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 Chapter 371 - Chapter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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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1화 하서관이 물에 빠지다

무도장에서육선우와 하서관은 춤을 추고 있다, 육선우는 입을 열었다, “서관, 비록 우리 형이 기억을 잃긴 했지만 널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그럴 리가요?” 하서관은 바로 부인을 했다, “그 사람은 날 좋아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거예요, 제가 속셈이 많은 여자로 보고 그리고...... 온갖 수모를 했어요!”하서관은 육한정이 자신을 책임지겠다는 말과 자신을 낯을 들지 못할 정인으로 삶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육선우는 이 말을 듣자 의미심장하게 입술을 휘며, “그래?”과연 정말로 그런 것일까, 육한정이 그녀를 싫어할까?바둑을 두는 사람보다 옆에서 구경하는 사람이 수를 더 잘 읽는다고 육선우가 보기엔 육한정은 그녀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것이다, 이미 좋아서 미칠 지경이다.“당연하죠,” 하서관은 힘을 주어 고개를 끄덕였다, “어찌 되었건 그 사람은 여시연과 약혼을 했고 저의 한정 씨는 죽은 거예요, 전 지금 그 사람이랑 얽히고 싶지 않아요, 선을 똑바로 긋고 싶어요!”육선우는 웃기만 하고 말을 하지 않았다, 솔직히, 방금 하서관이 달려가서 육한정을 차는 모습을 볼 때 누가 봐도 육한정이 하서관을 너무 봐준다는 말을 할 것이다.육한정도 가만히 서서 차게 놔두었다, 마지막에는 차다가 자신의 발이 아파서 그만둔것이다.한결같이 깊이 사랑하고 있다.......춤이 끝났다, 하서관은 화장실로 간다는 핑계를 대고 홀을 떠났다, 그녀는 야형의 방을 찾으러 간것이다.사실 하서관도 열쇠가 여 가에 있는 것인지 야 가네 있는 것인지 확실치 않았다, 지금 행운을 빌수밖에 없다, 야형과 여군묵은 아직 이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의 방은 메인 안방일 것이다.메인 안방은 가장 찾기가 쉽다.하서관은 모든 사람을 피해 메인 안방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야 가는 휘황찬란한 게 궁전 같았다, 이 메인 안방도 마찬가지다, 유독 럭셔리하다, 하서관은 한 바퀴 돌다 침대 캐비닛을 서랍을 열었다.곧바로 하서관은 맨 아래의 서랍에서 아기자기한 비단 합을 발견하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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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육한정은 하서관을 깊이 사랑하고 있다

육한정은 홀로 돌아와 사람들 속에서 하서관의 그림자를 찾았지만 한 바퀴를 찾아도 하서관을 찾지 못하였다.하서관은 어디에 갔지?육한정은 왠지 모를 불안함이 밀려왔다, 그는 손을 뻗어 한 종업원을 붙잡고 물었다, “하서관은 어디에 갔죠, 하서관 보지 못했나요?”“못 봤는데요.” 종업원은 고개를 저었다.육한정은 종업원을 놓아주었다, 그는 이 홀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춤을 추는 사람도 있고 담소를 나누는 사람도 있다, 다들 각자 바빠서 아무도 하서관이 사라진 걸 주의한 사람은 없다.육한정은 발로 테이블을 하나하나 차서 넘어뜨렸다, “다들 입 닥쳐, 하서관 어디 갔어, 다들 눈이 삐여서 하서관이 사라진 것도 발견하지 못해?”테이블이 넘어지고 위에 놓인 음식과 술이 전부 바닥에 쏟아지면서 거대한 소리를 냈다.쿵, 하고 방금 전까지 시끌벅적했던 홀이 순간 조용해졌다, 바늘 소리마저 들릴 만큼.다들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육한정을 바라보았다, 육한정은 크게 성질을 부렸다, 지금 정교한 잘생긴 얼굴에 서리가 내려서 음침하다 못해 이슬이 떨어질것만 같았다.하서관이 사라졌어?방금 전까지도 여기에 있었는데?“다들 가만히 있지 말고 당장 하서관을 찾아내, 하서관한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한 명도 빠져나가지 못할 줄 알아!” 