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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사위의 역전: Chapter 461 - Chapter 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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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1화

조준성의 거센 공격에 그는 점점 밀리고 있었다.그럼에도 그는 조준성에 맞서 꽤 오랫동안 싸웠다. 하지만 결국 힘이 부쳐 조준성에게 패하고 말았다.“드디어 이겼어!”김이설은 몰래 한숨을 돌리며 얼굴에 웃음을 띠었다.유겸 등 사람들도 점차 기운을 회복했다.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방금 조준성과 두재균의 전력전이 매우 소모적이었기에 그는 이미 기력이 많이 약해져서 이영걸의 경호원에게 패하고 말았다.“젠장!”“어떻게 이럴 수가!”김이설은 안색이 변했다. 더 이상 담담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방금 전 그들은 세 사람을 동원해서야 겨우 상대 쪽의 한 사람을 이길 수 있었다.지금 진명 그 사기꾼을 제외하고, 이쪽에는 에이스 중 그녀만이 남아있었지만 상대방은 아직도 네 명의 에이스가 남아있었다!그중에서도 이영걸은 강성시의 젊은 세대 중 가장 뛰어난 인물로, 이미 선천후기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실력이 그녀보다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그녀가 1 대 4로 상대를 하는 것은 헛된 꿈이나 마찬가지였다.순간 절망이 몰려왔다!“안 돼, 질 수 없어!”“아버지의 명성과 체면이 걸렸어. 단 한 줄기의 희망이라도 포기할 수 없어!”김이설은 이를 악물고 링에 올랐다.“아가씨, 그 보잘것없는 재주가 이렇게 빨리 바닥날줄은 몰랐네!”“여자까지 출전하는 걸 보니 내가 이기겠네!”이영걸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이영걸, 좋아하기에는 너무 일러!”“마지막 순간까지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김이설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그래, 그럼 지켜보지!”이영걸은 조롱하듯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김이설은 이번 대결의 중심이 그녀와 이영걸에게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다른 상대들을 빨리 쓰러뜨릴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들에게 너무 많은 체력과 진기를 소모해서는 안 되었다.그렇지 않으면 결국 그녀는 이영걸에게 반드시 패하고 말 것이다!이를 염두에 두고 김이설은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속전속결로 이영걸에게 압박을 가할 생각이었다!둘의 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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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왜, 우리 누나가 나이가 많아서 안되는 건가요?”“괜찮아요. 요즘 나이 차이는 문제가 아닙니다. 게다가 누나는 도련님보다 기껏해야 서너 살 정도 많아요. 둘 다 능력도 있고 너무 잘 어울립니다!”김욱은 포기하지 않고 말했다.“도련님, 솔직히 말해서, 누님은 너무나도 아름다우시고 집안 또한 좋으십니다. 그녀를 추구하는 자는 분명 셀 수 없이 많을 겁니다.”“누님은 남자친구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이런 일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신 것 같은데요?”진명은 이상하다는 듯 말했다.“누나는 전에 받았던 상처 때문에 그 후로 남자에 대한 반감이 커졌어요. 특히 말솜씨가 현란한 남자를 싫어하는데......”“어쨌든, 우리 아빠도 누나가 하루빨리 평생을 맡길 수 있는 남자를 찾아서 그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김욱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렇군요!”진명은 김이설이 왜 그를 싫어하는지 드디어 깨달았다.