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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1711 - 챕터 1720

2081 챕터

제1711화

“너는…….”강희린은 입술을 꽉 깨물고 연우가 몇 글자를 뱉는 것을 보았다.“나를 바로 죽여. 그렇지 않으면, 내가 반드시 너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겠어.”강희린과 독고정남은 부부가 된 지 이렇게 오래되었지만, 줄곧 손님처럼 서로를 존경해왔다. 지금 남편이 죽고 모든 기대가 사라진 강희린은, 속세에 추호의 미련도 없었다. 마음속에는 오직 끝없는 원한만 있을 뿐이다.“쯧쯧!”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강희린의 표정을 보고, 연우는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정말 부창부수네,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네 소원을 이뤄줄게!”말이 떨어지자, 연우는 천천히 오른손을 들었고 온몸에서 내력이 용솟음쳤다.쏴!삽시간에 감방 전체가 불이 붙은 화약고처럼 모두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연우, 그만해!”“능력이 있으면 나한테 덤벼!”“이 짐승만도 못한 새X!”많은 사람들의 분노와 욕설이 끊임없이 들려왔지만, 연우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연우의 손은 점점 가까워졌고, 강희린의 얼굴에는 눈물이 흘러 떨어졌다. 끝없는 분노와 증오를 품은 채, 독고정남을 멍하니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철저히 절망했다.‘여보, 곧 제가 모시러 갈게요.’바로 그때, 연우는 갑자기 손의 힘을 철회하고 냉소를 지었다.“죽고 싶은 거야? 그렇다면 너를 절대 죽이지 않겠어!”말하면서 연우는 옆에 있는 강유성을 향해 말했다.“강 대인, 부탁을 하나 할게요!”“재상님, 말씀하세요.” 강유성이 얼른 다가와서 웃는 얼굴로 말했다.연우는 입가에 간교한 미소를 지으면서 천천히 말했다.“조금 있다가 강유호의 의부 독고정남이 제 손에 죽었고, 그의 의모 역시 제 손에 있다는 소식을 퍼뜨려 주세요. 이 우아한 자태의 여자를 구하려면, 강유호가 조속히 저팔계와 함께 나를 찾으러 서창대륙으로 오라고 해 주세요.”사실대로 말하자면, 방금 그 순간 연우는 강희린을 한 손에 죽이고 싶었지만, 강희린이 이렇게 절색인 것을 보고는 참을 수가 없었다.‘더 중요한 것은, 광평왕이 두 사람만 내놓겠다고 약속했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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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2화

주선혜는 대답을 하고 생각에 잠긴 듯했다.지금 주선혜가 북영 황궁을 바라보니, 황궁의 기세가 웅장하고 위엄이 충만했다. 특히 그 거대한 규모는 그야말로 서천대륙의 황궁보다 더 웅장했다!‘태양궁이 바로 이 호화로운 궁전에 숨겨져 있는 거야?’“주 맹주!”바로 이때 최건우가 다급한 표정으로 걸어 나와서 권유했다.“너와 강유호만 들어가면 절대 안 돼. 이 강유호는 간계가 많아. 만약 안에 함정을 파서 매복하고 있으면 어떡할 거야?”말이 떨어지자, 안미리도 서둘러 나와서 초조하게 말했다.“그래요, 장문 선배, 이 강유호는 가장 교활하니, 막을 수밖에 없어요. 아니면 자매들 몇 명이 함께 갈게요.”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최건우와 안미리, 이 남녀는 하나같이 신랄하고 매몰차지. 내가 가까스로 주선혜를 속였는데, 결코 공든 탑이 무너져서는 안 돼.’과연!두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걸 들은 주선혜는 눈썹을 찌푸리고 약간 망설였다.‘에잇!’상황을 본 강유호는 한숨을 쉬고, 주선혜를 향해 쓴웃음을 지었다.“주선혜, 네가 나를 믿지 않는다면 그만 둬. 그러나 나는 너에게 말할 수 있어. 북영 황궁은 경비가 삼엄해. 만약 네가 많은 사람을 데리고 들어간다면 틀림없이 발견될 거야.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 둘이 몰래 황궁에 잠입하는 거야. 그러면 발견될 확률이 적어.”“휴!”이 말을 들은 주선혜는 가볍게 숨을 돌리고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우리 둘만 황궁으로 가자.”말하면서 주선혜는 한쪽으로 안미리를 향해 분부했다.“너희들은 여기서 이 송희와 목은설을 잘 지켜.”“예, 장문 사저.” 안미리는 얼른 대답했다.최건우는 급해져서 계속 권하려고 했지만, 주선혜의 단호한 표정을 보고 참을 수밖에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주선혜는 강유호에게 혈을 풀어준 다음 간단히 준비하여 황궁 방향으로 갔다. ‘목은설과 송희는 모두 내 손에 있어. 강유호의 혈을 풀어주어도 그가 수단을 부릴 걱정은 없어.’어둠이 내렸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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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3화

