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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아수저의 모든 챕터: 챕터 1771 - 챕터 1780

2047 챕터

제1771화

장태욱은 임동현이 당장 모두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대뜸 큰소리로 외쳤다.“모두 조심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해! 임동현이 천승 도련님을 죽이고 이번엔 현승 도련님을 납치했으니 장씨 가문과 절대로 화해할 수 없어. 애초에 화해할 마음도 없었던 거야. 지금까지 우리를 갖고 놀고 있었던 거야! 이실직고하는 것은 우리를 모두 몰살하려는 의도일 것이다.”장태욱의 말은 즉시 뭇사람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모두들 겁에 질린 시선을 임동현에게로 돌렸다.“늙은이가 아직 정신은 말짱한가 보네! 내가 너희들을 몰살한다는 말은 좀 부적절하지 않은가? 당신들이 쫓아와서 나를 죽이려고 하는 바람에 역으로 죽게 된 상황에 어찌 몰살한다고 할 수 있냐는 말이다! 장천승도 이렇게 적반하장 하다가 죽었는데, 너희 같은 인간들은 자업자득, 자멸이라는 말이 더 어울려.”임동현이 웃으면서 말했다.“임... 임동현, 너... 잘 생각해! 네가 나까지 죽인다면 장씨 가문과 철천지원수가 되는 건데, 정말 이 길을 가려고 하는 거야? 장씨 가문엔 성인 경지 고수인 창시자가 계신다. 내가 죽으면 장씨 가문의 창시자가 직접 나설 것이다.”장현승은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었다. 사실 장현승도 임동현이 계속 어리석은 척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임동현이 장천승을 죽인 그 순간, 임동현과 장씨 가문은 돌이킬 수 없는 원한을 맺었다. 그러니 이번에 그를 놓아줄 가능성은 극히 낮았다. 하지만 이렇게 죽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기에 장현승은 발버둥 칠 수밖에 없었다. 장현승은 최선을 다해 임동현에게 자신을 놓아달라고 설득했다.“장현승, 지금 이 상황에서 나와 너희 장씨 가문이 화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임동현은 입꼬리를 씰룩거리며 물었다.역시 인간은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한 존재였다. 장현승은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장현승은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임동현, 사실대로 말해줄게! 사실 이번에 온 것은 장천승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였어. 하지만 네가 나를 죽이지 않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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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2화

임동현의 나이는 절대 천 살을 넘지 않을 것이다. 이 나이의 지존급 고수가 된 것만 해도 솔직히 말해서 이미 손꼽히는 몇 명의 대단한 괴물급 인사들에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임동현이 성인 경지 고수라고 한다면 장현승은 믿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완전히 상식을 벗어난 일이기 때문이었다. 임동현이 성원계가 아닌 더 높은 등급의 문명에서 온 사람이 아니고서는 절대 성인 경지에 오를 수 없다고 생각했다.천 살도 안 된 사람이 성인 경지 고수가 되는 일은 성원계 안에서 있을 수 없었다. 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나고, 수많은 천재지보를 복용했다고 해도 성인 경지에 오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장씨 가문의 다른 고수들도 모두 임동현의 말에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의 생각도 장현승과 같았고 모두 마음속으로 말도 안 된다는 생각만 했다.장현승과 장씨 가문 사람들의 비웃음에 임동현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변명은 더더욱 하지 않았다. 지금 아무리 설명한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기에, 차라리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임동현은 입꼬리를 씩 올리고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다.‘웃어! 그래, 많이 웃어둬! 마음껏 즐거워한 뒤에 내가 직접 황천길로 안내할게. 곧 죽을 사람에 대한 약간의 존중이라고 하지!’시간이 1분 1초가 지나갔고, 장현승의 웃음소리도 서서히 사라졌다. 임동현이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사람들은 그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모두가 조용해진 후에야 임동현이 말했다.“다 웃었어? 그러면 다 같이 황천길로 갈 준비해! 성인 경지 고수로서 너희 같은 땅강아지 같은 것들의 비웃음을 참아줬으니, 나도 너희에게 은혜를 베푼 셈이다.”“임동현, 너...”장현승은 말을 채 마치지도 못하고 절망적인 기운에 짓눌렸다. 장태욱도 그제야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어서 영생금신법상을 꺼내려 하자, 무언가에 압도되어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 된 것은 물론 움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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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3화

