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Chapter 671 - Chapter 680

1831 Chapters

제671화 내가 어떤 벌을 줄까

유영락이 별장을 떠나 잔디 밭 위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콩알만 한 큰 빗방울이 그녀의 몸에 떨어졌다, 비가 내리다니.방금 전까지 날씨가 좋았고 일기예보도 오늘 밤 비 온다고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다.“유 사모님, 비가 너무 크게 와서 돌아가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단 별장으로 돌아가 잠시 비를 피하세요.” 이때 엽 집사가 우산을 들고 달려왔다.유영락은 선택의 여지없이 별장으로 돌아갔다, 이 비가 너무 이상하게 크게 내린다, “감사합니다, 엽 집사님.”......별장 안에서, 유영락은 수건을 받고 젖은 몸을 닦았다, 이때 위층에서 낮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서 따뜻한 물로 씻어, 젖은 옷은 갈아입고.”유영락이 눈을 들자 서재에서 나온 육사작을 보았다, 그는 지금 계단에 서서 위에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다.“아니에요, 비가 적어지면 바로 갈 겁니다.” 유영락이 완연하게 거절했다.육사작은 말을 하지 않고 어두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유영락은 아주 예민하기에 그의 이상한 눈빛이 자신을 훑어보고 있는 느낌에 눈을 드리워 자신을 한 번 훑어보자 지금 입은 드레스가 홀딱 젖어 몸에 붙은 상황을 목격했다, 가뜩이나 몸매를 드러내는 드레스인 데다 지금 그녀의 곡선을 더욱 드러냈다, 드레스의 밑은 트여있어 그녀의 새하얀 다리를 보일 듯 말 듯 하게 했고 육사작은 그녀의 다리를 보고 있다.유영락이 육사작과 함께 할 때 고작 19살이었다, 그 이외의 다른 남자와는 접촉한 적 없기에 이런 부분에 있어 아주 조심스럽다.그가 빤히 그녀를 바라보니 유영락의 얼굴이 바로 빨개지면서 아름다운 눈으로 그를 째려보았다--- 변태!육사작은 그녀가 부끄러워 화가 난 모습을 보고 입꼬리를 휘었다, 그는 그녀의 이런 모습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걸 발견했다, 남자의 장난을 견디지 못한다, 조금만 장난쳐도 얼굴이 빨개진다.“왜 째려봐, 나는 좋은 마음에서 샤워를 하라는건데 가지도 않고 이렇게 젖은 모습으로 내 앞에 서있는 거 보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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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사랑은 꿈과 같다

소지찬은 고아다, 그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따돌림을 당하였고 우연의 기회로 길거리에서 당시 3살의 유영락과 마주쳤다.그때의 유영락은 살이 없고 말랐었다, 그녀는 걸어와서 그에게, “오빠, 저 오랫동안 밥을 먹지 못했어요, 만두 하나만 나눠주면 안 돼요?” 라고 했다.당시 그의 손에 만두가 두 개 있었고 그는 아주 통 크게 하나를 나누어주었다.어린 유영락은 그에게 허리 숙여 인사를 하고 가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예의 바르게, “고마워요, 오빠.”라고 했다.그는 유영락이 혼자 이 만두를 먹을 줄 알았지만 어린 유영락은 자신의 어머니 곁으로 가서 만두를 건네주었다.그녀의 어머니는 만두를 유영락에게 조금도 남겨주지 않고 모두 먹어치웠다.그때 유영락의 어머니는 유 사모님에게 큰 미움을 받고있어 제도성 근처에 그녀들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고 길거리에서 잠을 자야만 했다.그 지대에는 건달들과 변태가 많았다, 어린 나이의 유영락은 이미 미인 태가 있었기에 나쁜 마음을 품은 남자들은 기회를 보아 그녀의 얼굴을 만지곤 했다.그리하여 그는 유영락과 그녀의 어머니를 자신의 낡은 집으로 데려갔고 이 모녀에게 안식처를 찾아주었다.유영락은 그에게 고마워 언제나 오빠라고 불렀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유영락의 신분을 알게 되었다, 유 가네 보배 딸이 질병을 진단받아 어린 유영락과 인생을 바꿔치려 했다.그날 유영락은 그에게서 떠나 유 가네 유미선의 그림자가 되었다, 그리고 유영락의 어머니는 심한 병으로 입원을 하게 되었고 거금이 필요했다, 그야말로 돈 구멍이었다.어리디 어린 여자아이가 나이에 맞지 않게 과분하게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겁을 먹지도 방황하지도 않고 조용하게 웃으며 그와 작별 인사를 했다, “오빠, 저 이제 가요, 가서 엄청 큰 집에서 잘 지낼게요, 저 찾으러 오지도 저를 안다고도 하지 마세요, 오빠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위험할 수도 있고요, 고마워요 오빠, 평생 기억할게요.”그녀는 다시 한번 그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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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나의 육 부인이 되어줘

