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Chapter 1071 - Chapter 1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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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1화

“하하, 장미꽃비!”넋이 나간 사람들을 뒤로한 채 이태호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그러나 천흑당 강자들이 보기에 그의 옅은 미소는 섬뜩했다.이태호가 검을 한 번 휘두르자 장미꽃잎들이 갑자기 나타나 내공이 높은 자들을 향해 덮쳐들었다.그의 무기는 동시에 여러 명을 공격할 수 있었다.“큰일이네, 다들 조심해. 저 장미꽃잎들은 겉보기에는 강해 보이지 않지만 안의 파동이 강렬해! 절대 얕봐서는 안 돼!”누군가 장미꽃잎의 강대함을 눈치채고는 새된 소리를 내질렀다.“얼른 도망쳐요. 이건 9급 무왕의 공격이에요. 우리는 상대할 수 없어요!”“시간이 없어요. 도망칠 틈이 없는걸요!”천흑당의 사람들은 완전히 패닉에 빠졌다. 내공이 좀 높은 사람들은 반항할 생각이 있었지만 내공이 낮은 자들은 이미 겁을 먹고 넋이 나가서 곧장 몸을 돌려 도망치려 했다.“쿵쿵쿵!”그러나 이태호는 내공이 낮은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었다. 내공이 높은 자들은 그의 공격 범위 안에 있었고 장미꽃잎들은 곧장 내공이 높은 자들을 에워쌌다.“망할, 도망칠 새가 없어!”5급 무왕 내공의 한 노인은 도망치려고 준비했지만 이미 장미꽃잎 몇 개가 자신을 둘러싼 걸 발견했다.“펑펑펑!”여러 차례 폭발음과 함께 그 노인은 몸이 터져 나가 고깃덩이가 되어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말, 말도 안 돼!”천흑당 당주는 자기 종문의 무왕급 강자들이 손쉽게 이태호에게 죽임당하는 걸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지켜보며 주먹을 움켜쥐었다.“가만두지 않겠어!”그는 이를 악물고 이태호를 향해 덤벼들었다.그러나 이태호는 그에게 자신의 앞까지 당도할 기회를 줄 생각이 없었다. 장미꽃잎들이 날아들어 천흑당 당주를 감쌌고 이내 폭발음과 함께 천흑당의 당주는 숨을 거뒀다.잠시 뒤 그곳에서 수백 명이 죽었다. 다른 사람들은 혼비백산해서 도망쳤다.그때가 되어서야 주계천 등 사람들이 다가와 이태호의 앞에 섰다.“신전 주인님, 정말 너무 강하시네요. 정말 홀로 이 많은 사람을 상대하셨네요!”구의당의 대장로는 충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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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2화

사람들은 말문이 막혔다. 그들이 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구의당의 사람들이 그곳으로 와서 그들을 도와 전장을 수습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곳 전투가 이렇게 빨리 끝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지금 구의당의 다른 형제들은 아마 그곳으로 오는 길일 것이다.“경운시의 다른 세력들이 우리에게 시비를 걸까?”이태호는 주계천이 걱정하던 걸 떠올리고는 덤덤히 웃으며 물었다.대장로가 바로 대답했다.“불가능해요. 조금 전에 도망친 사람들은 주인님이 9급 무왕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경운시의 다른 가문이나 파벌들은 주인님이 9급 무왕 강자라는 걸 알고는 숨기 급급할 거예요. 그런데 시비를 건다는 건 말도 안 되죠.”이태호는 담배 한 대를 꺼내 불을 붙인 뒤 천천히 한 모금 들이마시고 말했다.“그럼 됐네. 성가신 일은 없겠어.”그는 웃으며 말했다.“이번에 영초를 꽤 많이 얻을 수 있겠어. 이 수련 자원을 전부 모아둬. 난 연단에 필요한 영초들만 선택해서 단약을 만들 거야. 다른 공법이라든가 무기 같은 건 구의당에서 알아서 나누도록 해. 그렇게 하면 전투력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거야.”“감사합니다, 주인님!”주계천 등 사람들은 서로 시선을 주고받으며 내심 기뻐했다. 그들은 줄곧 수련 자원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번에 크게 이득을 본 셈이다.“주인님, 저희는 언제쯤 용성연합국으로 가면 될까요?”주원애는 잠깐 생각한 뒤 이태호에게 물었다.