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Chapter 611 - Chapter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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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화 쌍둥이를 품다

이틀 후, 약혼 식.구릉 왕과 난루 공주 하서관의 약혼식은 아주 성대하게 왕궁에서 치러졌다.상군현은 비록 이 혼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 태클을 걸었지만 연이어 실패를 하고 나니 혼기가 되어 막을 수가 없게 되었다.게다가 그는 그동안 그리워하던 임수정을 만나고 싶었기에 이 약혼식은 아주 잘 꾸며졌다, 오늘 밤 화서주의 모든 귀족들이 모인다.약혼식에, 화비와 매비가 모두 출석 했다, 상군현이 가장 아끼는 두 빈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주위에 둘러싸 아부를 했다.--- 화비, 몇 년 못 본 새에도 풍채가 여전하네요, 정말 화비한테 세월을 거르스는 비법을 배워야겠어요.--- 화비가 이렇게 예쁘게 태어났기에 그동안 군주님의 사랑이 식지 않았을 거예요.--- 매비가 지금 임신 한지 6개월은 되었죠, 군주님이 뱃속의 아이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매비가 나중에 아들 복 보겠어요, 저희들을 잊으시면 안 돼요.화비는 이런 칭찬들 앞에서 웃으며 함수를 했다, 그래도 큰 장면을 보았던 화비다, 그에 비한 매비는 참지 못하고 자신의 꼬리를 쳐들며 약간 득의양양했다.원래는 화비 앞에서 매비를 칭찬하는 것을 주의해야 했지만 두 사람은 같은 라인에 서있는 사람이라 개의치 않아도 된다.이때 누군가가 갑자기 말했다, “어, 6개월 차의 매비의 배가 이렇게 클 수가요, 8,9개월은 돼 보이는데요, 설마 쌍둥이지 않을까요?”사실 매비는 임신을 하고부터 쭉 배가 컸다, 의사는 쌍둥이라는 말이 없었기에 모두 쌍둥이일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지금 누군가가 이렇게 말을 하니 매비조차 의심이 갔다, 설마...... 정말로 쌍둥이를 가진 건가?화서주에서 쌍둥이를 갖는 건 대길의 상징이다.매비는 바로 기분이 좋아 웃음이 귀에 걸렸다, 그녀는 옆에 있는 화비를 보며, “화비 언니, 빨리 의원을 찾아 저에게 진찰을 하게 해주세요, 어쩌면 정말로 쌍둥이 일 수도 있어요.”화비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매비가 가진 것은 쌍둥이가 맞다!왕궁의 어의가 일찍이 쌍둥이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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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이 약을 들이켜세요

하서관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상군해가 낮은 소리로, “난루 공주, 내가 보기엔 매비의 배가 공주를 염두에 두고 온것 같기도 하고 화비 식구들이 호시탐탐 공주를 지켜보고 있으니 조심해야겠어요.”하서관은 정교한 눈썹을 치켜들며, “저는 두렵지 않아요, 한 명이 덤벼들면 한 명을 쳐내고 한 쌍이 덤벼들면 한 쌍을 쳐내는 거죠!”하서관의 여유로운 모습에 상군해는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이 난루 공주가 진작에 준비를 하고 온 모양이니 오늘 밤 아주 흥미진진할 것이다.이때 왕실의 어의가 다급하게 와서, “매비, 저와 함께 편전으로 가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쌍둥이가 맞는지 확인하시죠.”매비는 상당히 협조적으로, “네, 어의님, 같이 가시죠, 그런데 제대로 검사하셔야 합니다.”“예.”매비는 어의를 따라 편전으로 들어갔다, 상군현은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에게는 딸자식이 적지 않았지만 매비의 뱃속에 있는 아이는 늘그막에 가진 아이인데다 쌍둥이의 상서로운 징조로 인해 그는 유독 귀하게 생각했다.사람들은 상군현이 이렇게 매비의 뱃속 아이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고 덩달아 긴장해났다, 보아하니 매비가 이후로 크게 되려나 보다.