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관은 그 자리에 굳었다, 그녀의 맑은 눈은 검은 구멍으로부터 남자의 잘생긴 얼굴에 멈추었다, 지금 그의 모습은 매우 무서웠다, 동공 안에 먹물이 흩어진 것 마냥 깊은 심연처럼 위험했다, 한층 덮인 빨간 핏줄은 그의 흉악한 침울함을 더했다.그는 지금 총을 들고 손등에 파란 핏줄이 뒤고 있었다.“한...... 한정 씨 지금 뭐하고 있는 건지 알아요, 빨리 그거 놔요!”육한정은 침울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얇은 입술이 움직이더니 울젖에서 허스키한 음절이 나왔다, 그리고 결연하고 독한 의지가 담긴 채, “관관, 미안해, 널 놓아줄 수 없어.” 방금 하서관은 긴 아픔보다 짧은 아픔이 낫다고 생각해 독하고 매정한 말을 했다, 하지만 그녀가 육한정이 자극을 받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잊었다, 그의 병세가 호전된것은 가상이었고 그의 병세가 계속 악화되고 있었다.육영영이 충고를 했었다, 발병을 한 육한정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독하다고, 그녀가 그의 곁에 남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그녀도 그가 정신 병원에 있을 때의 모습을 보았다, 그의 침울하고 피에 굶주린 모습을, 아예 통제가 되지 않았다.그래서, 지금 그는 총을 그녀에게 조준했다.왜냐면, 도저히 그녀를 보내줄수 없어서다.“육한정 씨, 지금 이 행동은 매우 위험한 거예요, 만약에 정말로 저를 다치게 하면 그 결과를 생각해 봤어요, 당신의 인생에 오점이 생긴다고요.”“관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거야, 가지 마, 날 떠나지마 , 응? 나 정말......널 잃을 순 없어, 제발, 응?”하서관은 코 끝이 찡해났다, 마음이 아프고 또 아파났다, 그는 총을 겨누고 제일 살벌한 자세로 가장 약한 말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빌고 있었다.그녀더러 가지 말라고 빌었다.그의 인생이란 사전에 절대로 “빌다” 라는 단어가 없었다, 그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하서관은 눈시울이 뜨거워났다, 그 뜨거운 눈물들이 드디어 참을 수 없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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