엄청난 신체적,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 장현승은 기절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많은 불후급 고수가 이런 이중적인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장현승을 따라 기절했다. 오직 장태욱과 같은 지존급 고수들만이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임동현은 겨우 성위의 10%만을 방출했을 뿐이었다. 그가 내보낸 성위는 현장에 있던 모두를 기절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쓰러뜨렸다.“성인 경지는 모욕해서 안된다라고 당신들 입으로 한 말 아니던가? 당신들이 나를 쫓아오고 죽이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비웃기까지 했었으니, 성인을 모욕한 셈이지! 내가 지금 당신들을 모두 죽인다고 해도 장씨 가문은 나를 어찌할 도리가 없을 거야.”임동현은 장태욱과 같이 아직도 버티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혼잣말했다. 장태욱은 이때 이미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물론 마땅히 할 말도 없었다. 지금은 모두 가까스로 버티고 있었는데, 일단 마지막 남은 숨이 빠지면 곧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신이 손상되고 피를 토하고 의식을 잃을 것이다.장태욱도 이미 재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도련님의 운이 너무 나빠서라고 탓할 수밖에 없었다. 서부에 오자마자 술집에서 젊은 성인 경지 고수인 임동현에게 미움을 산 것도 모자라, 경매에서 기싸움을 벌려 쌍방의 갈등을 더욱 가중했다. 그리고 감히 마지막까지 쫓아와서 성인 경지 고수에게 복수를 하려 했다니... 이것은 스스로 죽음을 찾아간 것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장씨 가문의 위압력이 아무리 강해도 성인 경지 앞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그들을 죽이려고 하는 진정한 성인 경지 고수에게서 도망칠 수 없었다. 기적이 나타나 장씨 가문의 창시자들이 도착해야만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장씨 가문의 창시자들은 줄곧 폐관 수련했기에 갑자기 이곳에 나타날 가능성이 거의 없었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임동현에게 용서를 빌고 싶었지만 입을 열 수가 없었다. 지존급 초급과 중급을 고사하고 지존급 상급 고수인 장태욱마저 입을 열 수조차 없었다. 맥이 빠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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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4화

‘장씨 가문 후계자 서열 1위가 고작 이 따위라니? 성원계의 천교는 무슨? 담이 아주 콩알만 하네!’임동현은 장씨 가문이 왜 이런 사람을 후계자 서열 1위에 올렸는지 약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설마 다른 후계자가 없었을까?’매캐한 냄새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임동현은 얼른 장현승을 내던졌다. 그러자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펑!장현승은 폭발음과 함께 사라졌고, 순식간에 재로 변했다. 장씨 가문 후계자 서열 1위인 장현승도 이렇게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장천승과 장현승, 두 명의 후계자가 연이어 죽은 사실이 알려지게 된다면 반드시 큰 파장이 일 것이다. 성인 경지 고수인 창시자들도 틀림없이 폐관을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올 것이다. 중앙신주대륙 전체가 이 일에 연루되어 긴장을 타게 될지도 모른다. 장씨 가문과 같은 대가문이자 대세력의 후계자 두 명이 죽임을 당했는데, 만약 흉악범을 찾아내어 그 가족까지 멸하지 못한다면 체면을 만회할 수 없을 것이고, 장씨 가문은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게 될 것이다.지금은 두 명의 후계자가 죽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더럽혀진 장씨 가문의 체면과 가문의 명예가 문제였다. 후계자가 죽으면 시간을 들여 새로운 후계자를 배양하면 그만이겠지만 체면을 잃고 가문의 명예를 잃는 것이야말로 큰 문제였다. 그래서 장씨 가문은 체면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었다. 그리고 서부는 가장 중요한 지역이 될 것이다. 결국 장천승과 장현승은 모두 서부에서 죽었으니 말이다.장씨 가문의 고수 수십 명을 죽이고 나서도 임동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 그는 약육강식의 세계에 서서히 적응해 왔다.임동현은 진작에 살고 싶다면 자비로운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도리를 터득했다. 만약 오늘 임동현이 장현승을 풀어준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장현승은 장씨 가문의 고수들을 데리고 와서 복수를 할 것이다. 그러니 오늘 장현승을 죽이지 않았으면 절대 끝나지 않을 싸움이 됐을 것이다.임동현은 상대가 다시 찾아와 복수하는 것을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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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5화

