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호가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본 주선혜는 냉소하며, 고개를 돌려 삼절진인을 향해 말했다. “삼절진인, 이번 경기의 승부가 정해졌으니, 발표하면 됩니다!” “소리는 크지 않지만, 반박할 수 없는 강력한 기운을 내포하고 있었다.후!고개를 끄덕인 삼절진인은 천천히 나와서 온 장내를 둘러보았다. “해동대륙의 주 맹주의 실력이 탁월해서 마지막에 이겼습니다. 이 아가씨는 그녀가 처리하게 됩니다!”말소리가 떨어지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서로 쳐다보았고, 하나같이 더할 나위 없이 멋있었다는 표정이었다. 아무도 감히 나서서 반대하지 않았다.‘저 주선혜의 실력은 너무 강해. 아홉 대륙에 명성이 자자한 강유호까지 이렇게 비참하게 졌는데, 누가 감히 건드리겠어.’“여보…….”바로 그 순간, 무대 아래의 류신아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바로 달려와서 강유호를 품에 안고, 울면서 소리쳤다. “여보, 괜찮아요? 어때요…….”강유호를 꼭 안은 류신아는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고, 더할 나위 없이 마음이 아팠다.다음 순간, 류신아가 주선혜에게 소리쳤다. “주선혜, 너는 왜 이렇게 마음이 독해? 단지 시합일 뿐인데, 너는 왜 이렇게 독하게 손을 쓴 거야?”‘주선혜와 남편이 예전에 얼마나 좋은 친구였어.’지금 류신아는 자신이 강유호와 헤어진 그 동안에,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눈앞에 있는 주선혜는 이미 그 마음씨 착한 경찰의 꽃이 아니라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 류신아를 바라본 주선혜의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이 못생긴 여자가 정말 대담하네!’주선혜는 쓸데없는 말을 하기 귀찮아서, 고개를 돌려서 황보청운에게 냉랭하게 명령했다.“잡아!”말을 하면서, 주선혜의 시선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목은설과 축융에게 떨어졌다. “그리고 강유호와 관계가 있는 이 사름들은 모두 묶어.” “네, 맹주!” 황보청운 등은 잇달아 대답하고, 곧 재빨리 돌진해서 목은설과 축융을 둘러쌌다.“주선혜…….”이 장면을 본 강유호는 놀라서 소리쳤지만,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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