강유호는 주선혜를 데리고 순찰을 조심스럽게 피하면서 자신의 경로를 계획했다.비록 황궁에는 한 번 왔지만, 기억력이 좋은 강유호는 밤에도 방향을 잃지 않았다. 주선혜는 시종 뒤를 바짝 따라다니며 감히 함부로 나대지 못했다.비록 해동대륙의 무림 맹주가 되어 마음은 변했지만, 주선혜는 그래도 자신을 잘 알고 있다. 이곳은 후예대제가 사는 곳인데, 어찌 감히 방자할 수 있겠는가”얼마 지나지 않아 강유호는 주선혜를 데리고 특수한 정원 입구로 왔다.“주선혜, 태양궁은 바로 이 정원 안에 있어. 빨리 따라와.” 강유호는 다급한 표정으로 허튼소리를 하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먼저 들어갔다.주선혜는 고개를 끄덕이며 빠르게 따라 들어갔다.“헛!”그러나 바로 그 순간, 막 들어가자마자 눈앞의 한 장면을 본 주선혜는 몸을 떨었고 갑자기 멍해졌다.정원 안에는 말뚝들이 새카맣게 꽂혀 있었다. 말뚝마다 높이는 2미터가 넘어서 마치 거대한 미로와 같았다.주선혜는 이 말뚝들이 뒤죽박죽인 것처럼 보이지만 흔적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그렇다, 강유호가 그녀를 데리고 온 이 정원은 바로 당초에 저팔계가 갇혔던 곳이자 황궁의 금지다. 강유호는 주선혜를 이곳으로 데리고 와서 가두어 두려고 했다. 결국 이 정원은 애초에 저팔계를 천 년 동안이나 가둔 것이다!‘이…… 이건 진법이야?’‘아주 현묘해 보여.’주선혜는 입술을 깨물고 좌우를 바라보았다.“날 따라와!” 바로 이때, 강유호가 재촉했다.“이 말뚝을 통과하면 태양궁을 볼 수 있어. 아무도 우리를 발견하지 못한 틈을 타서 서둘러야 해!”말이 떨어지자, 강유호가 빠른 걸음으로 걸어 들어갔다.주선혜도 반응해서 얼른 그 뒤를 따랐다.“강유호!”‘강유호가 낮은 소리로 구결을 외우고 있는 것을 보니 파진의 방법일 거야.’주선혜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너는 이것이 무슨 진법인지 알아?”강유호는 미소를 지었다.“물론 알고 있어. 이것은 만목현충진이라고 하는 상급의 진법이야. 아주 고명하고 심오하지.”이렇게 말을 하면서,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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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4화