소설윤은 공간 균열 밖으로 나와 멀지 않은 곳의 허공에 우뚝 선 임동현을 바라봤다. 소설윤의 아름다운 눈에서 동경의 눈빛이 새어 나왔다. 동시에 마음속의 충격도 오랫동안 가라앉지 않았다.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눈앞의 이 젊은이가 뜻밖에도 성인 경지의 고수라니? 단지 성인 경지 고수일 뿐이었다면, 소설윤도 그렇게 흥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인 경지는 입문급, 진성급, 성왕급으로 구분되고, 소씨 가문에는 진성급 고수가 한 명 이상 있었으니 말이다.하지만 임동현은 너무 젊었다. 임동현의 잠재력과 그의 뒤에 숨은 미스터리한 사부님이야말로 소설윤 흥분한 원인이었다.‘이렇게 젊은 성인 경지 고수라니, 장래의 업적은 끝이 없을 거야...’소설윤은 허공을 앞질러 임동현 앞으로 나와 두 손을 포개어 오른쪽 허리에 얹고 몸을 약간 숙인 채 공손히 임동현에게 인사를 하고서야 입을 열었다.“임 도련님, 제가 인사를 올리겠습니다.”“설윤 님, 갑자기 인사라니요?”임동현은 난해한 목소리로 물었다.“임 도련님, 지금까지 제가 실례가 많았습니다. 부디 넓은 아량을 베풀어 마음에 두지 마십시오. 제 시야가 좁아 도련님의 풍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오늘에서야 도련님께서 이미 성원계의 맨 꼭대기에 서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설윤 님, 우리는 친구입니다. 신분과 실력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저도 이렇게 불편한 상황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줄곧 저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장천승과 장현승 때문에 부득이하게 손을 썼을 뿐이죠. 이로 인해 우리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습니다.”“동현 님, 당신에게 인정받고 당신의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장천승의 일은 제가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죠. 앞으로 저는 성심성의껏 동현 님을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동래 상사를 잘 운영해서 동현 님이 사부님께 인정받도록 돕겠습니다.”임동현은 또 무슨 말을 하려다가 소설윤의 마지막 말을 듣고 함구했다. 소설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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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6화

무릇 장씨 가문의 사람이라면, 가주가 서예를 하는 시간에 방해받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시간에 감히 문을 두드린다는 것은 무슨 큰일이 생긴 게 틀림없다는 것을 의미했다.기분이 언짢았지만 장문원은 나지막하게 말했다.“들어와.”머리가 희끗희끗한 장로가 문을 밀고 들어왔다. 이 사람은 지존급 장성의 고수이자, 장씨 가문의 총괄 집사인 장휘였다.“가주님을 뵙습니다!”장휘가 들어오면서 공손하게 인사했다.“무슨 일로 그렇게 서두르는 게냐?”장문원이 물었다.“가주님, 방금 가문 대전에서 큰 도련님 장현승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그의 명패가 조금전에 부서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장씨 가문에서 파견한 고수들도 전멸하여 단 한 명도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탁!“뭐라고? 현승이 죽었다고?”장문원은 듣자마자 바로 책상을 치며 일어났다.“네, 가주님! 이미 확인 끝났습니다. 확실합니다.”장휘가 대답했다. 확실한 일이 아니라면 장휘는 감히 보고하지 못했을 것이다.“당장 모든 사람을 소집하여 가문 회의를 열겠다. 누가 이렇게 담력이 커서 감히 우리 장씨 가문의 두 후계자를 연달아 죽인 것일까? 정말 우리 장씨 가문을 만만하게 보는 것이란 말인가? 감히 내 머리 위에 올라앉으려 들다니, 죽여버릴 거야!”장문원이 분노하며 말했다.“네! 가주님! 제가 내려가서 회의를 소집하겠습니다.”장휘는 그렇게 말하고 서재를 떠났다.장문원은 그 자리에 서서 도저히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장씨 가문의 후계자 서열 2위인 장천승이 죽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게다가 아직 범인을 찾지조차 못한 상황에서 후계자 서열 1위까지 죽다니... 이건 장씨 가문으로서 위신이 서지 않는 상황이었다.‘도대체 누가 이렇게 배짱이 두둑한 거야? 찾아내어 그 일가친척들까지 죽이지 않으면, 장씨 가문의 체면을 바로 세울 수 없을 거야.’얼마 후.탕탕탕...아홉 번의 종소리가 연속해서 울려 퍼져 장씨 가문 대저택의 고요함을 깨뜨렸다.수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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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7화