어쩌면 김이설은 이름 모를 남자에게 상처를 받았기에, 진명이 “사기꾼”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사건건 그를 겨냥한 것이다!진명과 김욱이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승부는 이미 가려져있었다.김이설은 벼락같은 기세로 상대를 물리쳤다.“다음!”김이설이 차갑게 말을 내뱉었다. 그녀는 두 손을 맞잡고 서있었는데, 높은 곳에서 매서운 기세로 서있는 고귀한 여왕 같았다.“김이설, 네 레벨이 이미 선천후기의 경지에 이르렀을 줄은 몰랐다.”“어쩐지 말이 많다 했어!”이영걸은 다소 의외였다.전에 그와 김이설은 정면에서 맞붙은 적이 없었기에 김이설의 레벨이 어떠한지 잘 몰랐었다. 이제야 그는 김이설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계속!”“네 능력이 어떤지 한번 봐야겠어!”이영걸은 냉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뒤에 있던 경호원 한 명을 링 위에 올렸다.이 경호원의 실력은 방금 전 사람보다는 조금 강했지만, 선천후기인 김이설과는 여전히 차이가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 역시도 김이설에게 패배했다.“설이 누나, 잘했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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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3화

“그래도 좋아.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이니까!”“이따가 너희들의 기대를 내 손으로 꺾어 버리고 절망이 뭔지 알려주겠어!”이영걸은 자신에 찬 얼굴을 하고 있었다.“절망할 사람은 바로 너야!”김이설은 콧방귀를 뀌었지만 속으로는 그리 평온하지 못했다.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영걸의 레벨은 이미 선천후기에 이르렀고, 선천절정과는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이영걸은 그녀보다 실력이 뛰어날 것이다.게다가 그녀는 방금 전 세 번 연속으로 싸웠기 때문에 체력과 진기가 많이 소모된 상태였다.그녀가 이영걸을 물리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주 희박했다!“왜, 겁나?”이영걸은 마치 김이설의 생각을 간파한 것 같았다. 그는 잔머리를 굴리며 계략을 생각해냈다.“이설 아가씨, 어쨌든 당신은 여자고, 게다가 방금 연속으로 싸워서 소모가 작진 않을 텐데.”“내가 이긴다고 해도 영 찝찝해서 말이야.”“아니면 이렇게 하자. 내가 한 손을 양보하겠어. 어때?”“손?”“왜... 왜 이렇게 친절해?”김이설은 깜짝 놀랐지만 가슴이 쿵쿵 뛰며 솔깃했다.이영걸의 레벨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선천후기였다. 비록 그녀의 실력은 이영걸보다 조금 뒤지지만 차이가 크지는 않았다.만약 이영걸이 정말로 한 손만 쓴다면 그녀는 큰 확신을 가지고 이영걸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그냥 내주지는 않을 거야. 조건이 있어!”이영걸이 담담하게 말했다.“무슨 조건?”김이설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세상에 공짜는 없어!”“내가 한 손을 양보했으니 판돈도 바뀌어야지!”“만약 내가 이기면, 나에게 상급 원기단 200알을 더 줘!”이영걸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그는 지난번 김욱이 운 좋게 혼자 명정 그룹의 상급 원기단 1000알을 샀다는 일을 알고 있었다.이 일에 대해 그는 줄곧 질투해 왔다.모처럼 생긴 기회인데, 그는 한 손으로 상대가 상급 원기단 200알을 추가 내기하게 할 계획이었다!“목적이 원기단이었어!”김이설은 문득 크게 깨달았다.김욱이 원기단을 손에 넣은 후 그녀에게 나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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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일거양득할 수 있는 기회이다!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없다!원기단이 워낙 귀해서 현재 각 대가문의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200알은 결코 적은 양이 아니었다.만약 그녀의 실수로 지게 된다면, 결국 모든 것을 잃는 셈이다.워낙 큰 대가를 치러야 하기에 그녀는 난처했다.