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391 - 챕터 400

1831 챕터

제391화 채찍에 맞은 그의 몸.

하서관은 맑은 눈으로 육사작을 바라봤다. “육 아버님,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 건가요?”육사작은 무표정으로 기분을 알 수 없다.“해성에 있을 때부터 말했습니다. 두 형제 사이에 있는 건 바라지 않습니다. 언젠가 당신을 위해 둘이 싸우게 될 것이라고. 어때요? 저의 말이 맞나요?”“육 아버님, 설마 당신의 예지 능력을 자랑하려는 건 아니시죠? 아니면 육 아버님이 이제 점쟁이로 직업을 바꾸시는 건가요?”하서관은 대답을 하지 않고 되물었다.육사작은 오히려 웃으며 물었다. “지금 당신의 생각은 어때요. 두 아들이 당신이 좋아서 안달인데 누구를 선택할 거예요?”“육 아버님, 지금 제도가 난리입니다. 저를 아무 소리 없이 사라질 생각을 안 하고 두 아들을 고르는 선택권을 주시는 거예요? 진짜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어요. 당연하지만 저는 무서움이 더 큽니다.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어요.”하서관은 속을 알 수 없는 육사작을 바라보고 있다. 그녀가 임수정의 딸인 신분을 알고 난 뒤로 육사작의 행동이 수상해졌다. 그녀는 진짜 그가 어떤 꿍꿍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육사작은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무서워하지 마요. 제가 유영락을 찾기 전에는 안전해요.”그는 이미 그의 목적을 말했다. 유영락을 찾기 원하다.하서관은 고개를 갸우뚱했다.“육 아버님의 뜻은 유영락은 죽지 않았고 저희 엄마가 데려갔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맞아요?”육사작은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는 하서관을 향해 엄지를 세우고 싶었다. 이 여자아이는 똑똑하고 귀엽다. 그때의 상황은 출구가 없는 미로였다. 이 여자는 이 미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출구다. 육사작의 촉으로 그녀는 곧 이 미로를 빠져나갈 거 같았다. 육사작이 말을 안 하자 하서관은 더욱 대범하게 추리를 하고 있다. “제 말이 맞았나 보네요. 엄마가 진짜로 유영락을 데리고 갔고, 당신은 몇 년간 저희 엄마를 찾고 있었네요. 하지만 저희 엄마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되었어요.”이때 육사작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의 엄마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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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2화 육 대표님.

육선우는 피하지 않았다. 연달아 맞은 채찍으로 셔츠가 찢어져 선명한 상처들이 보였다. 육선우는 그저 조용히 참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그의 태도가 유소정을 더 화나게 했다. 유소정은 미친 사람처럼 한 가지만 생각하고 있다. 이 아들을 죽여야 한다. 하서관은 위층으로 올라왔다. 그녀는 서재에 앞에 서자 채찍의 소리가 들려 빠르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러자 유소정이 채찍으로 육선우를 때리고 있는 모습을 봤다.하서관의 맑은 눈이 커지고 빠르게 달려가 육선우를 안았다. “그만 때려요!”채찍은 곧 하서관의 몸에 맞으려 했다. 하서관은 빠르게 눈을 감고 통증을 기다렸다.‘찰싹’ 소리와 함께 살에 맞은 거 같아 소름이 돋았다.아프다.하서관의 손바닥만 한 얼굴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곧바로 수상함을 눈치챘다. 왜냐면…아프지가 않다.이 채찍은 그녀의 몸에 맞은 거 같지 않았다.그럼 누구의 몸에 맞은 거지?하서관은 고개를 들자 잘생긴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 육한정이다.육한정은 그녀를 따라 올라왔다. 간발의 차이도 빠르게 달려와 팔을 뻗어 그녀를 지켰다. 유소정은 채찍은 육한정에게 향했었다.3사람의 자세가 어딘가 수상하다. 그녀는 육선우를 꽉 껴안고 육한정은 뒤에서 그녀를 지키고 있다. 그녀는 두 형제 사이에 껴있었다.하서관은 눈을 깜박이고 놀란 표정으로 바라봤다.“당신이…당신이 왜 올라왔어요?” 육한정은 채찍을 맞았다. 그것도 유소정의 채찍에. 그의 잘생긴 얼굴은 소름이 돋도록 무서웠다. 그는 불쾌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진지하게 말했다. “지금 누구를 안고 있어요? 당장 손 놓지 못해요? 손 이제 필요 없어요? 빨리 놔요.”그는 그녀에게 육선우를 놓으라고 했다.지금이 어떤 상황인데 왜 중점이 여기에 있는 거지?유소정은 육한정을 보자 화가 끓었다. 방금 채찍이 딱 맞아야 하는 사람에게 갔다. 그녀는 채찍으로 육한정을 향해 때렸다.이런 쓰레기! 어릴 때 더 못살게 굴었어야 했다. 그를 정신병원에 보내지 말고 그냥 죽였어야 했다.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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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화 더러운 손으로 날 만지지 마.

