태호가 오히려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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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2화

홍경훈은 이태호가 지난번 일을 꺼낼까 봐 바로 옆에서 대답했다.“그래요, 얘 말 잘 듣고 요즘 빨래하는 것도 다 배웠어요. 전에는 이런 거 해본 적 없는데 말이죠.”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사람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이태호는 전혀 조급해하지 않고 홍경훈과 서청용 등에게 먼저 축하 선물을 전하라고 한 후에야 작은 도자기 병을 꺼내 선물을 등록하는 담당 영감에게 건네주었다.노인은 이태호와 초대장을 한 번 더 보더니 이내 언짢아하며 말했다.‘이태호 군주님, 이건 무슨 선물입니까? 홍 통령과 서청용 군신께서는 모두 영초를 선물했는데 이렇게 작은 병을 선물하다니, 너무 초라한 거 아닌가요?”이태호는 빙긋 웃으며 상대방을 향해 말했다.“먼저 내용물을 보고 나서 내가 보낸 것이 초라한지 아닌지 판단해주세요.”노인은 싸늘하게 웃더니 그제야 도자기 병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이태호가 영초를 선물하는 것도 무리인데 어떤 좋은 물건을 선물할 수 있겠냐는 표정이었다.그러자 노인의 동공이 순식간에 크게 확대되었고 얼굴에도 곧 놀라는 기색이 돌더니 마침내 자기도 모르게 한마디 뱉었다.“전부 2품 고급 단약인 데다가 서른 알이나 들어있네요.”이런 단약은 매우 희귀한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9급 무왕 내공을 지닌 사람이 사용하면 1급 무황의 내공을 돌파할 수 있는데 이태호가 그런 단약을 단번에 30알을 선물하다니.상대방의 놀라는 눈빛에 이태호는 매우 담담한 표정을 짓고 말했다.“보잘것 없는 선물입니다. 그냥 제 마음이에요.”이 말이 나오자 그 영감은 곧 입꼬리를 씰룩이었다. 이 물건은 너무 대단한 것이다. 이런 보물을 그는 지금 별것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다.그는 침을 꿀꺽 삼키고 그 도자기 병의 뚜껑을 조심스럽게 닫은 후에야 입을 열었다.“남군 군주 이태호, 가족들과 함께 축의금과 2품 고급 단약 서른 알 선물!”약간 떨리는 상대방의 목소리에 이태호와 신수민 등은 황성현 등의 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안쪽에 있는 이 거대한 로비에는 이미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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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3화

“설마! 어떻게 그렇게 많은 단약을 가지고 올 수 있단 말이에요? 게다가, 모두 2품 고급 단약이라니!”이민호와 이서준 두 사람도 도착하자마자 찾아왔다. 그들이 이렇게 일찍 온 이유는 이태호의 선물이 얼마나 초라한지 보고 싶어서였다. 때가 되면 이태호와 싸울 수는 없지만, 몇 마디 비꼬는 말로 이태호의 체면을 구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방금 이태호의 축하 선물을 들은 그들은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이민호 옆에 있던 모연도 놀란 얼굴로 멍해 있다가 한참 만에 침을 꼴깍 삼키며 말했다.“농담이죠? 저 자식이 이렇게 귀한 선물을 내놓을 수 있겠어요? 우리 오빠가 대박 나겠는데요? 앞으로 큰 왕자 저택에 강자가 많이 나오겠어요.”이민호는 주먹을 불끈 쥐고 이를 악물며 중얼거렸다.“이놈, 일부러 그런 거야, 너희 왕실의 판도를 어지럽히려는 것이 목적이겠지.”구용주의 백선형 주주도 예전에 이태호에게 한 번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데, 이 단약 선물을 듣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태호는 정말 어디를 가든 가장 빛나는 존재인 것 같았다.이태호를 뒤따르던 소지민은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낮은 소리로 중얼거렸다.“세상 물정 모르는 놈들이 내 사위가 내놓은 것이 3품 저급 단약이라면 놀라 죽을 테지?”그러자 옆에 있던 백지연이 깜짝 놀라 나지막하게 말했다.“아주머니, 아무 말이나 하지 말아요. 혹시라도 들리면 안 돼요.”소지민은 깜짝 놀라며 더욱 목소리를 낮추며 물었다.“그 정도는 아니야. 내가 그렇게 낮게 말했잖아. 그리고 여기가 이렇게 시끄러운데, 들릴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대부분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잖아.”백지연이 대답했다.“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어요. 가끔 청력과 시력이 매우 뛰어난 사람도 있어요.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요.”이 말을 들은 소지민은 깜짝 놀라 그제야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다. 지금 이 사람들은 단지 2품 고급의 단약을 보았는데 이렇게 충격을 받았다.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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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4화

