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Chapter 431 - Chapter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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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1화 육한정이 기억을 되찾다

온 별장에는 아주 고요해서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숨이 막힐 지경이다.야기우는 양설이를 바라보며 여유가 넘치게 천천히 손에 있는 컵을 들고 물을 마셨다.양설이의 작은 얼굴은 차갑고 감정적인 기복이 없었다, 그녀는 손안에 들려있는 피가 묻은 과일 칼을 쓰레기통안에 버리고 몸을 움크리고 바닥에 흘린 피를 처리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아주 집중하여 꼼꼼하게 피를 닦았다, 조금도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그 바닥은 바로 처음처럼 깨끗해졌다.야삼은 급소를 찔려 지금 병원에서 생사를 오가는데 이 두 사람은 아주 침착했다, 마치 방금 아무 일도 없었던것처럼.이때 야기우는 컵을 놓고 앞으로 가서 가다란 손을 뻗어 양설이의 턱을 살며시 잡았다, 그녀로 하여금 자신과 눈을 마주하게 했다.양설이가 그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아무런 흔들림이 없었다.이 젊은 여자아이는 이름대로 성격이 차가운 설이와 같았다, 마치 웃음을 지을 줄 모르는듯했다, 그녀가 줄곧 허리를 아주 곧게 펴고 있는 모습은 어린 나이의 그녀로 하여금 고집이 센 기세를 보여주었다.지금 야기우는 그녀의 눈동자 속에서 독기를 보았다, 방금 야삼이 그녀를 폭행하려 할 때 그녀는 주저 없이 칼을 꽂아 넣었다.야기우는 얇은 입술을 휘며, “누가 보냈어? 내가 맞춰볼까, 하서관? 아니, 하서관은 여자아이를 나한테 보내지는 않을 거야, 그럼...... 육한정이겠네?”양설이는 말을 하지 않았다.“설마 내 짐작이 틀린 거야, 마침 이곳에 하녀가 필요했고 모두가 야삼이 점잖지 못하다는 걸 알고 넌 야삼의 비위에 꼭 맞으니 육한정이 야삼을 이용해 널 보낸 거야,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어떻게 나한테서 환골탈태술의 정식 방법 레시피를 가져갈 생각인데?”양설이는 야기우를 바라보았다, 야기우는 지금 웃고 있었다, 위에서 아래를 깔아보는 자태로 말이다, 그 한 쌍의 파란 동공은 유유히 병적인 빛을 자아내고 있었다.그는 모든 걸 꿰뚫고 있었고 지금은 흥미롭게 그녀가 펼칠 쇼를 기다리고 있었다.양설이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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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그가 이번 생에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모두 그곳에 있다

육한정은 벌떡 눈을 떴다, 그는 강압적으로 최면에서 깨어났다.“육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닥터. 천은 다급하게 물었다.육한정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히고 한 장의 정교하고 잘생긴 얼굴이 아무런 혈색도 없이 하얗게 질렸다, 건장한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그는 크게 숨을 쉬고 있었다.닥터. 천의 미간이 구겨지며 말을 했다, “육 사장님의 기억은 절반 정도 회복이 되었고 이 전반전인 기억에는 모든 행복하고 좋았던 순간들이 기록되어 있을 테지만 나머지 절반의 기억은 아픈 기억이 담겨있을 것입니다, 사장님의 마음속 한편에서 이 기억을 꺼내기를 아주 거부하고 있기에 강제적으로 최면 진료가 중단된 겁니다, 이 과정은 아주 위험할 수도 있는데 계속하시겠습니까?”육한정의 의지는 아주 강했다, 그가 강제적으로 깨어난 것을 닥터. 천도 막지를 못했다, 만약에 최면 진료를 계속 진행하게 된다면 진료를 받는 육한정이 아주 고통스러워질 수도 있을것이다.