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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쟤가 감히 주 사장에게 화를 내?’“너 뭐하는 거야?! 어떻게 주 사장님한테 그런 식으로 말을 해?” 탁정윤은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의심의 여지없이 부인 곁으로 다가갔다. “빨리 주 사장님에게 사과해!”주대박은 히죽거리며, 탁정윤에게 잠시 물러가라고 귀뜸했다.그리고 다시 다가와 진나운을 향해 말했다.“진 이쁜이, 너 이 성질은 정말 화끈하구나. 하하, 난 화끈한 성격이 좋아.”말을 하면서, 주대박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진나운의 옥수를 잡았다.“당신! 당신 이거 놔!”진나운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재빨리 손을 뽑고 탁자 위의 술 한 잔을 들어, 주대박의 얼굴에 끼얹어버렸다. 곧이어 그녀는 일어나서 룸에서 나가려고 했다.쾅!그러나 바로 이 순간, 주대박은 마침내 온몸의 분노를 더는 참을 수 없었다. 매서운 발길질로 탁자를 걷어찼고, 탁자를 뒤집어 엎어버렸다.“체면을 세워줬더니 되려 뻔뻔하게 굴어?” 주대박의 눈빛은 음산했다. 그는 경호원 몇 명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저 년을 묶어!”말이 떨어지자, 경호원 몇 명이 바로 에워쌌다.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지만, 밧줄로 진나운을 묶었다.진나운은 원래 실력이 낮은데, 이런 경호원들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는가. 게다가 자신은 임신중이다. 그녀는 몇 번 발버둥을 치다가, 꽁꽁 묶여서 소파에 던져졌다.주대박은 득의양양한 얼굴로,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진나운을 바라보았다.“너 성질이 꽤 독하구나, 그렇지? 감히 나한테 술을 끼얹어?”말을 하면서, 주대박은 몇 명의 여자 스타를 보며 명령했다. “자, 새로 합류한 너희 동료에게 술 한 잔 올려.”여자 스타 몇 명이 바로 알아듣고, 각자 술 한 잔씩 들고, 히죽히죽 웃으며 걸어왔다.물론 진짜 진나운에게 술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잇달아 그녀의 얼굴에 술을 뿌렸다.삽시간에 와인이 진나운의 얼굴에서 천천히 흘러내렸다. 머리카락 몇 가닥이 이마에 붙어 있어서, 말할 수 없이 매혹적이었다.주대박은 얼굴 가득 냉소하면서 다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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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짝! 짝!갈수록 때리는 손바닥의 힘이 더 강해졌다!탁정윤은 아직도 화가 나지 않는지, 진나운의 머리카락을 잡고 힘껏 잡아당기고, 한 발로 그녀의 아랫배를 찼다!“뻔뻔스럽게 굴면서, 고상한 척을 하란 말이야!” 탁정윤은 때리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진나운은 이렇게 나이를 먹었지만, 줄곧 우뚝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늘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언제 다른 사람한테 맞았겠는가?원래 임신 중이던 그녀는 약했는데, 이때 그녀는 아랫배를 걷어차이고, 아랫배를 찌르는 듯한 통증만 느껴졌다! 마음속으로는 두렵고 억울해서, 눈시울은 이미 젖어있었다.“됐어, 됐어. 진 이쁜이를 때려서 망가뜨리지는 마.” 주대박은 하하 웃으며 탁정윤에게 때리지 말라고 했다. 곧이어 앞으로 나아가서, 빙그레 웃으며 진나운을 보고 있다.“쯧쯧쯧, 우리 진 이쁜이의 얼굴이 맞아서 빨개졌네.” 주대박은 마음이 아픈지 앞으로 나와,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얼굴에 난 상처를 만졌다.“너는…….”진나운의 여린 몸은 떨리면서, 아름다운 두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녀는 끊임없이 소리쳤다.“나를 건드리지 마, 저리 비켜…… 비켜…….”진나운은 계속 소리치면서 몸부림쳤지만, 손발이 모두 꼼짝 못 하게 묶여 있었기에, 전혀 벗어날 수가 없었다.