육한정은 피기가 서린 눈을 하고 소리를 쳤다.다들 두려움에 어깨를 떨었다, 하서관이 무슨 일이 나든 그들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 육 사장님이 엄한 사람들에게 죄를 물으려 한다, 이건...... 도저히 어이가 없어서.하지만 지금 육한정의 모습이 너무나 살벌했다, 그들의 인상 속에서 육 사장님은 항상 얼굴에 기분을 드러내지 않는 성숙하고 의젓한 사람이다, 다들 그가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지금 그는 주먹을 불끈 쥐고 한 쌍의 칠흑 같은 눈은 무서울 정도로 깊었다.건드리면 안 된다.감히 건드리지 못한다.건드리기 힘들다.다들 바로 하서관을 찾으러 나섰다.이때 누군가 찾다가 수영장에서 소리를 질렀다, “육 사장님, 하 아가씨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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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육선우가 하서관을 안고 가다

머지않아 그녀의 사지가 얼어서 감각이 마비되었다, 천천히 의식을 잃어가면서 몹시 잠이 쏟아졌다.눈꺼풀이 아주 무거운 게 그녀는 곧 잠에 들려고 한다.그런데 이때 누군가가 그녀의 귓전에서 끊임없이 말을 했다, 그녀는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고 다만 아주 시끄러웠다.아예 잠을 잘 수 없게 했다.육한정은 끊임없이 심폐 소생을 했다, 모든 사람이 고개를 저을 때 하서관의 입에서 물이 나오고 서서히 눈을 떴다.다들 큰 눈을 떠고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세상에, 하서관이 살아났어!---육 사장님이 하서관을 살려냈어!---이게 된다고?육한정의 동작이 바로 멈추었다, 그는 하서관을 보았다, 하서관은 모든 물을 뱉었다, 그러고는 속눈썹이 흔들리면서 눈을 뜨려고 했다.그녀가 깨어났다!살아났어!육한정의 차갑고 딱딱했던 잘생긴 얼굴에 바로 따스함이 맴돌았다, 그는 얇은 입술을 휘었다, 그는 이럴 줄 알았다, 하서관이 이대로 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그녀는 지금 몸에 온도가 낮다, 방금 차가운 물에서 오랫동안 담겨 있었다, 지금 금방 물을 토해냈고 가녀린 몸은 추위에 떨고 있었다.그녀의 입술은 하얗고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다.육한정은 몸에 있는 양복을 벗어 입혀주려 했으나 그의 옷도 모두 젖었다, 육한정은 바로 몸을 일으켜 깨끗한 옷을 가지러 갔다.다들 의문스러워했다, 육 사장님이 어디에 가는 거지?이때 2층에서 몇몇 사람들이 내려왔다, 여 어르신과 육선우. 그리고 뒤에는 야형과 여시연이이다, 이들은 같이 내려왔다.누군가 소리를 질렀다--- 어르신, 육 씨 둘째 작은 도련님, 하 아가씨가 물에 빠졌어요!뭐라?육선우의 눈빛이 바로 변했다, 그는 두세 걸음 만에 달려와서 단번에 바닥에 누워있는 하서관을 발견했다.“서관아! 서관아!” 육선우는 의사다, 그는 신속하게 하서관의 몸을 살펴보았다, 하서관은 죽다 살아난 것이다, 이제야 전화위복을 한 것이고.육선우는 바로 몸에 있는 아우터를 벗어 하서관을 자신의 아우터에 싸맸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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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4화 우리 파혼하자

육한정은 위로 올라갔다, 그는 여시연의 방에 들어가지 않고 여 어르신이 미리 안내해 놓은 객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했다.욕실에서 뜨거운 물로 수증기가 가득 채워졌다, 육선우는 샤워기 아래에 서서 따듯한 물이 그의 머리를 타고 내려오게 가만히 서있었다, 이 그림은 사람으로 하여금 낯이 뜨거워지게 하는 색욕적인 미남이 샤워하는 그림을 연상하게 했다.육한정은 잘생긴 눈을 드리웠다,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육선우가 하서관을 안고 떠나는 모습이다, 그는 자소로워 얇은 입꼬리를 올렸다.샤워 분사기를 닫고 그는 타월을 자신의 허리춤에 두르고 나갔다.이미 하녀가 새 셔츠와 양복바지를 가지런하게 준비해 놓았다, 육한정은 기다란 체구로 걸어가서 손으로 옷을 집었다.