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Chapter 551 - Chapter 560

1831 Chapters

제551화 무슨 재벌 남자친구라도 사귀었나요?

--- 비아 선생님, 이 샤넬 드레스 며칠 전 런웨이 쇼에서 선보였던 그 옷 아니에요, 세상에, 런웨이 옷을 입은 거예요?--- 비아 선생님, 오늘 사람이 달라 보여요, 얼굴에서 빛이 나고 눈이 부셔요, 온몸에 명품으로 치장한 걸 보니 무슨 재벌 남자친구라도 사귀었나 봐요?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비아는 고개를 들자 바로 앞에 있는 하서관을 보았다, 그녀는 바로 득의양양하게 웃으며 일부러 크게 말했다: “네,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옷이며 가방이며 모두 그 사람이 사준 거예요.”“비아 선생님, 남자친구가 누구예요, 그만 알려주세요!” 누군가가 재촉했다.송비아는 자신의 턱을 하늘까지 치솟았다, “이건...... 일단은 비밀이에요, 제가 말하면 다들 놀랠 가봐, 절대로 상상도 못할 어마어마한 사람이거든요!”하서관은 한편에 서서 송비아를 한 눈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무표정하게 떠났다.이렇게 간다고?송비아는 실망했다, 그녀는 하서관의 질투를 느끼는, 부러워하는, 화를 내는 표정이 보고 싶었는데 하서관의 아무렇지 않은 표정은 그녀의 주먹이 솜에 맞은 것 같았다.......하서관의 핸드폰이 울렸다, 소희가 메신저를 보냈다.하서관이 열어보니 메신저는 아주 간단했다--- 혼기가 다가옴, 바로 돌아올 것.몇 초 후, 메신저가 사라졌다, 이건 소희가 인터넷 기술로 보낸 특별한 메신저다, 육한정이 그녀의 핸드폰을 조종하고 있다고 해도 메신저의 내용을 보지 못한다.그녀는 반드시 화서주로 가서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한다.하서관은 핸드폰을 넣고 총장의 사무실로 가서 사직서를 냈다, 제도의 여정은 이제 끝이 났다, 마무리할 때 여전히 작은 혁비가 마음에 걸렸기에 떠나기 전에 육한정에게 찾아가 혁비의 얼굴을 볼 것이다.하서관이 자신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는데 송비아가 웃으며 걸어와서 말을 했다: “하 선생님, 사직한다고요, 안타깝네요, 저의 연애 소식을 하 선생님과 함께 공유하려 했는데.”“그거 알아요 하 선생님, 저 남자친구를 사귀었는데 이 남자친구가 돈도 많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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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화 도련님이 데리러 오라고 했습니다!

하서관이 고개를 들자 전방에서 오는 연장된 고급 비즈니스 카 한 대를 보았다, 운전석의 문이 열리면서 송문이 걸어 나왔다.“송 아가씨, 도련님이 데리러 오라고 했습니다, 올라가시죠.” 송문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공손함으로 “올라타시죠.” 하는 손짓을 했다.송비아는 득의양양하게 하서관을 보며: “하 선생님, 평생 이런 럭셔리한 차가 데리러 오는 대접을 받아보지 못해서 어떡해요, 저 너무 부러워하지 말아요, 저는 제 남자친구와 함께 술자리에 가야 해서 먼저 갑니다.”송비아는 엉덩이를 흔들며 차에 올랐다.송비아는 하서관을 한 눈 보고 예의 바르게 함수하고 송비아를 태우고 떠났다.하서관은 그 자리에 서있기만 했다, 그녀는 육한정이 송문을 보내 송비아를 데리러 오게 할 줄 몰랐다, 어젯밤에 송비아가 시중을 잘 한 모양이다, 기분이 좋은 걸 보면.반대로 그는 하서관이 침대 위의 일에 대해 잘 모르고 돌 같이 딱딱하다고 했었다.하서관은 심호흡을 하고 택시를 잡고는 기사님에게 말했다: “앞에 차를 따라가 주세요.”그녀는 육한정에게 가려 한다, 송비아를 따라가면 육한정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다.......하서관은 6성급 호텔로 왔다, 육한정이 오늘 몇 회장들과 이곳에서 밥을 먹는다, 고급스러운 다이닝 룸에서 술자리가 있다.하서관은 회랑을 걸었다, 이곳은 너무나 커서 궁전과 같았다, 이 호텔도 육한정의 이름 아래에 있는 자산이다, 방금 송비아를 놓치는 바람에 지금 길을 헤매고 있다.이때 전방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소리에 하서관이 고개를 들자 앞에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다, 그중에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육한정이다.오늘 육한정은 수제 블랙 셔츠와 양복바지를 입었다, 고귀하고 잘생겼다, 그 값비싼 옷은 주름 하나 없이 반듯하게 다려졌다, 상업계의 회장님들은 그의 주위에 둘러싸서 아부하기에 바빴다, 그는 뚜벅뚜벅 부드러운 양모 카펫 위를 걸었다, 깊지만 겸허한 어마어마한 아우라의 그는 분위기를 다스리는 왕과도 같았다.송비아도 있었다, 그녀는 결코 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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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화 육한정 씨, 안아줘요~