그녀는 지금 무슨 뜻이지?이렇게까지 육선우를 챙기는 이유가 뭐지?불공평하다!그녀는 마음은 어디로 떠난 지 모른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날 밤 그녀가 원하는 대로 했으면 안 됐다!육한정의 기분이 안 좋아졌다. 예리한 눈은 레이저가 나올 것처럼 그녀를 바라봤다.“꺼져!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마.”“……”하서관은 어이가 없었다. 이 정신병자.……의사는 육선우의 상처를 처리했다. 육선우는 일어났다. “서관아, 집까지 데려다줄게.”이때 육사작이 다가왔다.“선우야, 너 다쳐서 당분간 움직이지 마. 아니면 상처 또 찢어지겠다. 내가 기사님 시켜서 하 아가씨 집으로 바래다줄게. 안전은 보장할게.”육선우는 눈썹을 찌푸렸다. “안 돼요.”“선우 씨.” 하서관은 입을 열었다.“기사님이 바래다주면 돼요. 지금 상태로 운전은 너무 위험해요. 집에 도착하면 문자할게요. 그럼 먼저 갈게요. 빠이.”하서관은 빠르게 밖으로 걸어 나갔다.밖으로 나와 차에 타려고 하자 갑자기 어둠에서 큰 손이 뻗어 나왔다. 그녀의 가녀린 손목을 잡고 어둠으로 끌어왔다. 하서관은 고개를 들자 육한정의 잘생긴 얼굴이 시야에 들어왔다.“육한정, 지금 뭐 해요! 여기는 육 가예요. 빨리 놓아요.” 하서관은 발버둥을 쳤다.육한정은 가녀린 그녀의 허리 껴안았다. 그녀를 품 안에 안겨 도망 못 가게 하였다. “하서관, 뭘 원하는 거예요? 지금 말 똑바로 해줘요.”하서관은 눈을 깜박였다.“뭐가 뭘 원해요? 무슨 말이 듣고 싶어요?”육한정은 그녀의 허리를 꼬집어 벌을 주고 있다.“하서관, 우리 무슨 관계예요? 같이 잤잖아요. 맞죠? 아니다. 더 정확히는 침대에서 열심히 뒹굴었다? 나랑 잤으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지 않아요?”하서관은 아파서 신음 소리를 냈다. 맑은 눈에는 눈물이 고여 몸은 불안함에 벗어나고 싶어 발버둥을 치고 있다.육한정은 손을 그녀를 벽으로 밀었다. 큰 손으로 벽을 기대며 그녀를 벽과 그의 품 사이에 가뒀다. “하서관, 혼나고 싶어서 이러는 거야?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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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하서관과 그녀의 남자들.