이태호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대답했다.“오늘 일부 산업들을 싼값에 처리해. 그리고 내일 티켓을 사서 모레 용성연합국으로 돌아가자고. 우리는 일단 백산시에 이틀 정도 머무르면서 쉬는 게 좋겠어. 가족들이 있으면 한 번 만나고 남운시로 가지!”남운시라는 말에 주계천은 저도 모르게 감개하며 말했다.“남운시는 큰 성지잖아요. 아주 번화하다고 알고 있어요. 남군의 군주 저택도 남운시에 있죠?”이태호는 담배를 한 모금 더 빨아들인 뒤 대답했다.“내가 지금 남군의 군주야. 앞으로 날 찾을 생각이라면 군주 저택에 찾아오면 돼. 남운시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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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3화

이내 이태호 등 사람들은 백산시의 한 별장 밖에 도착했다.그곳은 원래 도산당의 산업이었는데 이젠 전부 이태호의 것이 되었고 구의당 사람들의 임시 거처가 되었다.대문 앞에 서자 이태호는 이준표와 방지혁 등 사람들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걸 발견했다.“하하, 이태호 씨. 효율이 참 높네요. 겨우 며칠 사이 사람들을 찾앗으니 말이에요.”방지혁은 이태호 등 사람들이 오자 크게 웃으며 말했다.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대꾸했다.“운이 좋은 덕분이죠. 그렇지 않았으면 이렇게 순조롭지 못했을 거예요.”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수십 명의 사람들을 바라보았다.그는 순간 미간을 구겼다.“방지혁 가주, 저 사람들은 누구죠?”방지혁은 웃으며 말했다.“하하, 이분들은 구의당의 살아남은 형제들과 그들의 친구나 가족이에요. 오늘 가족이 돌아온다는 걸 알게 되어 제가 오라고 했어요. 이렇게 하면 가족들과 만날 수 있잖아요.”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방지혁 성주, 참 세심하네요!”“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요, 뭘!”방지혁은 사람 좋게 웃으며 말했다.백진희는 이내 부모님을 발견했다. 두 노인은 그들이 서 있는 곳을 보며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백진희는 이내 눈가가 촉촉해졌다.“아버지, 어머니, 제가 돌아왔어요!”백진희는 곧바로 그들에게 달려가 두 노인을 끌어안았다.“잘 됐다. 정말 우리 진희네. 우리 진희가 돌아왔어!”노인은 감격해서 말했다.“아버지, 어머니, 고생시켜서 죄송해요.”백진희 역시 무척 감격스러웠다.“당분간은 아버지, 어머니랑 같이 있을 수 있어요.”“좋지, 좋아. 우리가 살아있을 때 너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다니, 우리는 충분히 만족스러워. 그 이태호라는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더라. 우리에게 돈을 아주 많이 줬어. 평생 써도 다 못 쓸 것 같아. 꼭 그 사람에게 보답해야 해. 알겠니?”백진희의 어머니가 그녀를 향해 말했다.백진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어머니, 알고 있어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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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4화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음, 그래도 돼. 스스로 선택하게 놔둬. 어차피 벚꽃 나라에 있을 땐 대부분의 사람이 도움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구의당에 가입했을 테니까. 하지만 이젠 용성연합국으로 돌아왔고 형세도 달라졌으니 구의당에 더 남아있을 생각이 없다면 정착할 수 있게 돈을 좀 줘. 그들이 백산시에서 편안하게 살 수 있다면 그것도 좋지.”저녁이 되자 방지혁은 이태호 등 사람들을 환영하기 위해 성대한 식사를 마련했다.그렇게 하루 더 쉬고 나서야 이태호는 먼저 홀로 남운시로 돌아갔다.“심심하네. 태호 오빠가 떠난 지 이제 열흘은 될 텐데 왜 더 힘든 것 같지?”마당에서 산책하던 이지연은 기지개를 켜면서 감개했다.“휴, 수민 언니는 좋겠어. 수련 재능이 생기니까 열심히 수련해서 이젠 1급 기사가 되었잖아. 언니는 할 일이 있지만 난 없어서 너무 심심해.”