하지만 그의 손은 뻗어나갔다 다시 돌려감았다다, 다시 뻗었다...... 이렇게 몇 번의 시도를 했지만 그는 끝내 그녀의 손을 잡지 못했다.소지찬은 내내 그들을 뒤따라갔다, 마지막에 두 사람은 발걸음을 멈추었고 육사작은 정교한 선물 상자를 꺼냈다, 상자 안에는 흰색 보송보송한 귀마개가 들어있었고 육사작은 귀마개를 유영락의 작은 두 귀에 씌워주었다.유영락은 추위를 타기 때문에 걷는 동안 두 귀가 빨갛게 얼었다.지금껏 소지찬은 사치품을 접촉한 적 없없다, 하지만 그의 선생님의 딸이 어떤 귀마개를 갖고 싶어 했는데 얼추 육사작이 선물로 한 이 귀마개와 비슷했다, 그 귀마개는 상류층들만이 소비할 수 있는 귀마개로서 하나에 몇 백만 원한다.이것이 그와 육사작의 가장 큰 차이다, 육사작은 아무렇게나 거금을 내놓을 수 있다, 명가 출신인 그는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 황금처럼 빛나고 있다.그날 유영락은 흰색 보송보송한 코트를 입고 귀에 그가 선물한 흰색 귀마개를 쓰고 있었는데 그 모습은 너무나도 청아하고 절색적이어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육사작은 큰 두 손을 귀마개에서 떼지 않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그날 밤의 첫대화를 했다, 그가 낮은 소리로 물었다, “혹시....... 내가 무서워?”유영락은 고개를 들지 않고 머리를 숙이고 말을 하지 않았다.소지찬은 유영락을 너무나 잘 안다, 삶이 그녀를 궁지로 몰아도 그녀는 여전히 담담하게 지내왔고 단단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그날 밤 유영락은 아주 조용하고 얌전했으며 육사작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고 평소처럼 행동했다, 하지만 너무 평소와도 똑 같아서 오히려 이상했다.“내가 무서운 거야, 아님 나와 결혼하는 게 무서운 거야? 어떤 것이든 두려워할 것 없어, 우리 육 가는 아주 간단하고 내 어머니는 아주 사려가 깊고 밝은 성격의 분 이시이라 너를 마음에 들어 하실거야, 그리고 내가 결혼집을 마련해놔서 결혼을 하면 우린 나가지낼거라 고부간의 갈등 같은건 없을거야.”“나는 진심으로 너와 결혼하고 싶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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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비 바람을 몰고 바다 위에 나타나다