얼마 지나지 않아 어의가 급히 달려 나와, “군주님, 좋은 소식입니다, 대단히 좋은 소식입니다, 매비의 뱃속 아이가 확실히 쌍둥이인데다....... 두 아들입니다!”뭐라고?상군현은 흥분되어, “어의, 매비의 뱃속에 두 아들인 게 확실해?”“확실합니다.” 어의가 대답했다.이때 매비의 애교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군주님.”상군현은 바로 달려가서 매비의 품 안에 안고, “매비, 쌍둥이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두 아들이라네, 이거 정말 잘 됐어, 꿈만 같아.”사람들이 입을 열고 아부를 했다.--- 군주님, 축하합니다, 오늘 정말 경사에 더 큰 경사네요.--- 우리 화서주 왕실에 백 년 동안 쌍둥이가 나오지 않았었는데 이건 그야말로 대길의 징조입니다.--- 군주님이 이 나이에 매비를 입신시키다니 군주님은 용의 화신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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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3화 그녀가 유산을 하다

누구지?매비가 바로 등을 돌리자 그녀의 오른팔 하녀인 란이가 걸어와서 손으로 그녀의 약을 엎었다, “란이 너 뭐 하는 거야?”란이는 매비를 잡고, “매비, 이 약은 마시면 안 됩니다, 뱃속에 귀하디 귀한 쌍둥이를 가졌으니 안전하게 아이만 낳으면 나중에 꼭 화비의 지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매비는 깜짝 놀라 의문스럽게 란이를 보며, “란아, 네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알지? 난 너한테 말한 적이 없는데.”“매비, 방금 전에 제가 밖에서 화비와 화비의 하녀가 나눈 말을 들었습니다, 화비께서 매비는 화비의 바둑알에 불과하다며 지금까지 봐준 것은 모두 뱃속의 아이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매비의 배가 가장 큰 이용 가치가 있다면서 뱃속의 아이가 없어지면 아무런 가치도 없다며 죽은 사람의 입이 가장 무겁다고 사람을 시켜 매비를 없애버리겠답니다!”뭐라고?매비는 충격을 받았다, 충격과 공포감이 뒤섞였다, “란이 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화비가 정말로 그랬다고?”란이는 힘껏 고개를 끄덕이며, “매비, 제가 똑똑히 들었습니다, 지금 군주님께서 얼마나 매비 뱃속의 쌍둥이를 중히 여기는데 만약 아이가 태어나면 화비뿐만 아니라 공 전하와 미연 공주의 지위가 흔들리니 화비께서 어찌 매비를 가만히 두겠습니까?”매비의 두 다리가 풀리면서 그대로 의자에 주저앉았다, 화비가 정말로 독하기도 하지.하지만, 그녀가 어쩌겠는가?지금 화비는 후궁을 손에 쥐고 있고 매비는 아무런 힘도 백도 없다, 만약 화비의 지지가 없었다면 그녀는 상군현의 사랑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지금 화비가 그녀를 죽이려 드니 그녀는 순간 어찌할 바를 몰랐다.“란아, 그럼 나 이제 어떡해야 할까?”“매비, 당황하지 마시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매비의 가장 큰 버팀목입니다!”매비는 고개를 드리우고 자신의 불룩 나온 배를 보면서 천천히 진정되었다, 그러게, 당황할게 무서울게 뭐가 있어, 지금 그녀는 귀하지 그지없는데, 이 배가 있는 한 화비는 그녀의 몸에 손 하나 대지 못한다.“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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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4화 임수정이 돌아오니, 풍채가 사람을 사로잡다