‘이 수천수만의 말뚝 중에서 도대체 어느 것이 출로야.’‘상관없어, 강유호가 나갈 수 있으면 나도 나갈 수 있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주선혜는 입술을 깨물고 바로 뛰어 들었는데, 몇 분도 안되어 주선혜는 방향을 잃었다. 이 만목현충은 극히 고명한 진법으로, 현묘하기 그지없다. 진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주선혜가 어떻게 밖으로 나갈 수 있겠는가?“강유호, 이 나쁜 놈이 나를 속였어,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끝내 출로를 찾지 못하자, 주선혜는 화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반대편.가볍게 그 말뚝들을 지나서 앞의 출구를 본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이 고조되었다.‘하하…….’‘나의 이 수법은 너무 완벽했어.’‘주선혜, 너는 안에서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해.’마음속으로 강유호는 온몸이 홀가분하여 이 금지구역을 벗어나 황궁밖으로 걸어갔다. 강유호는 이 황궁에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웠다.결국, 이 황궁은 경비가 너무 많아요.“강유호, 이 나쁜 자식이 날 속였어. 죽여버릴 거야…….”바로 이때 뒤에서 들려오는 주선혜의 간드러진 고함 소리.우르르!애교 섞인 소리에 갑자기 부근을 순찰하던 경비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누구냐?”“멈춰!”주선혜는 진 속에 갇혀 있어서 경비들이 볼 수 없었지만, 강유호를 발견하자 한순간 고함을 치며 재빨리 에워쌌다.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몸을 돌려서 황궁의 안쪽으로 달려갔다.강유호는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달렸고, 거의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주선혜는 성공적으로 가두었는데, 눈앞에 있는 이 황궁 수위들도 상대하기가 쉽지 않아.’사실, 만약 강유호의 정상적인 실력이라면 이 경비들은 전혀 안중에도 없겠지만, 지금은 내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이 경비들을 보면 도망갈 수밖에 없다.낮에 흐리던 하늘은 밤이 되자 별빛조차 보이지 않았다.얼마나 달렸는지 마침내 뒤의 수비를 따돌렸지만 깜깜해서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강유호는 자신이 길을 잃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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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5화

강유호는 이 밀도가 아주 깊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양쪽의 석벽에는 등불이 켜져 있고 굽이굽이 아래로 내려가는데, 어디로 통하는지 알 수 없었다.‘여긴 대체 어디야?’강유호는 눈살을 찌푸리고 별생각 없이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다.사실 눈앞의 상황이 불분명해서, 강유호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원래의 길로 돌아간다면, 자신을 기다리는 것은 수천 명의 경비일 것이다.몇 분을 걸었더니 드디어 끝이 보였다.‘이렇게 큰 밀실이야?’눈앞의 장면이 비할 데 없이 충격적이어서, 강유호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눈앞은 비할 데 없이 넓은 밀실이다. 족히 수천㎡에 달하고 사방에 등불이 가득 켜져 있어서 이 지하 밀실을 낮처럼 비추고 있었다. 양쪽 벽에는 용과 봉황이 조각되어 있는데, 비록 선은 단순하지만 굳세고 당당한 모습이었다.‘응?’‘또 누가 있어?’강유호가 한 바퀴 둘러보더니, 밀실 한가운데를 보고 갑자기 멍해졌다.바로 밀실 중앙에 네모난 옥대가 있는데, 옥대 위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단정한 옷차림의 남자가 앉아 있었다.강유호를 등지고 있는 남자는 황금색 곤룡포를 입고 있었다. 우람한 체구에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멀리서도 가득한 위엄과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헛!”‘후예대제야?’비록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강유호는 단번에 이 남자가 바로 북영대륙을 통치하는 후예대제라는 것을 알아차렸다.‘큰일났다, 큰일났어…….’‘어디를 가도 좋지 않지만, 하필이면 후예대제가 수련하는 곳에 뛰어들었으니, 이건 죽음을 자초한 꼴이잖아?’이 순간, 그 자리에 굳어진 강유호는 울고 싶어도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어쩐지 이 궁전 주변에 순찰하는 경비들이 없더라니, 알고 보니 이곳은 후예대제가 수련하는 곳이야.’강유호는 몸을 돌려 도망가고 싶었지만, 후예대제에게서 자욱한 강한 기운을 느꼈다. 이 기운은 거의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압박했다. 강유호는 자신의 두 다리가 천근 같이 무겁게 느껴져서, 아무리 해도 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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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6화

