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뭐 하는 놈이야?” 백현농은 욕설을 퍼부으며 앞을 향해 한 걸음 전진하자, 그 네 사람들은 순식간에 백현풍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 네 사람은 전부 고수들이었는데, 그중 세 사람은 범속 초월의 고수였고, 한 사람은 심지어 화경이었다. 백씨 가문에서 백현농은 하루 종일 화초만 키우고, 무도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왔다. 때문에 백현풍은 이 네 명의 고수를 백현농 곁에 붙여두면서 매우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이 네 사람은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백현농의 몸에서 매우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느꼈고, 순간적으로 숨 쉬는 것조차 버거웠다. 그중 세 명의 범속 초월 고수는 심지어 백현농의 포악한 기운에 짓눌려, 움직이지도 못했고, 화경도 순간 당황했다. 쾅쾅쾅- 백현농은 연거푸 주먹을 휘둘러, 범속 초월의 고수 세 명을 전부 날려버렸다. “당신 화경이었어?” 그 화경의 고수는 백현농을 충격적인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백현농은 담담하게 말했다.“영초, 영과들이 가득한 정원에서 수십 년을 살았으니, 내가 소였어도 이미 화경이 되고 남았을 것이다.” 말이 떨어지자, 백현농은 다시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고, 맞은편의 화경은 황급히 그 공격을 막아냈다. 두 사람은 순식간에 10여 회합을 맞붙었는데, 그들의 강력한 기운은 주위의 숲을 뒤흔들었고, 수많은 나무들은 뿌리째 뽑혀 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백현농은 그 화경 고수의 가슴을 한 손으로 내리쳤고, 그의 입에서는 한 줌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 “백씨 가문을 어지럽힌 자는,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말이 끝난 뒤, 백현농은 그 화경 고수의 정수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는데, 그는 꼿꼿이 땅에 쓰러져 버렸다. 네 사람을 전부 해치운 백현농은 얼른 화영과를 담은 상자를 안고, 가장 빠른 속도로 백씨 릉원 방향으로 달려갔다. 반 시간 뒤, 백현농은 하천 일행이 있는 작은 대나무 집에 도착했다. “다섯째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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