한편 이민호와 이서준 등은 이태호가 큰 왕자의 환대를 받는 것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이민호는 자신도 모르게 이서준에게 속삭였다.“저 자식이 연단사라니요. 게다가, 레벨도 낮지 않은 것 같아요!”이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히 인재지만 아쉽게도 우리에게 미움을 샀어.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성장하면 앞날이 창창할 텐데 말이야.”이민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지금도 기뻐하는 것 좀 봐요. 허허, 만약 자신이 곧 죽을 거라는 걸 안다면 계속 기뻐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이태호가 2품 고급 연단사라는 사실이 순식간에 이곳을 떠들썩하게 했다."국주님 오십니다!”이때, 우렁찬 소리가 나더니 국주가 그의 비 여러 명과 여러 고수를 데리고 이쪽으로 오는 것이 보였다.“쯧쯧, 여자가 아마 서른 명은 넘었을걸?”그 미녀들을 보자 이태호의 표정이 좀 이상해졌다.“이렇게 많은 여자를 그가 감당할 수 있겠어요?”옆에 있던 신수연도 상대방이 아직 멀리 있는 것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뜻밖에도 그녀의 말은 마침 옆에 있던 큰 왕자에게 들렸고, 큰 왕자의 표정도 순간적으로 이상해졌다.“하하, 뭐 하는 거야? 이렇게 시끌벅적하다니!”모정천은 다가와 허허 웃으며 말했다.둘째 왕자가 곧 달려가 인사를 올렸다.“아버지, 이 남군 군주 이태호 씨가 엄청난 축하 선물을 주셨습니다. 2품 고급 단약 30알을 보냈어요!”“서른 알?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모정천은 큰 풍파를 여러 번 겪은 사람이었지만 이 말을 듣는 순간 놀라움을 주체할 수 없었고 눈동자가 빛났다.“아버지, 잘못 들은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30개예요. 이 이태호 군주는 2품 고급 연단사래요. 우리 여남준 연단사도 이분에게 가르침을 청해야 한대요.”큰 왕자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모정천은 이태호를 제대로 바라보더니 말했다.“이태호 군주, 대단해.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런 성과를 거두다니, 정말 드문 일이야.”“남군 군주 이태호, 국주 어르신을 뵙습니다!”이태호는 신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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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5화