하서관의 고운 얼굴이 분개함에 익은 새우처럼 붉어졌다, 그녀는 촉촉한 맑은 눈을 들고 육한정을 째려보았다.육한정은 그녀의 화난 아이 고양이같이 그를 할퀴려 드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간지러웠다.육한정은 잘생긴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를 놓아주고, “꺼져!”그의 목젖에서 야박한 글자가 나왔다, 그녀에게 꺼지라고 했다.하서관은 손과 발을 같이 쓰며 카펫에서 일어났다, 이때 변태의 손이 이따다 싶어 그녀를 끌어가서, “이쁜이, 사람 잘 못 골랐어, 육 회장은 이미 여자친구가 있어, 바로 이 비아 언니 셔, 그러니까 육 회장이 얼마나 좋아도 너에겐 기회가 없다는 말이야, 그러지 말고 우리랑 놀아.”“그러게 이쁜이, 술 팔아서 업적 누적하는 거야? 이렇게 하지, 네가 우리랑 술을 같이 마셔주면 몇 병을 열어도 우리가 계산하는 걸로.”이 사람들은 하서관이 술을 팔러 온 사람이라 생각했다, 이 술들은 비싸기 짝이 없어 이윤을 받으면 한동안은 걱정 없이 먹고 살수 있다.게다가 하서관이 나타나자마자 이 사람들이 그녀를 마음에 들어 했다.육한정이 그녀를 밀어내며 꺼지라고 했으니 기회가 없는 게 뻔한데 이 회장이라는 사람들이 안달 나서 하서관을 잡았다.하서관은 자신의 팔을 빼려 했다, “저 술 파는 사람 아니에요, 이거 놓으세요.”“이쁜이, 우리가 놓아줄 수는 있는데 같이 술은 마셔야 할 거야, 오늘 이 술은 반드시 마시게 돼있어.” 회장들이 말을 했다.하서관은 눈을 들고 육한정을 보았다, 육한정은 그녀를 바라보지 않고 나태하게 버건디 색상의 소파에 기대어 있었다, 송비아는 먹음직스러운 포도의 겁질을 벗겨주고 육한정의 입에다 건넸다.육한정은 한 쪽 팔을 송비아의 어깨에 걸치고 그녀를 품에 안은 채 입을 벌리고 그녀가 건넨 포도를 먹었다.이 늙은 회장들이 하서관에게 빌붙어 이득을 보려는데 육한정은 아무런 관심도 없었고 나서서 도와주려 하지도 않았다.하서관은 정이 떨어져서 그 화장들을 보며, “먼저 이 손 놓으시죠, 오늘 밤 같이 술을 마셔드리겠습니다.”“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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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4화 하서관, 너 충분히 현실적이구나

