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남편의 가짜신부의 모든 챕터: 챕터 221 - 챕터 230

1831 챕터

제221화 다 잊은거예요, 나의 오라버니

룸 안에서육한정은 하연연이 보낸 메시지를 보고 달려왔다, 하연연은 그를 방안으로 데려왔다, 육한정은 매와 같은 눈으로 방안을 둘러보았다, “사람은?”“저 관관 건드리지 않았어요, 관관은 옆방에 있어요.”육한정은 차갑게 그녀를 한 눈 보며 얇은 입술에서 음산한 음절이 나왔다, “털 끝 하나라도 건드리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온 하 씨 집안이 너와 순장을 치르게 될거니까!”육한정은 긴 다리를 뻗었다, 기세찬 걸음걸이와 칼날처럼 날이 서게 재단된 양복바지는 그의 걸음걸이에 따라 강렬하다 못해 현란한 호선을 그렸다.하연연의 두 눈에 질투와 미움이 흘러나왔다, 하서관이 뭐라고, 육한정과 육선우 이 두 남신을 정신 못 차리게 홀려놓다니, 그들의 눈에는 하서관밖에 없었다.“육 사장님 가지마요!” 하연연은 덮쳤다, 뒤에서 육한정의 건장한 허리를 안았다.육한정은 걸음을 멈칫하고, “손 놔!”“육 사장님, 저한테 왜 이렇게 매정한 거예요, 분명 저와 먼저 만났잖아요, 자세히 봐요, 저 하서관보다 뒤치지 않아요!”말을 하며 하연연은 그에게서 손을 놓고 그의 앞으로 와서 외투를 벗었다, 안에 입은 민소매 원피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샴페인 색상이었다.육한정의 머릿속에 바로 그날 밤 노란 불빛 아래의 하서관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녀는 방금 샤워를 했다, 방안마저 그의 몸에서 나는 향기가 가득했다, 샴페인 색상의 민소매 원피스는 그의 영롱하고 아름다운 소녀의 곡선을 그려냈다, 한 쌍의 맑고 검은 촉촉한 눈에는 빛이 일러이었다.지금 하연연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날 밤의 하서관과 옷이 겹쳤다.하연연은 어렸을 때부터 하서관을 모방했다, 옷차림이건 입담이건 말이다, 하기에 옷이 겹치는 건 이상할 일이 아니다, 게다가 그녀는 자신에게 자신감이 넘쳤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으니 오늘 유혹을 시도하러 왔다, 육한정을 유혹하러.육한정은 그녀의 마지막 카드였다, 그녀는 생쌀을 흰밥으로 만들려 했다, 육 사모님으로 탈바꿈하려고.지금은 그녀가 틈을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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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그와 그녀가 말로까지 가다

오라버니......이 네글자는 순간 육한정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그 추억을 깨웠다, 죽음의 끝자락에 있던 그를 따뜻한 여자 아이가 그를 꼭 끌어안았다, 끊임없이 그의 귓가에 대고--- 오라버니, 꼭 살아요, 제가 살릴거니까!육한정의 동공이 작아졌다, 기다란 손가락이 차츰 힘을 뺐다.몇년이 지났지만 그는 한번도 동굴속의 여자아이를 잊지 않았다.이 순간, 그는 하연연에게 손을 쓸수가 없었다.신선한 공기가 생기자 하연연은 크게 숨을 들이 마셨다, 방금 죽을 뻔했다, 감히 이 남자를 도전하는건 죽을 각오를 무릎써야 했다.하지만, 그녀는 도박에서 이겼다.그동안 그녀는 많은 일을 했다, 사실 진작에 육한정의 혐오를 샀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해성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육한정은 누누이 그녀를 봐주었다, 다름이 아닌 그 기억 때문이다.하연연은 자신의 빨개진 목을 만졌다, 그리고 대담하게 덥쳤다, 육한정의 건장한 허리를 감싸고, “오라버니, 오라버니 마음속에 제가 있다는 거 알아요, 오늘 밤 당신의 여인이 되게 해줘요.”육한정은 몸이 뜨거워 났다, 이번에 차고가 생길 것을 방지해 하연연은 여러 손을 거쳐 가장 독한 약을 구했다, 육한정은 온몸의 근육이 딱딱해졌다.지금 하연연이 그를 “오라버니” 하며 불러대니 그의 마음속 깊은 곳의 부드러움을 불러일으켰다, 그가 하연연을 보는 눈빛마저 흐릿해 났다.“오라버니, 사랑해요.” 하연연은 까치 발을 쳐들고 한시가 급하게 육한정의 얇은 입술에 다가갔다.그녀의 몸에서 나는 인공 향수 향이 나자 육한정은 고개를 틀어 피했다.하연연은 입을 맞추지 못했다.육한정은 손을 내밀어 그녀를 밀어냈다, 고개를 흔들며 마지막으로 세 글자를 뱉었다, “네가 아니야.”내가 아니야.이 다섯 글자는 하연연의 귓가에서 크게 울렸다, 그가 무언가를 눈치채지 않았는지 하연연은 긴장해서 심장이 목 구멍까지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이때 “똑 똑 똑” 노크 소리가 났다, 하서관의 청아하고 다급한 목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한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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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원하는 대로 우리 이혼해요

