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재벌 사위면 될까?: Chapter 1041 - Chapter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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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장

이 말을 듣고 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둘 다 약간 얼굴이 어두워졌다. 특히 희정은 오늘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은아가 최소 10년은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 최가 할머니가 건너와서는 희정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말했다. “희정아, 엄마는 원래 너랑 네 남편이랑 두 사람 다 들어가야 하는 줄 알고 걱정했어!”“너희 둘이 피해자 가족에게 돈을 찔러줬으니 이 사실이 알려지면 감옥에 가야 해!”“너희 둘은 아무 일이 없어서 다행이야!”최가 할머니는 위로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내뱉는 말에 재석과 희정 두 사람의 얼굴빛이 달라졌다. 그들은 아직도 부귀영화를 누리기를 원했다!누가 감옥에 들어가기를 원하겠는가?이때 희정은 자리도 모르게 말했다. “엄마, 제발 은아 좀 살려 주세요. 우리 좀 살려 줘요.”“아이구, 한 가족인데 뭐 그리 남의 집 사람한테 얘기하는 것처럼 예의를 차리고 그래?”“도와줄 수 있으면 엄마가 도와줘야지.” “근데 내가 네 오빠한테 이 일에 대해 물었더니 조금 곤란할 것 같다고 하던데?”말을 마치고 최가 할머니는 최준을 한번 힐끗 쳐다보았다. 최준은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희정아, 이런 일은 오빠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아니야. 사실 이번에 은아가 엄청나게 큰 사고를 친 거야!”“너 알아? 연경의 적지 않은 귀인들이 대모산 리조트 별장을 사거나 암암리에 부탁했다는 거?”“이 사람들 중 대화하기 쉬운 사람이 어디 있어?”“부실공사를 그들에게 떠넘기는 데 그들이 가만히 있겠어?”“큰 오빠인 나도 너희들을 돕고 싶지만 나도 내 감투를 지키지 못할지도 몰라!”“최준은 마치 은아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척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그의 말을 듣고 희정과 재석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는 절망적인 얼굴이었다. 그들은 남원에 인맥이 없었다. 있다 해도 연경의 귀인들과 맞설 수 있겠는가?정말 바보 같은 꿈이다! 이때 혜정이 때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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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장

희정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엄마, 우리 사이에 무슨 장사를 얘기해요?”“당연히 백운회사에 관한 일이지! 엄마가 너희 가족의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비상금을 꺼내 은아가 가지고 있는 백운회사의 모든 주식을 2억에 인수하기로 결심을 했어.”최가 할머니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2억!?”재석과 희정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비록 그들이 회사 경영은 잘 모르지만, 백운회사는 몇 백억의 가치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2억으로 주식을 다 팔 수 있겠는가?두 사람의 복잡한 표정을 보고 최가 할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엄마는 너희 둘이 분명 한동안 이 일을 받아들이기가 힘들 거라는 거 알아. 하지만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너희들은 전혀 몰라.”“자, 방원준, 너 아저씨 아주머니한테 지금 상황을 설명해드려.”이때 방원준은 빙그레 웃으며 앞으로 나서며 예의 바르게 말했다.“아저씨, 아주머니, 먼저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제호그룹 프로젝트 부서의 부국장 입니다. 남원 부동산에서 10년동안 일했어요.”재석은 어리둥절해하며 말했다. “제호그룹? 부동산 업계에서 소씨 가문과 유일하게 비길 수 있다는 제호그룹 말인가요?”“맞습니다. 저희 제호그룹 뒤에도 큰 보스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남원에서 재물운이 일지는 않았을 겁니다!”방원준은 웃음을 머금고 말했다. “자, 제가 먼저 아저씨 아주머니께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지금 백운회사에게 닥친 문제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재석과 희정은 알 듯 말 듯 고개를 끄덕였다. 방원준도 어떻게 보면 전문적인 엘리트니 그의 말을 들어보는 것도 나쁠 것이 없었다. 방원준은 웃으며 말했다. “백운회사는 사실 부동산 업계의 신규 회사일 뿐이고, 게다가 프로젝트도 대모산 리조트 하나뿐입니다.”“장북산 선생님 때문에 대모산 리조트 프로젝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며칠 만에 70%가 팔렸고, 회사 측에서는 30%를 계약금으로 받았습니다.”“잘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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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장