육한정은 흔들의자에 누워 바로 자신의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는 이미 절반을 기억해냈다, 하 가네 딸인 하서관이 대신으로 유란원으로 그에게 시집을 들어왔고 그의 육 사모님이 되었다.알고 보니, 그녀의 전 남편이 정말로 그였다.해성이란 도시에 그와 그녀의 모든 달콤했던 과거가 기록되어 있었다.그래서 제도성에 돌아갔을 때 그의 마음 한편이 허전해 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잃은 것인지도 모르고 하루하루를 물 흐르듯 평범하게 보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말이다, 그녀가 제도에 나타난 그날부터 그는 무엇에 씌인것처럼 그녀에게 끌리고 그녀에게 환장을 했다.그녀가 바로 그의 육 사모님이다!“육 사장님...... 육 사장님!” 이때 닥터. 천이 귓가에서 그를 불렀다.육한정은 시선을 닥터. 천의 얼굴에 줌인을 하고서야 그의 질문을 들었다, “사장님, 나머지 기억을 찾는 것을 계속하시겠습니까?”나머지 기억이라......육한정은 바로 몸을 일으키고 의자에서 내려와 얇은 입술을 여미고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을 했다, “아직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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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대놓고 그녀에게 문자를 보내다

육한정이 돌아왔다!하서관의 기다란 속눈썹이 흔들렸다, 그녀는 육한정이 언제 돌아왔는지 몰랐고 그리고, 왜 그런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지 몰랐다, 이 눈빛은 마치...... 그녀를 잡아 먹을듯했다!이때 어르신과 오 씨 아줌마도 육한정을 발견했다, “한정아, 왔니?”“네.” 육한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걸어가지 않고 시선을 여전히 하서관의 손바닥만한 작은 얼굴에 고정했다, 그러고는 기다란 손가락을 뻗고 그녀에게 오라는 손짓을 했다, “이리 와.”뭐지, 하서관은 그의 이런 손짓이 사람을 아주 존중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강아지를 부르나!하서관은 촉촉하고 맑은 눈동자로 그를 노려보고는 걸어갔다, 그의 곁으로 가서, “왜 불렀어요?”육한정은 자신의 차 키를 그녀에게 건네주며, “물건을 조금 샀는데 뒤에 트렁크에 있어, 가서 꺼내서 위층으로 옮겨.”하서관은 그의 손을 보았다, “...... 자신의 손은 두고 뭐 하려고요?”이 말을 하자 육한정은 바로 자신의 왼손으로 오른팔을 감싸며, “너도 알다시피 내 이 팔은 거의 망가진 것과 다름이 없어, 무거운 물건도 들수도 없고, 이게 모두 널 살리기 위해 이렇게 됐다는거 알지?”하서관도 그의 오른팔의 일이 기억이 나서 바로 미간을 찌푸리고 무겁고 안쓰러운 기색을 흘러냈다, “그동안 재활 치료 받긴 한거예요, 밤에 제가 한 번 봐줄게요, 어서 들어가서 쉬어요, 물건은 제가 옮겨갈 테니까.”육한정은 그녀가 그대로 믿는 모습을 보며 얇은 입술을 휘었다, 이 여자아이는 참으로 속이기도 쉽다.하서관은 뒤쪽의 트렁크를 열고 물건을 옮길 준비를 했으나 바로 멈칫하고 맑은 동공은 순식간에 작아졌다.트렁크에는 옮길 물건이란 없었고 있는 것은 온갖 채색 끈과 풍선, 그리고 가득한 장미 꽃이 들어있었다.아름다운 장미꽃은 한데 모여있었다, 그 위에는 반짝이는 크리스털 램프가 달려있어 여린 마음을 설레게 했다.하서관은 이런 그림일 줄은 몰라 순간 멍해졌다.이때 귓전에서 남자의 낮은 동굴 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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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그가 육 사모님라고 불렀다