하지만, 소지찬은 육사작의 아픈 곳을 알고 바로 입을 열었다, “육사작 씨, 그동안 원하는 여자라면 어떤 여자가 없었겠어요, 그런데 왜 영락이를 놓아주지 않는 거예요? 영락이는 당신을 조금도 좋아한 적 없어요, 당신이 무엇을 하던 모두 착각을 하고 있는 거라고요.”옆에 있는 엽 집사가 서늘한 눈빛으로 소지찬을 쳐다보았다, 사실 그는 이미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회장님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사모님뿐 이라는 것을 안다, 회장님의 가슴에 박힌 가시도 사모님이 단 한 번도 회장님을 좋아해주지 않아서다.엽 집사는 조심스럽게 육사작의 눈치를 보았다, 육사작의 얼굴에는 별로 큰 변화 없었고 긴 다리를 뻗어 거실의 소파에 앉아 시가를 꺼내 불을 짚였다.붉은빛 작은 불꽃이 튀고 있었다, 육사작은 시가를 세게 한 입 피고 살짝 고개를 들어 연기를 뿜었다, 그리고 시가가 끼어있는 손을 뻗어 소지찬의 오른쪽 다리를 가리키며 자연스럽게 물었다, “다리는 나은 거예요?”그가 이 동작을 할 때 담뱃재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남자의 기운이 더 돋보였다.오른쪽 다리 이야기를 하자 소지찬이 굳으면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그의 오른쪽 다리는 완전히 쾌차하지 못했다, 비록 거의 나았지만 길을 걸을 때 보통사람들과 달리 약간 절뚝거린다.그의 오른 다리가 망가진 건 모두 육사작 덕분이다!30여 년 전의 그날 밤, 소지찬은 유 가네 문밖에서 몰래 육사작과 유영락을 보고 돌아온 후 잠을 설쳤다, 그는 유영락을 깊이 사랑하고 있고 그녀가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걸 원치 않았다.하지만 그는 지금 제도의 갑부인 육사작이나 제도성에 이름을 날린 유영락이나 모두 그가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걸 너무나 똑똑히 알고 있었다.그는 일분일초 마음이 아파왔고, 달갑지 않았으며 질투가 났다, 이런 감정들은 그를 미치게 만들었다.바로 그때 누군가가 갑자기 찾아왔다, 그 사람이 바로...... 유미선이다!유미선이 경호원 몇 명을 데려와 그를 처리하려 했다.그는 이상함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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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그를 한 입 물어 반 평생을 고통 속에서 지내게 하다

육사작이 심하게 손을 썻다 보니 그의 오른쪽 다리가 그 자리에서 망가졌다.이 또한 소지찬이 처음으로 육사작이라는 남자가 악마라는 걸 알게 된 날이다.아!그는 고통스럽게 바닥에 웅크려 울부짖었다.육사작은 전혀 그만둘 의향이 없어 보였다, 그는 입꼬리를 휘며 피기가 서린 웃음으로, “왼쪽 다리도 필요 없을 거 같은데 내가 같이 폐기해 주는 게 어때?”육사작은 그의 왼쪽 다리도 망가뜨릴 생각이었다.“육사작 씨, 그러지 마요!” 유영락이 달려가 그의 탄탄한 허리를 꽉 안고 놓지 않았다, “지찬 오빠 다치게 하지 마요, 제가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지금 당장 돌아갈게요, 이미 지찬 오빠의 오른쪽 다리를 망가뜨렸는데 왼쪽 다리마저 다치게 하면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육사작은 그제야 멈추고 큰 손으로 그녀의 가는 손목을 끌고 가며 분부했다, “소지찬도 데려가!”소지찬은 두 경호원으로 부터 신혼집으로 끌려갔다.소지찬은 처음으로 소문으로 만 듣던 육사작이 유영락을 위해 준비한 신혼집으로 들어갔다.그는 경호원에게 비참하게 방문 앞에 버려졌다, 유영락은 붉은 눈시울로 그에게 걸어가고 싶어 했지만 육사작의 눈짓 한 번에 걸음을 멈추었다, “육 부인, 나 그만 건드려, 한 발 짝 이라도 가기만 해!”유영락은 협박을 받고 그 자리에 멍하니 멈춰 섰다.이때 육사작이 눈빛으로 안방을 가리키며, “들어가”라고 했다.유영락은 그를 바라보았다.육사작은 기다란 눈매를 치켜들고, “육 부인, 왜 날 그렇게 봐, 오늘 밤은 우리의 신혼 첫날이니 아직 하지 못한 일을 치르려는 것뿐이야.”“물론, 오늘 밤 나한테 큰 이벤트를 주었으니 나도 보답으로 같이 놀아주려고, 오늘 당신의 지찬 오빠를 이곳에 누워있게 하는 게 어떨 거 같아?”그는 비참하게 바닥에 누워 육사작의 말을 듣고 바로 두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육사작이라는 남자는 너무나도 사람을 잘 괴롭힌다, 소지찬을 그들의 신혼방 앞에 누워있게 하다니.“영락아, 그 사람의 말 신경 쓰지 마, 협박 받지도 말고,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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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그녀가 행운 번호를 받다