주대박의 역겨운 얼굴은 점점 가까워졌고, 그의 동작도 점점 심해졌다. 진나운은 완전히 절망하고 눈을 감았는데, 눈물이 마치 둑이 터진 것처럼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내렸다.‘강유호, 너는 도대체 어디에 있어!’‘나는 너를 찾는 게 너무 힘들어. 나는 너를 찾지 못하겠어…….’‘내가 괴롭힘을 당했어, 너 알아?’“주대박, 니미, 내가 너의 목숨을 원한다!”바로 이 순간, 돌연 '쾅’ 소리가 울렸다. 다음 순간 큰 소리만 들리면서, 방문은 걷어차여서 산산조각이 났다!순식간에, 룸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문 앞을 바라보았다.입구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온몸에는 땀이 흐르고, 두 눈은 충혈된 채, 손에는 음혈검을 들고 있다!강유호가 아니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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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이 일장에 강유호는 전력을 다했다! 탁정윤은 전혀 반응할 새도 없었다. 몸뚱이가 바로 날아올라서 족히 10여메터를 날아갔고, 마지막에는 벽에 부딪쳐서 선혈을 끊임없이 토했다.‘아…….’이 장면을 보고, 여자 스타들은 하나같이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얼른 구석에 숨었다.주대박도 어리둥절했지만, 강유호를 차갑게 보면서 마음속의 두려움을 감추었다.“강유호야, 너 뭐 하는 거야? 여기는 나의 룸이니 나가라.”이때의 주대박은 아직 강유호와 진나운의 관계를 모른다.강유호는 눈에 핏발이 섰는데 무섭도록 빨갛다! 자신이 제때에 통천도로 맞으러 가지 않았기 때문에, 진나운은 의지할 곳도 없이 혼자 부산시를 떠돌아다녔다.지금 그녀가 주대박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보았다. 그 아름답던 얼굴은 온통 손바닥 자국이이서, 강유호는 가슴을 칼로 베인 것 같았다. 온몸의 피가 모두 타오르고 있다는 것만을 느낄 뿐이다!강유호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그의 몸에서 공포의 기운이 퍼져 나와서, 온 룸을 휩쓸었다!‘헛!’‘정말 강한 기운이다!’주대박은 머리가 멍해지며 윙윙 소리만 들렸다. 그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경호원 몇 명을 향해 소리쳤다.“너희들은 아직도 멍하니 무엇을 하고 있어? 빨리, 빨리 저 놈을 죽여!”말이 떨어지자, 경호원 몇 명이 서로 쳐다보는데,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이 사람의 기운은 너무 강해…….’그러나 사장이 입을 열었으니, 물러서기도 쉽지 않았다. 잠시 망설이다가 경호원 몇 명이 달려들었다.강유호는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가볍게 손을 들었다. 그런데 바로 이 경쾌한 손놀림 한 번에, 순양의 내력이 충만했다!“붕!”그 경호원들은 모두 반응하지 못한 채 바로 나가떨어졌고, 입에서는 선혈을 마구 뿜었다.“너…… 너…….” 주대박은 머릿속이 텅 빈 채, 식은땀만 뚝뚝 떨어졌다!‘일 초식.’‘그 경호원들은 모두 자신이 비싼 돈을 주고 스카웃했는데, 뜻밖에도 일 초식도 감당할 수 없다니!’주대박의 식은땀은 이미 옷자락에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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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안 돼! 유호 형, 유호 형.”주대박은 너무나 놀라, 주저앉아서 끊임없이 울부짖고 있었다.그러나 강유호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한 발로 걷어찼다. 곧이어 진나운을 안고 노래방을 천천히 나갔다.“부인, 어떻게 이 노래방에 취직하게 됐어요?” 걸어가면서 강유호가 물었다.진나운은 온몸이 다 강유호의 품에 안겨 있다.“형수님이 소개해 주셨는데…….”진나운은 가는 목소리로 말하는데, 소리에 힘이 없었다.‘형수? 어느 형수지?’이 말을 듣고, 강유호가 어리둥절하는 사이에, 어느새 노래방을 떠났다. 그때, 강유호는 손에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었는데, 고개를 숙여 보고는, 머리에서 ‘윙’하는 소리가 났다!