하서관은 놀라 눈이 동그래졌다. 그녀가 나온 몇 분 사이에 피임약들이 다 팔렸다고?한 알도 남김없이?하서관은 약사를 바라보고 물었다.“안녕하세요, 혹시 피임약은 다 팔렸나요?”약사는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네, 다 팔렸습니다.”“…그럼 다른 가게 가서 사야겠네…” 하서관은 뒤돌아 떠나려 했다. “아가씨” 약사는 그녀를 불렀다.“다른 약국에 가도 없을 거예요. 다른 약국도 다 팔렸을 거예요. 지금 제도성에서 피임약은 못 찾을 거예요.”What?하서관은 놀라 제자리에 얼었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오늘은 무슨 날인가? 밸런타인 데이? 왜 다들 피임약을 사재기하지?롤스로이스 팬덤 안에서 육한정은 유리를 통해 하서관이 걸어 나오는 걸 봤다. 약을 못 사서 어깨가 축 처졌다.육한정은 입꼬리를 올리고 사진 속에 두 사진을 숭문에게 보냈다. -이 두 사진을 기자에게 보내.집에 가는 길에 하서관의 눈꺼풀이 계속 뛰고 있다. 불안하다. ……다음날 아침.하서관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들어오세요.”방문이 열리고 남연이 뉴스를 들고 들어왔다.“서관아, 너 또 실시간 검색에 올랐어!”뭐?하서관은 일어나 신문을 바라봤다. 오늘의 뉴스는- 하서관, 심야에 피임약 구매. 누구와 하룻밤을 보낸 것인가!뉴스에는 선명한 사진이 있다. 그녀가 어젯밤에 약국에서 나와 피임약을 먹으려는 사진이다.하서관의 동공이 커졌다. 이 사진은 누가 찍은 것이지? 어제 약국에 들어갈 때 충분히 조심을 해서 찍힐 일이 없을 텐데…큰일 났다…그녀가 피임약을 들고 있어 핑계를 댈 수 없다.도대체 누가 그녀를 이렇게까지 만드는 거지?지금 댓글도 난리가 났다. 다들 셜록 홈스가 되어 추리를 하고 있다. -내가 봤을 때 하서관과 같이 잔 사람은 육한정일 거야.-아니, 우리 육 대표님은 고귀하고 도도하신 분이어서 이런 일하지 않을 거야. 내가 봤을 때 육선우야.-에에, 추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네. 우리 육 원사도 도도해서 이런 걸 하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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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하서관은 앞으로 저의 것입니다.

하서관은 고개를 돌자 육한정이 왔다. 육한정은 오늘도 검은색의 정장을 입어 깔끔하고 세련되었다. 그가 걸음마다 강한 아우라가 나와 마치 제도의 왕이 온 거 같았다.시끄러웠던 현장이 조용해지고 길이 생겼다. 육한정은 하서관의 곁에 다가와 큰 손으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그의 친근한 행동은 모두에게 증거처럼 보여줬다.하서관은 발버둥을 쳤다. 그가 또 무슨 짓을 하려는지 모른다. 이때 육한정이 고개를 숙이고 그녀에게 경고를 했다.“움직이지 마요, 도와주고 있는 거니까.”하서관의 눈이 흔들렸다. 그녀가 제일 상처 주기 싫은 사람은 육선우다. 이건 그녀와 육한정 사이의 일이다. 지금 육한정이 나타나 육선우를 확실히 배제시킬 수 있다.하서관은 움직이지 않았다이때 모든 마이크가 육한정을 향했다. 다들 도핑을 한 듯 흥분했다.-육 대표님, 진짜 하서관과 같이 잔 것이 맞습니까?-육 대표님, 당신은 이미 여 가의 아가씨 여시연과 약혼을 했습니다. 이건 하서관이 첩이라는 걸 증명하고 있나요?-육 대표님, 다음 행보는 정하셨나요? 여시연과 하서관 이 두 여자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요? 찰칵찰칵. 사진의 셔터 소리가 들린다. 육선우는 제자리에 서서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하서관과 육한정을 바라봤다. 지금 그의 근처에는 기자 한 명도 남지 않았다. 다들 육한정과 하서관에게 관심이 쏠렸다.그는 움직여 앞으로 다가가고 싶었다.유소정이 그를 잡았다. “선우야, 그만해. 하서관은 너를 도와주려고 열심히 했어. 지금 들어가면 상황이 더 나빠져. 그리고 애초부터 육한정과 하서관 사이의 일인데 네가 들어간 다고 뭐가 달라져?”유소정은 하서관이 모든 걸 책임진 거에 만족하고 있다. 이럼 육선우도 빠져나올 수 있다.하지만 그녀는 하서관에 대한 고마움은 없다. 지금 육한정과 하서관의 일이 커지길 바란다. 육선우는 얼었다. 유소정의 말 한마디가 그에게 상처가 되었다. 유소정의 말이 맞다. 이건 육한정과 하서관 사이의 일이다. 늘 둘 사이의 일이다. 그들 사이에 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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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화 프로포즈

