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의 모든 챕터: 챕터 1261 - 챕터 1270

2247 챕터

제1261화

신수연은 상대방이 두려워하리라 생각했다.하지만 그의 말을 들은 그는 무덤덤한 표정을 짓더니 시큰둥하게 웃으며 대답했다.“군주부 산하에 있는 산업이면 뭐? 너희들 군주 어른이 온대도 나에게 굽실거리라 할 거야. 내 비위를 맞추지 못하면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그 군주댁까지 전부 없앨 수 있어.”그러자 상대방은 씩 웃으며 말했다.“어차피 군주부가 없어지더라도 새로운 군주부를 뽑으면 돼.”“너... 도대체 넌 누구야?”신수연은 입술을 깨문 채 군주부도 두려워하지 않는 이 자식이 혹시 어느 주주 어르신의 아들이 아닐까 하고 걱정했다. 아니면, 어느 주주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뚱뚱한 그 남자는 여기에 최고급 미녀가 네 명이나 있는 것을 보고 아예 그 직원을 놓아주고 손뼉을 치며 신수연에게 물었다.“너는 또 누구냐? 설마, 당신이 이곳 사장이야?”“그래, 바로 나야, 신수연 사장!”신수연은 팔짱을 낀 채 코웃음 치며 말했다.“군주님은 내 형부야.”“이런, 네가 바로 신 대표님이구나. 하하, 이 레스토랑의 총지배인이 이렇게 예쁘게 생긴 계집애일 줄은 몰랐네. 괜찮아, 몸매가 정말 좋단 말이야.”상대방은 말하면서 두 눈으로 신수연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기 시작하더니 농담하듯 씩 웃으며 말했다.“이 몸매 정말 끝내줘. 그래, 나 갑자기 마음을 바꿨어. 방금 그 직원이 우리 신 대표님에 비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 헤헤, 여기엔 미녀가 네 명이나 있는데 이따가 데려가서 실컷 놀아봐야지. 하하.”“더러운 자식!”주먹을 쥔 신수연은 이렇게 기고만장한 놈은 처음이라고 생각했다.그의 말을 들은 남시후는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는 주먹을 불끈 쥐더니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호통쳤다.“자식, 너 무슨 말을 한 건지 알아? 네가 감히 신수연 씨에게 그따위 말을 지껄여? 살고 싶지 않은 거야?”“너야말로 죽고 싶은가 보네. 동현아, 이놈의 다리를 부러뜨려라.”뚱뚱한 남자가 차갑게 웃더니 그의 뒤에 있던 1m 9cm쯤 되는 남자를 향해 말했다.그러자 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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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2화

겨우 몸을 일으킨 동현이는 목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다가 참지 못하고 피를 왈칵 토해내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 순간 동현의 얼굴에 공포의 빛이 떠올랐다. 6급 무왕인 그가 이태호의 상대가 못 된다니, 이태호의 내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넌 누구냐! 적어도 모두 7급 무왕의 내공인 것 같구나!”동현은 이태호를 바라보며 표정이 일그러졌고 이태호는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공교롭네, 내가 바로 너희 도련님이 ‘와도 두렵지 않다’는 바로 그 사람, 남군 군주 이태호다!”그 뚱뚱한 남자는 입가를 몇 번 실룩거리더니 곧 다시 차갑게 중얼거렸다.“흥, 난 또 누구라고, 네가 바로 남군 군주였구나. 네가 이 군주가 될 수 있다는 건 어느 정도 실력이 있다는 말이겠지. 하지만 내가 누군지 알면 아까 한 짓에 대해 후회하게 될 거야.”주위를 둘러본 이태호는 구석에 아직도 많은 사람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신수연에게 말했다.“수연 씨, 다른 사람들 먼저 나가게 하고 문을 닫아요.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은 계산하지 않아도 돼요.”신수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사람들을 모두 나가게 한 다음 직원 몇 명을 시켜 문을 닫게 했다.“하하, 내가 고귀한 신분인 걸 알고 나니 이제 무릎 꿇고 머리 조아리며 사과하는 게 창피할까 봐 문을 닫으라는 거야?”상대방은 이 상황을 보고 히죽 웃었다. 그는 이태호가 형세를 간파하고 그를 두려워하는 거로 생각했다.“자식, 너 정말 똑똑하구나. 하지만 우리 도련님을 화나게 하면 네가 감당하지 못할 거야.”뚱뚱한 남자의 뒤에는 노인 두 명과 중년 여자가 서 있었는데 한 노인이 쌀쌀하게 말했다.이태호는 이 세 사람의 내공을 꿰뚫어 보았는데 여자는 7급 무왕이고, 두 노인 중 한 명은 8급, 다른 한 명은 9급 무왕의 내공이었다. 이런 실력은 정말 놀라웠다. 그래서 그들은 이태호가 동현을 날려버린 것 보고 놀라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다.그들의 내공을 간파한 이태호는 상대방의 신분이 대단하다는 것을 짐작했다. 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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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3화

