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331 - 챕터 1340

2249 챕터

제1331화

“어르신, 이 자식은 아마 3급이나 4급 무황의 내공일 거니 알아서 힘을 조절해요. 실수로 이 자식을 죽이면 안 돼요. 이 자식은 단약을 연마할 수 있으니 남겨두면 아직 쓸모가 있어요.”옆에 있던 이민호는 노파가 이미 손을 대는 것을 보고, 옆에서 히죽히죽 웃으며 소리쳤다.이때 그는 이태호가 노파에게 맞아 중상을 입는 장면을 예상한 듯했다. 자신의 원한을 갚을 것을 생각하니 이민호의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그러나 이민호와 이서준이 예상했던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이태호도 주먹을 쥐었는데 위에서는 영기가 솟구쳐 번개같이 손을 써서 노파를 날려버렸다.픽!노파는 마치 실 끊어진 연처럼 거꾸로 날아갔다. 허공에서 목이 달아오르는 것을 참지 못하고 노파는 피를 한 모금 바로 뿜어냈고, 그 피는 허공에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었다.펑!수백 미터나 날아가 떨어진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녀는 가까스로 땅바닥에서 일어났으나, 또 참지 못하고 피 한 모금을 토했고 얼굴빛이 순간 창백해졌다.“아니, 그럴 리가 없어. 내가 어떻게 져? 나는 5급 무황인데 내가 어떻게 이렇게 3급이나 4급 무황의 내공을 지닌 자에게 질 수 있단 말이야?”노파는 연신 고개를 저으며 믿기지 않은 눈길을 보냈다.“어떻게 이럴 수 있지?”이서준은 이민호와 눈을 마주치며 역시 충격을 금치 못했다.“설마!”양손으로 팔짱을 낀 채 서 있던 칠공주의 얼굴에서도 웃음은 사라지고 대신 충격으로 바뀌었다.“이 자식은 분명 3급이나 4급 무황이 아니라 적어도 6급 무황의 내공에 이르렀을 것입니다.”이경두는 여전히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너무 놀란 표정이 없던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말했다.“자식, 이렇게 젊은데 이런 내공이 있는 거야? 이건 단약을 만들 줄 아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데 단약을 많이 먹었기 때문일 거야.”구은성은 잠시 생각하다가 추측했다.이태호는 잠시 어이가 없었다. 그의 이 내공은 모두 연단을 배우기 전에 연마한 것이고 감옥에서 나온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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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2화

“뭐야?”백지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이태호와 칠공주가 떠나간 방향을 바라보았다.“설마, 싸우는 거 아니에요? 이 소리는 마치 천둥소리 같아요.”신수연 역시 미간을 찌푸리며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모정천의 명령을 받고 밖에 남아있던 한 노인이 바로 다가와 허허 웃으며 말했다.“아마 겨루고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는 우리 국주부의 몇몇 강자들이 살고 있는데 그 강자들이 때때로 실력을 겨루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이상할 것이 없어요.”주작 역시 얼굴을 찡그리며 상대방을 향해 말했다.“그냥 겨루기만 하면 이렇게 멎으면 되는 게 아니라 한동안 계속되어야 하는데요...”그러자 노인은 잠시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저기요, 여기는 국주부고 오룡도인데 당연히 실력을 겨루는 거죠. 그렇지 않으면 누가 이 안에서 소란을 피우겠어요? 감히 여기서 소란을 피운다는 건 죽음을 부르는 일이 아니겠어요?”그러자 백지연이 웃으며 말했다.“맞아요, 주작 군신님,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죠?”주작도 더는 묻지 않았다. 어쨌든 이태호의 내공으로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분명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그러니까 걱정할 것도 없을 것이다. 정말 누군가 거기서 겨루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아, 아까 우리 울프국과의 전투 얘기했는데, 그때 말이에요...”주작은 백지연 등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 노인은 몇 사람이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을 보고도 크게 개의치 않고 마음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허허 자식, 같이 덤비라고? 넌 아직 우리를 함께 상대할 자격이 없어!”그때 저쪽 거대한 광장 위에서 그 중년 여인이 허허 웃으며 도도한 얼굴로 말했다.말을 마친 그녀는 번쩍이며 십여 미터 거리 앞으로 돌진했다.“내 이름은 오적운, 7급 무황의 내공을 지니고 있지. 7급 무황을 돌파한 후부터 손을 쓰지 않았는데 진작부터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이태호가 쌀쌀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런 거라면 마음대로 해.”상대방은 미소를 짓더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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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3화