모정천이 이렇게 많은 부인을 데리고 왔기 때문에 커다란 광장은 점점 더 떠들썩해졌다.다른 주주 어르신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그들이 보낸 선물은 이태호의 축하 선물 앞에서 예전처럼 큰 파란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모정천은 이민호와 이서준의 앞에 와서 두 사람에게 눈짓을 한 뒤 말했다.“두 사람 나 따라와!”이서준은 이민호와 눈을 마주쳤다. 둘은 의심이 들었지만 모정천을 따라 재빨리 한쪽으로 갔다.먼 곳에 있는 정자에 도착하자 모정천이 두 사람에게 말했다.“이태호가 2품 고급 연단사라는 말을 왜 전에 나한테 말하지 않았어?”이서준은 순간 울지도 웃지도 못한 채 모정천을 향해 말했다.“국주님, 예전에 그 자식 내공이 대단하다는 것만 알았을 뿐, 연단도 할 수 있고 게다가 2품 고급 연단사일 줄은 몰랐어요.”이민호는 모정천이 눈살을 찌푸리는 것을 보고 갑자기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닫고 물었다.“국주님, 설마 마음을 바꾸신 것은 아니겠지요?”모정천은 잠시 생각하다가 그제야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죽이면 손해가 엄청날 것 같아서 그래. 비록 폐인으로 만들 뿐, 목숨은 남겨두겠지만 그자가 이렇게 큰 선물을 줬는데 내가 이러면 너무 인정이 없는 것 아닐까?”말을 마친 그는 이서준을 힐끗 보더니 이서준을 향해 말했다.“이서준 통령, 이 일은 이 통령의 결정에 맡길게. 나는 단지 제안했을 뿐이야. 어쨌든 내가 당신에게 약속했으니까. 만약 그래도 원래 계획대로 진행하려고 한다면, 나도 원래 계획대로 진행할거야.”이서준은 아들을 한 번 쳐다보고 나서야 모정천을 향해 말했다.“국주님, 저도 용성 연합국이 이렇게 천재를 잃게 하는 것이 정말 가슴 아픕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 아들에게 부끄럽습니다. 저 이서준이 무슨 낯짝으로 세상을 살아가겠습니까? 게다가, 우리는 그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폐인으로 만들고, 그의 내공을 없앤 뒤 내시가 되게 하려는 것뿐입니다. 국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모정천은 사실 이서준의 말에 좀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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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6화

“이, 이건 너무한 거 아니야?”모정천은 마음이 흔들리는 듯하면서도 짐짓 화를 내며 말했다.“이게 소문나면 천하의 비웃음을 사는 것 아니냐? 우리 이건 정말 은혜를 원수로 갚는 거야!”그러자 이민호가 불난 집에 부채질하며 말했다.“국주 어르신, 사람이 독하지 않으면 똑바로 설 수 없습니다. 우리 국주부가 강대해지려면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게다가, 이런 일은 우리가 몰래 계획하고 몰래 진행하는 건데 어떻게 소문이 날 수 있겠어요? 우리는 그와 그의 처자를 모두 한 밀실에 가두면 됩니다.”이서준도 이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옆에서 한마디 거들었다.“국주님, 이 방법은 비록 좀 인정이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정말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우리가 용성 연합국에서 무황 내공의 강자를 많이 배출하여 우리를 위해 힘쓰게 한다면 우리 용성 연합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모정천은 더욱 마음이 움직였지만 바로 말하지 않고 덤덤하게 한마디 했다.“그때 가서 다시 얘기해. 이런 일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해. 이서준 통령이 아들을 위해 복수를 하겠다고 고집한다면 우리는 원래 계획대로 실행하면 돼.”이서준은 이민호와 눈빛을 마주치며 마음속으로 기뻐했다. 상황을 보아 모정천은 그들의 요구에 동의한 것이 틀림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민호는 모정천이 번복할까 봐 걱정되어 한마디 덧붙였다.“국주 어르신, 이용조직의 형제들도 모두 준비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만약 국주님이 갑자기 마음을 바꾸면 이경두가 기분 나빠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그는 분명 국주님이 그를 놀리고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알았어!”모정천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담담하게 말했다.“이용조직의 일은 함부로 말하지 말거라. 우리 뒤에 이런 조직이 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적을수록 좋아.”이민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걱정하지 마세요, 국주님, 이 일은 우리가 함부로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일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조직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모정천은 고개를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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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7화