매비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가 유산되자 모든 사람의 분노를 일으켜 다들 이구동성으로 범인을 잡아내겠다고 한다.이때 왕실의 의금부 군사들이 모두 달려와서 이곳을 둘러쌌다, 상군현이 분개하며 말했다, “지금 범인을 찾으려 하니 범인이 잡히기 전까지 아무도 이곳을 떠나지 못합니다.”“매비,” 화비가 아주 걱정스레 매비의 손을 잡고, “잘 생각해 봐요, 배가 아프기 전에 무얼 먹었나요?”매비가 잠시 생각하다, “저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요, 아, 생각났어요, 와인 한 모금 마셨어요, 난루 공주에게 축하 인사를 한다고 난루 공주와 잔도 부딪혔어요.”뭐?난루 공주?매비는 성공적으로 화제를 하서관에게 넘겼다, 사람들의 시선이 “쏴” 하고 모두 하서관에게 돌려졌다, 놀라움, 의아스러움.상군현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바로 명령을 내렸다, “어의는 어디 있느냐, 어서 매비와 난루 공주가 부딪혔던 잔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여라.”“예, 군주님.”어의가 앞으로 가서 방금 매비가 깨트린 와인잔을 집어 들고 맡아 보고는 안색이 바로 돌변했다, “군주님, 이 완인잔 변두리에 유산 약의 성분이 묻어있습니다, 매비를 유산시킨 유산 약이 맞습니다.”세상에.모든 사람이 숨을 들이마셨다, 어의가 하서관의 짓이라는 단정을 지었다, 하서관이 매비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를 죽였다는 말이다.“난루 공주였군요!” 이때 화비가 가슴 아프게 말을 했다, “매비가 좋은 마음으로 축복 해 주기 위하여 잔을 부딪친 것인데 진작에 유산 시키는 약을 잔의 테두리에 묻혀 매비와 잔을 부딪칠 때 약을 매비의 잔에 묻힌 거군요, 난루 공주 대체 무슨 마음으로 매비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를 죽인 거예요?”지금 하서관이 사람들에게 둘러 싸였다, 다들 그녀를 노려보았고 화비는 말을 쏘아붙였다, 하서관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맑은 눈으로 화비를 보며 웃긴 듯 빨간 입술을 휘며, “그러게요, 화비는 제가 무슨 마음으로 그랬을 거 같으세요?”하서관은 대답을 하지 않고 반문했다, 돌발 상황에 전혀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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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5화 가장 유산

“수....... 수정아, 내 말 좀 들어봐, 이 일은 네가 생각한 그런 게 아니야.......” 상군현이 임수정에게 예쁨을 사기 위해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임수정이 고운 눈으로 상군현을 한 눈 보고, “상군현 씨, 우리 잘 아는 사이도 아닌데 수정아는 누굴 부르는 거죠?”“그게......” 상군현이 당황했다.20여 년 전에 난루 고대국가의 공주 전하인 임수정이 화서주와 제도성에 쳐들어오면서 많은 팬덤과 골수 팬들이 생겼다, 상군현과 같은 경우가 골수팬 중의 한 명이다, 임수정을 자신의 여신으로 여기지만 갖지는 못한다.상군현이 임수정을 귀한 보배처럼 애지중지하는 모습을 보고 화비의 안색이 바뀌었다, 오랫동안 요술과 사랑의 묘약으로 상군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임수정이 나타나자 상군현은 바로 그녀를 뒷전에 뒀다.화비는 임수정의 놀라운 미모를 보며 두 눈에 시기와 질투와 스쳤다, 난루 고대국가와 상어족은 풀리지 않는 원한이 있다, 당시에 난루 고대국가 선조님이 상어족을 짓밟아 상어족을 오랜 세월 동안 어둡고 빛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살게 하고 난루 고대국가는 신비스럽게 사라졌다, 임수정 하서관 이 모녀의 용모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상어족과는 평민과 선녀의 유별을 보여주는데 질투가 나지 않을 수가?화비가 바로 앞으로 가서, “난루 여왕, 이것이 여왕님이 키워낸 딸인가요? 그쪽 따님이 독한 마음으로 유산을 시키는 약으로 매비의 뱃속에 있는 쌍둥이를 죽였습니다, 이 일은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사람들이 모두 잇달아 맞장구를 쳤다.--- 난루 영왕님, 난루 공주가 매비의 쌍둥이를 헤칠 때 우리들이 모두 그 자리에 있었고 이 일은 반드시 우리에게 해명을 주어야 할것입니다.임수정의 고운 눈이 매비에게 떨어지면서 덤덤하게 그녀를 한 눈 보고 눈썹을 치켜들고 옆에 있는 상군현을 보며, “상군현 씨, 매비의 뱃속 쌍둥이가 당신의 아이라는 것이 확실해요?”상군현이 깜짝 놀라며, “수정아, 그게 무슨 말이야?”“아, 별 뜻은 아니고 관상을 보아하니 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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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화 그럴 리가