“난 아직도 네가 누군지 모르겠으니 사과하는 건 불가능해! 그리고 무릎 꿇고 사과하며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은 너인 것 같은데, 어쩌면 더 잘 어울릴지도 몰라!”이태호는 잠시 생각하다가 느릿느릿 상대방에게 말했다.“어떻게 이민호를 모를 수 있지? 네 놈은 정말 우물 안 개구리로구나!”방금 이태호에게 맞은 동현은 분노한 얼굴로 이태호를 바라보며 거칠게 말했다.“이민호 씨는 바로 이 통령, 이서준 님의 아들이야. 이제 이민호 씨가 누군지 알겠지?”“통령의 아들?”이 말을 들은 신수연은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지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신수연의 이 표정을 본 이민호의 마음속에는 마침내 득의양양함이 피어올랐다. 하지만 신수연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여전히 표정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았고, 지나치게 놀란 것 같지는 않았다.“내가 이서준 통령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도 두려워하지 않는 거야?”이민호는 의아했다.이때 옆에 있던 백정연도 못 봐 주겠다는 듯 조롱 섞인 눈빛으로 이민호를 힐끗 보다가 말했다.“네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넌 아무것도 아닐 테지? 권세를 믿고 남을 업신여기는 놈은 죽이거나 흠씬 두들겨 패 고자로 만들어 영원히 못 쓰게 만들어야 해!”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 상대방은 아무래도 통령의 아들이니, 상대방을 죽이는 건 너무한 것 같았다.방금, 그는 잠시 후에 상대방을 어떻게 처리해야 좋을지 망설이고 있었다. 지금 백정연의 제안은 좀 잔인하긴 하지만 확실히 좋은 방법이었다. 그러면 이 녀석이 나중에 다른 여자들을 해칠 일이 없을 것이니 말이다.백지연은 이태호가 홍 통령의 딸을 수습하고 상대방을 개과천선하게 한 적이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러니 지금 눈앞에 있는 이 통령의 아들 앞에서도 이태호는 당연히 두렵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이태호의 내공은 3대 통령이 온다고 해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이런 생각에 백지연도 시큰둥하게 말했다.“그래요. 백정연 씨의 제안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영원히 못 쓰게 만들어서 이 자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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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4장

특히 이태호의 표정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서 있었는데 모든 것이 그의 예상대로인 것 같았다.“내가 9급 무왕인 줄 알면서 두렵지 않은 거야?”이태호를 바라보는 노인의 얼굴에는 경악의 빛이 가득했다. 그는 이런 반응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자식, 겉으로는 담담할지 몰라도 속으로는 이미 당황해 있을지도 몰라!”이민호는 생각 끝에 차갑게 웃으며 이태호가 절대 9급 무왕을 두려워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태호가 두렵지 않은 척, 덤덤한 척하고 있지만 어쩌면 마음속으로 어떻게 이곳을 탈출해야 지금의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그러나 곧, 그들의 놀란 눈빛 속에서 이태호는 정신력을 가동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이태호의 몸에도 영기 보호막이 응집되면서 그의 몸을 감쌌다.“영기 방패일 뿐이잖아. 마치 내가 만들 줄 모르는 것처럼 말하는군! 이게 뭐가 두렵다는 거야?”영기 보호막을 응집시킨 후 이태호는 그 노인을 향해 빙긋 웃으며 말했다.“허허, 정말 뜻밖이군!”노인은 허허 웃으며 다시 말했다.“그렇다면 너도 9급 무왕이겠지만, 나는 네가 나의 상대가 되리라 생각하지 않아.”노인은 자신이 있었다. 이 내공을 돌파한 지 이미 오래되었고 통솔 아래 강자이며, 자신이 수련한 공법과 무술이 이태호보다 훨씬 대단할 것이라고 그는 믿고 있었다.말을 마친 후 그는 잔상이 되어 이태호를 향해 번개처럼 빠르게 달려들었다.“그래? 이 늙은이, 자신만만하네!”이태호가 빙긋 웃으며 주먹을 쥐자 위에서 영기가 솟구치더니 그 주먹으로 상대와 맞부딪쳤다.‘쾅!’무서운 파동이 흩어지고 주위의 많은 책상이나 의자 등이 그 충격으로 흩어졌다. 곧 그 노인은 이태호의 힘으로 그대로 날아갔다가 피를 한 모금 내뿜었다.‘슥!’노인이 막 자리를 잡았을 때 이태호가 또 번쩍하더니, 노인이 자세를 바로 바로잡은 후 갑자기 나타나서 그의 단전이 있는 위치를 내리쳤다.“그럴 리가, 어떻게 그렇게 빠를 수 있지?”노인의 마음속에는 거센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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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5화