재석과 희정 두 사람은 망설였다. 2억으로 은아가 가진 모든 주식을 팔면 그들은 어떻게 해도 손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안 팔자니 지금 방원준이 설명한 말을 들었을 때 또 더없이 두려웠다. 이때 방원준은 계속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아주머니, 지금 상황이 이해가 안되세요?”“비록 아직 눈 앞에서 대규모로 집을 반환하겠다고 하진 않았지만 제 예상으로는 2, 3일 안에 이런 일들이 벌어질 거예요!”“계속 머뭇거리면 2억은 고사하고 아마 엄청난 빚까지 지게 될지도 몰라요!”“그리고 최가에게 회사를 팔고 난 이후에도 은아씨를 계속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게요. 약속합니다.”“이렇게 하면 아저씨, 아주머니가 손해 볼 것은 없어요!”재석과 희정은 여전히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이때 최가 할머니는 갑자기 기침을 하며 화제를 바꾸며 말했다.“희정아, 너 이 방원준 부국장이 어떻다고 생각해?”희정은 무의식적으로 말했다. “성공한 사람이요!”“맞아!”최가 할머니가 웃었다. “방원준씨는 이 업계에서 오래 일했고 경험도 비할 데 없이 풍부하기 때문에 최가가 백운회사의 주식을 사들인 다음에는 그 중의 10%를 그에게 주고 회사 운영을 맡길 예정이야.”재석과 희정은 실의에 빠진 얼굴이었다. 이게 그들과 무슨 관계지?최가 할머니는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방원준이 은아와 결혼하고 싶대.”“너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지?”“때가 돼서 너희들이 그 폐물 데릴사위를 걷어 차고 은아를 방원준에게 시집만 보내면 돼! 그러면 백운회사의 주식은 여전히 누릴 수 있게 되는 거야!”“게다가 최가 쪽에서 주주의 권리를 확보하고 나면 분명 인맥을 동원해서 회사의 이번 위기를 해결할 수 있어!”“엄마가 이렇게 너희들을 생각해 주는데, 너희들 안 할 거야?”최가 할머니가 이렇게 성의를 가지고 하는 말을 듣고 희정과 재석은 마음이 움직였다. 관건은 그들이 하현을 너무 쓸모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현은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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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장

유아는 얼굴을 가리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혜정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자신을 가장 아끼는 이모인데, 이런 일로 자기를 때리다니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퍽!”바로 이때 뒤에서 지켜보던 하현이 갑자기 앞으로 나서더니 모두 아무 반응이 없을 때 최혜정의 뺨을 내리쳤고 그녀는 맞고 멍해졌다. 사실 최혜정만 멍해진 것이 아니었다. 이때 여민철도 멍해졌다. 최준도 멍해졌다. 최가 할머니도 멍해졌다!모두들 다 멍해졌다. 그들은 당연히 하현이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들 눈에 하현은 쓸모없는 데릴사위일 뿐이라 그는 아무 것도 아닌 그런 존재였다. 그런데 지금 이 쓰레기가 뜻밖에도 혜정의 뺨을 때리다니!?여민철이 가장 먼저 벌떡 일어나 하현을 가리키며 욕을 해댔다.“반역이야! 반역! 너 이 데릴사위가 감히 우리 최씨 집안 사람을 때려?”“너 완전 끝장이야!”“이번에 설은아만 감옥에 가지는 않을 거야!”“너도 감옥에 가서 썩어라!”“시끄러워!”하현은 자기 앞에서 펄쩍펄쩍 날뛰는 여민철을 보고 짜증 섞인 얼굴로 또 뺨을 내리쳤다. 이번에 그는 더 심하게 손을 대서 여민철의 이를 몇 개 부러뜨렸다. 여민철은 돼지 잡는 듯한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얼굴을 대고 뒹굴었다. 그는 어쨌든 엘리트인데 언제 이런 일을 당해본 적이 있겠는가?혜정은 이 장면을 보고 난 후, 만약 방금 하현이 조금 더 세게 때렸더라면 아마 그의 얼굴이 완전히 일그러졌을 것 같아 두려웠다. 이때 최준도 화가 났다. 그는 어두운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며 말했다.“이 자식, 너 건방지다! 이게 무슨 경우야? 네가 이렇게 사람을 때리다니 이게 뭐 하는 짓이야!”“최희정! 설재석! 너희들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야?”“내가 경고하는데 오늘 우리에게 만족스런 답을 주지 않으면 너희들은 2억도 가지고 갈 수 없어!”방원준은 옆에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최공, 당신이 어떤 신분입니까? 굳이 이런 정신병자랑 말 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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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장