그런데 이때 방문이 열리면서 여시연이 들어왔다, “한정 오빠...... 꺄악!”여시연은 이런 그림을 보게 될 줄 몰랐다, 육한정의 몸에 타월 하나만 걸쳐있다, 그녀는 한 번도 육한정이 옷을 벗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는 옷을 입으면 날씬해 보인다, 걸어다니는 옷 걸이다, 셔츠와 양복바지는 회장님의 폼이 가득하다, 지금 옷을 벗으니 굉장히 구경거리가 있었다.“한정 오빠, 왜...... 왜 옷을 입지 않고 이러고 있어요?” 여시연의 예쁜 작은 얼굴이 빨개졌다.육한정은 그녀에게 대꾸를 하고 싶지 않았다, 노크도 하지 않고 허락도 없이 들어온 사람이 누군데? 싹수없이!“나가!” 육한정의 얇은 입술 사이에서 이 간단하고 야박한 두 글자가 나왔다.여시연은 그의 말투 속에 섞인 성가심을 느꼈다, 하서관을 대하는 태도는 이러지 않다, 하서관의 앞에서 그는 체면을 불고하고 매달렸다, 그래서 하서관한테서 성추행을 한다는 말도 들었다.하지만 그가 자신을 대하는 타도는 차가움의 극치에 도달했다.이 천차만별한 태도는 여시연의 마음속의 균형을 무너뜨렸다.“한정 오빠, 하서관이랑 무슨 사이에요, 정신 차려요, 약혼녀는 저라고요, 자신의 약혼녀를 이렇게 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육한정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몸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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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화 하서관을 사라지게 하다

여시연은 슬픔에 겨워 야형을 찾았다, 그녀는 야형을 안고 한바탕 펑펑 울었다.야형에게 딸이란 여시연 하나뿐이다, 그녀는 여시연이 이렇게 우는 모습을 처음 본다, 마음이 아파난 야형은, “시연아, 왜 그래, 무슨 일인데, 빨리 엄마한테 말해.”여시연은 얼굴이 눈물로 적셔진채 울먹이며 말을 했다, “엄마, 한정 오빠가 저랑 파혼하겠대요, 절 버리겠데요!”뭐라고?야형은 안색이 변했다, 육한정이 여시연은 약혼을 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당시에 육여 연혼은 온 제도성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금 육한정이 파혼을 하겠다니, 이 일이 밖으로 세어나가면 다들 여시연이 퇴짜를 맞은 거라고 할 것이다, 버려진 거라고 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여시연은 온 제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다름 사람한테 손가락질을 받게 될 것이다.안돼!절대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돼!“엄마, 이게 모두 하서관때문이에요, 한정 오빠가 하서관한테 현혹돼서 그런 거예요, 하서관이 너무 미워요,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여시연은 울분을 했다.야형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오늘 밤에 실수하는 바람에 하서관이 빠져나가게 했다, 그녀는 더 이상 나설 수가 없다, 이미 다른 사람의 경계를 불러 일으켰기때문이다.하지만, 이 하서관이 정말로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만 할 것이다!야형은 무엇이 생각난듯 입술을 휘며 여시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연아, 좋은 소식이 하나 있어, 네 오빠 기우가 돌아왔어!”야기우가 돌아왔다!독의 제왕인 야기우가!여시연은 우는 것도 잊고 놀라움에 입이 떡 벌어졌다, 기우 오빠가 돌아왔다고?야가네 이 몇 대 자손 중에 야 어르신은 의학적 천부를 타고났지만 야기우가 청출어람이라고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독에 있어서 뛰어났다, 거의 독에 있어서 하늘이 내린 천부를 가지고 있다, 여시연은 어렸을 때부터 야기우를 무서워했다, 야기우의 몸에 아주 강한 음기가 있어서다, 거기에다 독사와 같은 두 눈을 가지고 있어 그에게 찍힌 사람은 반드시 독사에게 물린듯한 느낌을 받는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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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6화 환골탈태