가장 유산?이 네 글자는 폭탄처럼 모든 사람의 귓청을 때렸다, 쓰읍, 모두가 숨을 들이마셨다.그럴 리가?바로 누군가가 의혹을 제기했다. --- 난루 여왕, 이 일은 함부로 말하면 안 됩니다, 증거 있나요?화비의 시선이 바로 매비에게 떨어졌다, 방금 임수정이 그녀의 모든 신경을 주의시켜 매비의 이상함을 감지하지 못하였다, 지금 매비의 몸에 피가 다 마르고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으니 아주 이상했다.“매비,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어의, 어서 진찰해 보거라.” 상군현이 목소리를 깔고 말했다.“잠깐만요!” 임수정이 바로 상군현을 제지했다, “상군현 씨, 이 일은 제 딸과 연관이 되어있고 마침 제 딸이 의술에 능통하니 제 딸이 매비에게 진찰을 하게 해주시죠, 이 어의가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누가 알아요, 닭 피 도 구분하지 못하는데, 어쩌면 진작에 누군가에게 매수당하여 함께 제 딸을 해치려는 건지 누가 알아요!”상군현이 바로 그 어의를 한 눈 보았다, 어의는 가슴이 철렁이면서 바로 시선을 회피했다.이때 하서관이 앞으로 걸어가서, “군주님, 제가 한 번 보겠습니다, 만약 매비가 유산되지 않았고 쌍둥이가 무사하다면 좋은 일이지 않습니까.”“난루 공주, 그럼 수고하게.” 상군현이 고개를 끄덕였다.하서관이 발을 떼고 한 걸음 한 걸음 매비에게로 갔다, 그녀의 맑은 눈이 매비의 얼굴에 떨어졌고 그녀는 서서히 입꼬리를 올렸다, “매비, 두려워하지 마세요, 제가 지금 봐드릴게요.”하서관의 말에 힘이 들어갔고 매비는 그녀가 악마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는 것만 같았다.그렇지 않아도 찔린 매비가 하서관에게 진단받으면 모든 것이 들통나게 된다는 걸 생각하자 매비는 바로 벌떡 일어나서, “아, 오지 마, 내 몸에 손 대지 마, 군주님, 살려 주세요!”매비는 날렵하게 상군현에게 달려갔다.그녀가 이렇게 달리니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6개 월 차의 유산된 임산부가 이렇게 날렵하게 달리다니 과학적이지 않다.하서관이 차가운 눈으로 매비가 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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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7화 전설적인 풍미적인 여인

매비가 바로 입을 열었다, “군주님, 저, 저와 공 전하는 결백합니다, 난루 공주가 모함을 하고 있는 것이니 저희를 믿으셔야 합니다!”상군현이 하서관을 보며, “난루 공주, 매비가 상군공과 사통했다는 증거가 있더냐?”하서관이 고개를 저으며, “없습니다.”상군공과 매비가 한시름 놓았다, 하서관이 증거가 없지 마련이지 있었으면 오늘 그들은 끝이다.“하지만,” 하서관이 이어서 말했다, “상군 군주님, 왕사는 큰일이니 지금 매비의 뱃속 쌍둥이도 6개월 되었으니 제가 은침으로 아이의 태반 피를 조금만 채취하면 공 전하의 피와 친자 확인한 하면 누구의 아이인지 알 수 있습니다.”태반 피를 채취한다고?친자 확인?상군공과 매비가 겨우 돌렸던 숨이 다시 들리면서 두 사람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그들은 어쩌다 멀쩡한 약혼식이 이렇게 된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모든 계획이 망하고 초점이 두 사람에게 집중되었다.화비가 몰래 상군공과 매비를 관찰할 때 두 사람의 표정 변화를 보고 답을 얻었다, 두 사람은 분명 문제가 있다.화비는 화로 인해 머리가 어지러웠다, 자신의 아들이 어떤 품행인지는 그녀가 가장 잘 안다, 하지만 그녀는 이 녀석이 아비의 여자까지 다칠 줄은 몰랐다!화비가 급하게 입을 뗐다, “군주님, 태반 피를 채취하는 일은 위험성이 있으니 신중해야 합니다......”