하서관은 고개를 들고 앞에 있는 남자를 보았다, 육한정은 금방 샤워를 마치고 몸에 다크 네이비 색상의 비단 파자마를 입었다, 허리에 있는 끈은 아무렇게나 묶어 아주 헐렁했고 그의 건장한 가슴을 절반 즈음 노출시켰다, 지금 그의 단발은 축축하게 숨이 죽어있었다, 수건으로 닦지 않아 아직 물이 아래로 흐르고 있었다.몸에 개운한 물안개를 뒤집어쓴 남자는 평소 엘리트의 냉랭함을 뒤로하고 얼굴이 빨개지는 청량한 잘생김이 묻어났다.화를 가득 품고 있던 하서관은 지금 그의 잘생기고 무해한 모습으로 이곳에 가둬있으니 목소리가 자신도 모르게 애교가 섞이면서, “육한정 씨, 뭐하는거예요? 왜 오 씨 아줌마한테 절 부르게 해서 지금 할머니랑 오 씨 아주머니가 모두 알게 됐잖아요, 당신은 집을 자주 비워서 괜찮다 쳐도 저는 이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녀요?”육한정은 그녀의 아름답기 그지없는 자그마한 얼굴을 보았다, “화내기는 왜 화를 내, 그러게 내가 부를 때 왜 올라오지 않고, 게다가 할머니와 오 씨 아줌마는 모두 지내온 사람이라서 우리가 방에서 무슨 짓을 좀 해도 아주 정상적인거라고.”“.....”이 파렴치한 사람아!하서관은 작은 주먹을 쥐고 힘을 주어 그의 어깨를 쳤다.쓰읍.육한정은 그녀가 정말로 화가 났다는 걸 느꼈다, 여자아이는 낯가죽이 얇아서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그래서 그는 괜히 아픈 척 소리를 내며 자신의 다친 오른팔을 감쌌다.하서관은 역시나 바로 걸려들었다, 그녀는 자신이 지금 화를 내고 있다는 것도 있고 바로 걱정스럽게 그의 오른팔을 보았다, “왜 그래요, 괜찮아요, 저 힘 빼고 때렸는데......”“받아.” 육한정은 무언가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하서관은 눈을 들어 보았다, 그의 손안에는 크고 빨간 사과가 들려있었다, 하서관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절 부른 이유가 사과 주려는 거였어요?”“크리스마스이브에는 사과를 먹는다잖아, 너한테 주는 거야.”하서관은 작은 손을 내밀고 사과를 받았다, “고마워요.”“단지 안 단지 한 입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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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서관아, 보고싶었어

지금의 자세는 여간 난도가 있었다, 하서관의 두 발은 바닥에 닿지 않고 그의 튼튼한 허리를 두르고 있었다, 그는 마치 그녀를 삼킬듯할 기세로 아주 거세게 입을 맞춰왔다, 하서관은 본능적으로 다리에 힘을 주고 그에게 찰싹 매달려있었다.육한정은 허리춤이 점점 조여지는 것을 느끼고 그녀의 빨간 입술에서 입을 떼고 잘생긴 얼굴을 그녀의 긴 머리카락에 묻고 끙끙거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왜 이렇게 세게 감는 거야?”“......”하서관은 바로 작은 두 손을 그의 어깨에 딛고 그를 밖으로 밀며, “그럼 저 내려놔줘요, 팔 아프지 않아요?”말을 하면서 하서관은 그의 오른팔을 주물렀다, 그의 어깨에 있는 근육은 아주 튼실하여 남자의 힘이 가득했다, 전혀 아픈 팔의 모습이 아니었다.“한정 씨, 설마 저를 속인 건 아니죠, 그동안 꾸준히 재활 훈련을 받아온 거 아니에요, 오른팔 상태가 아주 좋아 보이는데요!”육한정은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난 것을 안다, 그는 이미 오랫동안 재활 훈련을 받아왔다, 한 남자가 오른팔을 못써서 나중에 그녀를 안으려 해도 힘을 쓸 수 없는 것은 체면이 구겨지지 않겠나, 그리하여 그는 꾸준히 열심히 노력을 하였고 재활 결과도 아주 좋았다, 정상인의 수평에 도달했다.“내 팔이 괜찮아졌는지 시험해 보면 알 거 아니야?” 육한정은 말을 하면서 오른팔로 그녀를 안고 밖으로 나갔다.하서관은 깜짝 놀랐다, 그가 지금 한쪽 팔로만 그녀를 아이를 안듯 안고 있었다, 그녀가 아무리 그렇다 해도 90근이나 나가는 소녀인데 그는 아주 가볍게 그녀를 팔 안에 두르고 터벅터벅 방으로 들어갔다, 상남자가 따로 없었다.하서관은 주먹을 쥐고 그를 내려쳤다, “뭐 하는 거예요, 내려줘요.”육한정은 손을 휘두르며 그녀를 내던지자 그녀의 부드러운 체구가 푹신한 침대에 떨어졌다, 하서관의 동공이 흔들렸다, 장난치는것은 장난 치는 것이지만 두 사람이 장난을 침대 위까지 끌고 왔다, 이것은 아주 위험하다.하서관은 작은 두 손으로 이불을 잡고 몸은 위로 올라가 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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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아들을 낳다!