사실 야 어르신은 손을 써 야형을 임신하게 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게 하려는 계획이다, 여 가네 시집을 보낼 때 그는 매우 긴장하고 불안해했다.그의 적수가 두 명 있기 때문이다, 한 명은 여군묵이고 한 명은 임수정이다.이 두 사람은 모두 제도의 아이다, 한 명은 제도의 아들이고 한 명은 절세 풍화의 신비소녀이다, 이 두 사람이 함께 제도 의학계의 새 기원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야 어르신이 임수정이 임신을 해서 하루하루 배가 커지는 모습을 보면서 두려워 났다, 그녀가 여군묵을 찾아갈 가봐, 만약 찾아간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대행이도 임수정은 여군묵을 찾아갈 마음이 없었다.임수정은 뱃속에 있는 아이를 아주 사랑하고 엄마는 되는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아주 즐기고 있다, 그리 화려했던 여자아이가 나날이 부드러워지고 있다, 그녀는 손을 자주 자신의 튀어나온 배를 쓰다듬었다, 그녀는 자신의 무척 딸을 사랑하지만 아이의 아버지는 싫어한다, 그날 밤 후로 그녀는 여군묵 그 남자를 아예 뒷전 쳤다.물론 한 번은 야 어르신이 문앞에 있던 유영락을 보았었다, 유영락과 임수정은 가장 각별한 친구다, 그는 임수정이 유영락에게 원망하는 말중에 이런 한 마디를 들었다--- 그 원 나잇을 함께 한 남자 정말 사람 새끼가 아니라고.임수정이 여군묵에 대한 인지가 이렇게나 정확하다!야 어르신은 여군묵 쪽도 아주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 당시 제도성의 모든 사람이 이 제도의 아들이 여색에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그의 핏속에게는 고귀하고 금욕적인 혈통이 흐르고 있다, 야형이 그의 아이를 가졌다 해도 그는 야형을 아내로 맞아들이지 않을 수 있었다.하지만, 여군묵은 장가를 들었다.야 어르신은 여전히 그날 여군묵이 플로어 윈도우 앞에 서서 밖에서 반짝이고 있는 네온사인이 자신의 몸에 제멋대로 비추어 그의 몸에 존귀한 금빛을 도금하게 했다, 그는 야형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아주 오랫동안, 그러고는 고개를 끄덕이고 책임지기로 했다.야 어르신은 여군묵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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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7화 알고보니 항상 그 사람이였구나

그런 거라고?하서관은 꿈에서 들은 그 목소리를 회상했다, 시끄럽게 끊임없이 말을 했었다, 비록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지만 그의 목소리는 허스키하고 깊은 감정이 들어있었다, 그렇게 음울하고 고집이 강한 말투는 잊으려 해도 잊어지지가 않는다.그 목소리가.... 육한정의 것이라고?그가 그녀를 살렸다고?하지만, 육한정이 왜 그녀를 살려준 거지?그는 하서관을 싫어하지 않던가?그는 이미 여시연과 약혼을 했다.하서관은 기다란 속눈썹을 드리웠다, 그러고는 다시 육선우를 보며, “선우 씨, 제게 왜 이런 말들을 해주는 거예요, 알려주지 않을 수도 있었잖아요.”육선우는 입꼬리를 올리며, “그래서? 내가 이 말들을 해서 흔들렸어?”하서관은 말을 하지 않았다.육선우는 그녀의 작은 손을 잡았다, “서관, 난 너를 속이고 싶지 않아, 육한정이 널 살린 거야, 만약 정말 나와 함께 하기로 선택을 했다면 그저 아무렇게나 내린 결정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우러러 나온 진심이길 바라, 난 너에게 행복을 주고 싶어, 널 나의 곁에 묶어두는 게 아니라, 결혼을 핑계로 너의 목을 조이고 싶지 않아.하서관의 마음속에 잔잔한 물결이 일렀다, 육선우는 항상 깨끗하고 순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하서관은 퇴원을 했다, 그녀의 건강은 큰 문제가 없으니 하루빨리 과학원에 가서 이 열쇠로 그 금지로 통하는 길을 열어서 엄마가 남긴 두 번째 보물 상자를 찾아야 한다.