육선우는 과학원에 가지 않고 술집에 와 술을 마셨다. 그는 술을 많이 마셔 테이블은 얼마 지나지 술병을 가득 채워졌다. 이때 야명주가 다가왔다. 그녀의 곁에는 야기우도 같이 있었다. "오빠, 저 진짜 육선우가 너무 좋아요. 타이밍도 딱 좋은 거 같아요. 지금 하서관에게 상처를 받아 연약할 때 공략을 해야 해요. 오빠가 저 아끼는 거 알아요. 혹시 육선우가 저를 좋아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저 없으면 안 되는 그 정도로."야기우는 어둠의 골목에 서서 앞에 있는 육선우를 보고 말했다. "있어.""진짜예요? 다행이에요. 오빠, 무슨 방법인지 빨리 알려줘요." 야명주는 참지 못하고 재촉을 했다. 야기우는 약 한봉지를 꺼내 야명주에게 건넸다. "자. 이 약을 육선우의 술병에 타. 이 약은 무생무향이라 육선우도 모를 거야. 마시게 하면 너의 말에 무조건 복종할 거야."야명주는 약을 받았다. "오빠, 그럼 육선우 찾으러 갈게요."야명주는 신이 나 육선우의 곁으로 뛰어갔다. "선우 씨, 왜 여기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어요?"육선우는 술병을 들고 마시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들자 취한 눈빛으로 야명주를 바라봤다. "누구시죠?""선우 씨, 저에요, 명주. 저를 기억 못 하는 거예요?" 야명주는 육선우를 향해 윙크를 하여 매력 발산을 하고 있다. 육선우는 눈빛을 거두고 술을 계속 마셨다. 그는 야명주를 보지 않고 두 글자를 뱉었다."꺼져."야명주의 예쁜 얼굴은 그의 말을 듣고 얼었다. 그녀는 육선우를 몇 년동안 좋아하면서 그의 신부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그는 단 한번도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않았다.그가 이럴 수록 야명주의 승부욕을 더 자극한다. 그녀는 그를 가지고 싶다. 그를 망치더라도 얻을 거다. "선우 씨, 누가 왔는지 확인해요. 아...하서관이 온 거 같은데...하서관이 당신 찾으러 왔나봐요." 야명주는 손가락으로 뒷쪽을 가리켰다. 하서관이 왔다!이 이름을 듣자 육선우의 몸이 얼고 곧바로 고개를 돌려 익숙한 하서관의 가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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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그녀는 여우처럼 교활하다.

하서관은 육선우의 맥을 잡자 그녀의 눈빛은 바로 차갑게 돌변했다. 이때 육선우가 하서관의 손을 뿌리쳤다. “만지지 마!”지금의 육선우는 하서관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다. 차가운 감정만 있고 그녀를 낯선 사람으로 경계를 하고 있다. 그가 그녀를 힘차게 뿌리쳐 하서관은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질 뻔하였다. 이때 건장한 팔이 뻗어져 나와 하서관의 가녀린 허리를 안아 이대로 하서관은 튼튼하고 따뜻한 품에 안겼다. 육한정이 왔다. 육한정이 하서관을 지켰다. 그의 깊은 눈동자는 육선우와 야명주에 멈춰 입을 열었다. “축하해요. 시간이 있으면 결혼식에 꼭 참가할게요.”야명주는 오만한 부잣집 아가씨로 누구를 무서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그는 뼛속부터 육한정을 두려워한다. 지금 육한정이 하서관을 품에 안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야명주는 소름이 돋았다. “선우 씨, 가요.” 야명주는 육선우를 잡았다. 육선우는 야명주를 데리고 나갔다.……하서관은 제자리에 서서 육선우와 야명주의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 바라봤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했다. 육한정은 그녀의 이상을 느껴 고개를 숙여 물었다. “왜요? 육선우가 다른 여자랑 결혼을 하게 돼서 마음이 불편해요?”하서관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독사처럼 예리한 시선이 그녀에게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들자 어두운 구석에 서 있는 야기우를 바라봤다. 야기우는 제자리에 서서 검은색 코트를 입고 평온한 표정으로 방금 일어난 일들을 지켜봤다. 모든 건 그의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다. 하서관은 야기우의 파란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도 그녀를 보면서 변태 같은 미소를 지었다. 마치 자기가 잡은 쥐를 감상하고 있는 고양이처럼. 하서관은 육한정을 바라보고 눈빛으로 가리켰다. “그 사람은 누구예요?”육한정도 고개를 들어 보자 야기우의 뒷모습만 보였다. 야기우는 이미 등을 돌리고 떠났지만 육한정은 한눈에 알아봤다. “그 사람은 야 가의 도련님 야기우인 거 같아요. 제도성에서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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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화 여시연의 자살시도