이때 최준은 차갑게 말했다. “하현, 내키지는 않지만 우리가 한 집안 사람인 셈이니 네가 우리를 때린 일에 대해서는 따지지 않을게!”“하지만 너 함부로 굴지는 마. 장인 장모를 못살게 굴지는 말라고!”“못살게 굴어? 내가 어떻게 못살게 굴 수 있겠어?”하현은 차갑게 말했다. 최준은 당연하다는 얼굴로 말했다. “회사 주식을 우리에게 팔지 못하게 하는 게 못살게 구는 거지!”“일단 그 거물들이 전부 집을 반환하면 거액의 빚을 지게 될 텐데, 너는 장인 장모에게 그 빚을 다 갚게 하려고?”하현은 비웃는 얼굴로 말했다. “듣기로 외삼촌의 스승이 연경의 큰 인물이라고 들었는데, 외삼촌이 나서서 각 방면의 큰 거물들을 만나기만 하면 큰 일도 작은 일로 만드는 건 쉽지 않아요?”하현의 말을 듣고 재석과 희정은 모두 눈이 번쩍 뜨였다. 희정은 서둘러 말했다. “맞네요. 큰 오빠. 우리가 어떻게 이걸 잊어 버렸죠?”“주식을 꼭 넘길 필요는 없겠네요. 오빠가 나서주기만 하면 분명 체면을 세워 줄 거예요. 그때 제가 은아에게 별장 한 채 선물 하라고 할게요!” 희정은 파산하지 않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회사 주식을 팔고 싶지 않았다. 재석은 공처가라 희정의 말을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뜻밖에도 최준은 오히려 웃으며 말했다.“희정아, 너 그렇게 순진하게 굴지 마. 나보고 널 도우러 나서라고? 무슨 명목으로?”“너 군대를 출동시키려면 명분이 필요하다는 말도 몰라? 명분이 정당해야 말도 이치에 맞는 거야!”“만약 백운회사가 최가 거면 내가 나설 수 있지. 그럼 거물들이 내 체면을 세워주는 건 당연하고!”“하지만 내가 너희 대신 나선다고 해도 너희들이 거물들 앞에서 뭔데? 아무것도 아니잖아. 그들이 어떻게 너희 체면을 세워주겠어!?”“어쨌든 일이 이렇게 됐으니, 내가 너희들에게 하루 동안 생각할 시간을 줄게. 은아한테 가서 상의하고 싶으면 해. 하지만 만약 내일 이맘때까지 결정하지 못하면 우리 최가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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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6장

저녁에 최가 사람들은 사무실에 모여 들었다. 최준은 술잔을 들고 웃으며 말했다. “방군, 네 계획은 정말 좋은 거 같아. 내가 방금 벌써 몇몇 시스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었어!”“내일 그들은 백운회사에 압력을 가할 거야. 나는 재석과 희정이 버틸 수 있다고 믿지 않아!”“내일 이맘때면 우리는 백운회사의 주식을 갖게 될 거야!”“우리 최가도 탑 패밀리가 될 수 있겠어!”방원준은 술잔을 들며 말했다. “최공을 도울 수 있도록 소인에게 기회를 주시니, 소인은 반드시 앞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저는 앞으로 최가의 돈 주머니가 될 겁니다!”방원준이 이렇게 꾀에 넘어가는 말을 듣고 최가 사람들은 너털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때 여민철은 얼굴을 가리며 말했다. “형님, 일이 끝난 후에 우리는 반드시 하현 그 폐물을 잘 혼내 줘야 합니다!”“확실히 폐물입니다. 감히 저를 때리다니요! 그야말로 반역입니다!”혜정도 이를 악물고 말했다.“맞아요. 이런 사람은 반드시 남은 한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도록 해야 해요!”방원준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최공, 이 데릴사위는 확실히 불안정한 요소예요. 모든 것이 다 마무리 된 후에 어떻게 해서든 처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최준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나도 속셈이 있어.”최가 할머니는 탄식하며 말했다.“아이고, 사실 걔도 좋은 아이인 셈이야. 안타깝게도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그렇지. 됐어. 감옥에 보내지 말고 그때 가서 통쾌하게 혼내줄 방법을 생각해 보자!”할머니는 분명 불쌍히 여기는 듯한 모습이었지만 내뱉는 말은 오히려 잔인했다. 그녀는 뜻밖에도 하현을 직접 해치우려고 한 것이다. 방원준의 안색이 살짝 변했는데, 최가의 성격을 파악한 셈이었다. 최가 사람의 눈에는 단지 이익만 있었을 뿐, 소위 가족애라는 것은 전혀 없었다. 충분한 이익을 얻기 위해 그들은 누구든지 희생시킬 수 있었다! 보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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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장