후예대제는 강유호를 등지고 상황을 볼 수 없기에 사실로 여겨서, 정말 자신의 상아가 저팔계와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일시에 후예대제의 원래 평온했던 눈이 단번에 비할 데 없이 빨개졌고, 마음속에는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저 저팔계가 감히 내 여자를 빼앗다니,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구나!’‘그리고 상아, 우리 부부는 수천 년 동안 줄곧 서로를 지킬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상아는 결국 마음이 변했어.’윙!후예대제는 생각할수록 화가 나서 수련이 중단되었고, 갑자기 단전의 내력이 역행하면서 주화입마에 빠졌다! 이 순간, 후예대제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고, 순식간에 온몸의 내력이 솟구치면서 밀실 전체를 향해 휩쓸어 갔다!지금 후예 대제는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아직 몰랐다. 이 밀실에는 원래 저팔계와 상아도 없었기에, 데이트는 더더욱 없었다. 완전히 모두 강유호가 성대모사로 조성한 일종의 허상이었다.순식간에 후예대제의 내력 파동 아래 밀실 전체의 공기가 왜곡되었다!“헛!”후예대제가 주화입마에 빠진 것을 느낀 강유호의 마음도 비할 데 없이 흥분되었다.‘하하…… 성공했어.’‘이 후예대제는 비록 일대의 인물이지만, 머리는 잘 돌아가지 않았어. 나의 간단한 성대모사 하나로 바로 그를 속일 수 있었어.’“아!” 후예대제의 표정이 비뚤어지면서 완전히 실성했다!“저팔계, 상아, 너희들…….”다음 순간, 후예대제가 고함을 치면서 벌떡 일어나 고개를 돌려 보았다.그렇게 보던 후예대제는 갑자기 멍해졌다.자신의 뒤에 무슨 저팔계와 상아가 있겠는가? 한 남자만 밀실 출구에 선 채, 빙그레 웃으며 자신을 보고 있었다.바로 강유호다.“폐하, 죄송합니다만, 무턱대고 수련실에 침입했다가 잠시 흥이 나서 농담을 했습니다.” 강유호는 허허 웃으며 말하면서 겉으로는 여유로웠지만, 온몸은 바짝 긴장한 채 즉시 몸을 돌려 도망갈 수 있는 자세를 취했다.“너 이 자식, 알고 보니 너였어…….”이를 안 후예대제는 완전히 난폭해져서 노발대발하며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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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7화

“후예대제, 미안합니다. 나는 당신의 목숨을 원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단지 당신을 주화입마에 빠지게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경솔하게 당신의 밀실에 침입한 나를 당신은 가볍게 용서하지 않았겠지요. 당신이 바로 죽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앞에 도착한 강유호는 두 손을 모으고 후예대제의 시체를 향해 중얼거렸다.말이 끝나자 강유호는 깨진 벽 앞으로 가서 암실 안의 단약들을 꺼내서 얼른 삼켰다.윙!단약을 삼키는 순간 단전 안에 따뜻한 기운이 빠르게 사지로 흩어지면서, 강유호는 온몸이 훈훈해지면서 말할 수 없는 상쾌함을 느꼈다.다음 순간, 강유호는 더 이상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이 힘을 융합하기 시작했다.“휴!”반 시간이 지나자, 갑자기 눈을 뜬 강유호는 눈빛을 빛내면서 말할 수 없이 흥분했다.‘하하…… 회복했어!’‘내력이 완전히 회복되었어.’흥분한 나머지 강유호는 재빨리 일어나 성큼성큼 밀실을 나갔다.밖에 나가서 주위가 고요한 것을 본 강유호는 한숨을 돌렸다. ‘이곳은 후예대제가 수련하는 금지라서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그래서 후예대제가 갑자기 폭사한 것은 아직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지.’마음속으로 생각하던 강유호는 망설이지 않고 야음을 틈타 황궁을 빠져나갔다.밖으로 나간 강유호는 황궁을 빠르게 떠났다. 황궁 맞은편 산꼭대기에 도착했을 때 목은설과 송희는 이때도 그대로 묶여 있었다. 해동대륙의 각 큰 문파들도 모두 이곳에서 주선혜를 기다리고 있었다. 거의 산꼭대기에 도착하자, 멀리서 최건우와 군중들은 하나같이 모두 조급해졌다.“강유호!”앞에 도착하자 최건우는 즉시 마중하며 참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어떻게 너 혼자만 나왔어? 선혜는?” 주선혜가 곁에 없자, 최건우는 감히 선혜라고 불렀다.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복잡한 눈빛으로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강유호가 혼자 돌아왔는데, 이 일은 좀 수상해.”지금 강유호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안미리의 예쁜 얼굴에는 각박함이 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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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8화