야 가.야 노인, 야기우, 야명주는 거실에 있었다. 야명주는 달력을 살피면서 말했다. “할아버지, 오빠, 5일 뒤면 혼례를 치르기 가장 좋은 길일(吉日)인 거 같아요. 이 날에 육선우와 결혼을 해야겠어요. 더 끌어봐야 시간 낭비고 지금 육선우는 저의 말만 들어요.”야 노인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고개를 들어 야명주를 바라봤다. “ 명주야, 그렇게 빨리 육선우랑 결혼하고 싶어? 너도 참 한심하다.”“왜요! 저는 육선우가 좋아요.” 야명주의 얼굴은 행복한 표정으로 가득했다. 시집 가기 전에 새신부의 모습이었다.야 노인은 고민을 하고 입을 열었다. “비록 지금의 육선우는 너의 말을 잘 듣지만 이 혼인은 여전히 육 가의 허락이 필요한 상황이야. 유소정은 걱정이 안 되지만 육사작 이 사람이 알 수가 없어. 지금 아직 힘을 쓰지 않았을 뿐이지 절대로 정면승부를 하면 안돼.”상업계의 제왕 육사작의 이름이 나오자 야명주는 두려웠다. “그럼 할아버지, 저희 어떡해요?”“내일 내가 직접 육 거로 가서 육사작과 너희의 결혼 얘기를 해야겠어. 육사작도 내가 고른 사위니까 네가 무사히 육선우와 결혼하기를 바라지.” 야 노인이 말했다.야명주는 이제야 마음이 놓였다. 그녀는 조용히 있던 야기우를 바라보고 말했다. “ 오빠, 그 약에는 아무 문제가 없죠? 평생 육선우를 제어할 수가 있는 건가요?”야명주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몇 년동안 꿈 꿔온 생활이 실현되어 육선우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꿈처럼 눈 뜨면 사라질 가봐 두렵다. 지금 그녀에 대한 평가가 좋은 상황이고 여론이 다 육한정, 하서관, 여시연에게 집중되어 있다. 다들 육선우가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운명의 상대인 그녀가 그를 구했다는 신화를 만들었다. 그들을 축하하는 얘기만 들린다. 야명주는 눈 앞에 있는 걸 잃고 싶지 않다. 다만 걱정이 되는 건 그 약의 효과가 사라질 까봐 조바심을 탄다. 그럼 육선우를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야기우는 여전히 아무런 표정의 변화가 없다. 그의 잘생긴 얼굴은 창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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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속이 안 보이는 그녀.