최준의 얼굴만 비할 데 없이 안 좋아진 것이 아니다. 다른 최가 사람들도 하나같이 순식간에 안색이 변했다. 하지만 최가 할머니가 재빨리 반응하며 이때 웃으며 말했다. “탁 팀장님, 저번에 제 생일을 축하하러 오셨던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계속 찾아 뵙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었네요.:“초대한 것 보다 오늘 우연히 만나니 더 좋네요. 탁 팀장님, 앉아서 술이나 한 잔 하시는 게 어때요?”최가 사람들은 탁명선을 쳐다보았고 그가 갑자기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알 수 없었다. 입만 열면 무슨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한다고 하니 설마 뭔가 알아낸 건 아니겠지?탁명선이 차갑게 말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오늘 이곳에 온 것은 사람을 잡으러 온 것뿐이니 최공께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어? 누구를 잡겠다고?”최준과 사람들은 모두 경악하는 얼굴이었다. “제호그룹 방원준씨, 당신은 여러 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증거가 확실하니 체포하겠습니다!”탁명선은 냉랭한 얼굴로 무정하게 입을 열었다. “어? 뭐? 나를 체포하겠다고? 당신들 증거 있어?”방원준은 믿을 수 없는 표정이었다.“사실대로 말씀 드리자면 대모산 리조트 공사 현장은 저희가 이미 복구해 놓았습니다!”“밤새 퇴사한 노동자들도 다 찾아냈습니다!”“그들이 이미 당신에 대해 자백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 당신이 주범이라고요!”“방원준씨, 당신은 이미 끝났습니다. 항복하는 게 좋을 겁니다. 당신은 지금 말할 필요가 없고, 법정에서 모든 말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탁명선은 냉소하며 입을 열었다. “체포해!”최가 사람들이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자 방원준은 그대로 몇몇 수사반장들에 의해 끌려갔다. 그 사람들이 떠나자 그곳에 있던 최가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참 동안 말을 하지 않았고 극도로 안색이 안 좋아졌다. 비록 이번 계획을 실행한 사람은 방원준이지만 배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한 사람은 최씨 집안 사람들이다. 만약 그가 최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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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장

한편 장북산 선생도 기뻐했다. 원래 그를 탓하던 부상자 가족들이 과일을 들고 직접 찾아와 사과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북산은 한 평생 명예와 권세, 부를 추구하지 않았고 자신의 환자가 회복되는 것을 가장 기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백운회사에서 집을 반환하려던 사람들은 더 이상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 장북산 선생이 함부로 대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모산 리조트의 건축 품질은 아주 좋았다. 게다가 이런 소동이 있었기에 백운회사 측에서는 분명 대모산 리조트의 전반적인 품질과 시설을 더 좋게 많을 방법을 생각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이 집을 내 줄 수 있겠는가?곧 백운회사의 업무가 회복되었는데 나중에 호의를 베풀 목적으로 은아가 소장하고 있던 우수한 별장을 제외하고 다른 별장들은 전부 팔렸다. 은아가 원래 최가에게 팔려고 준비해둔 별장은 모두 회수했다. 그럴 만도 했다. 최가는 원래 말로만 했을 뿐 돈도 전혀 보내지 않았고 계약서에 서명도 하지 않았다. 이번에 최가는 우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졌으니 설은아를 화나게 하지 않았겠는가?……최가. 이번에 최가는 부인도 잃고 병사도 잃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그들은 금전적인 손실은 적었지만 최준은 이번 일로 적지 않은 인맥과 힘을 동원했었다. 그러나 최종 결말이 이러했기에 지금 이 사람들은 조금 두려워 최가를 멀리하기 시작했다. 최가의 인맥과 힘은 어느새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에 최가의 원기가 크게 상해 가문의 힘이 최소 30% 정도 줄어든 셈이었다. 하지만 최준이라는 강남 3인자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이번에 혹 떼러 갔다 혹을 붙이게 된 것은 그 자신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다행히 최가에도 좋은 소식이 있었다. 전에 최준이 그의 스승과의 관계를 통해 강남 병부의 새로운 1인자가 누구인지 알아낸 것이다. 원경천, 원래 이남 병부의 2인자였지만 이번에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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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9장