“왜, 상급 원기단 200알도 못 거는 거냐?”“뭐 그렇다면 조건을 바꿔도 돼!”이영걸은 도발적인 얼굴로 말했다.“어떤 조건?”김이설은 솔깃했다.만약 이영걸이 좀 더 쉬운 요구로 바꾼다면, 그녀는 아마 조건을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이다!“이설 아가씨, 당신은 강성시의 4대 미인 중 하나이고 많은 남자들의 이상형이야!”“정상적인 남자라면 당신처럼 섹시하고 예쁜 미인을 보고 설렘을 참지 못할 거야!”“만약 내가 이기면 나와 함께 며칠 밤을 보내줘. 당신처럼 섹시하고 아름다운 미인이 어떤 맛인지 느껴보고 싶어......”이영걸의 얼굴은 사악한 웃음으로 가득했다. 방자한 눈빛은 김이설의 아름다운 얼굴과 몸매를 위아래로 훑으며 탐욕으로 가득 찼다.“닥쳐!”“네놈 입에서 좋은 말이 나올 리 없지!”“죽고 싶었구나!”김이설은 벌컥 화를 내며 맹렬한 기세로 손을 휘저으며 이영걸 쪽으로 돌진했다.이영걸은 일찍이 준비가 되어있었다. 그의 몸이 번쩍 뜨더니 알맞게 김이설의 공격을 피했다.“김이설, 불여우 같은 모습으로 전에 남자랑 잔 적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어디서 고결한 척이야!”“너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주겠어. 상급 원기단 200알을 추가로 걸든지, 아니면...”이영걸은 일부러 말을 상스럽게 하면서 김이설의 화를 돋우려고 했다.“너... 개자식!”김이설은 화가 나서 온몸을 떨며 그 자리에서 기절할 뻔했다.유겸 등 사람들도 하나같이 분노에 차서 이영걸을 바라보았다.만약 이영걸의 레벨과 뒷배경을 고려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아마 이미 이영걸에게 달려들어 그를 찢어놓았을 것이다.“좋아. 상급 원기단 200알을 추가하는 조건에 동의하겠어. 손 치워!”김이설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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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화

그들은 줄곧 체면을 가장 중시해 왔다.지금 양쪽에서 이미 내기를 약속했다. 게다가 주위에는 많은 재벌들과 유명 인사들이 증언하고 있으니 둘 다 상대방이 말을 바꿀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이영걸, 정말 건방지네. 그 건방짐의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한 수 받아라!”김이설은 살기가 넘쳤다. 그녀는 우아한 자세로 한 손에 전력을 다하며 음산하고 날카로운 바람과 함께 재빨리 이영걸의 가슴을 향해 공격했다.이영걸의 레벨은 그녀와 비슷했다. 모두 선천후기였다.만약 이영걸이 전력을 다한다면 그녀는 아마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하지만 이영걸은 한 손만 쓰고 있으니, 김이설은 자신이 이영걸을 쉽게 물리치고 방금 전의 치욕을 씻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좋았어!”“오늘 내 진짜 실력을 보여주마!”이영걸은 냉소를 지으며 물러서지 않고 한 손으로 김이설의 공격을 맞받아쳤다.“선... 선천절정?”이영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기의 파동을 느끼자 김이설은 안색이 변하였다.그녀는 줄곧 이영걸의 레벨이 선천후기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무학의 난관을 돌파하고 선천절정의 경지에 도달하였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녀의 선천후기 실력으로 선천절정의 강자와 억지로 부딪힌다면, 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과 다름없었다.위급한 상황에서 김이설은 재빠르게 뒤로 물러나 이영걸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다.그녀의 속도는 빨랐지만 이영걸의 속도는 더 빨랐다!아무리 몸을 피해도 이영걸의 주먹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녀의 몸 주위를 감쌌다.피할 곳이 없어지자 김이설은 이를 악물고 이영걸의 공격을 손으로 맞받아칠 수밖에 없었다.펑!격렬한 충돌과 함께 김이설의 몸은 마치 줄이 끊어진 연처럼 링 밖으로 날아간 뒤 바닥에 세게 내팽개쳐졌다.“콜록콜록......”김이설은 가슴을 감쌌다. 가슴에서 기혈이 솟구치더니 핏줄기 한 가닥이 입가를 타고 흘러나왔다. 내상을 입은 것이 분명했다.“누나, 괜찮아......”김욱은 깜짝 놀라서 서둘러 김이설의 앞으로 가서 그녀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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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화