그런데 말을 끝맺기 무섭게 익숙한 누군가가 밖에서 걸어들어왔다.“내가 잘못 본 건 아니겠지? 태오 오빠네!”백지연은 눈을 비볐다. 진짜 이태호란 걸 확인한 그녀는 흥분하며 곧장 그곳으로 달려갔다.“세상에, 정말 오빠네요. 진짜 돌아왔네요!”백지연은 곧장 그의 품 안으로 달려들면서 이태호를 끌어안았다.이태호는 순간 마음이 따뜻해져서 백지연에게 말했다.“지연아, 나 떠난 지 며칠 되지 않았잖아? 이렇게 반가워할 필요가 있어?”백지연은 고개를 들더니 쑥스러운 듯 이태호를 힐끗 바라봤다.“당연히 반갑죠. 하루가 일 년 같다는 말 못 들어봤어요? 수민 언니는 태오 오빠가 준 공법 덕분에 지금 기사가 되었어요. 아주 열심히 수련하면서 내공을 쌓고 있다고요. 하지만 난 수련 재능이 없으니 힘들어요.”이태호는 그 말을 듣고 화색을 드러냈다.“뭐라고? 수민이가 이젠 기사라고? 너무 좋아. 수민이가 수련한 공법이 꽤 좋은 건가 봐. 수련 속도가 빠른 편인 걸 보면 말이야.”백지연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사흘 전에 1급 기사가 되었어요. 정말 부러워요.”“하하, 우리 사위 돌아왔네!”뜻밖에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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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5화

“아빠, 아빠! 너무 좋아요. 아빠가 돌아왔어요!”이때 신은재는 이태호가 돌아온 걸 보고 멀지 않은 곳에서 달려왔다. 신수연과 이태식, 연초월은 신은재의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하하, 은재야. 요즘엔 뭐 하고 지냈어? 수련 쪽으로 발전은 있어?”이태호는 귀여운 딸이 자신을 향해 달려오자 기쁜 마음에 크게 웃었다. 그는 쭈그리고 앉아 신은재를 안아 들었다.신은재는 방긋방긋 웃으며 대답했다.“아빠. 저 또 실력이 늘었어요. 소아 언니가 그러는데 지금 제 힘은 6급 종사에 버금간대요.”거기까지 말한 뒤 신은재는 잠깐 뜸을 들였다가 말을 이어갔다.“그리고 전 지금 공법을 이용해서 수련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영기로 몸을 채우면 내공을 쌓는 속도가 훨씬 빠르더라고요.”이태호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 뒤 귀띔했다.“그러면 문제없어. 하지만 쉬는 것도 중요해. 그리고 매일 연습해야 해. 끊임없이 연습해야 새로운 힘이 늘어나니까. 그래야 더 잘 적응할 수 있고 영기가 가져다준 힘을 네 피부에까지 스며들게 할 수 있어.”신은재의 예쁘고 큰 눈망울이 귀엽게 반짝였다. 이태호의 말을 들은 신은재는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네, 걱정하지 마세요, 아빠. 아빠가 말씀하신 대로 할게요. 전 아빠가 엄청 훌륭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앞으로 저도 아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될 거예요.”이태호는 애정 어린 눈길로 신은재를 바라보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래, 그래. 우리 은재는 분명 해낼 수 있을 거야.”“어때요, 형부? 구의당은 찾은 거죠? 전 며칠 걸리지 않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늦게 돌아올 줄은 몰랐어요!”이때 신수연 등 사람들도 다가왔다. 신수연은 싱긋 웃으며 이태호에게 물었다.이태호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구의당이 백산시에 있었다면 시간이 이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았겠죠. 그런데 뜻밖의 일이 있었거든요. 구의당은 어떤 세력에게 추격당하고 있었고 2년 전 일부 사람들만 데리고 벚꽃 나라로 도망쳤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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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6화