다음 날. 하현이 마침 천일그룹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은아가 방에서 나왔다. “하현, 요 며칠 내가 마침 땅을 얻으려고 얘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야.”“유아가 오늘 시험인데 나 대신 유아 좀 데려다 줄 수 있을까?”은아가 말했다. 이번 떠들썩한 일로 백운회사는 명예가 실추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유명세를 탔다. 은아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이번 기회를 빌어 남원의 몇 군데 땅을 보고 백운회사의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은아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하현은 웃었다. 아내가 잘 나가면 좋은 일이다. 작은 일은 자신이 처리하면 그만이다. “그래, 내가 책임지고 유아 데려다 줄게. 남원대 시험이지?”“맞아!”하현은 비록 남원대가 눈에 차지 않아 유아를 유명한 학교에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유아는 자기가 스스로 입학고사를 치르려고 했고, 게다가 오늘 시험 당일이라 시간이 촉박했다. 하현은 은아를 학교에 데려다 준 뒤 떠나려고 했다. “형부, 여기서 기다려요. 나 시험 다 보고 나서 다시 데려다 줘요.”유아는 다소 긴장한 얼굴이었다. 하현은 그녀의 표정을 보고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 자기 처제는 이전에는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서로 무슨 말이든지 다하는 좋은 친구인 셈이었다. 그녀가 요구한 이상 하현은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렇게나 벤치에서 누워서 쉬고 있다가 유아가 그를 깨웠을 때는 벌써 정오가 되었다. “형부, 우리 같이 밥 먹으러 가요. 남원대 식당이 좋고 싸다고 하던데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유아는 기대하는 얼굴로 하현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줄곧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남원대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서로에게 기회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그녀는 오늘 하현에게 자신을 기다리라고 한 것이다. 하현이 어디 이 여학생의 마음을 알 수 있겠는가? 말을 듣고 보니 벌써 밥 먹을 시간이 다 되었다. 그도 거절하지 않고 말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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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장

유아는 의젓하게 말했지만 사실 그녀는 자신만의 속셈이 있었다. 형부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았다. 하현은 비록 유아의 주장이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녀가 학업을 위해서라고 한 이상 하현도 거절하기가 어려워 협조해 주기로 했다. 어쩔 수 없었다. 이 처제가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현도 몹시 애를 쓴 셈이다. 두 사람은 만나서 손을 잡고 서로 기대기도 했다. 설유아를 따라다니는 많은 추종자들이 보고 화가 나서 피를 토할 것 같았다. “설유아가 그렇게 순결하고 예뻐 보이는데 뜻밖에도 아저씨랑 같이 다니다니!?”“안돼. 나는 절대 동의할 수 없어!”“됐어요.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동의를 안 해요? 당신이 뭔데요!?”적지 않은 남학생들이 격분했지만 멀리서 욕만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곧 유아는 하현을 데리고 식당에 왔다. 두 사람은 구석진 곳에서 식사를 했지만 뜻밖에도 주목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목례를 했다. 하현은 기가 막혔다.“유아야, 너 앞으로 이렇게 예쁘게 꾸미지 말아줄래? 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너를 주시하고 있는지.”유아는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형부, 화장도 안 한 맨 얼굴이에요. 나는 우리 언니처럼 미모가 타고났어요!”“참, 나랑 우리 언니 중에 누가 예쁜지 말해봐요.”말을 마치고 유아는 콧김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하현 앞에 얼굴을 내밀고 큰 눈을 깜빡였다. 은아와 유아 모두 요괴급 미녀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이점은 은아가 더 지적이고 우아하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아의 젊은 기운은 감출 수 없었고 그녀의 얼굴은 콜라겐이 가득 채우고 있어 누가 봐도 갖고 싶고 뽀뽀하고 싶은 얼굴이었다. 하현은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유아의 뺨을 세게 꼬집으려 말했다. “너 어떻게 형부한테 그런 말을 해? 응?”“형부, 아파. 아파……”유아는 연신 용서를 빌며 눈물을 글썽였다. “형부, 놔줘요.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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