9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라는 것만으로 이미 자신감 넘쳤다.그러나 이런 내공을 없애다니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펑!’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노인은 피를 뱉어내고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복부를 바라보았다. 심한 통증이 엄습해 오더니 그는 두 눈을 뒤집고 그대로 기절했다.9급 무왕이 이렇게 폐인이 되었다.정신을 잃기 전, 노인은 달갑지 않은 눈빛으로 이태호의 눈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설마, 장로님...”이민호는 이 광경에 매우 놀랐다. 그는 강자 네 명을 데리고 나와 그의 안전을 지켰는데 그중 내공이 가장 높은 사람이 바로 9급 무왕을 수행했던 이 노인이었다. 하지만 이 노인은 뜻밖에도 무기를 펼치기도 전에게 이태호에게 당했다.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었다. 그는 상대에게 무기를 펼칠 기회를 줄 수 없었다. 어쨌거나 이 레스토랑이 그들의 것이니, 무기를 펼치면 이곳이 모두 파괴될 수 있다.그래서 번개 같은 속도로 상대를 물리쳤고 빠르게 상대방의 내공을 없앴다. 그렇게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을 겁주었다.“도련님, 이 사람은 상대하기 어렵습니다.”8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노인은 안색이 어두워졌고 자신과 그 중년 여인이 상대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린 그는 잠시 고민한 후 이민호에게 말했다.“도련님, 지금은 안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일은 그냥 넘어가죠?”이민호의 표정이 차갑게 변했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창피한 적이 없었다.그는 이를 악물고 이태호를 노려보았는데 당장 이태호를 칼로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마침내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눈을 부릅뜨고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자식, 너 정말 간이 크구나. 나는 통령의 아들이고, 이 노인은 내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 유능한 장로인데, 네가 감히 그의 내공을 폐기하다니. 허허, 우리 아버지가 복수하러 찾아올 거야.”이태호는 그가 아직도 이렇게 건방지게 굴 줄 몰랐다.그는 차갑게 웃으며 대답했다.“이민호 도련님, 한 가지 잊은 게 있지 않아? 나는 저 자식의 내공을 폐기한다고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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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6화

동현과 중년 여인, 그리고 그 8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노인도 지금 분노가 극에 달했지만, 감히 손을 쓸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9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9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도 상대가 되지 않는데, 그들이 어떻게 이태호의 상대가 될 수 있단 말인가.“도련님!”동현과 그 중년 여인, 그리고 8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노인 세 사람은 모두 멍하니 그 자리 선 채 어이가 없었다. 그들은 이런 일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9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미 4대 군신의 내공을 지닌 강자와 견줄 만했다. 그런데 이렇게 내공을 없애다니, 게다가 지금 그들의 도련님이자 통솔의 아들인 이민호가 신분을 밝힌 상태에서 폐인이 되고 내시가 되었다니 놀랍기만 했다.“젠장, 자식, 너 미쳤어? 아... 아파!”이민호는 다시 한번 욕설을 퍼붓다가 결국 이제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기절했다.“도련님!”나머지 세 사람은 그대로 달려가더니 자기도 모르게 소리 질렀다.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 어쨌든 그들의 도련님에게 이런 일이 생겼으니 그들이 지금 가장 걱정하는 것은 통령님이 그들을 원망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물론 그들을 걱정시키는 또 다른 일은 이태호가 그들을 직접 죽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어쨌든 아무리 강한 용이라 하더라도 지방 뱀은 누르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일은 그냥 스쳐 가는 일이 아니다. 이태호가 그들을 모두 죽인 후 나중에 통령 어르신께서 복수를 하려고 할 때 이태호는 이미 도망갔을 것이고, 이 복수는 언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일이다.“꺼져!”이때 이태호가 손을 흔들며 몇 사람을 향해 말했다.“알았어요, 당장 꺼질게요!”그 중년 여인은 평소에도 위세를 떨치던 존재였는데, 이때 이태호가 꺼지라고 하자 마음이 가벼워진 듯 안도의 한숨을 내쉬더니 다른 세 사람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말을 마치자 세 사람은 마치 활에 놀란 새처럼 이태호에게 살해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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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화