이때 6명의 미녀 경호원들도 그곳으로 걸어왔다. 이태호를 본 그들은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이태호는 그들의 내공을 보고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그의 예상과 비슷했다. 이소아와 김다홍 등 사람들은 이태호가 준 단약을 이용해 7급 무왕이 되었다. 그리고 내공이 가장 높은 서소운은 이미 8급 무왕이었다. 6명의 고수가 군주부를 지키고 있으면 군주부는 당연히 안전할 것이었다.이태호는 그들과 잠깐 대화를 나눈 뒤 신은재를 바닥에 내려놓고 본인이 묵고 있는 별장으로 향했다.별장으로 돌아간 뒤 그는 곧장 2층으로 향했다.신수민의 방문을 열자마자, 신수민의 수련이 끝났다.수련을 마친 신수민은 이태호가 돌아온 걸 보고는 놀라워하며 기뻐했다.“자기야, 언제 돌아온 거야? 일은 다 해결했어?”이태호는 덤덤히 웃으며 그녀에게 다가가더니 그녀를 일으켜 품 안에 안았다.“당연하지. 나 아까 돌아왔어. 자기가 이곳에서 수련하고 있다길래 바로 오지 않았어.”“자기야, 나 이제 1급 기사가 되었어. 너무 좋아. 영기를 쓸 수 있는 기분이 정말 엄청 좋더라고!”신수민이 주먹을 쥐자 위에 옅은 영기가 생겼다.이태호는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응, 아래 있을 때 지연이한테서 얘기 들었어. 지연이가 자기를 엄청 부러워하더라.”신수민은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그러니까 자기가 지연이를 위해서 하루빨리 지연이의 수련 재능을 바꿀 수 있는 보물을 찾아줘야지. 지연이 지금 수련해서 강해지는 걸 엄청 원하고 있어.”이태호는 흐뭇한 얼굴로 신수민을 끌어안고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말했다.“자기야. 난 사실 자기랑 지연이를 보호할 힘이 있어. 그런데 왜 그렇게 내공을 쌓아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거야?”신수민이 대답했다.“자기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그건 자기가 강한 거지 우리가 강한 게 아니잖아. 그리고 우리는 자기의 여자야. 자기의 발목을 붙잡고 싶은 생각은 없어. 알겠어? 우리는 수련을 열심히 해서 스스로를 지킬 힘을 기르고 싶어.”거기까지 말한 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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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7화

이태호는 흥분한 신수민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저도 모르게 그녀의 섹시한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자기는 걱정하지 마. 다른 사람에게는 아주 어려운 일이겠지만 자기에게는 내가 있잖아? 자기 남편은 지금 2품 고급 연단사야. 내가 3품 저급 연단사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거야. 내가 당신에게 수련에 필요한 단약을 준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몇 년 사이에 존자가 될 수 있을 거야. 심지어 더 높은 경지에 다다를 수도 있어.”“자기 정말 최고야! 이렇게 좋은 남편을 두다니, 난 운이 정말 좋은 것 같아!”신수민은 행복했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이태호의 가슴팍에 고개를 살짝 기대었다.“바보 같긴. 자기처럼 좋은 아내를 둬서 나도 너무 행복해!”이태호와 신수민은 서로를 꼭 끌어안고 키스했다.저녁이 되어서야 이태호와 신수민은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들은 신은재를 데리고 저녁에 쇼핑을 했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이태호는 아주 빨리 샤워를 마친 뒤 신수민의 방으로 향했다.“자기 오늘 밤에는 단약 안 만들 거야?”신수민은 이태호가 뭘 하려는 건지 알고 있었기에 저도 모르게 긴장됐다. 그녀는 고개를 숙였다. 심장이 아주 빨리 뛰었다.이태호는 옅은 미소를 짓더니 신수민을 확 끌어당겼다. 그의 두 손이 신수민의 등을 가볍게 쓸었다.“자기야, 서로 떨어져 있으면 더 애틋해지는 법이야. 우리 오늘 밤은 함께 있자!”“얄미워!”신수민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흘겨보며 말했다.“자기가 매번 너무 몰아붙여서 이젠 무서워. 너무 힘들어서 이튿날이면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다니까.”이태호는 씩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쩔 수 없어. 우리처럼 내공이 높은 남자들은 어떤 방면에서 아주 강하거든. 하지만 자기도 이젠 기사이니 분명 예전보다 나을 거야. 난 자기를 믿어!”“어머, 부끄러워라!”신수민은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이태호는 공주님 안기로 신수민을 안아 든 뒤 침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러고는 신수민을 조심스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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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8화

