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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떠났다.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다 떠났다!

이날 밤 이유영은 반산월에서 한숨도 자지 못했다. 그녀는 그 누구보다 날이 밝아지면 자신이 직면하게 될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강이한은 말할 것도 없고....

박연준과 정국진은 항상 파리 안에 있어서 하루, 이틀, 삼일... 정도는 사람들이 그렇게 크게 관심을 보이진 않을 것이었다.

하지만 날이 길어지면?

특히 얼마 전에 방금 정국진이랑 인연을 끊겠다고 한 조카가 갑자기 로열 글로벌로 돌아간다면 또 어떤 풍랑이 일까?

‘서주... 도대체 그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그리고 또 이유영에게 있어서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일이 이 지경까지 된 이상, 이유영은 자기가 박연준과 강이한 사이에서 이 일에 휘말려 든 사람이라는 것을 대충 알고 있었다.

어제저녁에 박연준과 당장에서 얼굴을 붉히지 않은 건 그저 표면상의 우습고 가여운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 강이한이 이유영과 만났을 때, 강이한이 목적을 갖고 이유영에게 접근했는지 이유영은 모른다!

하지만 박연준은 그녀더러 그 도리를 깊게 깨닫게 하였다. 세상에는 절대 이유 없이 착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청하시에서 매번 이유영을 곤경 속에서 구해낸 것도 아마 오래된 계획성 접근에 불과할 수도 있었다!

이렇게 생각하자 이유영은 갑자기 크게 깨닫기보다는 그저 덤덤하게... 그놈들 속에는 정말 좋은 놈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유영은 조금 어지러웠다!

우지랑 우현은 이런 이유영을 보고 걱정이 되어 물었다.

“아가씨, 안색이 왜 이렇게 안 좋습니까!?”

“잘 못 잤어요.”

이유영은 직접적으로 대답했다.

하룻밤 사이에 파리에는 천지가 뒤집힐 정도의 큰 변화가 일어났다!

그리고 앞으로 잘 못 대응했다가는 어떤 큰 사단이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이런 시기에 이유영이 어떻게 잠이 오겠는가?

어제저녁 내내, 이유영은 오늘부터 어떻게 응대해야 할지를 궁리 중이었다.

“사모님께서 당부하셨습니다. 아가씨께서 꼭 휴식을 잘 취하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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