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당의 회의가 끝난 후, 다들 다시 교실로 돌아갔고, 담임 선생님이 계속 말씀을 이었다.장 선생님은 먼저 학생들의 성적을 설명하며, 성적이 오른 학생들을 칭찬하고, 전반적으로 반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고3다운 분위기에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장 선생님도 의욕이 넘쳐, 부모님을 열심히 격려하며 힘이 솟는 듯했다.그는 처음 학교에 임직할 때를 제외하고 지금처럼, 이렇게 희망을 느끼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말을 마친 후, 그는 학생들의 심리 건강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성적만큼 건강한 몸과 마음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이들에게는 앞으로 다양한 가능성이 있으니, 공부가 유일한 선택은 아니었다. 부모 중 일부는, 이미 성화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장 선생님은 아무 말도 꺼내지 않았고, 그저 아이들의 심리 건강에 대해서만 계속해서 강조했다.그가 마지막으로 한 학생을 칭찬하고 싶다고 하자, 다들 우문황이라고 예상했다.역시나 장 선생님은 우문황 학생이 자발적으로 성적이 뒤처진 친구들에게 보충 수업을 해주었고, 그 결과, 친구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었다. 많은 부모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우문황 덕분에 보충 수업을 들은 아이의 학습 태도가 크게 변했기에, 장 선생님의 말에 부모들은 격하게 박수쳤다.칠성이가 이렇게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을 보자, 우문호는 못내 눈시울을 붉혔다. 아이들이 보호받아야 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독립적으로 잘 해낼 줄도 꿈에도 몰랐다. 늘 어린아이로만 생각해왔기에, 지금 상황이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게 느껴졌다.장 선생님은 이내 문 앞에 서 있던 우문황을 향해 손짓했다.“우문황, 이리 와 봐.”이건휘가 고개를 돌려 우문황을 끌고는 그를 교실 안으로 밀어 넣으며 소리쳤다.“여러분, 이분이 바로 우리 반 얼짱이자, 천재인 우문황입니다!“이미 많은 부모님이 대강당에서 우문황을 만난 적 있었다. 하지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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