하 가, 하서관은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혀졌다, 함부로 움직일 수 없이, 남연이 직접 부엌으로 가서 하서관에게 국을 끓여주었다, “서관아, 어쩜 요즘에 이렇게 다사다난 할 수가, 우리도 덩달아 심장이 덜컹거려, 두 번 모두 귀인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어찌 전화위복이 되었겠어?”하방은 과일을 한 접시 가지고 왔다, “그러게 서관아, 내가 보기엔 한동안 집에서 쉬는게 좋을 거 같다, 밖으로 날뛰지 말고.”하서관은 크고 단 포도를 몇 알 먹었다, 그녀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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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화 열렬한 청중

하서관의 대일 라디오 방송 부스에서 이 전화를 받았다, 이건 그녀가 받은 첫 번째 열렬한 청중이다.하서관의 두 눈이 반짝였다, 신속하게 이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모든 신경을 이 청중에게 집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의 이브닝 연애 상담 아나운서 하서관입니다, 최근에 무슨 감정 문제를 겪었나요, 제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그쪽에서 아무런 말도 돌아오지 않았다.이 청중이 왜 말을 하지 않지?“선생님, 혹은 여사님, 제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고급 자동차 안에서 육한정은 하서관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는 참으로 달콤했다, 아나운서의 느낌이 났다, 그녀는 한 번도 이렇게 달콤한 목소리로 그와 말을 한 적이 없다.육한정은 얇은 입술을 여미고 여전히 말이 없었다.대일 라디오의 하서관은 바로 눈치를 챘다, 기다란 속눈썹이 흔들리면서 걸려온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역시나 육한정이 걸려온 전화다.전화 반대쪽에는 육한정이다!한가하나?한낮 육 씨 그룹의 회장님이 밤에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브닝 연애 상담 아나운서에게 전화를 건다고?하서관은 입을 열었다, “선생님, 말을 하고 싶지 않으시면 이만 끊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그녀가 전화를 끊으려 할때 낮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브닝 연애 상담 아나운서로써 이게 청중을 대하는 전부의 인내심인가요? 아나운서라면 같이 대화를 나눠야 하지 않나요, 지금 나랑 한 번 제대로 대화를 나눠보죠, 오늘 많이 괜찮지 않으니까.”역시나 그의 건방진 말투였다, 그의 그 “아나운서라며 같이 대화를 나눠야 하지 않나요”라는 말투는 아예 “넌 같이 밤을 보내주는 사람이 아니던가”의 기세를 자아냈다.하서관은 대일 라디오를 잘 해내고 싶었기에 이렇게 많은 청중 앞에서 그녀는 감히 그의 미움을 사지 못한다, 그래서 그냥 함박웃음을 지으며, “선생님, 오늘 괜찮지 않은 사유를 알려줄 수 있나요?”“내가 전에 어떤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그 애가 내 허벅지를 습격해서 지금까지 여자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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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9화 내가 죽으면 제가 송장해

다들 퇴근한 하고 방송국의 불이 꺼졌다, 하서관은 그 열쇠를 가지고 방송국의 뒷마당으로 와서 그 짙은 빨간색의 대문 앞에 왔다.지금 그녀의 심장이 빨리 뛰고 있었다, 안에서 그녀를 소환하는 무섭고 신비로운 힘이 느껴졌지 때문이다.하서관은 열쇠를 도어록 안에 넣고 살살 돌리자 낭랑한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하서관은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갔다.이곳은 아주 음산하고 안에는 끝이 보이지 않은 어둠뿐이다.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곳은 온 세상이 조용해진것만 같게 했다,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너무나 조용해서 사람을 불안하게 했다.