파티 홀에 음악 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늘 밤의 하이라이트가 곧 시작된다.육한정은 무대 위에서 쏟아지는 찬란한 불빛을 받으며 빈틈없이 완벽한 용모에 금테를 두른 듯 직시하지 못하게 했다.이름난 규수들은 작은 얼굴을 붉히고 “두근두근” 거리는 심장으로 그를 바라보았다.그녀들은 모두 육한정과 춤을 추고 싶어 하지만 요즘 난루 공주와 육한정의 스캔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 모두 행운 번호는 난루 공주의 것이라고 생각했다.사람들은 상군미연을 둘러쌌다.“난루 공주, 육 사장님이 이미 난루 공주를 찜한 거 아닌가요, 잠시 후에 육 사장님과 춤을 출 거죠.”“우리는 난루 공주가 정말 너무 부러워요.”이렇게 아부하는 말들로 떠받들어지니 상군미연은 웃음꽃이 피었다, 그녀는 방금 엘리베이터에서 육한정에게 행운 번호를 자신에게 줄거냐고 물었을 때 육한정이 신비스럽게 그녀에게 서프라이즈를 주겠다고 했다.이 서프라이즈는 아마도 그와의 춤이 아닐까.상군미연은 고개를 들고 육한정을 바라보았다, 육한정의 깊은 눈동자가 담담하게 눈빛을 그녀가 있는 쪽으로 보내왔다.이건 긍정과 암시와 같아 상군미연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이때 상군미연이 눈을 옆으로 돌리자 마침 구석에 있는 하서관을 보았다.하서관은 오늘 아주 겸손한데다 하녀의 얼굴을 하고 있으니 아무도 그녀와 말을 걸지 않았다.하지만 그녀는 이곳에 모셔져 있으니 정말 하늘땅 차이다.상군미연은 자신의 허리를 더욱 곧게 펴고 거만하게 우쭐댔다.이때 개인 비서가 무대로 올라가 말했다, “자 귀빈 여러분들, 오늘 밤의 하이라이트가 곧 시작됩니다, 이제 우리의 사장님을 모셔 직접 행운 번호를 추첨하게 될텐데요 이 번호가 현장의 규수분의 번호와 같다면 이 규수분은 오늘 우리 사장님과 춤을 추실 수 있게 됩니다.”방금 전 사람들이 입장할 때 모두 자신의 번호를 받았다.상군미연은 자신의 번호를 한 눈 보았다, 29호다.상군미연은 아주 긴장되어 심장이 튀어나올듯 했다.비록 자신의 번호는 미리 정해져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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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그와 함께 춤을 추다

무대 아래는 잠잠했다.19번 행운 번호를 가진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어떻게 된 일이지?사람들이 수군대기 시작했다.“누가 19번을 받은 걸까요, 육 사장님과 춤을 출수 있는 영광인데 나오는 사람이 없다니, 신기한 일이네요.”“다들 손안에 들려진 번호를 다시 확인해 보세요, 두 눈 부릅뜨고 확인해 보세요!”“육 사장님, 19번은 놓아주고 제가 함께 춤을 추겠습니다!”홀 안에 소동이 일기 시작했다, 다들 그 행운의 19번을 찾기 시작했다.하서관은 아직 디저트를 먹고 있는데 옆에 있는 두 규수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난 19번이 아니야, 너는?”“나도 아니야.”그중 누군가가 하서관을 살짝 밀었다, “그쪽 번호는요, 어서 19번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세요!”하서관이 홀에 들어오면서 번호를 받긴 했다, 하지만 상군미연으로 내정되었다고 확인했기에 번호를 확인하지 않았다.지금 나서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 보니 아무도 19번을 받지 못한 모양이다, 그럼 19번은 어디 갔지?하서관은 자신의 번호를 꺼내자 굳어버렸다.19번!그녀는 자신이 전설의 19번에 당첨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이게 무슨 일이지?옆에 있던 두 규수가 하서관의 19번을 보고 소리를 질렀다, “19번! 19번 여기 있어요!”“쏴” 하고 모든 사람의 시선이 하서관에게 떨어졌다.상군미연은 오늘 제대로 망신을 당하여 아주 기분이 언짢았다, 그래서 이 19번이 누군지 제대로 볼것이다.지금 이 사람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 사람이 바로...... 하서관이다!상군미연이 입을 떡 벌렸다, 그럴 리가, 하서관일리가?상군미연의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몸이 휘청거렸다.이런 우연이?요즘, 육한정은 하서관과 연락할 새도 없이 그녀와 데이트하기에 바빴다, 아마도 하서관이라는 사람을 잊었을 것이다.하지만, 이것이 일부러 안배한 게 아니라면 어떻게 하서관이 19번을 가질 수가 있지?“19번 여기에 있습니다.” 옆에 있던 규수가 무대에 있는 육한정과 개인 비서에게 손짓을 했다.하서관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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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나쁜 짓을 하다

