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한정은 혁비를 바라보았다, 이 아들은 자신의 생각이 있는 아이다, “정말 화서주에 간다고?”혁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육한정은 창문 앞으로 걸어갔다, 밖의 찬란한 햇빛이 그의 몸에 쏟아졌다, 한참 후에 그가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궁금증이 많으면 일찍 죽는다는 말 못 들었어, 육혁비, 모든 일을 너에게 알려주지 않는 건 널 보호하기 위해서야.”“아빠, 제가 말했었죠, 저에게 알려주든 말든 아빠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저는 조사해 낼 거예요, 이건 제 선택이고요, 우리 서로 간섭하지 말아요.”육한정은 코웃움을 치며 은은하게 꼬맹이를 보며, “3년 전에 네 엄마가 날 버리고 다른 남자와 도망갔어.”혁비는 아 하고 대답했다, “예상했어요, 이 3년 동안 정말 아빠의 원망스러운 얼굴이 지긋지긋했거든요.”“...... 네 엄마가 다른 남자와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와 남자가 지금 모두 화서주에 있어, 이복형제인 셈이지.”혁비는 이 말을 듣고 바로 잘생긴 눈썹을 찌푸렸다, 그는 이 세상에 그의 이복형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육한정은 이 얘기를 육혁비에게 알려줄 생각이 없었지만 육혁비의 변태에 가까운 IQ가 통제가 되지 않는다,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주고 심적인 준비를 하게 하는 게 더 낫다.“육혁비, 그래도 화서주로 갈 거야?”혁비는 머리를 들고 육한정을 보며, “가요, 왜 안 가요? 아빠, 그 연적은 아빠에게 맡길 테니까 그 아이는 저한테 맡기세요.”육한정은 말을 하지 않았다, 하서관이 다시 한번 그와 혁비를 떠나 화서주로 가서 소희와 그 아이에게로 갔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아예 육한정과 육혁비가 들어있지 않다, 그가 하서관을 자신의 손아귀에 잡고 있어도 그녀는 몰래 도망가고 말았다, 그는...... 지쳤다.육한정은 욕실로 들어가서, “준비해, 화서주로 날아가게.”......육한정은 오후 즈음에 화서주에 도착했다, 공항 로비에서 육한정은 혁비와 갈라졌다.송명은 공손하게 말을 했다, “도련님, 회장님도 지금 화서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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