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22화 격살

“제 발로 찾아온 먹잇감을 어찌 놓칠 수가 있겠어요?”

“죽여야죠.”

말을 하면서 그가 수라검을 꺼내 들고는 앞으로 돌진했고 이내 공포스러운 검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들을 향해 돌진하는 사람들의 경계는 모두 1계급 초월자에 불과했고 그들은 이선우의 공격을 막을 수가 없었다.

푸흡...

검빛이 번쩍였고 그들의 몸은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어지면서 숨이 끊어졌다.

그 사이 이선우는 그들의 공간 반지를 낚아챘고 미처 살펴보지도 못한 채 세 자매를 데리고 바로 자리를 떴다.

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다.

“빌어먹을. 이미 다 죽었어.”

“단칼에 살해당한 것 같아.”

“어떤 놈이 겁도 없이 감히 우리 독수리파를 죽인 거야?”

“죽고 싶어 환장했나?”

“샅샅이 뒤져. 분명 기운을 남기고 갔을 테니까.”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곧 누군가가 기운을 감지했는데 그건 바로 이선우의 것이었다. 이선우가 일부러 남겨둔 것이었다.

“두목, 기운을 찾았습니다. 최소한 3계급 초월자는 되는 듯합니다.”

“저쪽으로 간 것 같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손에는 법보가 들려있었는데 그 법보는 아무리 약한 기운이라도 바로 캐치할 수 있었고 그 기운으로 주인을 추적할 수도 있었다.

독수리파는 원래 있던 조직 패거리가 아니라 밀경에 들어와 임시로 만든 조직이었다.

이들은 일 년 내내 밀경과 위험한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밀경에 들어가게 되면 바로 한 팀이 된다. 그러나 밀경을 떠나면 즉시 각자의 길을 떠난다.

독수리파의 두목은 5계급 초월자이고 그와 같은 경지는 이 밀경에 있는 사람 중에서 최고의 고수라고 할 수 있었다.

밀경이 열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독수리파는 이미 적지 않은 자원과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방금 이선우에게 살해당한 사람들은 바로 독수리파의 일원이었다.

“지금 바로 쫓아가. 상대가 몇 명이든 모조리 다 죽여버려.”

“너희들도 같이 가.”

독수리파 두목의 명이 떨어지자 곧 2명의 3계급 초월자가 사람들을 십여 명을 데리고 이선우가 사라진 방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