하서관은 그것이 무엇인지 안다.그녀의 주먹 쥔 손이 바로 풀렸다, 마침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물건이 빠져나간듯했다.이때 하연연이 새 파자마를 입고 나왔다, 그녀는 얼굴에 홍조가 있고 걸음걸이가 느렸다, 입가에는 행복의 웃음이 일렁이였다.“연연, 방금 육 사장이랑 뭘 한 거야?” 이옥란은 흥분되어서 하연연의 곁으로 갔다, 일부러 큰소리를 내며 물었다.“엄마, 저 방금 육 사장님이랑...... 저 이미 육 사장님의 여자예요.”말을 하면서 하연연은 하서관의 곁으로 왔다, 친절하게 하서관의 차가운 손을 잡으며, “관관, 절대로 육 사장님 원망하지 마, 원망할 거면 날 원망해, 내가 육 사장님이랑 주체 못 했어, 내가 너한테 미안해, 근데 우리 허락해 줘.”이옥란은 꼬리가 하늘에 치솟았다, 그녀의 딸이 드디어 용상에 올랐다, “하서관, 너와 육 사장의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된 거야, 지금은 잘못을 바로잡은 거고, 육 사장은 원래 연연이거야, 그러니까 육 사장을 연연이한테 돌려줘!”하서관은 차갑게 이 모녀를 보며 자신의 작은 손을 걷어와서 세게 하연연의 얼굴을 후려쳤다.“짝!” 하고 청아한 손뼉 소리가 온 로비에 울렸다.하진국은 차가운 숨을 들이쉬었다, 하서관이 화력이 너무 세다 못해 감히 손을 들어 하연연에게 뺨을 한대 쳤다.하연연은 온 얼굴을 빗맞았다, 그녀의 마음속에 화가 극치에 다다랐지만 겉으로는 연약한 모습을 한 채, “관관, 왜 날 친 거야?”하서관은 얼굴이 창백하고 울어서 새빨간 눈시울은 온통 눈물자국이었다, 하지만 눈빛은 차가웠다, 압박스러운 날카로움과 조소가 흘러나왔다, “하연연, 내가 널 친 건 네가 천해서, 육한정은 내 남자야, 감히 내 남자의 침대에 올랐으니 제 삼자를 했으면 앞으로 수시로 맞을 가고를 해, 앞으로 조심해, 널 한번 보면 한번 치고 한번 보면 한번 칠 거니까!”하연연의 고운 얼굴색은 말이 아니었다, 분명히 하서관에게 수모를 당한 것이다, “관관, 그래도 우리 자매인 사이에 어떻게 이렇게 매정할 수......”하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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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최소한 난 깨끗하고 여전히 그녀의 것이야