온 다이닝 룸이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인정했다, 하서관이 육한정과 잤었다고 인정하는 건가?!세상에.그 몇 회장 중에서도 유독 주 회장은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방금 무슨 짓을 한 거지, 감히 육한정의 여자를 건들다니!육한정은 몇 년 동안 상업계를 누비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일사천리로 정리하는 사람이다, 그를 건드린 사람은 절대로 무사하지 못한다.이때 육한정이 하서관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음산한 눈동자로 회장들의 얼굴에 일일이 스쳐갔다, “하서관, 이 사람들한테 알려줘, 네가 누구의 여자인지, 어? 똑바로 알려줘, 이런 개 잡종 같은 것들에게는 시중들지 않는다고.”하서관은 작은 얼굴로 그를 우러러보며 고분고분하게 말했다, “저는....... 육한정의 여자예요, 당신 말고는 그 누구도 얄짤없어요!”모든 사람, “......”그들이 지금 애정 과시를 하는 건가?주 회장의 두 다리에 힘이 풀렸다, 그는 떨면서 말했다, “육...... 육 회장님, 제가 눈이 있어도 태산을 몰라봤습니다, 이 이쁜이가 회장님의 사람인 줄 정말 몰랐습니다, 알았다면 간이 열 개라 해도 어찌 감히 회장님의 여자를 엿보겠습니까.”육한정은 잘생긴 눈을 천천히 들고 주 회장을 보았다, 그는 알게 모르게 입술을 휘며 음산한 어조로, “네가 알아서 할래 내가 도와줄까?”주 회장의 이미에 땀이 흘러내렸다, 지금의 육한정은 횡포하고 모질게 이 빚을 돼갚음허려는 것이다, 그러게 누가 하서관의 술 안에 약을 타래.“육 회장님, 저....... 저 혼자 하겠습니다, 제 불찰입니다, 모두 제 불찰입니다, 하찮은 저를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말을 하고 주 회장은 약을 탄 술병을 이를 악물고 자신의 머리로 내려쳤다.술병이 깨지는 소리가 나면서 안에 든 술이 그의 머리를 차고 흘러내렸다, 비참하기 그지없었다.부서진 병의 유리 조각들이 무정하게 그의 피부에 상처를 냈다, 선명한 피 두 줄이 그의 머리위에서 흘러 내려왔다.“육...... 육 회장님, 저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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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내 아래서 목각 인형이 아니길 바라

육한정은 부드러운 그녀를 자신의 가슴과 벽 사이에 가둬놓았다, 그가 손을 들고 셔츠 단추를 푸는 모습은 거칠고 섹시했다, “그럼 댕댕이가 어디 갔는데?”“제가 어떻게 알아요,” 하서관은 완전히 어리바리해졌다, 그녀는 경황실색하게 주위를 살폈다, “누가 훔쳐 간 게 분명해요, 도둑놈이에요!”“응.” 육한정의 목젖에서 이 한 음만 나왔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아 자신의 허리춤에 놓고, “한 번 봐봐, 네 거 맞아?”육한정은 지금 자신은 큰 늑대고 하서관은 작은 토끼와도 같이 느껴졌다, 그는 지금 그녀를 살살 달래서 자신의 함정으로 끌어들여 한 입에 먹어치우려 한다.하서관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자신의 작은 손을 뺐다, “이건 제 댕댕이가 아니에요, 이건 아니에요......”육한정은 눈을 드리우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놀란 듯 맑은 두 눈을 굴리며 피하기 바빴다, 괜히 금욕적인 느낌이 들었다.육한정은 서서히 입꼬리를 올리고, “댕댕이 찾는 거 아니었어, 이게 네 거가 아닌지 어떻게 알고?”“이건 제 것이 아니라니까요, 전 알아요, 제거는 작은 거고, 이건...... 큰 거예요......”하서관이 말을 다하기도 전에 육한정의 눈동자가 어두워지더니 고개를 드리우고 그녀의 빨간 입술로 다가갔다.하서관은 바로 고개를 틀고 피했다.육한정은 입을 맞추지 못하고 얇은 입술이 그녀의 긴 생머리에 닿았다, 그는 아예 자신의 잘생긴 얼굴을 그녀의 머리카락에 박고 소녀의 체향을 맡았다, “하서관, 뭐 하자는 거야, 나랑 장난해?”“아니에요.” 하서관은 작은 두 손을 그의 목을 두르고 머리를 갸우뚱하게 하고 얼버무리는 말투로, “제 몸을 원하는 거잖아요, 저...... 줄 수 있어요, 근데 꼭 혁비를 만나게 해줘요......”육한정의 가늘게 뜬 눈동자가 순간 어두워지면서 뜨거웠던 감정이 조금 사그라들고 차가움이 흘러나왔다, 그녀가 이 정도로 취했어도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았다.만약 혁비가 아니었으면 그녀는 그를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육한정은 그녀를 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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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세 식구의 달콤한 밤 (1)