임동현은 소설윤과 함께 화수분 상사 본부로 돌아왔다.소설윤은 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 신분을 이용하여 동래 상사의 운영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총수인 소정원의 분부가 있은 뒤로, 화수분 상사의 모든 고객은 동래 상사로 인계될 수 있었다.초기에는 그냥 사고팔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돈과 협력업체가 모두 구해진 상황에서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우선 대저택을 몇 채 사서 본부의 위치를 결정하고 난 다음, 중대형 무역 구역에 지사를 개설하여 운영을 시작하면 됐다.이 모든 방법은 화수분 상사에 의해 제공될 것이고 필요한 스태프들도 화수분 상사에서 구하면 됐다.임동현은 사전에 소설윤에게 화수분 상사의 인력과 협력업체 등 각종 자원을 이용하면서 드는 비용을 반드시 동래 상사가 화수분 상사에서 사들이는 형식으로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이것은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마지노선이라, 아무리 친형제라고 해도 지켜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했다.임동현은 절대로 자기 신분을 내세워 화수분 상사의 이득을 편취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은 소설윤이 더 많은 돈을 쓰면 더 많은 리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소설윤은 임동현이 그렇게 정중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그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어쨌든 임동현도 돈이 부족하진 않으니 말이다.소설윤에게 있어 돈은 전혀 중요하지 않았기에 아주 손이 큰 편이었다. 소설윤의 그런 씀씀이는 마침 임동현의 뜻에 딱 들어맞았다.소설윤이 동래 상사를 바쁘게 뛰어다니는 반면, 임동현은 할 일이 없었다.중앙신주대륙의 양대 가문, 장씨 가문과 소씨 가문은 모두 가문의 성인 경지 창시자를 불러냈다. 장씨 가문은 장현승과 장천승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서였고 소씨 가문은 임동현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만약 소정원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면 임동현은 젊은 나이에 성인 경지에 오른 고수일 뿐만 아니라, 그 뒤에는 성왕급 사부님이 있었다. 소씨 가문은 공씨 가문의 지배에서 벗어나 소씨 가문의 휘황찬란한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도박을 걸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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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8화

현재로서는 동래 상사를 가능한 빨리 발전시켜 돈을 최대한 많이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고 진성급을 돌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돌멩이는 스스로 천천히 연구해 보다가, 정말 연구해 낼 수 없다면 소설윤이 동래 상사를 안정시킨 후에 그녀에게 다시 도움을 청해 보려 했다.임동현은 한참 동안 돌멩이를 만지작거렸다. 임동현은 쥐어짜고, 비비고, 문지르는 등 여러 가지 수법을 다 써 보았지만, 돌멩이가 매우 단단하다는 것 말고는 알아낸 것이 없었다.‘설마 그것은 딱딱한 것 외에는 아무런 작용도 없단 말인가?’임동현은 믿어지지 않았다. 장현승은 단순히 딱딱하기만 한 이 물건을 굳이 가지고 다니지 않았으리라 생각했다. 장씨 가문에서 높은 신분인 장현승이 지니고 다닌 물건인 것으로 보아, 분명 다른 작용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동현은 시스템이 먼저 소개하지 않자, 수동으로 시스템을 켜서 반응을 살피기로 했다.임동현은 자신의 시스템 패널을 열었다.이용자: 임동현잔액: 1,997,140,398,000,000,000 (성원 화폐)체력: 입문급 1단계 (10,000 리치 포인트 적립 시 1단계 업그레이드 가능)정신력: 지존급 10단계 (100,000 리치 포인트 적립 시 업그레이드 가능)전력: 성인 경지 입문급 초급기술: 허공신권(완벽), 쇄공장(완벽), 파사검법(완벽)기능: 고대 의술 (완벽)리치 포인트:900시스템 데이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동래 상사가 아직 정식으로 돈을 쓰기 시작하지도 않았고, 현재 인력 준비 단계에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소설윤은 임동현에게 요 며칠 동안 동래 상사가 몇 채의 대저택을 구입하여 본부 기지로 삼을 것이며 곧 돈을 쓰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으로도 돈을 쓸 곳이 더 많이 생길 계획이라고 했다. 중대형 무역구역에 지점을 설치하고 정상 가동 후에는 각종 자원을 구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래 상사를 단기간에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거대한 투자가 필수적이었다.이는 임동현이 바라던 것이었다. 그가 동래 상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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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9화