육한정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지, 하서관의 눈썹이 더욱 깊게 찌푸려졌다.이때 한 춤이 끝나고 육한정이 그녀를 놓아주고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등 돌려 떠났다.하서관은 그 자리에 서서 그의 꼿꼿한 뒤 모습으로 보며 의문이 들었다, 왜 그러지?그녀는 그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이렇게 협조적이지 않으니 어쩌지?안 된다, 반드시 그를 잡아야 한다.하지만, 어떻게 잡지?하서관이 난감함에 바로 핸드폰을 꺼내 여미령에게 카톡을 보냈다--- 미령아, 남자들이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해?여미령이 답장을 보냈다--- 육한정 씨가 화났어? 그럼...... 침대 머리에서 싸우고 침대 끝에서 화해한다잖아.침대 머리에서 싸우고 침대 끝에서 화해해?좋아, 역시 여미령이야!하서관의 작은 얼굴이 빨개졌다, 그녀는 다른 사람이 문자 내용을 볼까 봐 바로 핸드폰을 숨겼다.하지만 육한정과 같이 욕구가 강한 남자에게 이런 방법은 틀림없을 것이다, 그는 좋아할 것이다.하서관은 강렬한 내적 갈등을 했다, 아님 한 번 시도해 볼까, 시도하면 그녀가 부끄럽고 시도하지 않으면 그를 달래지 못한다.아님 술 먹고 담력을 키울까.하서관은 시식 코너로 왔다, 그녀는 술을 좋아하지만 주량이 좋지 않아 술만 대면 취하는 타입이다, 그녀는 연이어 술을 두 잔이나 마셨다, 오늘 반드시 육한정을 달래놓아야 한다!......회랑에서, 하서관은 육한정을 찾지 못했지만 그의 개인 비서와 마주쳤다, “안녕하세요, 육 사장님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개인 비서가 하서관을 보자 아주 공손한 태도로, “사장님은 지금 회의 중이십니다, 사장님을 찾으시는 거면 사무실에 가서 잠시 기다리셔도 됩니다.”“네, 감사합니다.” 하서관이 사장 사무실로 들어가 육한정을 기다리기 시작했다.그런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방금 마신 술기운이 올라오면서 하서관의 작은 머리가 어지럽기 시작했다.그녀는 정말로 취했다.이때 문밖에서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왔다.하서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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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달이는 당신의 아들이에요!