하서관은 혁비가 이렇게 순탄하게 회복될 줄 몰랐다, 혁비의 발음이 뚜렷하고 힘이 있어 말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선녀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 아주 잘 지내요, 저 선녀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오늘 밤에 여기에서 선녀 선생님과 같이 잘래요.”혁비는 자신이 알고 있는 일을 엄마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았다, 자신이 엄마를 놀랠가봐.지금 혁비가 잘생긴 얼굴을 위로 우러러보는 모습은 귀엽고 순진했다, 3살짜리의 차가운 CEO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하서관은 내일이면 화서주로 간다, 이건 그녀가 제도에 머무는 마지막 밤이다, 그러니 물론 혁비와 함께 있고 싶었다.“그래 혁비야, 하 선생님이 씻겨줄게.”......욕실 안에서.하서관은 꼬맹이의 등에 보디 워시를 발라주었다, 꼬맹이는 수건으로 자신의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하서관을 보고 귀엽게 웃으며, “됐어요 선녀 선생님, 이제 나가세요, 저 혼자 씻을래요.”하서관은 꼬맹이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손에 거품을 바르고 그의 핑크빛 얼굴에 뭍혔다, “혁비야, 나는 혁비의 하 선생님이니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꼬맹이도 손에 있는 거품을 하서관의 얼굴에 불고, “하지만, 아버지가 경고했었어요, 선녀 선생님이 제 작은 콩나물을 보게 하면 안 된다고!”“......”하서관은 육한정이 사적으로 혁비와 이런 얘기를 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 그녀는 뒤로 움직이며 거품을 피했다, “하 선생님은 혁비가 좋아, 네 아빠는 별로야.”이때 무언가에 발이 걸려 그녀는 뒤로 넘어졌다.아!하서관이 소리를 질렀다.그녀는 자신이 넘어질 줄 알았다, 그런데 이때 힘 있는 튼튼한 팔이 그녀의 가는 허리를 감싸고 그녀의 몸을 넓은 품에 기대게 했다.귓전에서 불쾌한 말투의 훈계가 들려왔다, “육혁비, 무슨 장난질이야?”“아빠.” 꼬맹이가 불렀다.하서관은 몸의 균형을 잡고 돌아보았다, 그 잘생긴 얼굴이 그녀의 시선에서 확대되었다.육한정이 왔다.육한정은 튼튼한 팔을 거두고 세면대 옆으로 와서 뼈마디가 분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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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또 말 안 듣지?

“육혁비, 늦었어, 빨리 자.” 육한정이 말을 했다.“알겠어요, 아빠, 선녀 선생님 안녕히 주무세요.” 혁비는 눈을 감자 바로 잠에 들었다.꼬맹이가 잠들었다, 하서관은 아쉬워하며 혁비의 잠든 모습을 보았다, 이때 머리 위에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혁비 자?”육한정이 왔다.방금 전에 소파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촘촘한 속눈썹이 흔들리면서 하서관은 “네” 하고 대답했다.“혁비 안쪽에다 옮겨.” 그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하서관의 가슴이 철렁했다, 혁비가 중간에서 자겠다고 했는데 잠을 든 틈을 타서 안쪽에다 옮기려는 것이다.뭐 하려는 거지, 말하지 않아도 안다.그는 그녀와 함께 자려는 것이다!“싫어요.” 그녀가 거절했다.이때 침대의 한구석이 움푹 파였다, 남자의 한 큰손이 넘어와서 그녀의 몸 옆에 지탱하고 위에서 자신의 몸 아래에 가둬진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몸을 낮추고 그녀의 향기로운 머리카락에 입을 맞추고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또 말 안 듣지?”“......”하서관은 그의 튼튼한 가슴을 밀어내려 했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주의를 주었다, “아들이 여기 있어요, 함부로 하지 마요.”방금 샤워를 한 그녀의 머리카락은 약간 축축했고 향기가 났다, 지금 아무렇게나 새하얀 베개 위에 드리워지고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과 목에 흩어져있어 매혹적이었다, 육한정의 눈빛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그녀의 빨간 입술을 맞추었다, “네가 말을 들으면 아들이 시끄러움에 일어나지 않겠지.”하서관의 하얀 손이 그의 앞가슴의 실크 잠옷을 꽉 쥐고 수동적으로 그의 질척이는 입맞춤을 견디고 있었다.지금 방안은 아주 조용해서 분위기가 야릇했다.이때 하서관이 머리를 돌려서 작은 얼굴을 베개 속에 파묻었다.육한정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지금 그녀의 속으로 좋지만 겉으로는 싫은 체하는 모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사람의 혼을 유혹하는 요정과도 같았다.“욕실로 갈까?” 그가 쉰소리로 말을 했다.이 말은 비록 듣기에는 묻는 말처럼 들렸지만 실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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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8화 하서관이 떠나다!