이태호는 연단로와 3품 저급 연단 재료들을 꺼내놓으며 3품 저급 단약 제조를 시도할 준비를 했다.3품 저급 단약은 아주 관건적이고 중요했다.이런 단약은 1급 혹은 2급 무황 강자들이 복용하면 내공이 눈에 띄게 늘어날 수 있었다.이태호는 3품 저급 단약을 만드는 걸 시도해 본 적이 없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매일 밤 자기 전 머릿속으로 자세히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3품 저급 영초는 아주 진귀했다. 그래서 이태호는 아무렇게나 대충 시도해 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한 번 실패하면 재료가 아까울 수밖에 없었다.아무래도 이태호에게는 단약을 만드는 데 쓰일 재료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껏해야 100알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인데 그것들은 전부 사숙 남두식이 준 것이었다.재료를 꺼낸 이태호는 단약 만드는 방법을 두 번 자세히 살핀 뒤 숨을 고르고 정신을 집중해 첫 번째 시도를 했다.3품 저급 단약의 재료는 비록 2품 저급 단약 재료보다 몇 가지 더 많았지만 주재료 안의 에너지가 워낙 강대하므로 불의 세기를 조종하는 것이 2품 고급 단약을 만들 때보다 훨씬 더 까다로웠다.“펑!”단약을 만들기 시작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미약한 폭발음과 함께 이태호의 첫 번째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재료도 쓸 수 없게 되었다.“휴, 천천히 해야지. 최선을 다하면 돼!”비록 재료가 아깝긴 했지만 이태호는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마음에 파문 하나 일지 않는 상태로 회복하여 재료를 꺼내 다시 시도했다.점심이 될 때까지 이태호는 7번의 시도를 했으나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고 전부 실패했다.“괜찮아. 영초를 정제하는 과정에는 거의 문제가 없어. 거의 모든 재료를 액체 상태로 정제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야. 오후게 계속해야겠어!”이태호는 연단로를 거두어들였다.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매번 발전이 있다 보니 즐거웠다.그는 3품 저급 연단사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쉽게 성공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3품 저급 연단사가 이렇게나 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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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9화

눈앞에 놓인 단약을 바라보는 이태호의 눈동자가 흥분으로 인해 빨갛게 물들었다. 그것은 무려 3품 저급 단약이었다. 이 단약 한 알을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는 건 그에게 아주 중요한 의의가 있었다.이건 지금부터 그는 3품 저급 연단사라는 걸 의미했다.몇 분 뒤, 이태호는 색이 그다지 좋지 않은 그 단약을 자세히 살폈다. 그는 아주 격앙된 듯 보였다.이태호는 단약을 거두어들인 뒤 몇 분간의 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감정을 다스렸다.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고, 평정심을 되찾은 그는 계속해 단약을 만들었다.하지만 지금의 그는 성공률이 너무 낮았다. 다섯 가지 재료를 써서야 겨우 한 알을 만들어 냈다.“됐어. 이제 두 알을 만들었으니 좀 쉴 수 있겠어!”