하서관은 이제야 모든 걸 알았다, 모든 건 속임수였다, 육한정이라는 남자가 그녀를 꼬셔들여온 이유는 그녀와 함께 허리 운동에 대해서 논의하려는 것이었다.“한정 씨, 하지 마요, 저 아직 샤워 안 했어요......”“씻지 마, 몸에서 향기 나.”“안 돼요......”하서관은 계속 밀어내고 거절하며 거부감을 표했다, 3분 후, 몸 위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멈추고 움직이지 않았다.하서관은 멈칫했다, 이 사람......육한정은 잘생긴 얼굴을 그녀의 목덜미에 파묻고 가파른 숨을 내쉬며 고개를 들지 않았다.하서관의 맑은 눈동자는 머리 위에 있는 빛나는 크리스털 샹들리를 멍하니 바라보며 잠시 멍을 때렸다, 그러고는 작은 손을 내밀고 그는 살짝 찌르며, “방금...... 허리 운동한다면서 다 된 거예요?”육한정은 이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순간이 틀림없었다, 그는 두 팔을 일으켜 세우고 그녀를 보며, “이번은 없었던 걸로 치고 다시 하자.”“...... 싫어요!”하서관은 그를 밀어내고 도망치려 했다.하지만 육한정은 손을 놓아주지 않고 그녀를 자신의 품 안에 꼭 가둬놓았다, 그의 기다란 눈가에 정욕의 피기가 가득 내려앉았다, 잘생긴 미간에 모두 방금 거사를 치르고 난 뒤의 퇴폐와 방탕 미가 맴돌았다, 아주 사람을 혹하게 했다, “서관아, 방금은 예외였어, 우리 기분 좋게 잊고 다시 한 번 표현을 할 기회를 줘, 날 우러러보게 할 테니까.”하서관은 그가 지난 수치를 씻고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모습이 웃겼다, “허리 운동이나 많이 하고 와요!”“그럼 지금 당장 운동할게.” 육한정은 그녀에게 대고 손을 오르락내리락 했다.하서관은 깔깔 웃으며 그의 손길을 피했다, 이때 안방의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어르신과 오 씨 아줌마가 넘어지면서 들어왔다, 어르신은 중얼거리며, “쉿! 오 씨 나 밀치지 마!”문이 갑자기 열리자 하서관의 동공이 작아졌다, 그녀는 바로 손을 들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소리를 질렀다, “꺆!”하서관은 예전에 여미령이 그녀와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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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하서관의 학술 강연

육한정은 위에서 이런 하서관의 모습을 보았다, 잠시 눈을 떼기가 아까워했다.하서관은 거실에서 어르신에게 몇 가지 간단한 운동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녀는 손에 작은 볼을 들고 장난스럽게 눈을 깜빡이며, “할머니, 공 놀이 엄청 재미있어요, 제가 가르쳐 줄게요.”하서관은 작은 공을 위로 던지면서 어르신의 품 안에 들어가게 했다.어르신은 공을 받고 기분이 좋아 크게 웃었다, “이거 정말 재미있는데 이리 와봐, 오 아줌마, 우리 같이 운동하자고.”육한정은 하서관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무용 내공이 있어 아무 춤이나 척하면 척이었다, 그녀가 아주대의 퀸가로서 치어리딩 팀을 거느리고 농구장에 나타났을 때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고함 소리를 일으켰다, 열광을 하게 했다, 그때 그는 그곳에서 서서 그녀가 만인을 홀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녀의 가장 경건한 숭배자가 되었다.지금 그녀가 할머니에게 운동을 가르치며 살짝만 움직였는데 소녀의 발랄한 기운이 불어왔다, 육한정의 눈빛이 그녀의 영롱하고 굴곡진 몸매에서 오갔다, 그는 많은 여자들이 이런 룩을 입은 모습을 보았었지만 하서관이 입었을 때가 가장 아름다웠다, 고민할 것도 없이.이때 육 어르신이 위층에 있는 육한정을 발견했다, “한정아, 일어났니?”