건방지다. 보통 건방진 게 아니다!하지만 이태호가 뱉은 이 말은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결국, 사실은 앞에 놓여 있고 절대적인 실력 아래서 어떤 이용조직의 강자도 고개를 숙이고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이태호 군주님, 당신이 이렇게 대단한 존재일 줄은 몰랐습니다. 이전의 일은 확실히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옆에 있던 모정천은 누구에게 잘못을 인정해 본 적이 없다.그러나 이때 그는 잠시 침묵을 지킨 뒤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죄,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이태호 군주님께서는 제 잘못을 따지지 말기를 바랍니다!”칠공주 역시 놀라서 이마에 식은땀이 나고 이태호가 지켜보는 가운데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이태호는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내가 그냥 넘어가기에 너무 과한 것 같지 않아? 이 일은 아마 당신들이 미안하다는 한마디로 해결할 수 없을 거야.”이경두는 이태호를 보고 그제야 입을 열었다.“이태호 군주님, 당신은 9급 무황이시겠군요. 이 세상은 실력이 강한 자의 말에 따르는 법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 보세요!”그러자 이경두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하지만 용성 연합국 국주는 좋은 분이에요. 당신은 군주인데 나는 용성 연합국의 국주가 바뀌는 것을 원하지 않아요.”이경두의 뜻은 분명했다. 모정천을 죽이지 말라는 말이었다.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9급 무황? 아직도 나를 좀 얕잡아 보는 거 아니야? 나는 이미 존자의 내공이다.”“스읍!”구은성과 오적운 등은 갑자기 차가운 숨을 들이켰다.존자, 그건 그들이 꿈에도 돌파하고 싶은 경지였다.안타깝게도 존자의 내공을 돌파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존자, 그들은 이전에 듣기만 했던 존재지만 이런 내공을 지닌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이제 그들은 진정한 존자의 내공을 지닌 강자를 만나게 되었다.이경두는 더욱 존경 어린 얼굴로 말을 이었다.“평생 존자의 내공을 지닌 강자를 만날 수 있다면 죽더라도 나는 여한이 없을 것 같았어요. 존자의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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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4화

칠공주는 그 말을 듣자마자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실수로 부딪혔다고 하지 않았어요?”이태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칠공주님, 당신은 정말 단순하시네요. 이 사람이 얼마나 나쁜 짓을 했는지 알아요? 그가 죽은 후에 한 번 조사해 보세요. 하지만 난 이런 거 신경 안 써요.”말을 마친 이태호는 이민호와 이서준 부자 앞에 번개같이 나타나 두 사람을 죽였다.턱턱!이서준과 이민호 두 사람은 겁에 질린 눈빛으로 그렇게 쓰러졌다.모정천은 두 사람의 사체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아쉬워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마음속으로 한숨만 내쉬었다.그는 오늘 같은 상황이 자신에게 들이닥친다 하더라도 쉽게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태호가 두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면 마음속의 화를 풀기 어려울 것이다.“휴, 우리 용성 연합국이 또 통령 한 분을 잃었구나!”모정천은 결국 어이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이태호는 담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국주님, 오늘 이 일은 이렇게 마무리하죠. 당신도 제가 존자임을 알고 있으니 저를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남은 건 후회뿐일 테니깐요.”모정천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태호 군주님, 무슨 말씀입니까? 당신의 이 내공은 우리가 정말 목숨을 걸지 않는 한 어찌 감히 그런 마음을 품겠습니까? 군주님이 오늘 너그럽게 우리를 놓아준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감사하기 그지없어요.”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통령이라면 내 네 제자가 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그들에게 단약을 줬으니, 그들은 일주일 안에 많은 내공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네 제자?”모정천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이태호는 시큰둥하게 웃으며 말했다.“4대 군신 말입니다. 그들은 곧 2급 무황이나 3급 무황의 내공을 돌파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그들에게 준 단약은 그들이 앞으로 5급 무황이나 6급 무황의 내공을 돌파하기에 충분해요. 그때가 되면 용성 연합국도 더욱 안전해질 거예요.”“네? 그 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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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5화