“맞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내 레벨은 선천후기였었지!”“명정 그룹의 원기단 덕분에 무사히 선천절정의 경지까지 돌파할 수 있게 되었지!”“그들에게 제대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네!”이영걸은 의기양양하게 웃으며 말했다.그의 레벨은 원래 선천절정과 한 끗 차이였다. 지난번 원기단을 복용한 뒤로, 원기단 속에 담긴 순수한 에너지와 운이 따라줘서 무학의 병목 현상을 단숨에 돌파했다.“운이 좋았네......”김욱은 매우 화가 났다.그는 원기단의 주역할이 수련 보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원기단이 무사를 도와 무학의 병목 현상을 돌파할 확률은 매우 낮았다.이영걸이 단숨에 원기단으로 병목 현상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기연 외에도 운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자, 승복해!”“상급 원기단 200알을 내놔!”이영걸은 차가운 미소를 짓더니 손을 뻗어 원기단을 요구하는 동작을 취했다.지난번 명정 그룹의 개업식에서 그는 중급 원기단 200알만 샀을 뿐, 상급 원기단을 사지 못했다.중급 원기단도 그의 무학 병목 현상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으니, 상급 원기단의 효과는 분명 더 좋을 것이다!그는 진작부터 김욱의 상급 원기단 1000알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일부러 덫을 놓아 김이설이 안으로 파고들기를 기다린 것이다!“너... 젠장!”김이설의 예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후회했다.만약 그녀가 일찍이 이영걸의 레벨이 이미 선천절정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다면 절대로 이영걸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안타깝게도 때는 이미 늦었다.김욱의 안색도 좋지 않았다. 상급 원기단 200알을 이영걸에게 주고 싶지 않았다.누나가 이미 약속한 데다, 주변에 보는 눈도 많았다.만약 그들이 이랬다저랬다 한다면 그의 아버지 남왕의 명성을 더럽힐 뿐만 아니라, 앞으로 소문이 퍼지면 어떻게 업계에 발을 붙일 것인가!“욱아, 됐어. 원기단을 줘...”김이설은 한숨을 쉬며 운명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잠깐!”“아직 시합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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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화

진명이 마지막 경기를 출전하는 이상, 그는 이영걸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좋아, 두 사람의 희망을 정말 짓밟아버리겠어!”이영걸은 냉소를 머금으며 진명을 보고 뭔가 깨달은 듯 조롱하는 표정을 지었다.“김욱, 설마 너희 쪽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사람이 진명은 아니겠지?”“맞아, 바로 진명 도련님이야!”김욱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좋아!”“진명, 쉬운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택하다니!”“그렇게 죽고 싶은 거면 내가 도와주겠어!”이영걸은 크게 웃었다.그의 레벨은 이미 선천절정에 이르렀고, 강성시의 젊은 세대 중 그를 능가할 수 있은 사람은 없었다.설령 서준호, 박기태, 채준 이 세 사람이라 할지라도, 레벨이 그와 같을 뿐, 반드시 그를 이길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다!별것 아닌 진명이 뭐라고, 그가 어찌 안중에 둘 수 있겠는가!“욱아, 됐어. 기권하자. 쓸데없는 몸부림 그만 치고...”김이설이 제의했다.원래부터 그녀는 진명을 좋게 보지 않았다. 이영걸의 레벨이 선천절정에 이른 지금에 와서, 그녀조차도 상대할 수 없는데, 진명이라는 사기꾼이 어떻게 이영걸의 적수가 될 수 있단 말인가?