손이 온통 피투성이다! 이 피는, 진나운의 치마에서 흘러내린 것이다.“유호야, 나 배가 너무 아파…….”진나운은 얼굴을 강유호의 명치에 대고 있는데, 얼굴은 정말 하얗게 질려 있었고 이마에서는 식은땀을 흘렸다.방금 탁정윤에게 배를 한번 걷어차였는데, 그때 아랫배가 아파 죽을 지경이었다.“부인…….” 강유호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아이……. 우리 아이가…… 없어지는 건 아닐까, 우리 아이가…….” 진나운은 배를 가리고 눈물을 줄줄 흘리다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바로 기절했다.“부인, 나를 놀래키지 마세요. 괜찮을 거예요. 애기도 괜찮을 거예요…….”강유호는 큰 소리로 포효하며, 부인을 안고 필사적으로 병원으로 달려갔다.……반대편, 부산시 북쪽으로 2천리.이곳에는 산맥이 하나 있는데, 환경이 아름답고 풍경이 수려하다. 산 속에 폭포가 하나 있고, 폭포 옆에 또 동굴이 하나 있었다. 이 동굴은 농구장만큼이나 컸다!원래는 이름 없는 동굴이었지만, 지금은 손민호에 의해 ‘수렴동’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손민호는 ‘화과산’을 세운 뒤, 총단을 이곳에 세웠다. 자신은 평소에는 수렴동에서 지냈다. 이 수렴동은 그가 눈부시게 화려하도록 단장한 것이다. 손민호는 또한 이 산 위에 호화로운 저택과 전당까지 세웠다. 이 건물을 짓기 위해, 이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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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민호형이라고 부르지 말고 장문이라고 부르고, 네 형수를 장문부인이라고 부르라고, 내가 너한테 몇 번을 얘기하니. 네 녀석은 왜 고치지를 않니?”손민호는 그를 노려보았다.“지금 우리는 정통 문파야. 말과 행동이 모두 듬직해야 해. 알겠니? 허둥지둥대는데, 도대체 무슨 꼴이야.”그 제자는 곧 울 것처럼 보였는데, 초조해 죽을 지경임이 분명했다.“무슨 일이야, 말해봐.” 손민호는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차분하게 말했다.그 제자는 땀을 비 오듯 흘렸다.“민호 형님, 구삼양…… 구삼양이 도망갔어요…….”‘뭐?!’‘니미럴!’손민호는 벌떡 일어섰고, 머리 속이 하얘졌다.“너 뭐라고 했어?! 그가 어떻게 도망쳐!”당시 곤륜산에서 곤륜파를 멸망시킨 뒤, 구삼양을 죽이지 않고 생포했다.구삼양이 암암리에 천계대륙의 황실에 의탁했기 때문에, 그를 남겨 두면 아마도 더 쓸모가 있을 것이다.그동안 구삼양은 화과산의 철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 철감옥은 손민호가 많은 엘리트 제자들을 파견해서 관리했기 때문에, 대비가 치밀했다고 할 수 있다.‘이 구삼양은 어떻게 도망갔을까?’“장문께 보고합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 구삼양은 끊임없이 머리를 벽에 부딪쳐서, 자살하려는 척했습니다. 나중에 쓰러져 죽은 척했습니다.”그 제자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나중에 관리 책임을 맡은 형제는, 그가 정말 죽은 줄 알고 들어가서 그를 보았는데, 그가 죽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욕설을 퍼붓고 발로 걷어찬 다음에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구삼양이 어느새 그 제자의 열쇠를 훔칠 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방금까지 우리는 구삼양에게 밥을 주러 갔는데, 그가 이미 도망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딸 구성희도 데려갔습니다. 구성희는…….”‘끝났어.’손민호는 주먹을 꽉 쥐고,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화를 억눌러 참았다.“가라, 모든 제자를 보내서 쫓아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구삼양을 나에게 잡아와야 한다!”“예, 장문.”손민호의 분노를 느낀 그 제자는, 대답하고 빠른 걸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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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아버지, 그 부요궁은 전부 여자예요?”