이태호는 싱긋 웃으며 내일 다시 단약을 만들 생각이었다.연단로를 거두어들인 뒤 이태호는 파자마를 챙겨 샤워하러 갔다.샤워를 마친 뒤 이태호는 잠깐 고민하다가 백지연의 방문 앞에 섰다.그는 가볍게 문을 두드렸고 백지연이 문가로 가서 문을 열었다.“태, 태호 오빠, 무슨 일로 절 찾은 거예요?”백지연은 문밖에 서 있는 사람이 이태호인 것을 보자 심장이 빨리 뛰었다. 그녀는 바짝 긴장했다.비록 이날을 기다리긴 했지만 그녀는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이태호가 자신을 찾아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그래서 무척 긴장됐다.이태호는 빙긋 웃으며 안으로 들어간 뒤 방문을 닫았다.“바보야, 오늘 밤 널 안고 자고 싶어. 그래도 돼?”안절부절못하는 백지연의 모습을 바라보니 이태호는 그녀가 더욱 귀엽게 느껴졌다.특히 백지연은 귀여운 외모에 반해 섹시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섹시한 파자마 아래로 길고 흰 다리가 드러나 무척이나 매혹적이었다.이태호처럼 심지가 굳은 남자도 백지연의 섹시한 모습과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옅은 향기에 저도 모르게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그, 그래요!”백지연은 흥분되면서도 긴장됐고, 또 무척이나 쑥스러웠다.그녀는 섹시한 빨간 입술을 깨물면서 천천히 침대 곁으로 걸어가 누웠다.이태호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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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0화

비록 어젯밤 맹수 같은 이태호 때문에 밤새 시달려야 했지만 이제 그녀는 완전히 그의 여자가 되었다.“너무 좋아!”명실상부한 그의 여자가 되자 백지연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주먹을 움켜쥐며 작게 소리쳤다.“뭐가 좋다는 거야?”그러나 그녀는 옆에서 자고 있던 이태호가 자기 말을 들은 줄은 생각지 못했다.백지연은 너무 뻘쭘해서 발가락을 힘껏 오므렸다.그녀는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아니에요. 그냥 드디어 오빠의 여자가 되어서 너무 좋다는 거였어요!”말을 마친 뒤 백지연은 갑자기 뭔가 떠올린 건지 두려워하며 말했다.“큰일이에요. 어젯밤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는데 임신하는 거 아닐까요? 임신하면 어떡해요? 전 아직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요!”백지연의 두려워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이태호는 피식 웃었다. 그는 손을 뻗어 다정하게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그런 우연이 어디 있겠어? 겨우 한 번뿐인데 그렇게 쉽게 임신하지는 않을 거야. 다음번에 신경 쓰면 되잖아.”백지연은 입을 비죽였다.“혹시라도 임신할까 봐 그러는 거죠. 오빠랑 수민 언니처럼 말이에요. 두 사람도 한 번 했는데 임신했잖아요. 저도 그러면 어떡해요? 아, 짜증 나요. 전, 전 아직 아이를 낳을 생각이 없다고요. 전 아픈 게 무서워요! 준비도 전혀 안 돼 있어요!”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어차피 언젠가는 낳아야 하는데 일찍 낳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러면 은재에게 같이 놀아줄 친구가 한 명 더 생기는 거잖아!”백지연은 이태호를 흘겨보았다.“말은 쉽죠. 얼마나 아프겠어요?”이태호가 곧바로 말했다.“아쉽게도 넌 아직 기사가 아니네. 기사 정도면 앞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건 쉬운데 말이야.”백지연은 그 말을 듣자 눈살을 찌푸리며 의아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그말 무슨 뜻이에요? 설마 기사가 되면 임신할지 안 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거예요?”이태호가 설명했다.“당연하지. 대부분의 수련하는 사람들은 아이를 빨리 가지는 걸 원하지 않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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