하서관은 서서히 몸을 일으켜 목에 있는 목걸이를 뺐다, 목걸이에는 여전히 그가 선물로 준 오엔 반지가 걸려있었다.찬란 다이아 반지는 어둡고 노란 불빛 아래서 눈 부신 빛을 반짝였다, 그녀는 작은 손을 펴서 목걸이와 반지를 모두 그의 앞으로 내밀었다, 그에게 돌려주려는 것이다.육한정의 피기가 서린 눈동자에 지진이 났다, 아픔이 찢어질듯 견디기 힘들었다, 이마에 일어선 핏줄마저 튀어나왔다, 한참후에 그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내가 준 물건은 다시 회수 하지 않아, 갖기 싫으면 쓰레기 통에 버려.”“네.”하서관은 대답을 하고 목걸이와 반지를 모두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버렸다.유한정은 목에 비린 맛이 났다, 그의 시선이 따라 움직였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목걸이와 오엔 반지에 시선이 멈추었다.“이 물건들은 모두 당신이 산 거니까 하나도 남기지 않을거예요, 내일 아침 9시, 법원 앞에서 봐요, 사인 하고 이혼해요, 그리고 난 절대로 하연연과 이옥란 모녀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보호해 주고 싶으면 두고 봐요.”말을 끝내고 하서관은 다리를 들어 이곳을 떠났다.육한정은 제 자리에 굳었다, 그는 여자아이의 차츰 멀어지는 걸음 소리가 그의 귓가에서 사라져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때까지 들었다.그녀가 떠났다.오늘 그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받고 그녀가 드디어 그를 버렸다, 떠났다.육한정의 손이 떨리고 있다, 그는 이겼다, 드디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여자아이를 독하게 밀어냈다, 이렇게 한순간에 그는 그녀를 잃었다.그는 차츰 몸을 숙여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목걸이와 오엔 반지를 주었다, 그 위에는 아직 그녀의 체취가 남아 있었다, 항상 그녀의 몸에 차고 있었던,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는.육한정은 눈시울을 붉힌 채 오엔 반지를 자신의 손안에 꽉 움켜쥐었다, 그가 그녀에게 말한 적이 있던가, 이 오엔 반지는 그의 어머니가 남겨준 것이라고.그의 어머니가 클래식한 Fly 주얼리를 창설했다, 하지만 한 평생 오직 하나의 다이아 반지를 디자인해냈다, 그게 바로 그이 손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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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법원에서 사인하고 이혼하다

어르신은 한참 동안 얼이 나갔다,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자신의 다리에 엎드려 있는 남자를 보았다, “근데 관관이가 떠나면 넌 어떡해?”육한정은 창백한 입술을 깨물었다, “다만 예전의 생활로 돌아간 거뿐이예요, 이미 습관이 되었어요.”그의 목소리는 낮고 허스키했다, 허약하고, 고요하고, 조소가 담겼다.육 어르신은 눈물을 흘리며 마음이 아파서 육한정의 짧은 머리를 쓰다듬었다, 육 씨 집안의 남자는 모두 정이 깊다, 그의 아버지 건, 그 자신이건.어르신은 자신이 잘못을 한 건지 아닌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이 바꿔치기로 한 결혼이 바로 끝을 맺고 그의 마음속에 흉터뿐만 아니라 온 몸에 상처까지 남겼다.“그래, 할머니가 약속하마, 관관 찾으러 가지 않을게, 관관이는 좋은 여자아이야, 너희들이 모두 손을 놓기로 했으니 할머니는 할 말이 없다, 근데 오늘부터 치료에 잘 맞춰야 한다, 몸에 있는 상처 건 네 수면 장애와 심리 질병이건, 이건 할머니한테 약속할 수 있겠어?”어르신은 갑자기 많이 늙어진 것 같았다, 연세가 많이 들어 이 손자를 얼마 곁에 있어주지도 못한다, 이 손자는 늘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육한정은 살포시 눈을 감고, “네.”......여미령은 전화를 받고 바로 아파트 문을 열었다, 하서관이 밖에 있었다, 눈시울과 코 끝이 빨개서 얼이 나간 모습이었다.“관관, 왜 그래, 빨리 들어와!” 여미령은 바로 하서관을 끌어 들여왔다, “관관, 손이 왜 이렇게 차가워, 몸도 얼음덩어리 같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예전에 하서관은 진귀한 혈액이 몸을 보호하고 있었다, 항상 몸이 따뜻했다, 그래서 여미령은 하서관을 안고 있기를 제일 좋아했다, 하서관의 몸이 이렇게 차가운 건 처음이다.하서관은 울어서 퉁퉁 부은 눈으로 여미령을 바라보았다, 맛이 간 목소리로, “미령아, 나 이제 돌아갈 집이 없어, 나 며칠 재워주면 안 돼?”“무슨 소리야, 여기가 네 집이야, 얼마 동안 지내고 싶으면 얼마 동안 지내,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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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계략에 빠지다