하서관은 들어가자 두 발이 부드러운 흙을 밟았다, 그녀의 온 신경이 곤두서서 극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했다, 이곳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한 상황에 대비를 했다.하지만 계속 걸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하서관은 계속해서 걸었다, 걸어도 걸어도 이 길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어디까지 가야 할까?엄마가 남긴 두 번째 보물 상자는 어디에 있을까?하서관의 발 걸음이 갑자기 멈추었다, 앞에 있는 큰 나무 아래에 놓여진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이다, 자그마한 자단목의 보물 상자다!하서관이 찾아냈다!엄마가 남긴 두 번째 보물 상자를 찾았다!하서관은 빠르게 달려갔다, 눈앞에 있는 보물 상자와 점점 가까워지면서 그녀는 손을 뻗어 그 보물 상자를 가지려 했다.마침 이 찰나에 뒤에서 갑자기 뼈마디가 선명한 큰 손이 넘어와 그녀의 가녀린 손목을 잡았다, 귓가에는 낮은 호통을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서관, 뭐 하는 거야?”하서관은 멈칫하고는 바로 고개를 틀었다, 육한정의 그 잘생긴 얼굴이 그녀의 동공 안에서 확대되었다.육한정이 왔다!하서관의 기다란 속눈썹이 흔들렸다, 그녀는 망연하게, “어떻게 온 거예요?”육한정은 얇은 입술을 여미고 사람 자체가 음흉한 서리가 덮인듯했다, 그의 손등은 파란 핏줄이 성이 나있고 아주 무서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내가 오지 않았으면 넌 지금쯤 벼랑 아래에 떨어져 죽었을 거야!”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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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380화 방금 도망가지 않았으니 앞으로 도망칠 수 없을 거야

두 늑대가 달려들어 강한 바람을 몰고 왔다.육한정은 손을 뻗어 품속의 하서관을 밀어 젖히고 낮은 소리로 소리를 쳤다, “도망가! 하서관, 빨리 도망가, 뒤돌아보지 말고!”하서관은 뒤로 몇 발자국 밀렸다, 천균일발의 위기 속에서 육한정은 역시나 그녀를 밀어냈다.같이 죽기로 해놓고 왜 이제 와서 아까워하지?두 마리의 늑대가 그에게 달려들자 그는 늑대롸 사투를 벌이기 시작했다.하서관은 도망치지 않았다, 그녀는 두 늑대와 뒤엉켜 싸우는 육한정을 바라보았다, 육한정은 몸놀림이 가겹고 동작이 빠르고 정확하여 뜻밖에도 두 늑대에게 먹히지 않았다.하지만 인간의 체력은 한계가 있다, 더구나 여기에 두 마리의 늑대가 있으니 말이다, 이때 한 늑대가 그의 허점을 알아채고 육한정의 오른팔을 한 입에 물었다.하서관은 육한정의 이마에서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하 아빠가 지난번에 육한정이 그녀를 살리기 위해 롤스 로이스 팬덤으로 거의 광기에 가까운 기세로 앞 차를 박았다고 했다, 그의 오른팔이 그때 문제가 생겼다.지금 오른팔이 물려서 그는 한순간에 물러나지 못하고 불리한 상황에 놓여졌다.이때 육한정이 고개를 들고 빨간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서관, 귀가 먹었어, 기회는 이미 줬어, 빨리 도망가라고!”이때 다른 한 늑대가 기회를 엿보다가 혈통을 크게 벌리고 육한정에게 덮쳐 그를 갈기갈기 찢으려 했다.하서관은 눈동자를 움츠리며, “안 돼!” 하고 소리를 외쳤다.하서관은 달려들어 육한정의 몸 위에 덮쳤다.육한정은 그녀가 달려들줄 몰랐다, 지금 단지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그녀의 가녀리고 부드러운 몸에 그대로 쓰러졌다.그는 거의 순간적으로 그녀를 안고 두 바퀴 둥굴어 그녀를 자신의 몸 아래로 보호해 두었다, 하지만 늑대의 속도가 더 빠른 법이기에 날카로운 발톱이 하서관의 명치 위쪽에 세 개의 혈흔을 남겼다.하서관의 선혈이 늑대의 몸에 튀었다.이때 사납게 공격하던 두 마리의 늑대가 멈칫하고 공세를 멈추었다, 푸른 두 눈이 지금 하서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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