구성희가 호기심이 발동해서 물었다.“맞아.” 구삼양은 고개를 끄덕였다.“부요궁은 강호의 일을 묻지 않는단다. 그러나 부요궁의 세력은 6대 문파보다 더 강하지! 우리가 부요궁으로 달려가기만 하면 우리는 안전하지. 안전해…….”말을 하면서도, 구삼양은 발은 멈추지 않았고 필사적으로 달렸다.구성희의 청초한 얼굴에는 약간의 의아함이 배어 있었다. 그녀는 묻지 않을 수 없었다.“아버지, 그 부요궁은 도대체 어떤 내력이 있기에 6대 문파보다 더 대단해요? 그리고 부요궁이 우리를 받아줄까요…….”이 말을 듣고 구삼양은 미소를 지었다.“안심하거라, 반드시 우리를 받아들일 거야…….”부요궁은 여제자만 받는데, 모두 수만 명이나 된다!물론 부요궁에도 남자가 있다. 다만 이곳의 남자들은 모두 노예이다. 매일 이 여제자들을 수발들면서 조금의 인권도 없었다.부요궁의 궁주는 모두 일곱 명이다. 강호의 사람들은 칠선녀라고 부른다.몇 년 전에, 곤륜산은 천지의 령기를 흡수하여, 보련등이라는 영기를 품고 있었다.당시 부요궁의 대궁주가 마침 곤륜산을 지나다가, 보련등을 자기 소유로 만들었다.구삼양은 곤륜파의 수장으로서 정말 속상했다. 이 보련등은 곤륜산에서 생산되였는데, 도리어 다른 사람에게 빼앗겼다. 그의 마음이 동요했음에도, 감히 분노의 말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정말로 부요궁을 건드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물론 부요궁의 대궁주라 하더라도, 남의 물건을 멋대로 가져갈 수 없었다. 당시 구삼양에게 옥패 하나를 주면서, 그에게 만약 언젠가 골치아픈 일이 생긴다면, 이 옥패를 가지고 그녀를 찾아갈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당시 구삼양은 마음이 언짢았다……. 그 보련등이 최상급의 영기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곤륜파의 수장인데, 어떻게 골치아픈 일을 겪을 수 있겠는가…….여러 해가 지난 뒤에, 이제는 자신의 심맥이 끊어져서 수련할 수 없게 되었다. 그는 정말 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이제는 부요궁에 갈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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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그녀들의 발 밑에는 십여 명의 남자가 더 있었다. 이들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모두 손에는 일곱 선녀가 먹을 과일 쟁반을 들고 있었다. 이 남자들은 모두 잡혀온 노예들이다.“궁주님, 성전 밖에서 뵙고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바로 그때, 한 여제자가 들어와서 공손하게 입을 열었다.“누구인가?” 백성은의 붉은 입술이 살짝 벌어졌다.그녀는 대궁주로서 가장 기품이 있었다. 그녀의 카리스마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히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게 만들었고, 기꺼이 그녀에게 굴복하게 만들었다.“대궁주에게 보고합니다. 상대방은 스스로 곤륜파의 장문 구삼양이라고 하였습니다.”여제자는 쩔쩔매면서 말했다.“여기에 그의 증표가 있습니다.”말을 하면서, 옥패 하나를 꺼내 백성은의 손에 공손히 건네주었다.‘곤륜파 장문 구삼양?’백성은은 옥패를 받고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들어오라고 해라.”“예, 대궁주님.”여제자가 대답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삼양과 구성희를 데리고 들어왔다.‘와…….’‘이 대전은 정말 아름답구나.’이 순간, 백화대전 안의 우아한 배치를 보면서, 구성희는 마치 자신이 하늘의 선각에 들어간 것처럼 느껴졌고, 진심으로 찬탄을 금할 수 없었다.구삼양은 얼굴에 웃음을 띠고, 공손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구삼양이 여러 궁주들을 뵙습니다.”말을 하면서, 지극히 복잡한 눈빛으로 백성은에게 시선이 쏠렸다.“대궁주님, 별고 없으시군요. 당신께서는 아직 저를 기억하시지요? ”“기억해요.” 