“뭐야? 4대 군신이 이태호에게 말을 걸다니.”“맙소사, 저기 보세요. 이태호가 그들에게 단약을 준 것이 틀림없습니다. 저는 이해해요. 예전에 그들 네 사람이 거의 일주일 만에 모두 일급 무황의 내공을 돌파한 것을 봤는데 이태호가 그들에게 단약을 준 것이 틀림없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네 명이 함께 돌파할 수 없었을 거예요.”“이 이태호라는 사람은 정말 대단하군요.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사요. 운백호 군신이 처음에 그를 보호하여 이 남군의 군주로 만들려 했다고 들었는데, 알고 보니 그가 단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군요.”“단약이 있긴 하지만, 다른 사람이었다면 아까워서 주지 못했을 텐데 이태호는 정말 손이 큰 사람인 것 같아요.”다른 주주와 왕자들은 재미있다는 듯 옆에서 이태호 등을 바라보며 의견이 분분했다.“여보, 당신은 정말 대단해. 지금 당신은 여기서 가장 반짝이는 사람이 됐어.”옆에 있던 신수민이 이태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더니 빙긋 웃으며 말했다.“물론이죠, 스승님은 어디를 가든 가장 눈에 띄어요!”주작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그녀는 신수민과 백지연을 마음속으로 은근 부러워했다.“다들 거의 다 왔으니 우리도 파티를 시작합시다.”다시 잠시 후 한 노인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노인은 다시 큰 왕자에게 소감을 말하게 했고, 사람들은 그제야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4대 군신과 서청용 등도 모두 이태호 옆에 앉았다.이태호가 술을 마시고 있을 때 뜻밖에도 큰 왕자가 잔을 들고 와서 이태호와 술을 마시려 했다. 그는 이태호의 오늘 선물에 대해서도 매우 기뻐했는데 이태호와 친하게 지내려는 것 같았다.“큰 왕자님 별말씀을요, 앞으로 우리 모두 친구예요.”왕자의 열정에 이태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왕자는 술에 취했는지 그와 어깨동무까지 하고 있었다.“휴!”멀지 않은 곳에 앉아 있던 모정천은 이쪽 광경을 보더니 한숨을 내쉬며, 이태호에 대해 안타까워했다.하지만 이서준 통령은 3대 통령 중 한 명이고, 공을 세웠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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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8화

칠공주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이태호 군주님, 군주님과 단둘이 이야기할 일이 있으니 저를 따라오세요.”“네, 칠공주님!”이태호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 뒤 신수민과 백지연 등에게 말했다.“지연아, 수민아, 두 사람 여기서 주작 군신 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 내가 칠공주와 함께 잠시 어디 다녀올게. 칠공주께서 나에게 볼일이 있대.”“그래, 가봐.”소지민은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오늘 인생의 절정에 달한 것 같았다. 그녀는 이런 곳에 와서 이렇게 대단한 인물들과 함께 앉아서 식사하고 술을 마실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또 식사 중에도 사진을 많이 찍어 가족들에게 전송해 자랑했다.그리고 신씨 가문 사람들과 이태식 등은 사진을 보고 하나같이 기분이 좋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물론 그중에는 부러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이태호는 모연을 따라 곧 떠났고,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틈에 이민호와 이서준, 그리고 모정천 세 사람도 기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몰래 이곳을 떠났다.떠나는 이태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소지민은 더욱 기뻐하며 신수민과 백지연을 향해 말했다.“수민아, 지연아, 이 칠공주가 왜 우리 집 태호를 찾는지 맞춰봐. 그리고 무슨 할 말이 있길래 쑥스러워서 먼 데까지 데리고 가는 걸까?”이때 일부 주주들은 이미 식사를 마치고 큰 왕자와 작별인사를 하기 시작했다.그리고 4대 군신은 신수민과 백지연이 아직 여기에 남아있기 때문에 서둘러 떠나지 않았고, 이태호와 함께 온 황성현도 당연히 서둘러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백지연은 빙긋 웃으며 소지민을 향해 말했다.“그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이 칠공주는 우리도 처음 보는 건데 그녀의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다 알아맞힐 수 있겠어요?”신수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맞아요, 나도 궁금하네요. 왜 형부를 따로 불러간 걸까요?”소지민은 이미 모든 것을 간파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의기양양하게 웃더니 말했다.“너희들은 정말 멍청하구나, 이렇게 간단한 일도 추측할 수 없어?”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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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9화