이경두는 표정이 일그러져 있었는데 음침함이 극에 달했다.그들이 이태호의 내공이나 연단사의 수준을 알았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모정천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을 것이다.안타깝게도, 그들이 모정천에게 받은 소식은 이태호가 단지 2급 연단사일 뿐, 3급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순간 그들은 이태호에게 손을 댄 걸 땅을 치며 후회했다. 이제 어떻게 이태호에게 단약을 달라고 입을 열 수 있단 말인가?“자, 오늘 일은 이제 그만합시다. 내가 3품 중급 연단사라는 사실을 최대한 말하지 않는 게 좋겠어요.”이태호는 생각 끝에 싱긋 웃으며 말했다.그러자 모정천은 곧 웃는 얼굴로 대답했다.“이태호 선배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는 분명히 비밀을 지킬 거예요. 나가서 헛소리하지 않을 거예요.”모정천이 이태호를 향한 태도는 180도 바뀌었고 심지어 호칭도 바뀌었다.모연은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멀리 이민호의 시체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녀의 마음속에는 더는 이민호의 원수를 갚을 생각이 없었다.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서 떠날 준비를 했다.그러나 그는 두 걸음 걷다가 다시 멈추더니 그 중년 여자를 향해 걸어갔다.오적운은 이태호가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긴장했다.만약 이태호가 자신이 뱉은 말을 번복하고 그녀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면 그건 큰일이었다.“이, 이태호 선배님, 무슨 일 있으세요? 저는 잘못을 알고 있어요...”오적운은 고개를 숙이고 이태호의 눈을 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참, 방금 그 무기는 괜찮았어, 아주 예뻐. 내 아내에게 가져가서 수련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아.”오적운은 마음속으로 피를 토할 뻔했다. 이것은 지금 그녀의 손에 있는 가장 대단한 무기이자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무기였기에 이런 물건을 꺼내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이태호의 무서운 실력과 연단사의 신분을 떠올린 그녀는 어색하게 웃으며 손바닥을 뒤집고 두루마리를 꺼내 이태호에게 건넸다.“이 무기가 대단하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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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6화

모정천은 억울한 얼굴로 말했다.“두 사람도 알다시피 이 속세에는 무황급 내공의 강자가 아주 드물어요. 36개 군의 군주 중에는 1급 무황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새로 취임한 군주가 그렇게 강할 줄 제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게다가 존자였다니!”거기까지 말한 뒤 그는 잠깐 뜸을 들였다가 말했다.“그리고 다들 보셨다시피 그 이태호는 아주 겸손한 사람이에요. 나대는 걸 싫어하죠. 그러니까 그가 말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그가 3품 중급 연단사라는 걸 알겠어요?”“됐어요. 잠시 뒤에 이민호와 이서준의 시체를 처리하자고요. 이 두 명도 참,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 그런 사람을 건드리다니.”이경두는 손을 내저으며 서진구와 오적운 등 사람들을 데리고 자리를 떴다.“자기야, 아까 그건 어떻게 된 일이야? 밖에서 싸우던 소리가 들리던데. 이용조직 사람들이 비무하는 거라고 사람들이 그러던데, 그게 정말이야?”신수민은 이태호가 돌아오자 곧바로 그에게 물었다.옆에서 신수민 등 사람들을 붙잡아두고 있던 노인은 의아한 표정을 짓다가 곧바로 떠났다. 그도 무척 걱정되었다. 이태호가 괜찮다면 설마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이태호는 신수민과 백지연 등 사람들을 본 뒤 말했다.“하하, 비무가 맞아. 이젠 아무 일 없으니까 우리는 이만 가도 돼.”“좋아요. 이태호 군주도 돌아가려고 하니 우리도 여기 남아있을 필요가 없겠네요. 저희가 돌아가야겠어요.”소전이 웃으며 말했다.주작이 이태호에게 말했다.“단약 주셔서 감사해요. 사양하지 않을게요.”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우리 사이에 이렇게 예의 차릴 필요 없어. 다들 열심히 수련해. 단약 다 쓰면 나 찾아와. 그때가 되면 또 도와줄 테니까.”말을 마친 뒤 그들은 곧 밖으로 나갔다.“이태호 군주, 제가 바래다 드리죠.”이태호 등 사람들이 떠나려 하자 왕자가 사람들을 데리고 배웅을 나왔다.이태호는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왕자는 조금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눈치였다.“왕자님, 이럴 필요 없으세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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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7화