야영은 입술을 꽉 깨물고 여시연을 바라봤다. “시연아, 이 방법 도전해 볼 만한 가치 있는 거 같아. 고통스럽지만 딱 한 번만 참자.”여시연은 날카로운 칼날만 봐도 몸이 부들부들 떨려 뒷걸음질을 한다. “엄마, 저 아픈 거 너무 무서워요. 진짜 너무 무서워요.”야영은 여시연의 어깨를 꽉 잡고 흔들었다. “시연아, 육한정을 생각해 봐. 육한정은 하서관에게 그냥 넘길 거야? 하서관이 육 사모님이 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살짝만 긋기만 하면 육한정은 너의 것이야.”여시연의 예쁜 얼굴은 새하얗게 질렸다. 그녀의 시연은 야영의 얼굴에서 야기우, 야 노인, 야명주의 얼굴로 순서대로 옮겼다. 그들은 그녀만 바라보고 있다. 다들 눈빛으로 ‘시연아, 빨리해. 지금이야.’이라는 사인을 보냈다. 여시연은 울고 싶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아 그저 힘이 풀린 상태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저녁이 되자 여시연은 급하게 응급실로 실려갔다. 구급차의 날카로운 경음은 도시 전체에 맴돌았다. 여시연을 싣고 제도성을 한 바퀴 돈 셈이다. 모든 기자들은 야근이 확정이 되어 카메라를 들고 병원으로 몰려왔다. 경호원들은 그들을 막을 수 없어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갔다. Vip 병실에서 여시연의 손목의 상처는 이미 치료가 되었다. 그녀의 자살하려는 마음은 확실해서 손목의 상처는 깊게 파였다. 흰색 붕대로 가려져도 피가 스며들어 보기만 해도 심장이 덜컹하다. 여시연의 예쁜 얼굴에도 핏기가 없어 창백하다. 그녀는 환자복을 입고 울고 있었다. “엄마, 저를 왜 구했어요. 그냥 죽게 놔둬요…더 이상 살기 싫어요. 어차피 한정오빠는 저를 버렸어요. 제가 오빠를 얼마나 사랑한 지는 알잖아요. 약혼하자 마자 파혼을 당하고…파혼 당한 사실도 제일 늦게 알았어요…”야영의 얼굴에는 눈물로 범벅했다. 그녀는 흥분 상태인 여시연을 품 안에 꽉 껴안았다. “시연아, 흥분하지 마. 한정이는 잠시 눈이 팔린 것뿐이야. 다시 돌아 올 거야.”“엄마, 하서관 지금 어디에 있어요? 지금 당장 하서관 찾으러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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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0화 문 닫고 개 풀어!

이때 ‘똑똑똑’의 크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왔다.야기우가 입을 열었다. “들어오세요.”방 문이 열리고 야명주가 걸어 들어왔다.“오빠, 지금 다들 하 가에 가서 난리 치고 있어요. 안에 저의 사람도 있어서 좀 있다 라이브 영상을 보여줄 거예요. 우리 같이 보면서 즐겨요.”야명주는 핸드폰을 들고 자신만만하게 웃었다.야명주는 매우 기뻐 머릿속에서 여러 상상하고 있다. 하 가가 파산이 되고 하서관이 뺨을 맞고 머리 잡히고 맞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다.세상이 너무 아름답다.야기우는 야명주를 바라봤다. “그래, 같이 보자.”……오늘은 아마 제도에서 제일 떠들썩한 날일 것이다. 화가 난 민중들이 머리에 흰색 끈을 묶고 하서관을 물리친다는 플래카드도 들고 있다. 하서관을 제도성에서 쫓아내길 원하는 글이 길에 떠돌아다닌다. 그들이 팀은 점점 커져 샐 수가 없다.다들 화가 난 상태로 하 가에 왔다. 하 가는 강호를 누비는 사람들로 싸움을 할 줄 안다. 그렇기에 약간 두려움이 생겨 작전을 짜고 있다.-우리가 이렇게 큰 소란을 피웠으니까 하 가는 무조건 문을 닫았을 거예요. 좀 있다 도착을 하면 하 가의 문을 차버립시다!-하 가에 들어가면 돌을 던져서 하 가를 파괴합시다!-기억해요. 저희의 최종 목표는 하서관입니다. 하서관을 꼭 찾아야 합니다.팀에 합류된 사람들 전부 기세등등하게 하 가로 향해 갔다. 하지만 입구에 도착하자 발걸음을 멈췄다.왜냐면 하 가의 대문은 열려 있었다.하 가의 집은 패기가 있어 보인다. 문 앞에는 사자의 동장이 우람하게 서 있고 문은 자단목으로 되어 있다. 대문이 열러 있어 사방으로 뚫려 있다. 마치 그들을 환영하는 거 같았다.다들 서로 눈을 마주쳤다. 그들의 소란스러움에 비해 하 가는 매우 조용했다. 상당히 수상했다. 그들의 예상과 달랐다.하 가는 무엇을 하고 있지?-들어갑시다.-천천히 해요. 함정이 있을 수 있어요,기세등등했던 사람들이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걷기 시작했다. 하 가에 들어가 좌우를 살피며 함정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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