그동안 둘 사이에 항상 그가 주동적으로 다가갔다, 이번에 그녀가 이렇게 주동적인데 그가 피하고 입을 맞추지 못하게 했다.하서관은 체면이 서지 않았다!그녀는 주먹으로 힘껏 그를 때렸다, “육한정 씨, 뭐예요, 왜 입 못 맞추게 해요, 뽀뽀할래요.”육한정은 잘생긴 눈꺼풀을 감고 큰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꼬집고 그녀를 멀찌감치 밀어냈다, 지금 그녀는 뼈가 없는 연체동물처럼 그의 몸에 붙어있다, 그는 이미 최선을 다해 자신을 억제하고 있다.그녀가 술 주정을 부리는 모습은 아이 고양이와 같이 귀엽고 엽기적이었다, 그가 입을 못 맞추게 하자 그녀는 이미 그의 얼굴에 가까이하고 입을 맞추었다.볼록한 남자의 울대가 두어 번 위아래로 굴렀고 그는 눈을 드리우고 취기에 벌겋게 달아오른 그녀의 작은 얼굴을 바라보았다, “하서관, 이젠 나와 나쁜 짓을 하기 위해 술까지 마셔야 하는 거야?”육한정은 화가 나서 실소했다, 제도성에 있을 때 그녀는 자신에게 미혼약을 먹였고 지금은 자신을 취하게 했다, 그녀도 참 갖가지 방식으로 그에게 수모를 주고 있다.하서관은 몽롱하게, “뭐라고요?” 하고 물었다.작은 주정뱅이!육한정이 손을 뻗어 그녀를 세로로 안고 욕실로 향했다.갑자기 중심을 잃은 하서관은 그의 목을 꽉 끌어안고, “어디로 데려가는 거예요?”라고 물었다.“샤워하러.”“네? 샤워요?” 하서관이 바로 수줍은 웃음으로, “육한정 씨, 정말 못됐다, 저와 같이 샤워하려고요?”말을 하면서 하서관은 바보 웃음을 하고, “좋아요, 제가 등 밀어줄게요.”그녀는 기다란 속눈썹을 깜빡이며 휘어진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그는 신속하게 휴게실 안의 욕실로 들어가 그녀를 던졌다.풍덩하고 하서관은 커다란 욕조 안에 던져졌고 차가운 물이 그녀를 담갔다.아!하서관의 취기가 어느 정도 사라졌다, 그녀는 욕조 안에서 허둥지둥 손과 발을 허우적거리며 한참후에 작은 고개를 수면 위로 내놓았다.지금 검은 긴 생머리가 축축하게 그녀의 얼굴에 붙은 채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하서관은 크게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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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네 엄마는 세쌍둥이를 낳았어

잠을 자던 하서관이 육한정에게 흔들리자 바로 불만스럽게 빨간 입술을 내밀고, “아, 가세요, 자는데 방해하지 말고!”“하서관, 이 상황에서 잠이 와? 당장 일어나서 똑바로 말해, 달이가 내 아들이라고?” 육한정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다.“달이가......” 하서관이 아직 웅얼거리며, “달이야, 별이를 잘...... 챙겨줘야 해, 너는 오빠니까 꼭 별이를 잘 챙겨줘야 해.......”별이?육한정은 갑자기 그날 공항에서 만났던 작은 아이가 생각났다, 도자기 같은 어린 여자아이는 완전 하서관의 판박이 어서 그의 마음을 녹게 했다.그는 별이가 달이의 동생이란 걸 안다, 그들은 쌍둥이다.별이와 달이의 나이는 육혁비의 나이와 마찬가지로 모두 3살이다, 설마......육한정은 바로 한 가지의 가능성을 유추해 냈다, 그의 깊은 눈동자에 비바람이 일면서 그는 자신이 그동안 거짓말에 속았다고 생각했다!오늘 밤 그는 아주 큰 비밀을 알아냈다!......혁비는 별장으로 돌아갔다, “작은 도련님, 도련님께서 서재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알겠습니다.” 혁비는 위로 올라가 서재의 문을 열었다.지금은 야밤이라 밖의 불이 모두 꺼지고 온 세상이 조용해졌다, 그런데 서재안의 등불은 아주 밝다, 육한정은 자지 않고 의자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연기를 내뿜고 있었다.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잔뜩 싸여있는 모습으로 보아 오랫동안 담배를 피운 모양이다, 서재안에 연기가 자욱했다.혁비가 창가로 가서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게 했다, 그는 육한정을 보며, “아빠, 왜 그러세요?”혁비는 육한정의 명령을 받고 집으로 긴급 호송되었다.혁비와 육한정 부자는 3년 동안 서로 의지하며 지냈지만 그는 처음으로 이런 모습의 아빠를 본다, 지금 아빠는 놀라울 정도로 아주 차갑다.자욱한 연기 속의 육한정은 잘생긴 미간을 찌푸리고 재떨이에 담뱃재를 털고 입을 열었다, “내가 지금 달이를 만나야겠으니까 가장 빠른 속도로 찾아내.”“달이는 하이 클래스 해커고 몇 번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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