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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화

이 시점에 이유영이 왜 제일 진주를 인수하려고 하는지 강이한은 그제야 깨달았다.

분명한 건... 이건 대중들에게 두 사람의 관계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가슴은 질식할 것처럼 숨이 막혔다.

다시 입을 열었을 때 목소리는 조금 잠겨 있었다.

“이시욱더러 최대한 빨리 서류들을 준비하라고 할게.”

이유영에게 수속 문제에 대해 협조해 줄 거라는 말이었다.

이유영은 눈살을 찌푸렸다!

조금 의아한 눈빛으로 강이한을 쳐다보았다.

필경 이유영의 마음속에 강이한은 절대로 지지 않는 성격이었다. 이유영은 강이한더러 자기한테 협조하라고 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줄 알았다.

하지만 강이한이 이렇게 쉽게 대답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런데 이유영이 모르고 있는 건, 파리에서 성립된 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상장한 제일 진주는 원래부터 강이한이 그녀에게 주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 회사에 연루된 프로젝트들은 또 한없이 방대했다...

하지만 회사를 이유영에게 넘겨주게 된 게... 이런 계기하에 이루어질 줄은 몰랐다.

“전화 안 받아?”

끊임없이 진동하는 강이한의 핸드폰을 보고, 특히 핸드폰 화면에 뜬 발신자에 지음이라는 두 글자를 보며, 이유영은 강이한의 이 협조가 그저 우습게만 느껴졌다.

강이한은 이제야 자신의 핸드폰을 보았다.

한눈 보자마자 바로 끊어버렸다.

하지만 전화를 건 사람은 아주 끈질기게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왔다.

“유영아, 나랑 지음 사이는...”

강이한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이유영은 차 문을 열고 내렸다. 그의 얘기를 들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였다.

강이한이랑 이유영도 아무 사이가 아니었다.

만약 소은지가 아니었으면 이유영도 어찌 다시 강이한이랑 엮였겠는가!?

그래서 강이한과 한지음이 도대체 어떤 사이인지, 이유영과는 전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차에서 내린 이유영은 강이한을 등으로 진 채, 온몸의 기운은 점점 차가워졌다.

그리고 강이한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모든 해석의 말도 다시금 삼켰다.

“강이한, 당신 정말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으면 은지 소식을 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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