화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서관이 그녀의 말을 잘랐다, “화비, 태반의 피를 채취하는 건 아무헌 위험성도 없습니다, 현대 임신의 과학적인 수업이고요, 만약 매비의 쌍둥이가 제 손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하지만......”“화비가 여러 번 이 일을 막는다니 의심이 드네요, 설마 매비와 공 전하의 일을 진작에 알고 있었던 겁니까?” 하서관이 입꼬리를 휘며 물었다.화비의 안색이 바뀌더니, “난루 공주, 헛소리하지 마세요!”임수정이 옆에 있는 상군현을 한 눈 보고, “상군현 씨, 태반 피를 채취하는 일은 오늘 거행하고야 말겠네요, 그렇지 않고서 이 소문이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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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화 나의 세자빈

상군공은 순간 귓청이 째질 것만 같았다, 이 말들이 모두 그의 입에서 나온 것이라고, 그는 바로 손을 내밀어 매비의 입을 막았다, “매비, 미친 거요, 이 말들은 제가 한 것이 아닙니다!”매비는 이미 겁에 질려 제정신이 아니었기에 어떤 말이건 막 나왔다, 그녀는 오직 상군공이 그녀와 아이들을 살려주기를 바란다.어찌 되었건 상군공은 군주가 될 것이고 그녀의 뱃속 쌍둥이는 상군공의 장자이니 두려울 게 없다, 그녀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하하하하하!“상군공!” 이때 귓전에서 흉악한 노호 소리가 울려 퍼졌다.상군공이 머리를 들자 상군현이 화를 가득 품은 채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다, 손을 들고 그의 뺨을 후려쳤다.상군공은 아무런 방비도 없이 그대로 뺨을 맞고 쓰러졌다, 그의 입에 비린 맛이 나면서 피를 토해냈다.하지만 아직 폭행이 끝나지 않았다, 상군현이 발로 그를 마구 찼다, “상군공, 이 불효자 같으니라고 대역무도한 개 같은 자식이 평소에 여자와 놀다가 내가 뒤치다꺼리 해주건 그렇다쳐도 이젠 아비 여자한테까지 손을 대, 네 눈엔 이 아비가 있기는 한거냐!”“그래, 네 눈에 아예 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내가 일찍 죽으면 네가 왕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그때가 되면 내 돈을 쓰고 내 여자와 자고 아주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어, 내가 눈이 멀어서 그동안 너를 예뻐했어, 이 쓸모없는 새끼야!”상군공이 맞아서 아우성을 치며 콧물 눈물을 흘렸다, “아버지, 아버지,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그만 때리세요, 아, 아파요!”매비가 달려와서 상군현을 말렸다, “저리 가세요, 공 전하 떄리지 마시라고요!”기름에 물을 붓듯이 상군현의 화에 치밀어 흉악하게 욕했다, “이 비천한 것이, 여봐라, 당장 이 사람을 끌어다 곤장을 실행하라!”상군현이 매비를 밀자 매비가 뒤로 넘어지면서 큰 배가 테이블의 모서리에 부딪쳤다.아!매비가 소리를 질렀다, 이때 뜨거운 피가 흘러나와 순간 그녀의 옷을 적셨다.매비가 손으로 만져보니 전부 피였다!배가 너무나 아팠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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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화 육한정이 왔다

하서관이 왔다!화비는 갑자기 오늘 상군해가 황태자가 되었다는 것이 생각났다, 그럼 오늘 약혼식에 상군해의 옆에 서있던 하서관은 태자비가 된다.화비는 냉소를 하며, “난루 공주, 계략이 고리에 고리를 무니 탄복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아마 웬만한 남자들도 난루 공주만큼 못할 겁니다!”하서관이 모자를 벗고 몸에 검은 망토를 걸치고 있으니 아름다운 얼굴이 더욱 사람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맑은 눈동자가 화비에게 떨어졌다, “화비, 냉궁에서 자신이 어디서 부터 잘못된건지 되짚어 보았나요, 어떻게 졌는지?”