진명을 출전시키는 것보다 차라리 기권하는 것이 아버지 남왕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다.“왜 기권해?”“누나, 진명 도련님에 대해 편견을 갖고 그를 믿지 않는 걸 알아.”“하지만 걱정 마. 이따가 대결에서 실력을 직접 보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거야!”김욱은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안 돼......”김이설은 반대하려 했지만 옆에 있던 유겸이 그녀를 말렸다.“설이 누나, 저 녀석이 대체 무슨 수를 써서 욱이 형을 속였는지 모르겠네요. 욱이 형이 그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그렇게 참전하고 싶으면 그러라고 하죠 뭐!”“이따가 지면 욱이 형이 그의 민낯을 똑똑히 볼 수 있을 겁니다!”유겸이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응, 네 말이 맞아!”김이설은 깨달은 듯 말릴 생각을 버렸다.이번 시합에서 진명의 민낯을 들추어내어 동생 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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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8화

“말해, 뭘 걸고 싶어?”이영걸은 웃었다.그는 자신이 진명을 쉽게 꺾을 수 있다고 여겼기에, 진명이 추가 판돈을 제시한 것이 거저 주는 것처럼 느껴졌다.이런 기회를 어떻게 거절할 리가 있겠는가!“아니면 이렇게 합시다. 제가 상급 원기단 200알을 더 걸겠습니다!”“만약 이번 대결에서 당신이 이기면 좀 전의 판돈까지 해서 모두 400알의 원기단을 주겠습니다. 어떻습니까?”진명이 먼저 추가 조건을 말했다.“그래, 네가 말한 거야!”이영걸은 크게 기뻐하며 즉시 반응했다.“하지만 원기단이 네 손에 있는 것도 아니고, 네 말이 무슨 소용이야. 김욱이 말하는 걸 직접 듣고 싶어!”그렇게 말하면서 이영걸은 링 아래의 김욱에게 눈길을 주었다.“그건......”김욱은 망설였다.원기단도 귀했지만 진명에 대한 믿음이 더 깊었다.진명이 추가 판돈을 제안한 것이니,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좋아, 진명 도련님 뜻대로 하자. 우리 쪽에서 상급 원기단 200알을 추가로 걸겠어!”“이영걸, 만약 대결에서 네가 이기면, 400알의 원기단을 바칠게!”김욱은 그 자리에서 결정을 내렸고 진명에게 운명을 걸었다.“뭐?”“무슨 소리야!”김이설은 깜짝 놀랐다.“김욱, 너 미쳤어?”“저 자식은 사기꾼이야. 너까지 무슨 미친 짓이야?”“내가 동의 못 해!”김이설은 차가운 얼굴로 호통을 쳤다.방금 그녀의 실수로 상급 원기단 200알을 잃었는데, 만약 200알을 또 이영걸에게 준다면 돌아가서 아버지에게 뭐라고 할 말이 없게 된다.“누나, 진명 도련님은 내 친구야, 사기꾼이 아니라......”“어쨌든 나는 그를 믿어!”김욱은 단호해 보였다.“너...”김이설은 화가 나서 쓰러질 뻔했다. 김욱의 머리를 그 자리에서 열어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진명이 절세미인이라서 동생을 유혹한 것이면 그녀는 이해할 수 있었다.하지만 문제는, 진명은 건장한 남자이다! 그녀는 자신의 동생이 어떻게 남자에게 유혹 당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어렸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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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화

“뭐?”“무릎 꿇고 사과?”이영걸의 안색이 변했다.비록 진명이 제시한 조건은 어렵지 않았지만 그는 강성시에서 명망 있는 도련님이다. 만약 그가 정말로 김이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다면, 스스로 망신을 당할 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 북왕의 체면도 구기는 것이다.“설마 이 사기꾼이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건 아니겠지......”김이설은 멍해났다. 그녀는 진명의 조건이 이영걸의 사과일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방금 전 이영걸은 그녀에게 심한 모욕을 했다. 그녀는 줄곧 마음에 걸렸지만 자신의 약한 실력 때문에 치욕을 씻을 수 없었다.그러나 지금, 그녀가 처음부터 끝까지 진명에게 좋지 않은 태도로 대했으나, 진명은 그녀를 원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녀를 도와 정의 구현을 하려고 했다!