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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독수리파를 멸하다

그 말에 이선우는 검을 꺼내 들었다.

필살기를 보여준 이선우의 모습에 원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독수리파 두목은 순식간에 안색이 변하였다.

이선우가 휘두른 검 때문에 그는 전에 없던 위험을 느꼈고 이성적으로 이 검이 자신에게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켜.”

다급해진 독수리파 두목은 팀원들에게 피하라고 소리치고는 자신의 방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붉은 불덩어리가 순식간에 그를 뒤덮었다.

쾅!

엄청난 검의 기운이 순식간에 불덩이에 부딪혔고 공포의 기세를 불러일으키며 독수리파 무리를 날려 보냈다.

이때, 독수리파 두목을 뒤덮은 불덩이는 곧 찢어질 듯했고 그 아찔한 광경을 보고 그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럴 수가.”

“네놈이 어찌 이리 강할 수가 있단 말이냐?”

독수리파 두목은 곧 무너질 것만 같았다. 화구술의 2단계는 가장 강력한 방어 카드이자 가장 강력한 살수이기도 했다.

불덩이를 던지면서 그는 이선우의 검을 막아낼 수만 있다면 역공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결과는 그를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간신히 이선우의 검을 막아낸 불덩어리는 바로 그 자리에서 산산조각이 났다.

화구가 깨졌으니 그는 더 이상 공격을 할 수가 없었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이선우가 또다시 검을 휘둘렀다.

“젠장.”

갑작스럽게 싸움에 응한 독수리파 두목의 손에 큰 도끼가 나타났고 그것은 성계 일품이었다. 그리고 이미 인간 세상에 들어온 무기였다.

슈욱.

독수리파 두목이 큰 도끼를 휘두르자 무서운 금빛 기운이 솟구치더니 순식간에 이선우의 검의 기운을 박살 냈다.

이 광경을 본 그는 마침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근데 갑자기 우지끈하는 소리가 나면서 그의 손에 있는 도끼가 갈라졌다.

“이럴 수가?”

“이미 인간 세상에 들어온 도끼를 어떻게 네놈이 단칼에 베어버릴 수 있는 거야?”

“너 도대체 누구냐?”

“네가 들고 있는 그 검의 정체가 무엇이냐?”

독수리파 두목은 많이 당황스러웠다. 현재 그의 수중에는 더 좋은 무기도 없었고 비장의 카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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