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58화

위층에서 이유영은 화가나 돌아버릴 것 같았다.

소은지가 다쳐서 다섯 바늘을 꿰맨 것만 생각하면 이유영은 머릿속에 여러 가지 잡생각들로 가득했다.

‘은지는 도대체 어쩌다가 다쳤지? 그리고 왜 꿰맸지?”

이 많은 정보 때문에는 이유영은 전혀 마음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나는 소은지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게 한다고 했지, 그녀의 안전을 보장한다고는 안 했어!”

“보장할 수는 있어?”

“아니, 없어!”

“...”

이유영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조차 어려웠다.

강이한의 답으로부터 소은지는 아마 아주 엄청난 인물을 건드렸다는 걸 이유영도 알아낼 수 있었다.

아니면 강이한 조차도 소은지의 안전을 보장 못 할 리가 없었다.

“그리고 소은지의 일은 당신도 관여할 수 없어!”

“...”

이유영은 다시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나도 관여할 수 없다고?’

강이한의 이 말을 들었을 때 이유영은 가슴이 멎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심지어 두려움도 있었다.

‘은지 도대체 어떤 인물을 건드린 거지? 왜 강이한마저도 자기가 건드릴 수 없다고 하지?’

‘왜 관여할 수 없다고 하는 거지?’

“내가 예전에 당신을 상대로 맞서 싸울 수 있었던 것처럼, 이번 은지의 일에도 관여할 수 있어.”

이유영은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말했다.

‘그래. 왜 못해? 할 수 있어!’

“그거랑 달라!”

“다를 게 뭐가 있어. 당신도 전에 나를 죽이려고 하지 않았어?”

“...”

두 사람 사이에는 이런 대화 말고는 정말 할 말이 없어 보였다. 강이한은 골치가 아팠다.

여자들은 다 뒤끝이 있다는 말이 정말 틀린 말이 아니었다. 일단 여자의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일을 하면 그 일을 잡고 언제까지 잔소리 해댈지 모른다.

강이한도 정말 지긋지긋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뭐라 해야 할지 몰라 말이 없었다. 입을 열기만 하면 말로 상대방의 가슴을 콕콕 찔렀다.

강이한이 샤워하고 나와보니 이유영은 역시 침실에 있지 않았다.

결국은 객실에서 이유영을 찾았다.

불을 켜는 순간, 이유영은 무의식적으로, 이불로 얼굴을 덮었다. 불빛
Bab Terkunci
Membaca bab selanjutnya di APP

Bab terkait

Bab terbaru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