지금 하서관의 반응은 거짓이 아니다, 약을 먹었기 때문이다.방금 그녀가 거짓말을 했다, 그 흰색 알약은 피임약이 아니라 최정 약이다.지금 그녀는 하나도 육한정과 애틋한 스킨십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육한정이 놓아주지 않아 이런 약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이번에 약발이 세서 온몸에 불이 타오르는듯했다, 작은 손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급하게 그의 벨트를 풀려 했다.하지만 급할수록 풀어지지 않았다.육한정은 그녀의 다급한 모습을 보았다, 두 얼굴은 빨갛고 뜨거웠고 이마에는 땀이 났다, 그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했다.육한정은 얇은 입술을 휘고 허스키한 웃음소리를 냈다, “천천히, 급하기는?”하서관은 벨트를 풀지 못해 울먹거렸다, 그녀는 그의 얼굴에다 마구 입을 맞추며 웅얼거렸다, “육한정 씨, 저 가져요!”.......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육한정은 하서관을 욕실에서 안고 나와서 부드러운 침대에 눕혔다.하서관은 눈늘 감고 전혀 움직이고 싶지 않았다, 온몸에 힘이 빠져서 손가락 까닥할 힘도 없었다.작은 혁비는 침대 안쪽에서 달콤한 꿈을 꾸고 있다.하서관은 천천히 다가가서 꼬맹이를 안고 자려 했다.하지만 순간 힘 있는 팔이 건너오면서 그녀의 부드러운 몸을 두르고 그녀를 끌어갔다, 하서관은 따뜻하고 건장한 가슴에 기대어졌다.육한정이 그녀를 안았다.하서관이 움직이면서, “저 혁비랑 자고 싶어요.”“안 돼.” 육한정이 턱을 그녀의 이마에 대고 문지르면서, “넌 나랑만 잘 수 있어.”이 남자가 정말로..... 뻔뻔하다!그는 그녀가 혁비에게 샤워를 시켜주지도 혁비와 자지도 못하게 했다!하서관은 순간 이 사람이 자신의 아들에게도 질투심을 느끼는 것만 같았다, 정말 어마어마한 질투쟁이다!지금 하서관은 중간에서 자고 안에는 혁비 밖에는 육한정이다, 이 모습은 따뜻하고 온화했다.하서관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작은 얼굴을 육한정의 심장에 기댔다, 그의 심장에서 울려오는 힘 있는 맥박 소리를 듣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이 세상에서 육한정이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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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9화 귀여운 이란성 쌍둥이