이 말을 들은 백정연은 이태호를 힐끗 쳐다보고는 그를 향해 말했다.“그래요, 이 일은 나도 확실히 간섭할 필요가 없어요. 어쨌든 이태호 군주님의 내공이 그렇게 높으니, 내 차례까지 오겠어요?”이태호는 어이없었다. 그저 친절하게 일깨워준 것뿐인데, 뜻밖에도 백정연은 좀 기분이 좋지 않은 모양이었다.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 백정연은 숨겨진 종문의 엘리트 제자이고, 숨겨진 종문은 지금까지 세속적인 일에 손을 대지 않았으니 이 일이 커지면 좋지 않을 것이다.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이 세속에는 무황의 내공을 지닌 사람이 많지 않다. 그리고 이 세속에는 한 세력이 오랫동안 우뚝 서 있있었다. 심지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도 모두 그들이 배후에서 도움을 받고 있을 뿐만아니라 뒷배도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그날 홍성 성주부는 풍월종과 같은 세력이 뒤에 숨어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강성할 기회를 얻기 어려웠을 것이다.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제야 화제를 돌렸다.“정연아, 정말 미안해. 오늘 같이 술 마시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런 일이 생겨 버렸어.”신수연도 곧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정연 씨. 오늘 이 일은 정말 미안해요. 이런 일이 생기리라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백정연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내일이나 모레 떠날 예정이었는데, 지금은 가고 싶지 않아 졌어요. 어쨌든 이런 좋은 구경거리가 있는데 안 보고 가면 아깝지 않겠어요?”옆에 있던 남시후는 눈살을 찌푸리며 백정연을 향해 말했다.“정연 선배, 그럼 그 통령이 꼭 찾아온단 말씀입니까? 찾아와서 아들을 위해 복수할까요?”그러자 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이 이민호가 이렇게 기고만장하고 막무가내로 굴며 우리 남운시의 누구도 안중에 두지 않는데 그건 다 그놈의 아버지가 오냐오냐하며 키웠기 때문이다. 그놈의 아버지가 제대로 가르쳤다면 이 정도로 기고만장하지는 않을 거야.”이태호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그놈 아버지가 자식을 끔찍이 아끼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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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8화

백정연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신수연은 생각 끝에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형부, 그럼 우리 이 레스토랑은 오늘 영업 계속 해요? 문 다시 열어요?”이태호는 어리둥절하다가 신수연에게 말했다.“열어야지, 왜 안 열어요? 허허, 이렇게 한 사람 때문에 바로 우리 장사 망칠 수는 없잖아요? 게다가, 다들 싸움에서 진 사람들이니 걱정할 필요 없어요!”신수연은 순간 이태호의 이런 기백에 사로잡혀 즉시 그 미녀 지배인에게 말했다.“당장 가서 문 열어요. 우리 장사는 이런 쓰레기 하나 때문에 망쳐서는 안 돼요. 맞아요, 그 자식의 신분과 지위가 얼마나 고귀하든 내 눈에는 그저 쓰레기 이일 뿐이에요.”이 말을 들은 이태호도 울지도 웃지도 못하고 신수연에게 말했다.“그래요? 수연 씨, 통령의 아들이 수연 씨 눈에는 쓰레기로 보이다니, 정말 뜻밖이네요.”신수연은 갑자기 머쓱해져 말했다.“뭐, 나도 그냥 하는 말이에요. 형부 앞에서는 쓰레기일 뿐이지만 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어요.”“하하!”신수연의 이 말에 신수민과 백지연 모두 자기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신수연이 매니저에게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하라고 지시한 후, 일행은 계속 위층으로 올라가 술을 마셨다.이때 그 이민호 등은 이미 낭패를 보고 떠났다.“도련님, 여기 상처 치료제가 있습니다, 어서 드십시오.”그 중년 여인은 알약을 꺼내 이민호에게 건네주었다.이민호는 알약을 받아 한입에 꿀꺽 삼키더니 이내 상대방을 향해 물었다.“치상 약? 이, 내 아래를 낫게 해줄 수 있어?”그러자 여인은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도련님,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이 알약을 드신 후에 출혈을 멈추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요. 그리고 효과는 엄청날 거예요.”그러자 이민호는 입꼬리에 몇 번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더니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태호, 이 개자식이 죽으려고 하다니, 감히 나를 고자로 만들어? 우리 집에는 나 하나밖에 없는데, 아버지가 알면 바로 죽이려 할 거야.”그러나 이때 8급 무왕의 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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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9화