백성은은 엷게 웃으며 말했다 “앉으세요.”말이 떨어지자, 시녀 몇 명이 의자를 들고 와서 구삼양을 앉도록 하였다.“구 장문, 갑자기 찾아왔는데 문제가 생겼어요?” 백성은이 작은 소리로 물었다.몇 년 전, 자신은 곤륜파의 보련등을 가져갔다. 귀찮은 일이 생기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자신의 입으로 직접 그에게 약속하였다. 강호의 사람들은 한번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켰기에, 만약 그가 정말 어려운 일에 부딪쳤다면, 그를 도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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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강유호는 병원 복도에서 정말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부인이 위험에 처한 것은, 결국 그날 밤에 자신이 통천도로 그녀를 마중가지 않았기 때문이다.‘만약 부인과 아이에게 정말 일이 생기면, 나는 평생 후회하게 될 거야! 이제는 단지 부인이 수술실에서 이 고비를 꼭 넘기기만을 바랄 뿐이야…….’강유호는 미칠 것만 같아서, 병원 벤치에서 초조하게 시간을 보냈다.……반대편, 강씨 집안.로비에서 큰형수 진소희는 화장대 앞에 앉아서, 미소를 지으며 화장을 하고 있었다.이 화장품은 이니스프럴 회사의 최신 제품으로, 가격이 너무 비싸서 별장 반 채를 사기에 충분했다.“여보, 화장 좀 하지 마. 원래 예쁜데 화장까지 하면, 다른 여자들을 못 살게 만드는 거야.” 강유성이 싱글싱글 웃으면서 다가왔다.그는 공처가로 보지 마라. 그 주둥이는 늘 아내를 기쁘게 할 수 있다.그러나 강유성은 찬탄을 한마디 한 뒤에, 긴 한숨을 내쉬며 그곳에 앉아서, 답답하게 담배를 피웠다.그의 시무룩한 모습을 보고, 진소희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평소에 나를 칭찬할 때는 모두 10여분 동안이나 칭찬하는데, 오늘은 왜 그래? 우거지상을 하고서 한마디 칭찬하고는 끝이야.”“아이고.”강유성은 한숨을 쉬며 다소 초조하게 말했다.“여보, 당신은 못 봤어? 강호영의 마누라 장가인, 그 배가 나날이 커지고 있어.”말하면서 강유호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만약 그녀가 정말 아이를 낳으면, 내 밑천이 드러나는 건 아닐까…….”그동안, 강유성은 장가인의 배를 볼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마치 마음속에 솜 한 덩어리가 꽉 막힌 것 같아서, 잠도 편치 않았다.이 말을 듣고 진소희는 차갑게 말했다.“당초에는 일시적인 즐거움에만 급급했는데, 지금은 후회가 돼?”이 일을 언급하며, 진소희는 화가 치밀었다.‘내가 왜 이 쓸모없는 놈에게 시집을 갔을까? 말만 달콤하다는 것 외에는 쓸모가 없어. 무슨 일이든지 그를 근심하게 만들어야 해.’“나의 좋은 마누라, 당신의 머리가 가장 영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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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반대편, 강씨 집안의 후원.장가인은 벤치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었다.임신한 후부터, 장가인은 자주 이곳에 와서 산책을 하는데, 햇볕을 쬐면 아이에게 좋다고 한다.“동생.”바로 이때, 진소희가 미소를 지으며 다가와 장가인의 곁에 앉았다.“요즘 어때? 아이가 곧 태어날 것 같은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어?”장가인은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형수님, 몸은 불편하지 않아요. 다만 그동안 자주 졸렸을 뿐이에요. 저도 잠을 잘 못 자겠어요. 의사가 계속 잠을 자는 건 좋지 않다고 해서, 나와서 돌아다녔어요.”말하면서 장가인은 마음대로 물었다.“형님, 무슨 일 있어요?”진소희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큰 일도 아닌데, 너의 배가 점점 커지고 있고, 쇼핑도 오랫동안 하지 않았지? 내가 어제 해변 거리에 가서 네게 줄 임부복 몇 벌을 샀어. 빨리 나를 따라와서, 맞는지 한번 입어 봐.”“형님, 감사합니다.” 