화비는 확실히 계속 이 문제를 고민하고 있었고 자신의 답을 얻었다, “다 매비 이 비천한 것이 내 계략을 망친 거죠, 만약 매비가 그 약만 먹었어도 공주한테 꼬리를 밟히지 않았을 것이고 뒤에 일어난 일들도 없었을 것이니까요, 내가 이해가 가지 않는건 매비 그 비천한 게 간도 커서 감히 내 명령을 거역을 했다는 거죠.”“화비, 이 문제는 제가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제 뒤에 누가 있는지 보시죠.”화비는 그제야 하서관의 뒤에 한 사람 더 있다는 걸 발견했다, 한 하녀다.그 하녀가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화비의 동공이 작아지면서 바로 이 사람을 알아보았다, “너, 너는 매비의 옆에 있는 하녀 란이가 아니더냐, 네가 왜 여기에 있어, 설마 난루 사람이야?”그 하녀가 손을 들고 얼굴에 쓰고 있던 가면을 벗고 원래 모습을 드러냈다, “화비, 저는 란이가 아니라 공주 전하의 궁녀인 정아입니다.”화비가 깜짝 놀랐다, 그녀는 바로 모든 것을 깨우쳤다, 이 정아가 매비의 곁에 있는 하녀로 위장하여 매비가 다른 생각을 품게끔 유도한 것이다.하서관이 천천히 입꼬리를 올리며, “화비, 사람의 탐욕은 부러 나는 법입니다, 매비가 쌍둥이를 가진 이상 계속 화비에게 목줄을 넘겨주겠습니까? 저는 다만 이 점을 캐치하고 인간의 추악한 모습을 확대했을 뿐입니다.”“하, 하하하하,” 화비가 갑자기 웃었다, “난루 공주, 알고 보니 사람의 심리를 가지고 노는데 능하군요, 이번엔 제가 졌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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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0화 육한정이 그녀와 함께 뛰어내리다

지난번에 해운에서 두 사람이 불쾌하게 헤어진 후 연락을 한적 없었지만 하서관은 정말로 그가 올 줄 몰랐다.육한정의 잘생긴 이목구비에 서리가 내려앉았다, 그는 힘껏 그녀의 작은 손을 잡고 그녀를 끌어올리려 했다, “닥쳐!”“.......”이때 육한정이 밟고 있던 흙도 느슨해지기 시작했다, 이곳은 두 사람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기에 이러다가 그녀를 살리기는커녕 따라서 떨어질 수 있다.하서관이 떨리는 속눈썹으로 아래의 낭떠리지를 바라보았다, “육한정 씨, 손 놓으세요.”육한정은 얇은 입술에 하얀 호선을 그리고 이를 악물고 말했다, “하서관, 귀먹었어? 입 닥치라고!”이 거친 남자!하서관은 빨간 입술을 휘고 맑은 눈에 육한정의 잘생긴 얼굴로 가득 찼다, 3년 전이건 3년 후건 매번 그녀에게 위험이 닥칠 때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어주었다.비록 늦긴 해도 빠진 적이 없다.하서관의 눈에 물안개가 덮이면서 그녀는 작은 손을 들고 그의 손가락을 풀었다.육한정의 동공이 흔들렸다, 이미 그녀의 의도를 파악했기 때문이다, “하서관, 뭐 하는거야?”하서관은 꽉 잡은 그의 손을 마디마디 풀고 눈물 머금은 눈에 웃음을 지으며, “육한정 씨, 저 드디어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네요, 혁비 많이 사랑해 주고 저는 잊어요.”그녀의 가느라단 팔목이 순식간에 그의 큰 손에서 벗어나며 하서관이 아래로 떨어졌다.“하서관!”육한정은 낮게 울부짖으며 그녀의 연약한 체구가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리지에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그의 눈시울이 바로 붉어졌다.귓전에는 여전히 하서관의 마지막 말이 맴돌았다--- 육한정 씨, 저 드디어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어요!알고 보니, 그녀가 죽을 만큼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육한정은 자신이 정말로 웃기다고 생각했다, 해운에서 작별하고 그녀를 잊었어야 했는데 그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그는 그녀가 사찰로 올 것을 알았고 이곳은 위험하니 따라왔다.그는 뼈에 사무치도록 그녀를 미워한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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