그러자 옆에 있던 주작도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칠공주님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연애는 해본 적이 없는 게 맞을 거예요.”소지민은 이 말을 듣자마자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했다.“봐, 내 추측이 맞지? 이번이 처음이니 분명 부끄러울 거야. 게다가, 이건 분명히 첫눈에 반해서 이렇게 놀라운 일을 하는 거야.”소지민은 생각 끝에 한마디 보탰다.“쯧쯧, 정말 잘 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세상에, 우리도 왕실의 친척이나 다름없는 거 아니야? 어머, 생각만 해도 대단한 것 같아.”“엄마, 너무 멀리 생각하시는 거 아니에요? 어쩌면 엄마가 잘못 짚었을지도 모르는데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아요.”옆에 있던 신수민이 조금 언짢은 표정으로 대답했다.어쨌든, 그녀가 처음에 백지연을 동의한 것은 백지연이 아주 괜찮은 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백지연에 대해 더 잘 알기 때문이었다.이 칠공주에 대해서 그녀는 함부로 단정 지을 수 없었다. 칠공주에 대해서 그녀는 전혀 몰랐다. 그녀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신수민은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이태호에게 이 여자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단 말인가?또 하나, 이 칠공주는 공주로서 모정천의 딸이다. 응석받이로 자랐을 거고 어릴 때부터 떠받들려 살았을 것이다. 이런 여자라면 분명 교활하고 제멋대로일 텐데 만약 그녀가 정말 이태호와 결혼한다면 앞으로 그녀와 백지연은 칠공주와 잘 지내기 어려울 것이다. 칠공주는 늘 도도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그렇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소지민은 매우 흥분해서 자신이 황제의 친척이 되면 평생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만 했다. 만약 칠공주가 이태호와 결혼한다면 그녀는 외출할 때마다 자랑스러울 것이다.이때 이태호와 모연은 거대한 광장에 도착했고 앞에는 많은 가옥이 있었다.이용조직의 강자 4명이 이곳에 있었는데 가장 높은 내공을 지닌 이경두 외에 그날 그와 바둑을 두었던 중년 남자도 구은성도 있었다.구은성 옆에는 서른 살쯤 되어 보이는 중년 여인이 있었는데, 풍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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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0화

“이태호 군주 정말 미안해. 당신은 인재인데 하필 당신이 미움을 산 것은 이서준 통령이야. 이서준 통령은 예전에 내가 젊었을 때 내 목숨을 구해준 적이 있어. 생명의 은인이 나에게 도와달라고 했으니 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네.”모정천이 와서 미안하다는 듯이 이태호에게 말하며 마음속으로 죄책감을 느꼈다.그리고 칠공주는 시큰둥하게 한마디 뱉었다.“이태호, 네가 죽고 싶어도 쉽지 않을 거야. 오늘 우리는 너를 죽게 두지 않을 거고 단지 폐인으로 만들거 거든.”그러자 이민호가 웃으며 말했다.“왜 폐인이라고 한 건지 알아? 우리는 너를 내시로 만들고 내공도 폐기할 거거든. 그러면 너는 철두철미한 폐인이 되겠지. 하하!”이태호는 앞에 서 있는 네 사람을 보고 눈빛을 반짝이더니 네 사람의 공적을 가볍게 꿰뚫어 보았다.상대의 내공을 알게 된 그는 자기도 모르게 웃으며 말했다.“겨우 넷이냐? 이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 텐데. 오늘 너희들을 실망시킬 것 같구나.”“허허, 자식, 큰소리치기는. 이 네 사람이 무슨 내공인지 알아? 그들의 내공은 모두 나보다 높아. 이용조직의 강자들이시거든.”이서준은 갑자기 비꼬는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늘 이용조직의 열 명 중 네 명만 왔지만, 네 명이 널 죽이기에 충분해. 그들의 보스도 여기 있거든.”그리고 이때 그 노파가 나서서 이태호를 향해 쌀쌀하게 웃으며 말했다.“자식, 너는 나이도 많지 않은데 큰소리는 정말 잘 치는구나. 내가 여기서 내공이 가장 낮지만 5급 무황의 내공을 지니고 있어. 오늘은 너랑 제대로 붙어 볼 예정이야.”이태호는 모정천을 바라보며 말했다.“국주님, 여기서 싸우면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무황 간의 대결이니 그쪽 사람들에게도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요? 정말 그래도 좋다고 생각해요? 그때가 되면 4대 군신이 알게 될 거고, 그들은 아마 기분이 썩 좋지 않을 거예요.”“하하, 자식, 감히 협박해?”모정천은 이태호가 감히 그를 위협할 줄은 몰랐다.이태호의 담력과 식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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