장가인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자신이 임신한 후, 가족들은 모두 자신이 천벌을 받을 놈을 임신했다고 말했고, 아무도 자신에게 좋은 안색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지금 형님이 뜻밖에도 자신에게 옷 몇 벌을 사서 주겠다니, 기분이 나쁠 수 있는가. ‘이런 형님이 있으니 정말 좋아.’진소희는 다가와서 아주 친밀하게 장가인을 부축했다. “내가 잡아줄게. 내가 가인이 너에게 말하는데, 내가 너에게 줄 그 옷들이 얼마나 예쁜지 말할 필요도 없다.”지금 장가인은 배가 너무 커서, 계단을 좀 걸을 때 누군가가 부축해야 한다.장가인과 진소희는 웃고 떠들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장가인을 의심이 들게 만든 것은, 진소희가 그녀를 침실로 데려가지 않고, 후원의 한 잡동사니 창고로 갔다는 것이다.이 잡동사니 창고는 평소에 아무도 오지 않는다.“형수님, 옷 입어 보러 가는 거 아니예요? 여기는 왜 왔어요?”장가인이 작은 소리로 물었다.이 순간, 강유성도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게 단번에 튀어나와서, 바로 장가인을 잡동사니 창고로 밀어넣었다!쾅!곧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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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화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장가인은 한없이 수줍어하며 강유성을 노려보았다.“당…… 당신 이 짐승, 당신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당신, 왜 강호영한테 이러는 거야, 당신은 그래도 그 사람의 큰형이야…….”이때의 장가인은 어떻게 해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줄곧 존경하던 아주버님이 뜻밖에도 인피를 쓴 짐승이었다니!“하하하…….” 강유성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강호영은 나를 형님으로 여기지만 나는 그를 형제로 여기지 않았어. 그는 나의 아버지의 양자이고, 몸에는 우리 강씨 집안의의 혈맥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해.”이렇게 말하고, 강유성은 계속 담담하게 말했다.“제수씨,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앞으로 강씨 가문의 가주가 될 것이고, 앞으로 강씨 집안은 내가 발전시키고 전승할 거야. 나의 명성은 반드시 좋아야 하거든.”말이 떨어지자, 강유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장가인을 덥석 잡고 그녀를 관으로 밀어넣었다!풀썩!장가인은 임신 중인데, 어떻게 이렇게 밀치는 것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그녀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단번에 관에 떨어졌다. 그때는 단지 배가 이상하게 아팠을 뿐이다.장가인이 반응하기도 전에, 강유성이 달려들어 장가인의 몸을 한바탕 뒤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핸드폰을 꺼내고, 곧 이어 관뚜껑을 덮었다! 관뚜껑을 손으로 눌러서 그녀가 나오지 못하게 하고, 못을 꺼내 관 뚜껑을 틀어막았다.한쪽의 진소희는 긴 한숨을 내쉬며 강유성을 향해 말했다.“이따가 당신이 장가인의 필적을 모방해서 강호영에게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장가인이 강유호의 악의 씨앗을 임신했다고 써. 아이가 곧 태어날 것을 보면서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여전히 강씨 집안을 대할 면목이 없다고 생각하고 가출했다고.”이 말을 듣고, 강유성의 눈이 밝아지며 찬탄을 금치 못했다.“마누라, 당신 정말 대단해!”한편으로는 칭찬하면서, 강유성은 종이와 펜을 찾아 장가인의 글씨를 모방하고 편지를 써서, 장가인이 집을 나간 것으로 위조했다.이렇게 쓰고 있는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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