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중 두세 명의 젊은 남자의 눈에는 한 줄기 그늘이 보였다."운서야! 네 옆에 있는 사람은 소개시켜 주지 않을래?" 누군가가 입을 열었다."안녕! 이……. 이 사람은 내 남자친구 임동현이야!" 운서가 일어서며 말했다.그러곤 다시 자리에 앉았다.사실 그녀는 이 남자들을 잘 알지 못한다, 단지 몇 번 만났을 뿐이다.그녀와 사이가 좋은 것은 려려를 비롯한 몇 명 친구들이다.하여 그녀는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임동현! 빨리 말해봐요, 운서를 어떻게 꼬셨어요? 우리 친구들 사이에도 많은 사람이 운서를 쫓아다녔는데 운서는 눈길도 주지 않았어요.""맞아요! 맞아! 운서는 우리 공주인데, 말없이 남자친구가 생겼어! 려려가 어제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언제까지 우리를 속일 꺼예요!""안녕하세요. 저의 이름은 임동현입니다! 운서의 남자친구예요, 사실 저와 운서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에요, 우린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그는 그때 그의 아버지를 따라 우리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졸업 후에도 우리는 계속 연락하고 지냈어요, 최근에야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어요." 임동현이 일어나 자기소개를 했다."운서가 우리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게 설마 너를 기다리려고 그런 건 아니겠지?" 누군가가 물었다.운서는 이 말을 듣고 얼굴이 빨개졌다!사실 이다, 그녀는 임동현을 기다린 게 맞았다."그럼 어디서 오셨어요? 운서는 고등학교를 서울에서 다니지 않은 것 같은데." 또 누군가가 물었다."저는 강남성의 작은 시골에서 왔어요! 말해도 못 들어보셨을 거예요! " 임동현이 대답했다.강남성의 작은 시골??임동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이 시큰둥해졌다.그들은 임동현의 조건이 아무리 나빠도 그리 나쁘지 않을 줄 알았는데, 필경 운서의 조건이 좋으니.예쁘게 생긴 건 말할 것도 없고, 가정 수평도 그들 사이에서 평균을 넘었다.그런데 남자친구가 시골 사람일 줄이야.잘 생기긴 했는데 얼굴이 뭐 밥 먹여 주나?"임동현! 너희 둘이 사귀는거 관 아주머니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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