하서관은 고개를 들자 바로 위층에 있는 육한정을 보았다, 그는 오늘 수제 블랙 양복을 입었는데 값비싼 면료는 반듯하게 다져져서 아무런 자국도 없었다, 잘생기고 고귀해 보였다, 지금 그는 긴 다리를 움직이며 계단에서 내려왔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자태는 사람들이 가까이하지 못할 차가움과 냉랭함이 담겨있었다.하서관은 어젯밤의 일이 생각나서 바로 부자연스럽게 등을 돌리고 그를 보지 않았다.이때 육한정이 걸어오면서, “할머니,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셨어요?”“서관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운동해야 하면 내가 99세까지 살 수 있다고 했어.” 육 어르신은 웃으며 말을 했다.육한정은 지금 정신이 정정한 자신의 할머니를 바라보며 입꼬리를 휘며 시선을 다시 하서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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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8화 나 육한정한테 시집갈거야!

오늘은 제도 의학계의 풍운이 모이는 포롬회가 열리는 날이다, 하서관은 무대에 서서 자신의 최초의 학술 강연을 펼치게 됨으로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왔다.구 원사는 겸허하게 웃으며 말을 했다, “서관이가 아직 젊고 후배니까 자리에 모든 분들이 이 아이의 선생님인 겁니다, 만약 강연에 부족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여러 선생님들이 가르침을 마다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오늘 이 학술 토론회에 또 한 명의 사람이 참석했다, 그 사람은 바로 여시연이다.여시연도 의학을 배우지만 그녀의 성적으로는 이 자리에 들어오지 못한다, 자격이 없다, 하지만, 그녀의 출생 신분이 좋았다, 갑부 여 가네 천금 아가씨고 지금 여군묵이 돌아왔으니 오늘 여군묵이 그녀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구경하러 온 것이다.하지만 여시연은 아무런 구경도 하지 못했다, 지금 그녀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곳에 서서 하서관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여시연은 구 원사님이 하서관을 모든 사람에게 소개해 주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여시연이 의젓하고 여유가 넘치게 눈이 부신 등불 아래를 오가는 모습을 보았고 모든 사람의 시선이 모두 하서관에게 주목된 모습을 보았다, 그 태산북두들은 그녀에 대한 흔상을 금치 못했고 걸출한 청년들은 그녀에게 연모하는 감정을 드러냈다......여시연이 보기에 오늘 열리는 것은 애초에 학술 포럼 회의가 아니라 하서관만의 개인 쇼다!여시연은 자신의 주먹을 꽉 움켜쥐고 마음속으로 하서관이 미워서 이를 갈았다, 지난번의 배틀에서 여시연과 야 가가 모두 큰 손해를 보았고 야 어르신은 몸에 독이 들어 이번 포럼 회의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하서관의 자신의 하이라이트의 순간을 맞이했다.여시연은 독을 품은 눈을 하서관에게서 떼고 그녀를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아버지인 여군묵을 찾았다.여군묵은 세계적인 갑부이고 자선 사업의 대가다, 하여 지금 그의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여 아부하는 말을 쏟아부었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고 시선을 한 사람에게 고정했다.여시연은 여군묵의 시선에 따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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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9화 그날 밤의 여자가 네가 아니잖아, 그렇지?