여미령은 하서관을 데려갔다, 두 사람은 페라리 스포츠카에 올라 질주했다.육한정은 그 자리에 서서 차가 사라지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미령이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는 걸 안다, 방금도 자신을 저주했다, 하지만 지금 여미령같은 베프가 그녀의 곁에 있어주면 아마 덜 슬퍼할 것이다, 빨리 나올 수 있을 것이다.쓰읍.이때 육한정은 아파서 신음 소리를 냈다, 이마에 송골송골 땀방울이 나왔다.“회장님, 어서 병원으로 가시죠, 회장님의 상처는 가만히 쉬어야 합니다, 어르신께서 이미 전문 의료팀을 모셔서 치료 해주러 온답니다.” 비서 엄의가 신속하게 뛰어왔다.육한정이 명근(命根)을 다쳐서 어르신이 몹시 걱정이 돼서 이미 의료팀을 불렀다, 의사도 오늘 그가 밖에 나와 걸어 다니는 걸 동의하지 않지만 그가 고집스럽게 왔다.“내 병은 하서관한테 말하지 마, 아무도 그녀 앞에서 함부로 말해서는 안돼, 염 비서, 이해했어?” 육한정의 깊고 예리한 눈빛이 쓸고 지나갔다.엄의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네, 회장님.”“돌아가자.”육한정은 긴 상업용 고급 자동차에 올랐다, 이때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이 울렸다, 하연연이 걸어온 전화다.육한정은 아무 표정도 없었다, 잘생긴 미간에 차가운 서리가 덥혔다, 세 번째 일은 이미 완성했다, 앞으로 하연연은 그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육한정은 손을 놀려 하연연의 번호를 차단했다.“회장님, 사람 시켜서 이옥란 하연연 모녀를 처리할 가요?” 엄의가 낮은 소리로 물었다.육한정은 창밖을 보며 얇은 입술을 덤덤하게 열었다, “됐어, 하서관이 곧 그들을 처리할거야.”......하씨 집.하연연은 육한정의 전화와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녀는 육한정이 자신을 차단한 걸 안다, 그녀는 화가 나서 핸드폰을 소파에 던졌다.이때 이옥란이 걸어왔다, 신난 얼굴로 격동되게, “연연아, 좋은 소식 알려줄게, 방금 육한정이 하서관이랑 법원에서 이혼했다는 얘기를 들었다!”하연연은 바로 소파에서 펄쩍 뛰었다, 흥분에 겨운 얼굴로, “진짜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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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그녀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옥란은 병상 앞으로 왔다, 하씨 할아버지는 병상에 누워있었다.이옥란의 눈속에 원한이 담겨있었다, 이 늙어 죽지 않는 늙은이가 목숨도 크지, 독으로도 죽이지 못하다니.그녀는 신속히 주사기를 꺼내 하방의 팔뚝에 주입했다.하지만 바로 이상한 낌새를 발견했다, 하씨 할아버지의 팔뚝이 차갑고 딱딱했기 때문이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어떻게 된거지?이옥란은 손가락을 하씨 할아버지의 코밑에 댔다, 이미 그속엔 숨이 나오지 않았다.하씨 어르신은 이미 죽었다!큰 일이다, 계략에 빠졌다!이때 병실 문이 갑자기 열렸다, 눈 부신 하얀 등불이 비춰왔다, 한 무리의 제복을 입은 경찰들이 몰려와서 바로 이옥란을 제지 시켰다, 그 주사기도 밀봉된 봉지에 넣었다.“이옥란 씨, 고의 살인 사건과 연관되었다고 의심하고 이미 증거가 확실하니 같이 서로 가서 심문을 받으세요!”이옥란은 두 눈을 부릅떴다, 얼굴에는 온통 두려움과 불안으로 가득해서 허둥대며, “이거 놔, 나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 오해야.”이때 두 사람이 걸어 들어왔다, 하서관과 하진국이다.하서관을 본 순간 이옥란은 모든걸 알았다, 하씨 할아버지는 진작에 돌아갔다, 다만 하서관이 하진국과 함께 연기한 시나리오다, 그녀가 골에 빠진 것이다.이옥란은 온몸이 차가워졌다, 그녀는 심연속에 빠진듯 했다, “하서관, 너였어, 또 너야, 네가 날 망친거야!”하서관의 맑은 눈이 차갑게 이옥란을 바라보며 청아한 목소리로 또박 또박 말했다, “대체 누가 누굴 헤치고 있는건지 법이 공정한 결과를 내릴거라고 믿어요.”“네가!”하진국이 앞으로 가서 이옥란의 얼굴을 세게 후려쳤다, 그가 비록 하서관한테 맞춰서 연기를 한다지만 어떻게도 자신과 한 침대에서 10여년을 같이 잔 여자가 진작에 죄악스러운 두 손을 자신의 아버지한테 뻗었을거라거 믿기 힘들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오랫동안 속여왔다니!“이옥란, 네 이 악독한 여자야, 아무리 그래도 네가 내 아버지를 헤쳤다고 믿지 않았는데, 내가 너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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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이번엔, 너 도망못가