그 중년 여인도 임씨를 향해 말했다.“임 영감, 그 자식이 정말 강해요. 이 영감님의 내공을 없앨 수 있는 걸 보면, 그 대단함이 보통이 아닌 것 같아요.”잠시 뜸을 들이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세를 꺾을 필요는 없잖아요. 상대가 하늘을 거스르는 건 기껏해야 일급 무황 수행이 일 거예요. 그리고 우리 통령 어르신께서는 2급 무황이고 무황 내공을 지는 강자이십니다. 내공마다 실력이 크게 차이나요. 레벨 하나만 높아도 도전하기 어려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동현은 생각 끝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리고 통령 어르신께서 고수를 많이 데리고 가면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그는 또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이었다.“우리 도련님은 아무래도 통령님의 아들이니까 이렇게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면 안 돼요. 이게 소문나면 정말 큰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어요?”“가자, 젠장, 지금은 통증도 가라앉고 출혈도 멈췄지만 병원부터 찾아봐야겠어.”이민호는 매섭게 그 레스토랑을 돌아보고는 사람을 데리고 재빨리 차를 몰고 떠났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이민호는 아버지 이서준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말했다.“아빠, 흑흑, 제가 남군 쪽 남운시를 지나다가 괴롭힘을 당했어요. 흑흑! 아빠 나를 위해 복수해줘요!”아들의 말을 들은 이서준은 잠시 어리둥절해져서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몇 초가 지나서야 그는 전화기 너머의 이민호에게 물었다.“이민호, 농담이지? 너 이 영감과 임 영감을 데리고 함께 출발한 거 아니야? 고수 네 명이나 신변에 있고, 이 영감은 9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인데 누가 너를 괴롭힐 수 있단 말이야?”“아빠, 거짓말 아니에요. 제 말은 모두 사실이라고요. 이 영감은 상대방에게 맞아 내공이 없어졌고 아직 혼수상태에 있어요. 저는 그 자식에게 맞아 고자가 되었어요. 지금 병원에 가는 길인데, 저는 아마 앞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을 거예요. 어쨌든 저는 지금 상황이 매우 안 좋아요.”이민호는 말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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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0화

이민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곧 전화를 끊었다.“형부, 정말 너무 멋있었어요. 그 9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가 형부 앞에서 무기를 펼칠 기회도 없이 내공을 폐기당했네요. 형부 그 속도를 저는 전혀 따라갈 수 없었어요. 번쩍하더니 사라졌던 것 같아요. 너무 자랑스러워요. 자, 형부 제가 한 잔 따라줄게요!”신수연은 지난 일을 떠올리며 여전히 웃는 얼굴을 하고 말했다.“하하, 통령의 아들은 형부에게 차여 고자가 되었어요. 정말 대단해요. 이걸 밖에 나가 말한다면 얼마나 자랑스럽겠어요!”이태호는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상대방의 아버지는 어쨌든 총령님이시니, 이 일은 절대 말하지 말아요. 때로는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야 하는 법이니깐요.”“그래요, 형부 말 들을게요!”신수연이 히죽 웃으며 말했다.이태호는 쓴웃음을 지으며 손에 든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나서야 신수연에게 말했다. “방금 최대한 빨리 전투를 해결해서 상대가 무기를 펼치지 못하게 했는데, 그건 진짜 무기로 싸워서 수연 씨의 레스토랑에 피해를 줄까 봐 그런 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니깐 수연 씨는 정말 나에게 감사해야 해요!”“그렇구나!”신수연은 그제야 문득 깨닫고 난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어떡하죠? 형부한테는 돈도 물건도 별거 아니니 줄 게 없어요. 그래서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헤헤, 고마워요. 형부!”이태호는 순간 울지도 웃지도 못했고 옆에 있던 사람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식사를 마친 후 모두 레스토랑에서 나오자 백정연이 웃으며 말했다.“마침 야시장 구경도 할 수 있겠어요. 원래 내일 아침에 떠나려고 했는데 지금 보니 급하지 않군요. 아마 이서준 통령님이 곧 찾아오실 겁니다. 헤헤, 마침 잘됐네요. 저도 남아서 좋은 연극을 볼 수 있어요.”신수연이 곧 말했다.“정연 씨, 그렇게 일찍 가면 안 돼요. 꼭 며칠 더 머물러야 해요. 내가 미리 말씀드리지만 아직 여러 관광지를 데리고 가지 않았어요. 내일 일정은 이미 다 짜놨으니 무슨 있어도 며칠 더 놀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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