‘어떻게 된 거야? 이 자식의 기세가 왜 갑자기 이렇게 강해졌어?’“헛!”주위의 많은 사람들도 모두 깜짝 놀라서 하나같이 숨을 들이마셨다.‘이 기세는!’‘강유호가…… 내력을 회복한 거야?’“짝!”강유호가 매섭게 따귀를 후려갈기자, 최건우는 전혀 반응할 겨를도 없이 비명을 지르며 족히 십여 미터나 멀리 날아가서 땅바닥에 겹겹이 떨어졌다.“푸!”입에서 선혈 한 모금을 토해낸 최건우가 아직 일어서기도 전에, 성큼성큼 다가간 강유호가 연이어 따귀를 때렸다.붙잡힌 요 며칠 동안, 최건우는 주선혜와의 관계를 믿고 호가호위했다. 강유호는 당시 내력이 회복되지 않은 데다가 혈도가 봉쇄되어 있어서 참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단약을 먹고 실력이 철저히 회복되었으니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짝! 짝! 짝!낭랑한 소리에 장소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가슴이 두근거렸다.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서로 쳐다보면서, 누구도 감히 더 이상 막지 못했다. 주선혜가 없고 강유호도 철저히 실력을 회복했는데, 누가 감히 건드릴 수 있겠는가?“휴!”이 순간, 눈빛을 반짝이며 강유호를 바라보던 목은설은 미소를 지었다.‘강유호가 뜻밖에도 실력을 회복했어.’‘정말 불가사의해.’사실, 처음에 강유호가 주선혜를 데리고 황궁에 가서 신기를 가져온다고 했을 때, 목은설은 강유호가 주선혜를 속이는 거라고 추측했다.다만, 두 사람이 황궁에 가는 것은 정말 너무 모험적이었다. 결국 그것은 후예대제의 황궁이다. 그러나 강유호가 뜻밖에도 성공해서 주선혜를 황궁에 남겨 두었을 뿐만 아니라, 내력도 완전히 회복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목은설은 강유호가 또 좀 더 마음에 들게 되었다.강유호가 여러 사람 앞에서 끊임없이 최건우를 때리는 것을 보고, 아미파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면서 노여워했다.결국 최건우는 장문인의 약혼자이니, 그가 굴욕을 당하자 아미파도 체면이 서지 않았다.특히 얼굴을 가린 채 화가 나서 식식대던 안미리는, 강유호를 매섭게 쳐다보며 호통을 치려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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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9화