4대 군신과 왕자는 이태호 일행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다른 사람이 보았다면 아주 부러워했을 것이다.이내 주작 등 네 명도 그곳을 떠났다.네 사람은 가족과 함께 온 것이 아니었다. 네 명은 그곳을 떠났고 잠시 뒤 주작이 말했다.“이제 스승님이 주신 단약을 봐도 되겠죠?”소전은 웃으며 말했다.“아마 2품 고급 단약이 아닐까? 2품 고급 단약은 예전만큼 우리에게 큰 효과가 없을 거야.”운백호가 말했다.“만족해야지.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고급스러운 단약을 원해도 얻지 못한다고.”소전은 웃으며 말했다.“난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니야. 난 그저 우리 내공이 많이 발전했다는 걸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계속 발전하려면 쉽지 않아. 하지만 스승님이 주신 단약이 있으니 우리끼리 수련하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낫지.”두 사람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주작은 이미 이태호가 준 작은 병을 꺼내 열어보았다.“세상에, 제가 잘못 본 건 아니죠?”주작의 얼굴에는 놀라운 기색이 역력했다. 곧이어 그녀는 흥분한 표정으로 말했다.“정말 잘 됐어요. 스승님 정말 대단해요. 저희에게 3품 단약을 주셨어요. 이건 분명 3품 단약일 거예요.”“뭐라고? 스승님 실력이 또 느셨다고?”서청용은 주작의 말을 듣자 화들짝 놀랐다. 그는 황급히 이태호가 준 병을 꺼냈고 황급히 안을 보았다.서청용은 그 순간 헛숨을 들이켰다. 그는 자기 눈을 의심하며 놀라서 말했다.“이, 이 세 단약 중에 두 알은 3품 저급 단약이고 다른 한 알은 3품 중급인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에게도 3품 중급 단약이 있나요?”주작은 그제야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잠시 뒤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네. 확실히 3품 중급 단약 한 알이 들어있네요. 세상에, 저희 스승님이 이젠 3품 중급 연단사가 된 걸까요?”소전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이 단약들은 값어치가 엄청나. 우리 네 명이 각자 세 알씩 받았으니 총 12알이잖아? 스승님도 참 통이 크셔.”“이 단약들을 전부 쓴다면 우리는 적어도 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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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8화

“아버지, 이게 무슨 일이에요? 누가 이 통령과 그의 아들을 죽인 거예요?”호위들이 시체와 바닥의 핏자국을 수습하는 모습을 본 왕자는 혹시 잘못 본 건 아닐까 눈을 비볐다.모정천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누가 그랬을 것 같니?”“누가 그랬을 것 같냐고요?”왕자는 누군가를 떠올리고는 헛숨을 들이켰다.“설마 이태호 씨인가요? 조금 전에 이태호 씨가 여기서 나오던데 정말 그예요?”말을 마친 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말도 안 돼, 말도 안 돼요. 그일 리가 없어요. 이곳은 이 통령이 묵는 곳이잖아요. 무슨 기척이 있었다면 다들 알았을 텐데요? 이태호 씨가 이 통령을 죽이게 놔둘 리가 없잖아요.”왕자는 잠깐 생각하더니 이상한 표정으로 모정천을 바라보며 말했다.“아버지, 설마 아버지가 이 통령을 죽이라고 명령을 내리신 거예요? 이 통령이 최근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었나요?”모정천은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내가 왜 이 통령을 죽이겠어. 이 통령은 날 살린 적이 있는 내 은인인데 말이야. 이 통령을 죽인 건 네가 방금 말한 그 이태호야.”“말도 안 돼요. 이태호 군주는 우리 용성연합국의 군주잖아요. 그런데 왜 이 통령을 죽인 거죠? 게다가 이 통령뿐만이 아니라 이민호까지 죽였잖아요.”왕자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자신이 잘못 들은 게 아닐까 자기 귀를 의심했다.그는 이태호 외에 그런 동기와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이태호가 함부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모정천은 그제야 왕자에게 경위를 알려주면서 그에게 당부했다.“이태호 군주는 3품 연단사야. 게다가 존자지. 이 사실은 절대 외부에 발설해서는 안 돼. 그리고 오늘 이 통령 등 사람들이 죽은 일에 관해서도 함구해야 해.”왕자의 마음속에 거센 파도가 일었다. 그는 이태호가 존자 내공의 강자이자 3품 연단사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알겠습니다, 아버지.”곧이어 왕자는 고개를 끄덕였다.“어쩐지 제게 2품 고급 단약을 선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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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9화