하서관의 말이 끝나자 하연연의 동공이 지진 했다, 동공 안에 불안과 두려움이 흘러나왔다.하연연의 오른쪽 눈꺼풀이 계속 뛰고 불안함 예감이 들었다, 역시나, 이 모든 건 계략이고 그 자신은 걸려들고 엄마는 현장 체포되었다.하연연은 입술을 놀렸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걸 발견했다, 한참 후에야 목소리를 찾았다, “그...... 그래서 뭐, 난 아무것도 몰라, 이 모든 건 엄마가 한 짓이고 난 전혀 모르는 일이야, 나는 아직 엄마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도 몰라.”하서관은 그가 억지스레 침착한 모습을 하려고 하자, “하연연, 입은 무겁네, 하지만 네 엄마가 이미 다 불었어, 이 모든 건 네 지시를 받고 했다고.”“그럴 리가 없어!” 하연연은 바로 고개를 저었다, “우리 엄마가 그렇게 말했을 리가 없어, 나 다 알아, 하서관, 네가 날 속이고 있다는 거!”하서관은 손을 내밀어 하연연의 목덜미를 잡아 잔디 밭에 있는 경찰들을 보게 했다, “내가 거짓말을 한다고 이 경찰들도 널 속일까? 하연연, 네 엄마는 이미 다 인정했어, 게다가 내 손에 동영상 증거까지 있으니 네 죄를 판정하기에 충분해, 남은 인생은 감방에서 보내!”아니!그녀는 싫었다!그녀는 감방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하연연은 하서관을 밀어내려 했다, “난 네 말 안 믿어, 한 글자도 안 믿어, 날 데려가라 해, 그래봤자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내 변호사 불러와!”하서관은 코 웃음을 쳤다, 그녀는 하연연의 목덜미를 잡고 그렇게 별장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그 행동은 야만에 가깝게 하연연을 아예 위로 들었다.하연연은 발 버둥을 쳤지만 하서관이 어디서 나온 힘인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하연연은 비틀거리며 끌려갔다, 몸을 제대로 가눌 때 이미 계단 위에 서 있었다.“하연연, 이 자리 기억해? 10년 전에 네가 이곳으로 날 불러서 기절시키고 할아버지를 밀어냈지, 잘 봐, 할아버지가 그곳에 쓰러져서 피 범벅에 누워있는 모습을, 할아버지가 널 보고 있잖아, 할아버지가 널 보고 있어!”하연연은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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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하서관이 의서를 가져오다