마치 따뜻한 온기가 그녀의 마음속으로 흘러들어와 가장 연약한 곳을 건드린 것 같았다.하지만 그녀는 곧 정신을 차렸다. 진명은 사기꾼일 뿐, 그녀는 진명이 자신을 대신해서 정의를 구현할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아마도 진명이 일부러 이 일을 들춰내면서 그녀의 호감을 사고 그녀가 경계심을 풀도록 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이 수단은 확실히 매우 훌륭했다. 어쩐지 동생을 속일 수가 있더라니!이렇게 생각하자 김이설의 예쁜 얼굴은 얼음 가면을 쓴 듯, 진명을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혐오스러워졌다.사실 진명은 의리 때문에 김이설을 도와 정의를 구현하려고 한 것이었다. 그는 꿈에서도 김이설이 다른 뜻으로 이해하고 있는 줄 몰랐을 것이다.하지만 그가 알았다고 해도 별일 아니었다. 그와 김이설은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둘 사이에 겹치는 점도 없었다.김이설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는 개의치 않았다!“이영걸 씨, 왜, 지금 겁내는 겁니까?진명은 일부러 약 올렸다.“겁내? 질 일도 없는데 뭐가 겁 나!”“좋아, 약속할게!”이영걸은 냉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자신의 실력에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었다.“약속해요!”“그럼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 함께 증언해 주세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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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0화

진명은 코웃음을 치더니 이영걸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직접 맞섰다.“감히 나한테 덤벼?”“죽을 셈이냐!”이영걸은 크게 웃으며 주먹에 힘을 더하여 진명의 팔을 부러뜨려 지난번 일에 대한 원한을 풀려고 안간힘을 썼다.“저 자식 바보 아니야?”“이영걸의 레벨은 이미 선천절정에 도달했어. 정면으로 맞서 싸우는 건 죽음을 자초하는 거잖아!”김이설은 차가운 숨을 들이쉬었다.그녀는 선천후기의 레벨이었지만 이영걸에게 당해서 꽤 심각한 내상을 입어 링 위에서 내려왔다.하지만 진명은 무능한 사기꾼이다. 만약 이영걸에게 한 대 맞는다면 죽지 않는다면 반쯤 불구가 될 것이다!비록 그녀는 진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측은한 마음이 들기는 했다.순간, 그녀는 눈을 감고 싶어 했다. 진명의 비참한 최후를 차마 볼 수 없었다!유겸 등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만약 진명이 피했더라면 이영걸의 공격을 몇 번 정도는 버틸 수 있었겠지만, 억지로 맞서 싸운다면 틀림없이 가장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다!“너 이 자식, 죽었어!”구경하는 사람들은 모두 한숨을 쉬었다. 진명을 바라보는 눈빛은 동정과 연민으로 가득했다.펑!사람들이 감개무량해하고 있을 때, 진명과 이영걸의 주먹이 단단하게 부딪혔다.그리고, 시간이 멈춘 듯 두 사람의 몸이 굳어지더니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저... 저 자식이 이영걸의 공격을 받아냈어!”모두들 놀라서 눈알이 떨어질 뻔했다.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진명이 영기로 이영걸의 주먹을 막은 후, 즉시 진기를 실어 2차 공격을 가했다. 이 진기는 파죽지세로 이영걸의 가슴을 향해 휘몰아쳤다.이영걸은 진명이 두 번 연속 공격할 수 있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진명의 공격이 단단히 먹혀서 그는 도저히 막아낼 여력이 없었다. 그저 이 진기가 그의 가슴을 강타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푸흡!이영걸은 피를 뿜어냈고, 몸은 몇 미터 날아가더니 링에서 떨어졌다.비록 진명의 레벨은 후천후기로 약한 편이었지만,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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