육한정은 혁비를 바라보았다, 이 아들은 자신의 생각이 있는 아이다, “정말 화서주에 간다고?”혁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네.”육한정은 창문 앞으로 걸어갔다, 밖의 찬란한 햇빛이 그의 몸에 쏟아졌다, 한참 후에 그가 덤덤하게 입을 열었다. “궁금증이 많으면 일찍 죽는다는 말 못 들었어, 육혁비, 모든 일을 너에게 알려주지 않는 건 널 보호하기 위해서야.”“아빠, 제가 말했었죠, 저에게 알려주든 말든 아빠의 선택이라고, 하지만 저는 조사해 낼 거예요, 이건 제 선택이고요, 우리 서로 간섭하지 말아요.”육한정은 코웃움을 치며 은은하게 꼬맹이를 보며, “3년 전에 네 엄마가 날 버리고 다른 남자와 도망갔어.”혁비는 아 하고 대답했다, “예상했어요, 이 3년 동안 정말 아빠의 원망스러운 얼굴이 지긋지긋했거든요.”“...... 네 엄마가 다른 남자와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와 남자가 지금 모두 화서주에 있어, 이복형제인 셈이지.”혁비는 이 말을 듣고 바로 잘생긴 눈썹을 찌푸렸다, 그는 이 세상에 그의 이복형제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육한정은 이 얘기를 육혁비에게 알려줄 생각이 없었지만 육혁비의 변태에 가까운 IQ가 통제가 되지 않는다, 미리 예방주사를 맞아주고 심적인 준비를 하게 하는 게 더 낫다.“육혁비, 그래도 화서주로 갈 거야?”혁비는 머리를 들고 육한정을 보며, “가요, 왜 안 가요? 아빠, 그 연적은 아빠에게 맡길 테니까 그 아이는 저한테 맡기세요.”육한정은 말을 하지 않았다, 하서관이 다시 한번 그와 혁비를 떠나 화서주로 가서 소희와 그 아이에게로 갔다, 그녀의 마음속에는 아예 육한정과 육혁비가 들어있지 않다, 그가 하서관을 자신의 손아귀에 잡고 있어도 그녀는 몰래 도망가고 말았다, 그는...... 지쳤다.육한정은 욕실로 들어가서, “준비해, 화서주로 날아가게.”......육한정은 오후 즈음에 화서주에 도착했다, 공항 로비에서 육한정은 혁비와 갈라졌다.송명은 공손하게 말을 했다, “도련님, 회장님도 지금 화서주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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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부자가 맞붙다

와, 목소리 정말 듣기 좋다, 별이는 고작 3살이지만 비주얼과 목소리에 마음이 뻑가는 아이다.별이는 작은 머리를 들고 눈앞에 있는 이 키가 큰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커다란 나무와 같았다, 그녀는 아주 열심히 위로 고개를 들어야 아저씨의 얼굴이 보였다, 드디어, 그녀는 육한정의 잘생긴 얼굴을 보았다.와, 정말 멋있는 아저씨네.별이는 자신의 엄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고 생각해왔다, 지금 이 남자도 엄마 만큼 예뻤다.별이는 육한정의 긴 다리에 부딪쳤다.육한정이 금방 혁비와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이때 귀여운 아이가 그에게 부딪쳐왔다, 그는 잘생긴 얼굴을 드리우고 별이를 바라보았다, 순간 그의 동공에 지진이 나면서 잠시 동안 얼이 나갔다.별이의 고운 얼굴이 하서관과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별이는 눈물을 닦고 입을 삐죽이고 입을 열었다, “아저씨, 혹시 제 오빠 못 봤나요?”여자아이의 피부는 분홍색을 띠고 꼬집으면 물이 나올듯했다, 유독 여자아이의 눈은 별처럼 반짝였다, 눈을 살짝 깜박이면 모든 사람을 그녀의 귀여움에 기절하게 했다, 육한정이 정신을 차렸다, 아마 길을 잃은 여자아이인가 보다, 그는 고개를 들고 주위를 살폈다, 그러고는 고개를 저으며, “못 봤어.”별이는 이 말을 듣자 눈에서 눈물이 후둑후둑 떨어졌다, 그녀는 목놓아 울었다, “우앙, 으아ㅏㅏㅏ....... 오빠, 엄마.......”여자아이의 얼굴에 눈물이 맺혔다, 육한정의 머릿속에 하서관의 비를 머금은 듯한 배꽃과 같은 얼굴이 떠올랐다, 그녀도 어렸을 때 이렇게 얼굴이 핑크색을 띠고 울보였으려나.한순간, 그의 마음이 말도 안 되게 물렁해졌다, 앞으로 몇 걸음 가서 그는 여자아이의 앞에 몸을 숙이고 부드럽게 말했다, “이름이 뭐야?”별이는 훌쩍이며 귀여운 두 눈망울에 눈물을 머금고, “별이에요.”별이?이 아이의 눈이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 과도 같아서 지어준 이름인가?육한정은 입꼬리를 올리며, “별이야, 이렇게 하면 어떨까, 네 오빠의 이름을 나한테 알려주면 아저씨가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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