모연은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럴 수밖에 없겠네요.”모정천은 잠깐 생각한 뒤 말했다.“일주일 후, 4대 군신에게 내공이 늘었는지 물어봐야겠어. 그들이 2급 무황이 되면 그 네 사람을 통령으로 임명하는 거야. 난 그들이 앞으로 우리 용성연합국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믿어.”왕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겠어요. 아버지.”“아,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더니 발이 아프네요.”같은 시각, 신수연은 별장으로 돌아온 뒤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루 종일 걸어서 너무 힘들었다.이태호는 신수민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수연 씨는 노는 걸 너무 좋아해요. 따라와서 수련할 거라면서요? 지금 내공이 어느 정도 수준이에요? 수연 씨는 아직 수련 재능이 발견되지 않았고 몸의 소질도 달라지지 않아서 아직은 수련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5, 6급 종사가 되면 하루 종일 걸어도 별로 힘들지 않을 거예요.”옆에 있던 신수민은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신수연을 흘겨보며 말했다.“수연이는 너무 게을러. 처음 며칠 동안은 몸을 계속 단련하더니 며칠 안 돼서 힘들어했어. 그 뒤에 자기가 가져온 영주를 마시고 속도가 꽤 많이 빨라졌지만 지금은 겨우 2급 종사에 불과해.”신수연은 머쓱한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이거 확실히 힘들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수련 재능을 바꿀 수 있는 보물도 없잖아요. 저도 별로 급하지 않고요. 그리고 전 연애까지 해서 매일 시후 씨랑 놀러 다녀야 한다고요.”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수연 씨도 참. 그렇게 노는 걸 좋아해서는 안 돼요. 수연 씨 언니랑 지연이를 봐요. 두 사람은 그렇게 달라붙지 않잖아요. 게다가 수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요.”백지연은 옆에서 입을 가리고 몰래 웃었다.“그건 내공을 돌파하는 기분이 너무 상쾌하기 때문이에요. 전 돌파하는 그 순간이 좋더라고요. 갑자기 몸 안의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그 느낌 말이에요.”거기까지 말한 뒤 백지연은 뭔가 떠오른 건지 신수연에게 말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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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화

“뭐라고요? 수민 언니도 돌파했어요?”백지연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제가 확인해 볼래요. 요 며칠 배운 개안술로 한 번 볼게요. 헤헤.”이태호는 백지연과 신수민에게 개안술을 가르쳤고 할 일이 없을 때 백지연은 그것을 연습했다.그러나 개안술을 쓴 백지연은 놀라워하며 말했다.“이상한데요? 왜 제게는 3급 무왕으로 보이죠?”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제 막 연습을 시작해 능숙하지 않아서 그래. 쉽게 문제가 생겨서 틀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고 반복적으로 계속 연습하면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거야.”“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지금은 2급 무왕으로 보이네요.”백지연은 쓴웃음을 지었다.신수민은 백지연의 말에서 무언가를 눈치채고 말했다.“지연아, 나도 돌파했다니, 설마 너도 돌파했다는 거야? 너 이미 6급 기사가 된 거야?”백지연은 웃으며 대답했다.“네, 저도 내공이 늘었어요.”신수민은 일부러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그래, 이 녀석. 내공이 늘었으면서 나한테 얘기도 안 해? 몰래 날 추월하려던 거 아니야?”백지연은 쓴웃음을 지었다.“저도 오룡도에 오기 전날 밤 갑자기 내공이 늘어난 거예요. 그래서 언니에게 얘기할 틈도 없이 바로 출발했죠. 그리고 언니는 저보다 2급이나 높은데 언니를 추월하는 게 그렇게 쉬울 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언니가 개안술을 쓸 줄 안다면 제 내공이 어떤지 다 알 수 있잖아요?”신수민은 웃으면서 말했다.“하하, 장난이야.”이태호는 잠깐 생각한 뒤 그들에게 말했다.“이렇게 하자. 우리 내일 여기서 하루 더 놀고 모레 아침에 돌아가자. 다들 어때? 어렵게 오룡도에 놀러 왔는데 제대로 놀지 못했다고 후회하면 안 되지.”신수연은 그 말을 듣더니 곧바로 흥분하며 말했다.“형부 말이 맞아요. 전 여기서 하루 더 놀고 싶어요. 전 오히려 형부가 내일 바로 돌아가자고 할까 봐 무서웠다고요.”신수민은 온화하게 웃으며 말했다.“이런 일은 자기 말에 따를게.”“알겠어. 시간도 늦었으니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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