강유호는 음산한 눈빛으로 해동대륙의 각 문파 사람들을 보면서 말했다.“요 몇 년 동안, 나의 천문이 사방으로 악을 징벌하고 선을 고양하면서 해동대륙의 강호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어? 그러나 너희들은 내가 재난을 당했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할 말은 많지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 아무튼, 나 강유호는 해동대륙에 대해서 부끄럽지 않아!”마지막 한마디를 외쳤을 때 강유호의 목소리는 완전히 쉬었다.우렁찬 소리!모든 눈빛이 강유호에 집중되었지만 한 마디도 할 수 없었다!그렇다, 강유호는 요 몇 년 동안 해동대륙을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했지만, 이 사람들은 오히려 주선혜를 도와서 그의 어린 처제를 단약으로 만들려고 했다!말이 떨어지자, 강유호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목은설의 혈도를 풀었다.“여동생, 가자!”곧 강유호는 허약한 송희를 번쩍 안고 먼 곳으로 향했다.목은설이 재빨리 따라가면서, 어느덧 세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에서 사라졌다.“와!”이때가 되어서야 모두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분분히 의논하기 시작했다.“에휴, 이 일이 이렇게 됐네.”“참, 주 맹주는?”“진짜 황궁에 갇힌 건 아니겠지!”말을 하면서 최건우를 위로하러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실, 그동안 최건우는 자신이 주선혜의 약혼자라는 것을 믿고 각 문파의 고수들 앞에서도 도도한 모습이었기에 모두들 이미 그를 귀찮게 했다.최건우의 마음은 괴로웠다.‘이게 무슨 일이야? 원래 강유호가 곤경에 빠졌을 때 화를 풀 수 있을 걸로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도끼로 내 발을 찧을 줄 어떻게 알았겠어, 오늘은 단단히 창피를 당했어!’반대편.송희를 안고 목은설과 함께 한 시간 넘게 걷던 강유호는, 앞에 숲이 있는 것을 보자 멈추고 잠시 쉬었다.“형부!”멈추자마자 송희가 창백한 얼굴로 허약하게 입을 열었다. “나…… 못 버틸 것 같아요!”이렇게 말을 하면서, 송희는 두 손으로 강유호의 팔을 꼭 잡고 끊임없이 몸을 떨었다.강유호는 송희의 온몸이 몹시 뜨겁고 체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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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0화

목은설에게 조금도 상의할 여지가 없는 것을 본 강유호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알았어요, 조심하세요!”정말로, 다른 사람이라면 강유호는 전혀 듣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목은설은 송희의 스승이니, 자신은 그녀를 존중해야 했다.말이 끝나자, 강유호는 한쪽으로 걸어갔다. 그곳에 앉아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는 동시에 사방의 동정을 주의하였다.“휴!”강유호가 아주 신사적으로 자신을 등지고 있는 것을 보고, 가볍게 숨을 쉰 목은설은 칭찬의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잠시 후에 송희를 도와 제거하려면, 몸을 노출시키는 걸 피할 수 없었다.윙!다음 순간, 가부좌를 틀고 앉은 목은설은 내력을 재촉해서 송희 몸 안의 기운을 제거하기 시작했다.한순간 이 숲속에는 내력이 용솟음치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소리 하나 없이 고요했다.시간은 천천히 지났지만, 강유호는 시종 군자의 풍모를 유지하면서 돌아보지 않았다.“음…….”얼마가 지났을까, 문득 강유호의 뒤에서 고통이 배인 답답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바로 목은설의 소리였다!‘무슨 일이 생긴 거야?’강유호는 깜짝 놀라서 얼른 일어섰다.“형부, 형부…… 빨리요!”바로 그때, 초조해하는 송희의 허약한 목소리도 들려왔다.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망설이지 않고 뒤를 돌아보았다!“헛!”보는 순간, 강유호는 깜짝 놀라서 숨을 들이마셨고 온몸이 멍해졌다.송희가 나무에 기대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표정은 이전보다 좀 좋아졌지만 아직 허약함이 배어 있었다. 그리고 옆의 풀밭에는 목은설이 몸을 웅크린 채.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얼굴은 비할 데 없이 빨개졌고 몸은 끊임없이 가볍게 떨리면서, 눈썹을 잔뜩 찌푸린 채 비할 데 없이 고통스러워 보였다!‘이런 젠장…… 이건 주화입마의 징조야.’‘에잇!’‘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게 분명한데도, 기어코 송희 몸의 기운을 제거하려다 이 꼴이 됐어.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도 역으로 제압되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 거야.’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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