여시연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렇게 단칼에 거절할 줄은 몰랐다.지금 엄마는 감방에 있고 할아버지는 독에 들었으며 야명주마저도 시골이 났다, 야기우 그 미친놈과는 감히 같이 놀 엄두가 나지 않았고 지금 아버지마저 그녀를 도와주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나 지금 네 엄마 보러 갈 건데, 같이 갈래?” 여군묵이 물었다.감옥에 간다고?여시연은 바로 손을 빼고 늠름하게 말을 했다, “저는 안 갈래요, 엄마가 잘못을 그렇게 많이 저질렀는데다 저한테 손목을 그으라고 북돋아 주기까지 했어요, 그 사람은 이제 제 엄마가 아니에요, 전 그 사람을 보러 가지 않을 거예요!”여군묵은 여시연을 한 눈 보았다.여시연은 그 눈빛에 두피가 저릿해났다, “아빠, 제가 말을 잘못했나요, 저 진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요, 모두 할아버지와 엄마가 시킨 거예요.”“알았다.” 여군묵은 말을 하고 발을 돌리고 떠났다, 그와 개인 비서의 그림자는 바로 시선에서 사라졌다.......개인 비서는 이미 자가네 회장님이 기분이 언짢아하는 눈치를 챘다, 그는 낮은 소리로 말을 했다, “회장님, 큰 아가씨의 마음이 너무나 야박하다고 생각되십니까? 만약에 아가씨가 회장님 앞에서 가슴 저리게 한바탕 울고불고 난리를 치면서 자신의 엄마를 도와달라고 했으면 오히려 아가씨의 무고함과 착한 심성이 드러났을 텐데 지금 아가씨가 모든 일에서 발을 빼며 행여나 자신의 엄마가 자신한테 통을 튕길 가봐 두려워하는 모습과 가리고자 하는 행위들이 도리어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여군묵은 얇은 입술을 살짝 여미었다, 이 개인 비서는 그의 곁에서 일을 한 지 20년이 되온다, 비서의 말들이 꼭 그의 속마음을 얘기했다, 방금 여시연은 졸렬한 조크처럼 그의 앞에서 어리석은 짓을 보였다.이 아비라는 사람도 책임이 있다, 그동안 여시연이라는 딸에게 소홀하여 온종일 야 가네서 흐느적거리게 놔둔 탓으로 그녀의 성정이 완전히 바뀌었다.지금의 여시연은 평범하고 질투심이 강하고 허용심이 가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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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화 DNA 친자 확인

야형의 마음속에 소용돌이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억지로 진정시켰다, 하서관의 신분은 노출되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오랜 시간을 거쳐온 모든 계획들이 무산이 될 것이고 여시연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물거품이 된다.야형은 웃으며 말을 했다, “군묵 씨, 그게 무슨 소리예요, 그날 밤의 여자가 저예요, 그동안 저와 교류조차 꺼려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우리의 첫 날밤을 기억하고 있었네요, 당신을 접근했던 것은 아이를 낳아주려는 목적인 건 인정해요, 원래는 과학적인 시험관을 가져서 당신의...... 당신의 몸에서 유전자를 훔치려 했던 건데, 당신이 그럴 줄이야......”야형은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여군묵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아무 내색도 없이 야형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야형은 자신이 한 말들이 아무런 흠이 될 만한 곳이 없다는걸 안다, 그날 밤 그녀가 들어갔을 때 카펫에 임수정이 놓고 간 시험관을 보았다, 여군묵도 보았을 것이다.하지만 야형은 여전히 긴장이 되었다, 그가 조용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매서운 눈빛은 아니었지만 X레이처럼 그녀의 속마음 깊은 곳까지 꿰뚫은것만 같았다, 그녀는 그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가늠이 가지 않았다.이때 여군묵이 몸을 일으키고 그대로 떠났다.“군묵 씨,” 야형이 다급하게 그를 불렀다, “제가 잘못을 많이 저지른 거 알아요, 지금 이렇게 벌도 받고 있잖아요, 하지만 시연이는 우리의 친 딸이니까 꼭 잘 보살펴 줘야 해요, 여자아이의 전 20년은 부모의 사랑을 받는 거고 여생은 자신의 남편이 사랑해 주는 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시연이의 한 번뿐인 거사를 잘 계획해 줘야 해요, 시연이가 육한정을 좋아하니까 육 가네 시집가게 도와줘요.”여군묵은 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훤칠하고 존귀한 그림자가 바로 시야에서 사라졌다........여군묵이 차를 타고 떠나자 누군가가 몰래 들어왔다, 그 사람은 여시연이었다.여시연이 왔다.학술 포럼회에서 여군묵이 그녀에게 함께 면회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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