임동현은 갑자기 한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장현승은 반보 지존급의 실력만 있을 뿐 정신력은 아직 잉태하고 있는데, 그가 공간석을 들고 다니는 게 무슨 소용이 있었을까? 설마 매번 공간석 안의 물건을 저장하거나 꺼낼 때마다 이미 정신력을 보유한 장태욱이 도와줬던 걸까? 그럴 가능성이 높아! 장태욱은 장현승의 호도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거의 붙어 다녔겠지...’이 문제를 이해한 후, 임동현의 머릿속에서 또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시스템의 소개에 따르면 공간석은 희귀한 보물인데, 왜 그 가치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는 거지? 천둥 망치를 낙찰받던 날도 시스템은 마찬가지로 천둥 망치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었지...’현재 임동현은 천둥 망치의 가치가 2,200조 성원 화폐 이상인 것만 알고 있었고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몰랐다. 지금까지 시스템이 보여준 특성에 의하면 임동현이 손에 보물을 넣는 즉시 시스템은 자동으로 팝업되어 그 보물을 소개하고 가치를 평가했었다. 그러나 두 번 모두 그렇지 않았다.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임동현은 이전에 시스템이 평가했던 보물들과 천둥 망치, 그리고 공간석을 함께 비교했다. 그러자 다른 보물과 새로 갖게 된 보물 사이에 비교적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시스템이 자동으로 팝업을 띄워 소개하고 견적을 내는 보물은 모두 아직 사들이지 못한 다른 사람의 소유인 것이었다. 그리고 천둥 망치와 공간석은 모두 이미 임동현의 소유가 된 물건들이었다.그래서일까? 아마도 시스템이 보물을 이미 이용자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고 견적을 내도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자기가 돈을 써서 자기 물건을 살 수는 없다는 건가? 됐어, 상관없어! 앞으로 두 번 더 실험해 보면 알 수 있을 거니까. 지금은 장현승의 초급 공간석 속에 무엇이 있는지 먼저 살펴보자!’임동현은 정신력을 발휘하여 아주 쉽게 손에 든 공간석의 작은 공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는 많은 물건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세 개의 신급 무기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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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0화

소씨 가문은 성원계 전체에서도 재력으로는 상위 3위 안에 드는 부자가 아니던가? 하지만 성왕급 고수가 없기 때문에 생사의 위기에 봉착한 것이었다.‘설윤 님이 빨리 움직여줬으면 좋겠는데! 장씨 가문에서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게 틀림없어. 이번에 파견된 고수들이 어떤 실력인지 알 수 없으니 방심할 순 없어. 지존급 장성은 아닐 것 같고... 두 명의 지존급 상급 고수와 그 많은 부하들이 전멸당했으니, 분명 지존급 장성을 보내도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을 거야. 적어도 반보성인 경지 고수를 보내지 않았을까? 실력이 진성급에 미치지 못한다면 당분간은 자세를 좀 낮추는 것이 좋겠어!’임동현은 잠자코 생각했다.입분급 고수가 온다면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겠지만, 만약 진성급 고수가 온다면 소씨 가문이 나서서 먼저 대처해줘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다음날 아침 일찍, 소설윤은 임동현을 찾아왔다. 동래 상사 본부의 위치를 이미 물색해 놓았다고 하는데, 모두 세 군데가 적당하다고 했고 동행하여 확인해 본 후 바로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임동현은 몹시 흥분했다.‘돈을 마구 쓰기 시작하는 리듬인가! 이렇게 중요한 일은 당연히 지체할 수 없지!’“설윤 님, 우리 언제 출발해요?”임동현이 물었다.“동현 님, 별일 없으면 가능한 한 빨리 출발합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죠? 먼저 동래 상사의 본부를 잘 건설해야만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실력을 믿고 우리 동래 상사와 합작하는 것을 선택할 것입니다.”소설윤이 대답했다.“언제든 괜찮아요! 무슨 일정이 있겠어요! 저에겐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동래 상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사부님께서 분부하신 임무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가볼까요?”임동현이 재빨리 말했다.“그래요! 이번에는 저희 둘만 가는 것이니, 그냥 공간을 찢고 빨리 가면 될 것 같아요. 상선을 타면 좀 느려지거든요.”“좋아요! 상선을 타는 것은 확실히 오래 걸리더라고요. 설윤 님, 이따가 제가 설윤 님을 모시고 갈게요! 성인 경지 고수는 4차원이나 5차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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