무슨 뜻이지?하연연은 무슨 말인지 몰랐다, 하나도 몰랐다.방금 하서관이 하연연을 속인 거라고?몰래카메라가 없고 이옥란도 그녀를 팔아먹지 않았으며 아무 증거도 없는데 스스로 인정한 거다, 다 인정했다!이때 별장 문이 “쿵” 하고 열리면서 경찰들이 들어왔다, 하서관은 혼란 속에서 차갑게 하연연을 바라보며, “이옥란은 좋은 엄마야, 체포될 때 전부 혼자 한 일이라며 너랑 상관이 없다더라, 모든 누명을 뒤집어써서 널 지켜내려고 했지.”하연연은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화 불이 그녀를 잠식하려 했다, “하서관, 가만 안 둬, 죽여버릴 거야!”하연연이 달려들었다.하지만 재빨리 쿵 하고 경찰이 제압시켰다, 차가운 수갑이 그녀의 손목에 채워졌다, 그녀는 여전히 발 버둥을 쳤다, 눈빛은 뚫어져라 하서관을 바라보았다, 달갑지 않은, 분노한, 미친 눈빛으로.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하서관은 이미 여려번 죽었다.“연연!” 하진국이 걸어왔다.하진국은 하서관의 옆에 서서 믿기지 않는 듯 하연연을 바라보았다, 그는 아무래도 자신이 오랫동안 아끼고 중금을 써서 해성의 제일 셀럽으로 만든 딸이 심리가 삐뚤어진 살인범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그때 고작 얼마나 컸다고, 이것만 생각하면 하진국은 등골이 서늘해났다.하서관은 등을 곧히고 서서 맑은 두 눈은 금방 해성에 왔을 때처럼 강인하고 여우가 넘치고 용감했다, 다만 지금 한치의 슬픔이 많아졌다, 그녀는 위에서 하연연을 깔아 보았다, “하연연, 내가 널 너무나 잘 알지, 넌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자신만 아끼는 사람이야, 이옥란이 체포되었다고 들었을 때 이미 당황했지만 네 머릿속에는 온통 이옥란이 널 배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뿐이겠지, 이옥란은 네 엄마야, 넌 네 엄마를 사랑하긴 했었니, 아니, 넌 오로지 위로 오를 생각만 했어, 허용심이 가득해서 명문, 재벌같은 무리에 들어가고 싶어 애쓰기가 바빴어, 하진국과 이옥란은 이제 너에게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으니 너에겐 이미 이용가치가 없겠지, 넌 이미 그들을 지겨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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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하녀가 그의 방에 들어가다

“관관, 임 이모는 내가 데려갈게, 제도성에서 널 기다리지.”말을 끝내고 소희는 등을 돌려 떠났다.그가 해성에서 하서관을 기다린다고?그는 해성의 4대 호문중 하나다, 그런 그가 제도성에서 그녀를 기다린다고?또 제도성이다.많은 사람들이 제도성에서 그녀를 기다리는듯했다, 마치 그곳에 그녀를 소환하는 무엇이라도 있는 것처럼.처음부터 하서관은 이런 느낌이 들었다, 지금 소희가 오니 이런 느낌이 더욱 강렬해졌다.하서관은 몸을 돌리고 소희의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올 블랙 차림의 그는 유독 멋지고 차분해 보였다, 빗방울이 우산에서 떨어져도 그의 몸에 전혀 튀지 않고 신비로움을 더욱 가미했다.이 소희라는 사람이 대체 뭐 하는 사람이지?그가 온전히 엄마의 지시를 받는다고?하서관은 엄마가 소희를 매우 예뻐하는 걸 안다, 그때 엄마가 한 손엔 그녀의 손을 잡고 한 손은 소희의 손을 잡았다, 그 몇 년 동안 소희는 엄마가 키웠다.그녀는 무엇을 놓친 것만 같았다.하서관은 생각에 빠졌다, 그녀는 묘지 앞에 조용히 고급 고급차가 멈춰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육한정이 왔다.육한정은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그는 이미 퇴원했다, 오늘 그는 흰 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밖에는 비지니스 조끼를 입고 제일 겉에는 블랙 아우터를 입었다, 방금 회사의 고층 회의에서 나온 그는 잘생기고 귀티가 났다, 동작 하나하나에 성숙한 우아함이 묻어났다.지금 그의 깊은 눈동자가 창문을 통해 여자아이의 몸에 시선이 멈추었다, 여자아이가 소희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미간에 음울한 서리가 내렸다.운전석의 엄의가 이미 남자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류가 차가워졌다는 걸 느꼈다, 요즘 회장님의 감정 기복이 크지 않았지만 지나치게 무표정을 하고 있어 항상 거리감이 느껴졌다, 온 회사안이 우울해서 크게 숨쉬기도 힘들었다.이때 밖에서 또 하나의 기다란 그림자가 나타났다, 육선우가 검은 우산을 쓰고 왔다.엄의는 두피가 저려났다, 그는 백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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